Dark Assault Review

Band	Iron Savior
Album	Dark Assault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rch 6, 2001
Genres	Power Metal
Labels	Noise Records
Length	1:01:23
Ranked	#227 for 2001 , #8,460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0 / 100

언제나 2%정도 아쉬운 Iron Savior의 세 번째 앨범. Iron Savior라는 밴드는 멤버 구성만을 따진다면 이보다 더 화려할 수는 없을 것이다. Piet Sielck을 주축으로 하여 Kai Hansen, Thomas Nack 등 이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은 씬에서도 정평이 나있는 뮤지션들이다. 이 멤버 구성은 Gamma Ray나 Blind Guardian 급의 걸작들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결과물은 언제나 진한 아쉬움을 남기는 선에서 멈추고 만다. 아마도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이 나오는 이유는 밴드를 주도하는 Piet Sielck의 역량이 Kai Hansen이나 Thomas Youngblood, Luca Turilli 같은 초일류 아티스트들만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프로듀서로서나 엔지니어로서의 Piet Sielck은 말이 필요없는 굴지의 실력자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한 부분은 Iron Savior의 작품들에서 드러난다. 그렇다고해서 Piet Sielck의 역량이 형편없거나 한 것은 아니다. 본작도 수작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함량 미달의 밴드들로 수두룩한 Melodic Power Metal씬에서 이 정도 작품을 지속작으로 발표하는 밴드도 많지는 않다. 다만 Iron Savior는 장르내에서 최고를 다투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다. Dark Assault를 들어보면 Iron Savior는 고지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산악인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고지의 정상 앞에서 여러가지 한계로 좌절하고 마는 산악인이 연상된다. 밴드가 언젠가 Gamma Ray나 Edguy 같은 장르의 최강자들이 만든 걸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작품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러한 기대는 10여 년이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여기까지가 Iron Savior, Piet Sielck의 한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