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Frisson of the World

일본의 채색이 짙은 멜로디보다는 에픽적인 느낌에 좀 더 신경을 쓴 데뷔작. 여성 보컬이라는 것이 믿기지않을 정도로 브루털한 보컬! 이게 걸크러쉬지!

빈틈없는 멜로디 폭격으로 수놓은 한곡한곡이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일본산 멜데스. 보컬이 여성인 점은 아치에너미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리프에서 나오는 폭발력도 좋고, 폭력성도 발군이며, 서정미마저 충분히 머금고 있어서 감상내내 즐거웠습니다. 심포닉의 활용도 굉장히 영리하네요. 아시아에서 이런 레벨이 심심찮게 나오는거보면 대단한 국가입니다.

Mors Prinipium Est 3집 이후의 아쉬움을 Serenity In Murder가 풀어주었다. 다시금 일본의 무서운 모방능력을 깨닳게 해준 케이스가 된 앨범. 심포닉 멜데스에 가까운 앨범이지만 서양의 서정직인 분위기가 아닌 현세의 암울한 도시 분위기가 나는 사운드. 앨범을 들으면서 해석은 안되지만 영화1편을 보는 느낌이었다.

글쎄...내 귀엔 그럴싸하게 들리는 멜로디들의 의미없는 나열이었다. 좋은 소스들을 잘 나열해 쾌감이 느껴지는 절정을 만들어 낼 능력들은 있는데 트랙들 전부를 들어봐도 '야마'가 없다.

멜로디는 정말 좋다. 그런데 곡들마다 스타일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Mors Principium Est 최근작같이 아쉬움이 남는다.

멋진 멜데스를 들려준다.

멜로디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뽑아낸다. 같은 동양문화권이여서 그런가;; 심블랙보단 멜데스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강추!

확실히 일본 애들이 멜로디 하나는 잘 뽑는듯... 근래 들은 것 중 가장 많이 들은 것...개인적으로 1,2,5,6,9번 트랙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