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as Death Review

Band	Iron Mask
Album	Black as Death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December 16, 2011
Genres	Power Metal
Labels	AFM Records
Length	1:02:25
Ranked	#222 for 2011 , #6,155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전작 Shadow of the Red Baron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 Iron Mask에 막 Royal Hunt에서 맹활약한 Mark Boals의 가입 소식이 들려웠다. 그의 가입으로 밴드가 더욱더 발전된 작품으로 귀환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물론 Iron Mask를 주도하는 Dushan Petrossi의 역량은 Royal Hunt의 리더 André Andersen에 비한다면 다소 손색이 있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Dushan Petrossi가 출중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장인이라는 사실은 이미 전작에서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본다. 그렇기에 후속작 역시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러한 기대는 Black As Death로 충분히 채워졌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Black As Death는 또 한차례 밴드의 신장된 역량을 보여준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Iron Mask의 초기작들이 유치하게까지 들리던 Neo-classical Metal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할만 하다. 본작에서 Iron Mask는 후기 Symphony X의 작품들처럼 헤비 메탈 성향을 크게 강화해 이전작들에서 들려주었던 네오 클래시컬 메탈 일변도에서 상당부분 탈피했다. 물론 여전히 네오 클래시컬 메탈에 아주 등을 돌린 것은 아니지만, 거리가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전 작품들이 지나치게 화려한 맛으로 쉬이 질렸던 것에 반해, 이 앨범은 클래시컬한 멜로디를 남발하지 않고 헤비니스를 강조해서 그런지 훨씬 담백하게 들린다. 이러한 음악 양식은 당대 최고의 보컬인 Mark Boals의 스타일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개인적으로는 Iron Mask가 앞으로 이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