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eyard Review
April 21, 2014
이 앨범 커버만 봤을 때 나는 Progressive Metal 밴드일 줄 알았다. 70년대 Yes의 앨범들의 커버들을 담당했던 Roger Dean이 그렸을 법한 삽화가 앨범 커버로 얼굴을 내밀고 있으니, 복잡한 구성미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펼쳐지겠거니하고 앨범을 감상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이들이 주종목으로 삼은 것은 Lynyrd Skynyrd류의 진한 Blues Rock이었다. 미국 남부의 지릿한 내음을 유럽 북구 출신 밴드가 이렇게 진하게 표현했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게 생각되었다. 정말 이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술집에서 기분내기 위해서라도 데킬라 한잔 걸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 만큼 앨범은 70년대의 블루스, 하드 록을 멋들어 지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밴드는 헤비 메탈 밴드이니 만큼 무비판적으로 고전 록을 무조건 답습하고 있지는 않았다. 끈적끈적한 맛의 기타라인은 분명 고전 시기의 유산이지만, 밴드는 70년대 하드록 밴드들이 자주 사용하던 펑키한 리듬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대신 헤비 메탈의 특유의 묵직한 맛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70년대 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이 부분이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과거를 연상하기에는 적합한 앨범이다. 앨범은 고전 시대의 록음악을 잘 해석한 작품이니 블루지한 느낌을 좋아하는 리스너라면 이 작품이 만족스러울 것으로 생각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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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vil Ways | 3:28 | 95 | 1 |
2. | Thin Line | 5:24 | 85 | 1 |
3. | Lost In Confusion | 3:23 | 95 | 1 |
4. | Don't Take Us For Fools | 4:02 | 90 | 1 |
5. | Blue Soul | 6:17 | 95 | 1 |
6. | Submarine Blues | 2:25 | 85 | 1 |
7. | As The Years Pass By, The Hours Bend | 4:41 | 85 | 1 |
8. | Right Is Wrong | 4:27 | 85 | 1 |
9. | Satan's Finest | 5:31 | 90 | 1 |
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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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Review (2018) | 80 | Aug 18, 2024 | 0 | ||||
Innocence & Decadence Review (2015) | 80 | Nov 18, 2019 | 1 | ||||
Lights Out Review (2012) | 80 | Jan 4, 2015 | 1 | ||||
Hisingen Blues Review (2011) | 85 | Jul 27, 2014 | 2 | ||||
▶ Graveyard Review (2008) | 85 | Apr 21, 2014 | 0 |
1
Lights Out Review (2012)
구르는 돌 80/100
Jan 4, 2015 Likes : 1
앞서 발표한 두 장의 앨범에서 Graveyard는 고전 Blues Rock을 들려주었다. 이들의 고전 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이 두 장의 앨범은 수작이라 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세 번째 앨범에서 변화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Graveyard는 Creedence Cl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