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스Opeth 새앨범(14집) 커버/제목/싱글/발매일 공개!
(수정: 저작권 관련 우려가 있어 공식적으로 미공개 상태인 앨범 커버 사진은 삭제합니다. 운 좋게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커버이미지는 음산하고 미스테리한 맛이 끝내줍니다!)
앨범 제목: The Last Will and Testament ('유언', 혹은 '유언장'),
8월 2일, 즉 내일 첫 싱글 공개 예정이고 앨범 1번 트랙입니다.
2024년 10월 11일 앨범 발매,
앨범은 8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목이 공개된 곡은 마지막 8번, 'A Story Never Told' 뿐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오독했을 수 있습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Track list: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A Story Never Told
만약 앨범 곡 제목들이 위의 형태 그대로, §에 숫자만 붙어있는 형태로 나온다면,
드림씨어터의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를 연상시키는,
일종의 컨셉 앨범일거라고 추측하게 됩니다.
출처는 러시아 웹사이트 'FILTER | News' 입니다 (https://vk.com/filter_rock).
정식 발매 이전에 앨범 커버와 제목, 발매 일시 등을 leak하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고,
최근 Offspring의 경우도 앨범 발매 두 달 전, 싱글 발매 이틀 전에 제목 등이 정확히 공개됐었다고 합니다.
앨범 커버 하단의 단체 사진은 지금 막 공개된 새로운 공식 밴드 포토입니다.
오페스의 리더 미카엘 아커펠트는 최근 인터뷰(7월 29일 공개)에서 새 앨범에 대해 말하는 걸 굉장히 꺼렸습니다. 그보다 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아커펠트는 몇 가지 사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첫째는 그가 오페스 새 앨범 외에도 사운드트랙 작업을 했으며 곧 공개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스티븐 윌슨과의 프로젝트인 스톰 코로젼(Storm Corrosion)의 차기작 작업에 대해 윌슨과 런던에서 만나 논의했으며 아마도 근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거라는 정도였습니다. OST 작업과 새 앨범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조항 때문에 더 말할 수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아래 링크로 첨부한 이틀 전 인터뷰에서는 새 앨범에 대해 말하는 걸 허가받았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자기는 더 말하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애매모호한 정보만 흘렸을 뿐입니다. 일부러 약 오르게 하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제 팬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이언 앤더슨의 플루트 연주 피처링에 대해 또다시 언급했고, 그간 자기들이 13집 ICV 앨범 이후에 놀지 않고 무언가를 하기는 했다는 정도로만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꼭 올해 안에 앨범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언젠가는 나올 테니 그냥 기다리고 있어봐라, 라는 뉘앙스였는데,싱글 급공개를 코앞에 놔두고 이런 식의 깜짝쇼를 노린 건 아니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https://blabbermouth.net/news/mikael-akerfeldt-on-opeths-next-studio-album-weve-been-working-on-stuff?fbclid=IwY2xjawEUztdleHRuA2FlbQIxMQABHfBTeDO0duNfVqVQhHBt29vXck3S4Ra_kHS0ppuOwz9Uivh2GWpj7X2VWA_aem_qn5O9dc24mA1X2J3cnOkPg
새 앨범 유출 정보를 백 퍼센트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8월 2일이 되면 모든 게 확실히 질 거고,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새 앨범 사운드는 미지수입니다. 플룻 연주가 몇 트랙 들어갔다고 하면 후기 오페스의 연장선인 고전풍 아트락 느낌이 나겠거니 추측할 수도 있지만, 최근 오페스가 투어에서 매우 훌륭한 폼의 그로울링 보컬이 겸비된 헤비한 초중기 곡들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는 점과 Filter | News 사이트에서 새 앨범 장르를 Progressive Metal로 지정해 놨다는 점에서(사이트의 다른 앨범들을 보면 장르에 따라 rock과 metal을 병행해서 써놓는 등, 꽤나 디테일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페스 새 앨범이 'progressive rock & progressive metal' 혹은 'art rock & metal'이라는 식으로 되어있지 않고 단지 'progressive metal'이라고만 되어있다는 점에서 혹시?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전작 또한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분류되기 충분한 음악이었으니 그 사운드와 아커펠트의 가장 최신 작업이었던 Clark의 사운드트랙 풍의 음악에 가깝지 않을까 추측하는 게 안전할 거 같긴 합니다. 앨범아트의 느낌도 전작 앨범에서 나온 건물의 내부라고 상상해도 커다란 무리는 없어보입니다(그러나 창틀의 모양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음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요.
지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데쓰메탈과 그로울링이 조금이라도 돌아온다면...
상상만으로도 굉장하긴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메탈사를 돌이켜보면,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거 같던 일도 종종 일어나곤 했습니다.
헬로윈으로 키스케가 복귀하는 데 23년이 걸렸고,
메탈리카가 쓰래쉬로 돌아오는 데 17년이 걸렸고,
드림씨어터로 마이크 포트노이가 복귀하는 데 14년이 걸렸습니다.
오페스가 아트록으로 선회한 게 13년 전입니다.
물론 아커펠트가 다시 메탈로 돌아올 거라고 진지하게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내일이면 많은 것들이 좀 더 명확해지겠지요.
p.s. 오페스에 관한 한국에서 가장 빠른 최신 정보는
카카오톡 '오페스' 팬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sWs7uYe 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앨범 제목: The Last Will and Testament ('유언', 혹은 '유언장'),
8월 2일, 즉 내일 첫 싱글 공개 예정이고 앨범 1번 트랙입니다.
2024년 10월 11일 앨범 발매,
앨범은 8곡으로 이뤄져 있으며 제목이 공개된 곡은 마지막 8번, 'A Story Never Told' 뿐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오독했을 수 있습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Track list: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A Story Never Told
만약 앨범 곡 제목들이 위의 형태 그대로, §에 숫자만 붙어있는 형태로 나온다면,
드림씨어터의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를 연상시키는,
일종의 컨셉 앨범일거라고 추측하게 됩니다.
출처는 러시아 웹사이트 'FILTER | News' 입니다 (https://vk.com/filter_rock).
정식 발매 이전에 앨범 커버와 제목, 발매 일시 등을 leak하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고,
최근 Offspring의 경우도 앨범 발매 두 달 전, 싱글 발매 이틀 전에 제목 등이 정확히 공개됐었다고 합니다.
앨범 커버 하단의 단체 사진은 지금 막 공개된 새로운 공식 밴드 포토입니다.
오페스의 리더 미카엘 아커펠트는 최근 인터뷰(7월 29일 공개)에서 새 앨범에 대해 말하는 걸 굉장히 꺼렸습니다. 그보다 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아커펠트는 몇 가지 사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첫째는 그가 오페스 새 앨범 외에도 사운드트랙 작업을 했으며 곧 공개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스티븐 윌슨과의 프로젝트인 스톰 코로젼(Storm Corrosion)의 차기작 작업에 대해 윌슨과 런던에서 만나 논의했으며 아마도 근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거라는 정도였습니다. OST 작업과 새 앨범에 대해서는 비밀 유지 조항 때문에 더 말할 수가 없다고 했었는데요.
아래 링크로 첨부한 이틀 전 인터뷰에서는 새 앨범에 대해 말하는 걸 허가받았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자기는 더 말하지 않을 거라고 하면서 애매모호한 정보만 흘렸을 뿐입니다. 일부러 약 오르게 하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제 팬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이언 앤더슨의 플루트 연주 피처링에 대해 또다시 언급했고, 그간 자기들이 13집 ICV 앨범 이후에 놀지 않고 무언가를 하기는 했다는 정도로만 얼버무리고 말았습니다. 꼭 올해 안에 앨범이 안 나올 수도 있고 언젠가는 나올 테니 그냥 기다리고 있어봐라, 라는 뉘앙스였는데,싱글 급공개를 코앞에 놔두고 이런 식의 깜짝쇼를 노린 건 아니었는지 의심이 됩니다.
https://blabbermouth.net/news/mikael-akerfeldt-on-opeths-next-studio-album-weve-been-working-on-stuff?fbclid=IwY2xjawEUztdleHRuA2FlbQIxMQABHfBTeDO0duNfVqVQhHBt29vXck3S4Ra_kHS0ppuOwz9Uivh2GWpj7X2VWA_aem_qn5O9dc24mA1X2J3cnOkPg
새 앨범 유출 정보를 백 퍼센트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8월 2일이 되면 모든 게 확실히 질 거고,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새 앨범 사운드는 미지수입니다. 플룻 연주가 몇 트랙 들어갔다고 하면 후기 오페스의 연장선인 고전풍 아트락 느낌이 나겠거니 추측할 수도 있지만, 최근 오페스가 투어에서 매우 훌륭한 폼의 그로울링 보컬이 겸비된 헤비한 초중기 곡들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는 점과 Filter | News 사이트에서 새 앨범 장르를 Progressive Metal로 지정해 놨다는 점에서(사이트의 다른 앨범들을 보면 장르에 따라 rock과 metal을 병행해서 써놓는 등, 꽤나 디테일하게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페스 새 앨범이 'progressive rock & progressive metal' 혹은 'art rock & metal'이라는 식으로 되어있지 않고 단지 'progressive metal'이라고만 되어있다는 점에서 혹시? 하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전작 또한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분류되기 충분한 음악이었으니 그 사운드와 아커펠트의 가장 최신 작업이었던 Clark의 사운드트랙 풍의 음악에 가깝지 않을까 추측하는 게 안전할 거 같긴 합니다. 앨범아트의 느낌도 전작 앨범에서 나온 건물의 내부라고 상상해도 커다란 무리는 없어보입니다(그러나 창틀의 모양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음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요.
지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데쓰메탈과 그로울링이 조금이라도 돌아온다면...
상상만으로도 굉장하긴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메탈사를 돌이켜보면,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거 같던 일도 종종 일어나곤 했습니다.
헬로윈으로 키스케가 복귀하는 데 23년이 걸렸고,
메탈리카가 쓰래쉬로 돌아오는 데 17년이 걸렸고,
드림씨어터로 마이크 포트노이가 복귀하는 데 14년이 걸렸습니다.
오페스가 아트록으로 선회한 게 13년 전입니다.
물론 아커펠트가 다시 메탈로 돌아올 거라고 진지하게 기대하진 않습니다만!!!
내일이면 많은 것들이 좀 더 명확해지겠지요.
p.s. 오페스에 관한 한국에서 가장 빠른 최신 정보는
카카오톡 '오페스' 팬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sWs7uYe 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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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n 2024-08-01 11:15 | ||
새 앨범커버 멋지네요. Deliverance/Damnation 시기를 떠올리게 하네요. 이런 음산함을 주는 커버면 뭔가 신보도 근본회귀의 행보를 보여주지 않을련지.. | ||
quine8805 2024-08-01 17:03 | ||
구글 검색으로 신보 커버 이미지 봤는데 블랙워터파크 앨범의 The Funeral Portrait가 떠오르네요 | ||
▶ 오페스Opeth 새앨범(14집) 커버/제목/싱글/발매일 공개! [2]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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