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리스's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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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robinson (number: 1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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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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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4 2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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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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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ly –
Savages (2013) |
50/100 Nov 17, 2014 |
이 앨범은 다음 세가지 면에서 팬들의 기대를 산산히 부숴뜨리고 실망감을 안긴 앨범이다.
첫째로, 전 로드러너의 스타 A&R 몬테코너의 부름을 받아, 그가 새로이 출범시킨 뉴클리어블래스트 엔터테인먼트 레이블과 게약을 맺고 발매하는 첫번째 작품이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소울플라이 음악에 무엇인가 전기를 마련해주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를 정말로 여실히 짓밟은 작품이다.
두번째로 막스 카바렐라의 아들이 드럼스틱을 쥐고 밴드의 리듬을 책임진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부터 그 이전 앨범까지의 쟁쟁한 드러머들과의 비교는 둘째치고 이렇다할 프로 밴드 경력도 없는 이에게 밴드의 뒤 를 받치게 한다는 사실로부터 야기된 불안함이 현실로 드러난 앨범이다.
마지막으로, 바로 직전 작품 ENSLAVED에서 보여줬던 베테랑 뮤지션다움 탄탄함과 촘촘함을 이어가지 못 하고 그 특성이 완전히 실종된 작품이 되겠다. 앨범 전체적인 컨셉과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리프들, 그리고 그 리프들이 맞물리면서 전개되고 변화하는 구성 모두 완벽했던 전작을 냈던 밴드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만큼 갑자기 허술한 앨범을 들고 나와 버린 느낌이 든다.
구체적으로 좀 더 음악적인 부분을 지적한다면,
첫째로 그루브메탈을 하려고 한 건지, 최근작들에서 보여주었던 밀도높은 메탈을 하려고 했던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당장 직전 앨범보다 현저하게 떨어진 리프의 복잡도와 구성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느긋해진 틈을 초중기의 그루브메탈적인 훅이나 묵직함으로 전혀 보완을 못 하고 있다. 아니 아예 그러한 의도가 보이지 않고, 또 그렇다고 메탈적인 촘촘함을 선보이려는 것도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앨범이 되고 말았다.그에 따른 결과는 대부분의 곡이 듣기 곤혹스러울 정도의 지겨움을 선사하고 있다.
둘째로,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정말로 현저하게 수준이 떨어진 리듬섹션의 문제를 짚고 싶다.우선 드러머의 리듬패턴이 너무도 단순하고 재미가 없고, 곡을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건 단순히 곡의 스피드가 떨어지고 곡의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에 기인한 문제가 아니라 드러머의 역량 차이로 보인다. 이전작들과 비교해 보면 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쯤 되면 막스가 본인 아들의 역량을 고려해서 곡의 정교함을 대폭 떨어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세번째로, 곡들이 불필요하게 다 길다. 따지고 들어가 보면 곡내에 쓰이는 리프들이 몇 개 안 된다. 곡내 리프들이 변화되어 맞물리는 모양새 역시 별 흥미를 못 끌고 지루함을 선사하는데 무슨 의도에서인지 별 변화도 없이 곡내에서 그 패턴을 반복하여 플레잉타임만을 늘리고 있다. Master Of Savergery 이후의 트랙들은 청자들이 느끼는 지겨움을 기준으로 설명한다면 정말로 재앙 수준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드럼 사운드 엔지니어링의 문제. 거장 테리데이트가 참여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드럼 사운드가 속된 말로 너무 먹혀서 들리는 감이 없지 않다. 순전히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정확한 드럼 사운드가 표출되도록 엔지니어링을 한다면 안 그래도 문제인 드러머 역량의 부실함이 드러날까봐 일부러 이렇게 허술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게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을 하게 된다. 어찌되었든 드러머가 문제다.
비교가 적절치 않겠지만 세풀투라 시절의 CHAOS A.D 앨범과 비교를 해보자면 이 앨범 역시 그 명작과 더불어서 이전까지 해오던 치열함?을 완화시키고 조금 더 스피드를 낮추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게 만든 앨범이 되겠다. 하지만 CHAOS. AD 앨범은 그러한 여유로움 속에서 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적재적소에 꽂아 넣는 임팩트함을 보여주다 못 해 철철 넘쳐흘렀다. 이 앨범의 문제는 단순히 템포를 낮추고, 정밀도가 좀 더 허술해졌다라는 문제가 전혀 아니다. 정말로 곡들이 별로다라는 평을 할 수 밖에 없고 그것 하나로 이 앨범의 모든 게 설명된다. ... Se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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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work –
The Panic Broadcast (2010) |
100/100 Oct 11, 2014 |
팀의 원년 멤버이자 사운드의 주축이었던 기타리스트 피터위쳐스의 공백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Sworn To Great Divide' 앨범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다시 피터위쳐스를 불러들여서 그에게 작곡가, 연주자, 프로듀서로서 거의 전권을 위임해서 만든 앨범이다.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예전 소일워크의 앨범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일워크가 지금의 소일워크로서 명성을 쌓을 수 있게 한 요쇼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Stabbing The Drama'에서 보였었던 육중하고 그루브한 리듬 패턴을 계승하는 대신에, 전면적으로 부각시켰던 뉴메탈적인, 약간은 경박스러웠던 요소들은 대거 줄여버렸고 그 이전 앨범 들에서 소일워크를 규정했던 멜로디와 기교스러움, 멜로디컬한 솔로, 역동적인 리프들을 다시 살려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 세가지 때문에 이전과 다른 차원의 도약을 느낄 수 있다.
첫번째로 'Natural Born Chaos' 이후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한 스트리드의 보컬능력이 한 몫하고 있다. 'Natural Born Chaos'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해서, 'Stabbing The Drama'와 'Sworn To Great Divide'에서 스웨덴 팝송 저리가라할 정도로 완연하게 무르익었던 클린 보컬이 이 앨범에서도 역시 전면적으로 부각이 되면서 앨범을 더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Night Comes Clean' 에서 표출하는 스트리드 표 우렁찬 코러스는 왠만한 팝앨범에서조차 느낄 수 없는 훅과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두번째로 피쳐 위쳐스의 기타 리듬 및 사운드의 변화. 프로듀서로서 새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탈퇴했던 사람답게 ( 사실은 미국 애인과 샹횔하기 위해서 겸사 겸사 탈퇴한 ) 기타 리듬의 표현력이 더더욱 관록있어 보이고 노련해졌다. 이전과 같이 기교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고, 굉장히 곡에 최적화되어 있고 듣는 이들을 사로잡는 효과적이면서 노련한 리프를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또 소일워크만의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Late for the Kill, Early for the Slaughter'같은 곡에서의 코러스 리프는 근래 들어보지 못 했던 기교적이고 창의적인 리프를 보여주고 있다.
세번째로 옌스 보르겐의 깔끔한 사운드 엔지니어링. 이전 앨범들에서 항상 느꼈던 사운드 엔지니어링에서의 아쉬움을 대거 만회시켜주면서 위에서 언급된 장점들을 더욱더 부각시켜준다. 최근 유럽의 메탈 앨범 사운드 프로듀서로서 혹은 엔지니어로서 옌스보르겐이 왜 계속 섭외되는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고급스럽고 깔끔한, 잘 만들어진 ( 메탈 앨범에서까지 웰메이드란 용어를 써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인상을 받게 되는 앨범이다. 너무 깔끔하고 잘 정돈된 앨범이어서 'The Chainheart Machine' 앨범같은 광폭함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실망스러운 앨범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앨범의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맡은 피터 위쳐스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왜 이 쪽 장르에서 소일워크가 정상급 밴드인지를 확인시켜준 앨범이 되겠다. 유렵 메탈 사운드의 고급스러움과 구조적인 견고함, 미국적인 육중한 리듬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소일워크 사운드의 정점을 찍은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 Se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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