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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6 bludyroz
Date :  2022-04-13 22:19
Hits :  3158

질문) 익스트림은 어디'부터' 일까요?

윈터썬을 신나게 듣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그로울링이 나오고 신나게 달리고 그러면
익스트림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그로울링에도 살벌한 리프에도
박자를 셀 수 없이 쪼개며 들어오는 박자에도 익숙해지다보니
익스트림의 기준이 어디서부터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로울링이 기준이라면
윈터썬이나 트리비움 같이 그로울링과 씽잉을 넘나드는 밴드는
익스트림으로 집어넣어야하나 부터 시작해서
메시지가 극단적으로 어두워야하나
살벌한 리프나 박자 쪼개기는 기본으로 들어가야하나
분장(..)은 기본으로 넣어줘야하나까지
고민이 되더군요..

익스트림 메탈의 기준은 어떤게 익스트림이 될까요
메탈헤드가 아니라면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을거 같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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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Rhuhongsam     2022-04-13 22:48
https://www.youtube.com/watch?v=qgCiW56Srd8

익스트림의 기준은 이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level 9 seawolf     2022-04-13 22:54
ㅋㅋㅋ 보컬이 끝내주네요.
level 6 bludyroz     2022-04-14 23:36
이 밴드는 알고 있었지만
이 막장 밴드가 이런...... 앨범을 냈을 줄은 몰랐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가사로도 이런 막장앨범을 만든다는 것은
보통 내공이 아닌듯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던 익스트림과는 정반대이지만요..
(저는 가사를 찾아보며 네번째 곡까지 듣고 GG를 쳤습니다 ㅜㅜ)
level 9 seawolf     2022-04-13 22:49
무슨무슨 데스 무슨무슨 블랙 이면 다 익스트림 아닐까요?
메탈이란 장르가 스래쉬만 되도 보통사람이 듣기엔 익스트림 할걸요?
level 6 bludyroz     2022-04-14 23:37
그렇죠..
스래쉬만 해도 보통사람이 듣기에는
음악이 아닌 소음으로 들릴듯합니다
level 14 b1tc0!nguЯu     2022-04-14 01:02
장르를 칼같이 가르는 기준은 없다고 봅니다. 익스트림이란 말도 사람에 따라서 인지하고 있는 의미가 틀릴수 있죠. 90년대에는 파라다이스 로스트, 씨어터 오브 트레저디, 위딘 템테이션등도 익스트림 뮤직 취급을 받았습니다. 메탈을 한참 듣다ㅗ면 윈터썬 같은 음악은 익스트림으로 느껴지지 않을수 있지만 초보자나 문외한들에게는 여전히 상당히 빡쌔고 정신없는 음악입니다.
level 6 bludyroz     2022-04-14 23:38
위딘 템테이션도 익스트림의 범주에 들어갔던 시절이 있군요
사실 무시무시한 형들(가끔 누님들)을 듣다보면
감각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어서요 ㅎㅎ
level 10 6dit     2022-04-14 02:06
메탈이라는 범주하에서 일종의 장르적 극단성을 추구하던 밴드들이 익스트림으로 분류되었던것이 아닌가싶어요. 꼭 헤비함과 블라스트 비트 같은 측면 뿐만 아니라 분위기, 메시지, 스타일 측면에서 그 당시 (80-90년대?)기준으로 일반성을 벗어난 수준의 장르성 극단을 추구한 밴드들이 그렇게 불린것이 아닌지.. 이게 이제는 블랙이니 데쓰니 둠이니 고딕이니 하는 식으로 하나의 큰 줄기로 고착화되면서 지금은 어느정도 일반화되었고, 이제 요즘 기준으로 그런 극단성의 추구는 주로 아방가르드 락,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딱지 붙여지는 것 같아요. 물론 아방가르드도 하나의 장르로써 점차 일관성을 보여주는 밴드들도 나타나고 있겠지요. 새로운 탄생과 그것의 일반화라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들 인것 같습니다.
level 6 bludyroz     2022-04-14 23:40
역시 시대별로 익스트림에 대한 기준이 다른것 같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이 거쳐지면서 장르라는 틀로 확립이 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실험이 더해지고 다시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고
10년 뒤에는 또 어떤 극단적인 음악이 등장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ㅎㅎ
level 11 즈와스     2022-04-14 08:04
음악 장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라 옳고 그른것은 없다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익스트림 메탈이라는 단어는 아이언메이든, 블랙사바스 등 기존의 헤비메탈 보다 한층 '극단적 (extreme)' 인 스피드, 공격성을 들려주는 음악을 정의하고자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그 시작은 '베놈 (Venom)'이었다고 하네요.
따라서, 스레쉬메탈, 스피드메탈, 둠메탈, 블랙메탈, 데스메탈 등이 익스트림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는 사정이 좀 다른 게, 이 익스트림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중반 이후인지라, 스레쉬/스피드 메탈이 이미 정통 헤비메탈 취급을 받고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익스트림'은 스레쉬 메탈 이후에 유행을 하던 블랙/데스/고딕/둠 메탈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쓰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만, 이런 소위 '익스트림' 장르의 영향을 받은 트리비움을 비롯한 각종 코어계열 그룹에는 더 이상 익스트림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level 16 나의 평화     2022-04-14 09:4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level 6 bludyroz     2022-04-14 23:42
70년대를 생각해보면 블랙사바스도 극단적인 음악의 범주에 들어갔겠네요
90년대 메탈리카로 메탈에 입문한 저는 스래쉬나 파워메탈은
익스트림의 범주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답글을 통해 익스트림이라는 범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evel 19 앤더스     2022-04-14 11:50
데스, 블랙 메탈이요
level 6 bludyroz     2022-04-14 23:43
그렇네요
공격성이나 메시지를 생각해볼때
이 두가지가 익스트림이라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
level 9 DeathlikeSilence     2022-04-14 14:53
스래시,블랙,데스,둠,이렇게 익스트림 메탈 이구
여기서 또 파생되어서 하위장르가 또 있구요
level 6 bludyroz     2022-04-14 23:44
이번 글의 덧글들을 통해서
스래쉬 역시 익스트림의 범주에 포함시켜도 되는거구나 라는 걸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습니다 ^^
level 9 DeathlikeSilence     2022-04-15 00:14
스래시 가 뿌리라 보시면됩니다 스래시에서 파생되어 나온게 블랙.데스메탈 인거죠
level 7 dream2405     2022-04-15 22:12
해외쪽 메탈 커뮤인 메탈스톰에서는

Heavy / power / progressive / doom / gothic을
멜로딕 메탈,
Black / death / thrash / extreme doom을
익스트림 메탈,
Industrial / nu / avantgarde / stoner를
얼터너티브 메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level 6 bludyroz     2022-04-16 01:10
둠과 익스트림 둠의 차이를 두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저런 구분은 상당히 개연성이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level 8 금언니     2022-04-15 23:05
사람마다 익스트림의 기준이 다르다 생각해요. " 익스트림은 More than words 불렀던
애들 아냐? " 그런 사람도 있을테고 Journey 듣고 " 진짜 시끄럽네 익스트림 메탈이다 "
그런 사람도 있을 겁니다. Marduk 듣고 " 평범하네? 더 쎈 애들 없나? " 그런 사람도
있겠죠 ㅎㅎㅎ 전 모든 장르의 헤비메탈이 익스트림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level 6 bludyroz     2022-04-16 01:13
앜.. 누노 베탄코트 형 생각 나네요 ㅎㅎ
메탈헤드의 익스트림을 가르는 기준과
일반인의 기준이 완전히 차이가 나는 것은 인정해야할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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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광대 2025-01-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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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1975 2025-01-01 09:32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앤더스 2024-12-30 20:02
2024년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되시길요!
gusco1975 2024-12-30 11:31
2024년 마지막까지...
버진아씨 2024-12-29 18:26
와.... 이게 뭔 일이래요... 올 해는 정말이지;; ㅠㅠ
Evil Dead 2024-12-28 11:08
Sepultura 개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