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이어폰 정말 사치일까요?

저도 막귀이긴 하지만 그래도 번들용 이어폰은 못쓰겠더군요;;;;;
요즘 보니깐 소니888 가격 많이 떨어졌던데 그거 지를까 생각중입니다.
몇십만원 짜리 이어폰 쓰시고 음향장비쪽에 돈 많이 투자하시는 분들 볼때 제가 드는 생각은
돈 아깝다는 생각 보다는 오히려 부럽더군요^^;;;

일단 글 쓴분 말엔 98%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삼성mp3사면 끼워주는 이어폰을 억지로 억지로 에이징 시켜서 듣는 인고의 세월을 어언2년..
그리고 바로 e4c로 갈아탔는데 갈아타고선 드는 느낌을 표현하자면 '지네가 용이된' 뭐 그런 느낌입니다.

이어폰 가격이야 천차만별입니다만, 뭐 100만원 짜리 이어폰 사실 게 아니라면,ㅋ
뭐 약간은 가격 감수를 하시는 게 좀 더 현명한 선택 같습니다.ㅋ

이어폰의 경우는 너무 고가만 아니면 다 가격값 합니다. 하지만 60만원 넘어가는 물건들은 가격값 별로 못하고요.

스피커는 10만원짜리랑 100만원짜리랑 성능 차이가 그대로 10배(또는 그 이상)나는 경우도 많지만 이어폰의 경우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이어폰은 아무리 많이 투자해도 20만원을 넘기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시간내서 음악 들을거면 좀 더 좋은 음질로 듣는게 좋지 않을까요? 돈이야 벌면 되지만 시간은 지나가면 끝인데...

지금 쓰시는 E3c로도 음악듣는데는 충분하실 듯 합니다.

고가 음향기기쓰면 주변에서 욕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신경쓰지 마세요. 글 못읽는 사람들이 글배워서 뭐햐나고 생각하는 거랑 똑같은 거니까요.

뭐 가요만 듣거나 어학용으로 쓰겠다면 소리만 나오는 이어폰으로 들어도 상관없겠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만원 미만의 싸구려를 사면 곤란합니다. 문방구에서 파는 삼천원 오천원짜리 이어폰들은 심각한 청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고, 이어폰도 천원대랑 만원대는 성능차이가 몇배 단위로 나오거든요.

모르는 사람이야 필요없으니 안사면 되는 거고,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면 주위 상관말고 생각대로 따르시는 게 좋겠죠. 이어폰은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뭐든지 그런 거 같네요. 컴퓨터 같은 것도 보면 자기한테 필요가 없으면 필요한 사람에게는 컴퓨터가 성능이 좋아야 한다는 것을 전혀 이해를 못하고 '인터넷만 되면 되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ㅋㅋ 음질이좋다기보단 음색이 맘에드는거 찾는 취미생활로서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이어폰보단 헤드폰에 관심이많네요..ㅋㅋ dt770신형쓰는데.. 이젠 앰프도 업글하려고계획중... ㅋㅋ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귀를 믿으세요
평생 스테이크 한번 안썰고 짜장면이나 처먹으라고 하세요

음악 좋아하는사람은 귀에 투자는 필수입니다

우선 사람마다 다른데, 번들이어폰에 만족하는 사람은 살 필요가 없죠....
근데, 자기가 '황금귀'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비싼것들을 살만하죠.ㅎ

저 9천원짜리 안엉키는 이어폰 씀 ㅋㅋㅋㅋㅋㅋㅋ

전 어제 한 150Kg정도 나갈거같은 흑인아저씨가 7,80년대에 쓰던 동그랗고 시커먼 스피커가 양쪽에 붙어있는 초대형 카세트플레이어를 한쪽귀에 딱붙히고 50cents의 'In tha Club'을 주구장창 틀고 가는것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멍해지더군요... 근데 간지는 나덥디다, 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곧 투자 할겁니다...
투자하세요 ^.^

전 d jays 쓰는데 대 만족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