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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0 6dit
Date :  2016-01-19 17:31
Hits :  5769

Dream Theater 신보 The Astonishing 커뮤니티 리뷰(번역) (2)

Dream Theater The Astonishing

written by noxon · January 11, 2016

translated by HDL

    

(http://dreamtheater.club/blog/2016/01/11/dream-theater-the-astonishing/


(1)에 이어...

첫 번째 디스크의 마지막으로 향하는 곳에는 음악 스타일의 큰 변화가 있다. 우리는 멜로딕 록 발라드에 맞춰진 초점으로부터 좀 더 상황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 긴박한 부분으로 넘어간다. “A New Beginning.” 정말 놀라운 트랙이다. 거대한 곡이고, 각기 캐릭터가 그들에게 맞춰진 음악과 더불어 대화를 주고받는데, 이것들이 얼마나 곡을 다채롭고 흥미롭게 만드는지 놀랍다. 분노하면서도 낙천적이고, 행복하고, 사랑스럽다. 대단한 스토리텔링 장치이다. 그리고 후반부는 끝내주는 페트루치의 솔로가 이를 납득시킨다. 베이스 비트와 합쳐진 오르간이 밑에서 두드리고, 장중한 기타 솔로가 영원히 이어진다(심지어 곡이 적절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페이드 아웃되는 지점까지). 난 이런 종류의 솔로에 정신 못 차리거든.

 

고로 Act 1은 매우 멜로딕하다. 초반부에 많은 설명과 장치들을 담고 있으며, 대립이 점차 증폭되면서 드라마가 상승하고, 그에 따라 음악 역시 상승하고, 이는 일시적으로 마지막을 향해 간다. 그리고 이것은 그 스토리의 많은 부분을 해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결정되어야 하는 선택이 놓여 있다......

 

Act 2Act 1을 짧게 요약하는 트랙으로 시작한다. Act 1의 메인테마가 악기로 다시 연주된다. 이것은 오페라에서는 일반적인 것이고, 드림씨어터가 이런 방식을 택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그리고 Act 2는 좀 더 빠르게 진행된다. 우리는 바로 행동에 직면하며, 여기에는 매우 많은 빠른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빠른 트랙들의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여전히 멜로딕한 발라드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플롯이 점차 두터워질수록, 음악은 역시 훨씬 더 광적이 되어간다. 이건 매우 흥미롭다. 이건 꼭 영화의 배경음악을 듣는 느낌이다. 그 음악은 이야기에서 무엇이 진행되는지를 매우 많이 표현하며, 우리로 하여금 매우 효과적으로 등장인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돕는다. 이것은 음악을 매우 흥미롭게 만든다. 이건 신선하지만, 역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멜로딕하고 헤비하며, 리프와 분노로 꽉 차 있다.

 

대립이 해소되었을 때, 그리고 그 스토리가 해피엔딩을 맞이할 때, 노래들은 점차 희망에 차 있고 성가스타일로 변화하지만, 그러면서도 완전히 신선하게 들린다. 멜로딕 록과 팝은 완벽하게 부합한다. “Our New World”는 그간의 오랜 드림씨어터 곡들중 가장 매력적인 코러스 부분을 들려준다. 난 정말 이게 좋다. 그리고 거기에는 크레딧 시퀀스(영화 끝나면 올라가며 나오는 목록들)가 나오는데, 아니 적어도 그건 꼭 그렇게 느껴진다. 타이틀 트랙은 강력한 “Our New World”에 이어지는 것으로서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왜냐하면 이미 우리는 승리의 축하를 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 트랙은 또다른 송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음악은 훌륭하다.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고, 많은 량의 청명한 소리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코러스가 요구되는 만큼 있다. 트랙들이 살아 숨쉬고, 중요한 멜로디들에 많은 공간들을 할애한다. 나는 전작인 “Dream Theater”를 들을 때 다소 피로감이 있다는 점을 불평했었는데, 바면 이런 점은 “The Astonishing”에는 완벽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잘 녹음된 음반이며 어쿠스틱 악기들의 사용을 위한 공간을 남겨놔야만 했을 것이다. 백파이프, 첼로, 소프라노 성악가들...... 모든 것이 숨 쉬며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만약 사운드에 대해 뭔가 부정적인 것을 말할 수 있다면, 드럼 사운드가 언제나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모든 악기들이 자연스럽고 유기적인 곳에서, 몇몇 부분 맨지니의 정확한 타점은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대부분의 파트에서, 이것은 나를 짜증나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부분에서 기계적인 연주가 지나치게 느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The Gift of Music”은 내가 그런 것을 가장 많이 느낀 곡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드럼연주는 굉장히 좋고, 다만 내가 그 소리를 맘에 안든다고 할 지언정 나는 여전히 전반적인 믹싱과 사운드는 좋다. 전체 음반의 절제된 스타일로 인해 드럼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표면적으로는 덜 강력한 듯하지만, 이것은 세련되게 조정되어 있다. 깊게 파고들어보면, 당신은 매우 거대한 양의 복잡한 패턴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건 맨지니가 대가다운 솜씨에 의한 것이다.

 

기타는 정말 정말 사운드가 좋다. 클린 사운드가 앨범에서 많이 사용되었고, 어쿠스틱도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헤비 파트가 치고 들어오는 부분도 매우 풍성하다. 기타 솔로의 톤 역시 진짜 좋고, 모든 연주에서 감정이 느껴진다. 그러나 날 놀라게 만든 것은 굉장히 자주 기타와 베이스, 드럼이 보조의 역할만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앨범 전반을 이끄는 것은 조던과 제임스다. 하지만 이게 앨범을 잘 이끌고 있는데, 이로서 앨범이 많은 감정을 표현하고 곡들에 숨결과 역동성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이건 역시 강한 기타리프와 리듬 섹션을 좀더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밴드가 좀 더 완전한 공격 모드에 들어갈 때, 우리는 그것이 스토리로 곧 들어갈 것임을 알게 해준다.

 

이건 지난 오랜 년도들 중에 가장 신선하고 흥미로운 드림씨어터의 앨범이다. 매우 다양한 요소들을 담고 있고, 많은 짧은 트랙들이 포진해 있다.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고, 스토리텔링과 멜로디에 매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감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앨범은 드림씨어터의 멜로딕 록적인 부분에 꽂혀 있는 팬들에게 가장 어필할 것이다. 대략 2000년 전후 시기의 드림씨어터가 들려준 음악 타입 전체적인 노래와 멜로딕 록, 발라드에 초점을 맞추었던 Falling Into InfinityScenes From A memory 그리고 6 Degrees가 보여준 에 가깝다고 느껴진다. 내 의견으로, 지난 10년 간 그들이 해온 것 중에서 최고의 앨범이다.

 

당신이 아쉬워 할 것은 무엇일까? 만약 당신이 메탈적인 드림씨어터 음악의 팬이라면, 이 앨범은 당신을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지게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몇 분 간 지속되는 미친 솔로로 이루어진 악기 파트에 꽂힌 팬이라면, 이 앨범은 역시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앨범은 그 자체로 대서사시 이지만, 밴드 멤버들의 기술적인 개인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나는 그들이 보여준 절제에 감사한데, 왜냐하면 앨범이 그로인해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여러 번 들어도 질리지 않고 흥미롭게 남아 있는 놀라운 리프들과 솔로들, 대단한 멜로디들이 충분히 균형을 잡고 있다. 나는 언제나 드림씨어터의 감성적인 트랙들을 더 좋아해 왔다.

 

그러나 동시에, 당신이 팬이라면 당신은 당신의 구미에 맞는 것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처음에 드림씨어터를 좋아하게 된 많은 다양한 요소들이 여전히 앨범에 있으며, 단지 파고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모든 보석을 찾아내고 소화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새롭고 흥미로운 요소들이 매우 많을 뿐이다. 만약 당신이 Scenes From a Momory6 Degrees의 멜로디컬한 부분들이 그리웠다면, 확신해도 좋다. 당신은 그런 것을 이 앨범에서 엄청나게 많이 건질 수 있다!

 

몇몇 주목할 만한 트랙들은 이렇다.

 

“Three Days” 연극적 요소로 미쳐있다. 코러스는 장중하다. 매우 매력적이면서도 사악하고 화려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는 부분에서의 그 연주적 기괴함이란......

 

“A Life Left behind” 무지 강력한 록 음악이다. 이전 드림씨어터의 어떠한 것과도 극단적으로 다르게 시작하는데,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리프가 계속 반복되면서, 일종의 다층적 보컬이 입혀져서 음계를 노래한다(그 보컬들은 아마도 신서사이저일 것이다). 그리고 맹 강한 파워 발라드/록 음악으로 들어간다.

 

“A New Beginning” 매우 흥겨운 록음악이며, 방방 뜨며 희망적이고 강렬하다. 시점의 변화들에 따라 선택된 제임스의 놀라운 보컬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곡의 후반은 단지 드럼, 베이스, 그리고 오르간만이 연주되며 놀랍도록 감성적인 기타리프가 입혀진다.

 

“Our New World” 아마도 이들이 만들어낸 가장 매력적인 코러스일 것이다.

 

나는 그 앨범의 지속력에 대해 무엇이든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나의 첫 반응은 대단한 흥분이었다. 이것은 즉각적으로 앨범을 사랑하게 된 경우인데, 그건 이 앨범 전의 두 앨범에 대해서 내가 실제로 좋았던 것보다 더 좋아하기 위해 나 자신을 세뇌해야 했던 것과는 반대된다(또한 그 두 앨범의 지속력 또한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음을, 나는 인정해야 하겠다). 이 앨범에 흠결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2시간 10분은 아무 잘못이 하지 않기에는 매우 긴 시간이다), 사실 이것은 정말 완벽에 가깝다. 사람들은 이 앨범이 좀 싸구려(cheesy) 같지 않을까 걱정했다. 적절한 SF/판타지가 그러한 것과 같이,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앨범은 정말 값지다(a right amount of che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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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소월랑     2016-01-19 18:20
DT의 18번인 연주 테크닉 난무가 상당히 절제됐고 발라드 및 보컬 파트의 비중이 커진 모양이군요. 팬 블로그 리뷰이니만큼 다소 우호적으로 작성됐으리란 걸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꽤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평이네요.
level 3 고킹이     2016-01-19 19:27
리뷰내용으로 봐선 호불호가 좀 갈릴 듯 하네요
level 14 B1N4RYSUNSET     2016-01-20 00:55
st anger 리뷰도 이랬던거 같은데..ㅋㅋ 그래도 드림씨어터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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