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tooed Millionaire Review

Artist	Bruce Dickinson
Album	Tattooed Millionair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y 1990
Genres	Heavy Metal
Labels	EMI Records
Length	43:22
Ranked	#122 for 1990 , #6,672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0 / 100

친정 밴드인 Iron Maiden은 90년대에 접어든 시점에는 이미 세계적인 밴드가 되어있었다. 밴드가 그동안 발표했던 The Number of the Beast나 Powerslav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같은 걸출한 작품들은 Iron Maiden을 Heavy Metal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로 만들어주었다. 더이상 Iron Maiden을 통해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한 Bruce Dickinson은 이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쪽으로 눈을 돌렸다. 나중에는 기어이 밴드를 탈퇴하게 되지만, 그가 처음 솔로 활동의 스타트를 끊을 때만해도 아직 Iron Maiden에 속해 있었다. 당시만 해도 Iron Maiden이라는 둥지를 벗어날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무튼 Bruce Dickinson은 90년, 5월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활동의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당시의 Iron Maiden 팬들은 이 앨범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들었다. 이 앨범은 Iron Maiden의 걸작들처럼 역동적인 힘이 넘치는 헤비 메탈은 아니다. Bruce Dickinson의 Tattooed Millionaire는 당대 헤비 메탈의 유행을 주도했던 Pop Metal에 가까웠다. 그의 메탈릭한 목소리를 생각했을 때 이런 장르에는 썩 잘 어울릴 것 같진 않지만, 이런 작품에서도 Bruce Dickinson은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기존의 Iron Maiden의 음악색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본작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다소 당혹스럽기까지 했지만, Tattooed Millionaire는 들을만한 작품의 수준에는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