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끝난 후 LP 구매 (바쏘리!!)
음반 구매가 취미인 학생이지만 고3은 늘 눈치가 보이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끝나고 나름 괜찮은 것들로 구매하자라고 생각했고 기대한대로 구매품 라인업들이 역대급으로 괜찮네요
먼저 번개장터에서 구매한 Who's Next 입니다. 세련된 하드록의 방향성을 알리는 명반입니다. 원래 라이센스로 사려 했지만 제일 중요한 Won't Get Fooled Again이 공윤의 친절한 검열(....)에 당해서 없는 관계로 구매를 미루다 80년에 나온 미국반을 샀습니다.
두번째는 소리아에서 구매한 Deep Purple In Rock 입니다. 딥 퍼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하드록의 교과서 입니다. 이 앨범은 라이센스도 많이 되었지만 80년대 발매반은 역시 제일 중요한 Child In Time도 공윤의 친절한 검열에 당해서 없는 관계로
90년대 표지가 약간 다른 재발매 반으로 구매했네요.
나머지 3개는 제 동네에서 아버지와 처음간 LP샵에 구매 했습니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건 KISS의 Destroyer 입니다. 에어로스미스와 함께 아메리칸 하드록의 또다른 선두주자이죠 이들의 최고명반 이지만 역시 라이센스가 불친절한 관계로 일본반을 구매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백두산의 King Of Rock N' Roll 입니다. 아시아나 앨범, 넥스트 Lazenca 앨범과 함께 해외 헤비메탈 앨범 퀄리티에 가장 근접한 한국메탈의 초창기 명반 입니다. 처음 Up In The Sky의 라이브에서 유현상님의 샤우팅에 충격을 받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망의 마지막은 저도 이게 왜 여기에...?! 했던 Bathory의 명반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입니다. 그것도 킹레코드 라이센스....! 사실상의 베놈이 뿌린 단서들을 잘 섞어서 블랙메탈의 탄생을 알린 앨범이죠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90년대 초반 킹레코드 같은 곳에서 이런 익스트림 음반을 많이 냈다 들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익스트림 계열은 많이 어색한지라.... (전 파워메탈 마니아...ㅎ) 구매할까 말까 했습니다. 당연히 그 레어함의 명성은 익히 들었기에 비쌀거라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키스랑 백두산 만 살까 고민 하는데 가게 주인님이
"원래 13만원인데 35000원에 해드릴게요"
라는 엄청난 할인에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이분에게 돈과 충성을 맹세해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만 특별히 계산은 제가 시험 잘 본 기념으로 아버지가 해주셨습니다. 고마움은 어버이날 효도로 5배 정도 돌려드릴예정입니다. 아무튼 이 앨범으로 익스트림 계열에 입문해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
전 이제 기말끝날때 다시 LP 잭팟을 노리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번개장터에서 구매한 Who's Next 입니다. 세련된 하드록의 방향성을 알리는 명반입니다. 원래 라이센스로 사려 했지만 제일 중요한 Won't Get Fooled Again이 공윤의 친절한 검열(....)에 당해서 없는 관계로 구매를 미루다 80년에 나온 미국반을 샀습니다.
두번째는 소리아에서 구매한 Deep Purple In Rock 입니다. 딥 퍼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하드록의 교과서 입니다. 이 앨범은 라이센스도 많이 되었지만 80년대 발매반은 역시 제일 중요한 Child In Time도 공윤의 친절한 검열에 당해서 없는 관계로
90년대 표지가 약간 다른 재발매 반으로 구매했네요.
나머지 3개는 제 동네에서 아버지와 처음간 LP샵에 구매 했습니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건 KISS의 Destroyer 입니다. 에어로스미스와 함께 아메리칸 하드록의 또다른 선두주자이죠 이들의 최고명반 이지만 역시 라이센스가 불친절한 관계로 일본반을 구매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백두산의 King Of Rock N' Roll 입니다. 아시아나 앨범, 넥스트 Lazenca 앨범과 함께 해외 헤비메탈 앨범 퀄리티에 가장 근접한 한국메탈의 초창기 명반 입니다. 처음 Up In The Sky의 라이브에서 유현상님의 샤우팅에 충격을 받은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망의 마지막은 저도 이게 왜 여기에...?! 했던 Bathory의 명반 Under The Sign Of The Black Mark입니다. 그것도 킹레코드 라이센스....! 사실상의 베놈이 뿌린 단서들을 잘 섞어서 블랙메탈의 탄생을 알린 앨범이죠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90년대 초반 킹레코드 같은 곳에서 이런 익스트림 음반을 많이 냈다 들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익스트림 계열은 많이 어색한지라.... (전 파워메탈 마니아...ㅎ) 구매할까 말까 했습니다. 당연히 그 레어함의 명성은 익히 들었기에 비쌀거라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키스랑 백두산 만 살까 고민 하는데 가게 주인님이
"원래 13만원인데 35000원에 해드릴게요"
라는 엄청난 할인에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이분에게 돈과 충성을 맹세해야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만 특별히 계산은 제가 시험 잘 본 기념으로 아버지가 해주셨습니다. 고마움은 어버이날 효도로 5배 정도 돌려드릴예정입니다. 아무튼 이 앨범으로 익스트림 계열에 입문해볼 생각입니다 ㅋㅋㅋㅋㅋ
전 이제 기말끝날때 다시 LP 잭팟을 노리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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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2023-05-05 20:34 | ||
득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
앤더스 2023-05-05 20:35 | ||
구매 축하드립니다~ 간지 쩝니다! | ||
푸른날개 2023-05-05 20:55 | ||
추카 합니다 바이닐 역시나 간지가 철철 나네요 ㅋㅋ | ||
kkbrx1123 2023-05-05 21:00 | ||
와 어린나이신데 레코드 앨범을 모으시다니 멋지네요 ㅎㅎ 바쏘리같은 밴드가 라이센스가 됐었군요... 신기하네요 ㅋㅋ | ||
B1N4RYSUNSET 2023-05-05 22:38 | ||
오 취향이 고상하십니다. | ||
Evil Dead 2023-05-05 22:57 | ||
Bathory 멋지네요. | ||
ggerubum 2023-05-05 23:30 | ||
음반보다도 아버지와 함께 경험을 공유하시는게 정말 멋지십니다 ^^ 저는 밭소리도 그렇지만 백두산의 앨범에도 눈이 가네요. | ||
klegio 2023-05-06 01:05 | ||
와우!! 저 고3때보다 수준이 아주 높네요 !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앨범 수집 및 즐거운 음악 감상하세요 !! 홧팅 !! | ||
똘복이 2023-05-06 13:13 | ||
와, 멋집니다! 즐음하세요!!!! | ||
sethlove0z 2023-05-06 21:56 | ||
멋진 음악생활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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