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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7 romulus
Date :  2007-07-12 11:56
Hits :  9562

술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작년 내내 마신 술 합계:
소주 3병, 막걸리 한병, 맥주 큰 병 하나, 백세주 두잔

올해 마신 술 합계:
백세주 반병, 맥주 한캔

원래 제가 중고등학교 때 술을 몰래 많이 마셨는데, 자꾸 위염이 일어나고 장염 때문에 병원에서 두번이나 치료를 받게 되자, 단호한 결심을 가지고 술을 끊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대학 신입생이라서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술자리에서 술 한번 안마셔도 학교생활 하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술이 생각날 때는 술 대신 커피를 따뜻하게 끓여서 마시니까 술 생각도 사라지고 좋더군요. 작년부터 절에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유로도 술을 가까이 안하고 있습니다.

술 안마시니 설사도 안하고, 용돈도 부족하지 않고, 숙취도 안일어나고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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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 아쭈     2007-07-12 13:21
전 술이없인 인생사는 재미가 20%는 죽어버린다고 생각해서; 끊을리는 없을듯
암튼 축하드려요~
level 11 샤방Savatage     2007-07-12 13:39
술없으면 인생 재미의 50%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같이 친구들과 알딸딸하게 취해서 얘기하는거만큼 즐거운 것도 없는데...
술취해서 공연하는것도 엄청나게 재밌고...
술취해서 합주하는건 좀 비추입니다 -_-;;
level 11 James Joyce     2007-07-12 13:44
양날의 검이죠 술은.
모든지 적당해야함.
level 11 Apache     2007-07-12 14:11
작년에 마신 술?

대충 소주 100병 이상. 막걸리 50병 이상. 맥주 5만cc 이상.

술이 있으면 사람을 찾게 되더군요.
level 7 Charisma     2007-07-12 15:11
뭐 기회비용이란 말도 있습니다만... 술값 대신에 음반을 사는 게 가장 아름다운 기회비용 같습니다.ㅋ
level 5 수면제     2007-07-12 22:02
확실히저도새내기라술을먹게되었는데; 과대라술값좀더낸거생각하니한학기동안50만원쯤되네요-_-저도CD모으는중인데완전아쉽다고생각하는중ㅋㅋ악튜러스,카타토니아,갈레리우스,라크리모사지르려고보니돈이없다는-_ㅠ그래도술만큼사람금방친해지는것도많지않기에..
level 10 SilentScream     2007-07-13 00:51
흠...술 담배 없이 어케 살지 - _-;;;;;;;;;;;;;;;;;
level 14 TheBerzerker     2007-07-13 17:53
전 담배는 제 삶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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