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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21 melodic
Date :  2023-05-17 18:05
Hits :  3340

[잡설] 간만의 직장생활 ...

논지 9개월이 지나 5월 1일부터 현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한 회사에서 너무 오랫동안 다녀서 그런건지 타회사에 다시 입사해서 근무한다는게 쉽지가 않네요. 마치 군대 신병이 된 기분.. 기존 조직에선 나름대로 견제들어오고 경영진과 밑에 사이에 샌드위치 입장이다보니 더 그렇습니다. 밑에 부하직원은 저보다 나이 많은 직원도 있고 ...

어쨌든 근무한지 3주차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크게 일한 것 없고 놀고 있습니다. 아주 일안한 것은 아닌데 제 기준에선 이건 일한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하루 시간때우고..

그리고 잘 못먹는 술도 그제, 어제 이틀 연장으로 먹고.. 참고로 전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술을 안좋아합니다. 맛도 없고 이성을 잃는게 싫어서.. 어쨌든 꽤 많은 술을 먹었네요. 술 많이 드시고도 평상시 처럼 나오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 핫한 오마카세인가 뭔가 갔는데 진짜 비싸고 저랑 안맞더군요. 4명이 갔는데 사케 2병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47만원.. 너무 비싸더군요. 먹을건 더더욱 없고..

오늘은 숙소에 가서 방 청소도 하고 그래야겠네요. 회사에서 밥을 다 먹다보니 제 방에선 아무것도 안먹게 되네요. 어쨌든 계속 열심히 늦게까지 일하시는 직장인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일을 안줘서 놀고 있으니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고 그냥 있는것도 지옥입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직장 계속 다니시고 그만두지 마세요.. 때론 갯기 부리다가 망한 경우가 있는데 제가 그런경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혼자 타지에 와서 가족들을 1주일마다 보러가고 있긴 하는데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제 나름대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주말부부 현재하고 있는데 한달마다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직 전 막내가 어려서 막내가 너무나 보고 싶어서 매주마다 갈것 같습니다. 딸내미가 있어서 그래도 내가 돈을 벌어야 하는 동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요즘 음악도 듣기 힘드네요. 차안에서 음악듣는데 회사와 숙소가 걸어서 10분.. 차로는 3분거리여서 차에서 노래 1곡도 못듣습니다.

참 요즘 유튜브에 황현필의 한국사 시청하는데 진짜 말빨도 대단하고 제가 잘 몰랐던 한국사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진짜 한국사 관심있으신 분들 꼭 보세요. 진짜 말빨 장난아닙니다. 머리에 이게 다 들어가있다면 진짜 똑똑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병자호란 및 임진왜란 보고 있는데.. 광해군이 참 대단하고 선경지명의 성군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이 망하고 청이 뜰줄 알고 등거리 외교를 펼친 건데 사대부들의 똥꼬집때문에 정묘호란, 병자호란 일어난 것 보면 참 역사는 반복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다시한번 이순신 장군께 정말 감사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면 이순신 장군일 것 같습니다. 제가 이순신 장군이라면 우리나라 망하던 말던 아니면 일본에 귀순해서 울나라 박살냈을겁니다. 선조 쓰레기 같은 인간때문에 그 고통을 받은 신것을 생각하면.. 정말 정말 대단하신 분 같아요.

어쨌든 오늘 할일이 없어서 이렇게 잡설 쓰고 퇴근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근무하신 직장인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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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Burzum     2023-05-17 18:30
이직 축하드립니다. 저도 요새 재직중인 회사가 뒤숭숭해서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ㅎㅎㅎ
level 16 나의 평화     2023-05-17 19:45
저도 술, 담배를 안해서 직장 다닐때 너무 힘들더군요. 술 못 마신다고 하니까 양심도 없다고 하면서 몇 잔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무시하던 윗 직원들때문에 회식때마다 억지로 술 마시고...우리나라 회사들은 술 못마시거나 내성적인 성격은 견디기 힘든 곳 같습니다.
level 7 kramatic     2023-05-18 11:49
저도 그런류의 사람입니다~^
은근 그런 사람 많은데 맞춰보려 노력하느라 가끔 힘든 시간들 이었네요..
level 19 앤더스     2023-05-17 19:45
화이팅입니다~ 그리고 굿메탈컬렉팅 & 리스닝 라이프 되세요 ^^
level 16 겸사겸사     2023-05-18 17:47
나이가 들수록 느껴지는 삶의 무게는 어쩔수 없지만, 젊어서는 모르는 행복들도 있기 마련인거 같습니다. 자제분을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면 음악감상 시간이 나지 않아 슬픈 인생은 아닌거 같습니다. 홧팅하십쇼 아버님
level 10 Rocris     2023-05-26 23:09
화이팅하시길! 시간내서 리스닝하시면 힘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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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5-03-31 15:52
어제 눈 옴;;;;
gusco75 2025-03-31 13: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반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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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c Holocaust 후기 없나요
서태지 2025-03-22 13:46
바다 건너 Mayhem 박스셋 오는 중..ㄷㄱㄷㄱ
amoott 2025-03-22 10:15
들어보니 멜데,스레쉬 색채가 더 강해진듯 하네요
gusco75 2025-03-21 13:13
COF...예약 후 기다리는 중...잔뜩 기대 중입니다~
Peace_sells 2025-03-21 06:26
Cradle of filth 신보가 나왔네요. 좋은듯
AlternativeMetal 2025-03-20 20:24
[뜬금포] 이제 좀 있으면 버스커버스커 벚꽃연금 시즌이네요!
악의꽃 2025-03-06 15:52
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