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탈 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거북이, 터틀맨..!
오늘 일하다가 우연찮게, 정말정말 오랜만에 거북이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사계'가 나왔는데 그 친숙한 멜로디에 저도 모르게 귀가 가더군요.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거북이 노래들 몇시간째 찾아 듣고 있었는데....
거북이가 한참 유행하고 거의 모든곳에서 이들의 노래가 흘러 나오던 당시에 제가 초등학생~중학생이었거든요..
그때는 '멜로디 신난다. 가사가 다른 대중가요처럼 마냥 사랑타령은 아니네?' 정도만 느끼고 몇번 흥얼거렸던 기억뿐인데
지금 그리 나이 많이 들지 않았지만 이 시점에 들으니까 진짜 눈물이 흐르네요.
심지어 '어깨 쫙'이나 '빙고'같은 힘찬 노래들도 되게... 위로받는거 같아서 또르르...
정말 솔직한, 삶을 담은 노래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리더 터틀맨의 인생스토리 자체라던가 단편적인 일화 등도 되게 감동적이지요...
분명히 저랑 비슷하게 느끼실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시간나시면 꼭 오랜만에 찾아 들어보셔요..
저는 힘든 일이 생길때마다, 제가 신앙같은게 딱히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반면에 음악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술담배&신앙 대신에 음악에 의존을 하는쪽인데 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특히 이들 곡 중에서 '빙고'... 곡 진짜 좋은거 같아요. 특히 가사. 많은게 느껴집니다... 또 거북이, '터틀맨'..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정말 자기만의 색이 뚜렷한 가수였네요... 저도 초딩시절 tv에서 흘러나오던 뮤지션들인데 추억 돋네요ㅎㅎ 암튼 잘 들었습니다~ | ||
저는 컴온 이라는 노래가 정말 좋더라구요.장소함 이라는 중국 가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왠지 익숙한 곡이 있어서 알아봤더니 거북이의 컴온 번안곡이었습니다.근데 멜로디가 정말 좋아요.이 곡 들으면서 터틀맨이 정말 인재였구나 느꼈습니다. | ||
이분 사연 많은 분이죠. 검색해보니 이 블로그에 잘 정리돼있네요 http://blog.naver.com/xyax3qmyd/220359463468 | ||
짠하네요....간만에 거북이 노래나 찾아 들어야겠습니다ㅠㅜ | |||
댄스가수중 보기드문 싱어송라이터였죠 ..ㅠ 가요계의 아쉬운 인재를 잃었습니다. | ||
너무 아쉽게 떠났죠. 그놈의 병이 웬수... | ||
거북이는 노래는 분명히 밝은데 들으면 뭔가 슬퍼지더군요 ㅠ | ||
추억이다... | ||
터틀맨 너무 그립네요. | ||
View all posts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