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2주 정도 유럽 다녀오면서 핀란드의 익스트림 메탈 페스티벌 Steelfest에 갔습니다

3일 풀로 다 봤습니다(첫번째 사진이 시간표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연들 몇개만 언급하자면

Hellbutcher-퍼포먼스가 기가 막혔습니다 관객들 호응도 엄청났구요

Unleashed-최근 앨범들은 그닥이었는데 역시 라이브로 들으니 훨 좋았습니다

Gorgoroth-밴드의 악명에 비하면 비교적 얌전한(?) 공연이었으나 무대 자체는 훌륭했습니다 과연 그 명성에 맞는..

Krzysztof Drabikowski's Батюшка-둘로 쪼개진 Batushka에서 찐 Batushka로 알려진 그룹입니다 원래 노르웨이의 Ragnarok가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어 대신 참여하게 되었는데, 역시 좋더군요

Misþyrming-아이슬란드 블랙의 자존심답게 아주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45분이 너무 짧게 느껴졌던..

Inquisition-단 두 명이서 무대를 꽉 채우는 사운드...앵콜까지 풍족하게 챙겨줍니다

Diocletian-이번 페스티벌에거 가장 빡셌다고 느꼈던 무대였습니다 마치 드럼 세트가 부서질 것 같더군요

White Death-2022년 셀프 십자가형에 이어 이번에는 무대에서 돼지 해체쇼를 보여주었습니다...

Dødheimsgard-Vicotnik이 생각보다 더 또라이더군요, 최고였습니다

Blasphemy-라이브가 진짜입니다

Mysticum-대미를 장식하는 눈뽕쇼가 인상깊었습니다

그 밖에도 Ved Buens Ende, Kroda, Strid 등등 라이브 보기 힘든 밴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Torsofuck같은 밴드도 라이브로 보게 될 줄은..)

운 좋게 Aeternus 기타 피크랑 Acherontas 셋리스트도 하나 건졌고, Dødheimsgard의 Vicotnik과 셀카도 찍었습니다

2020년에 가려고 표를 사놨었다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면서 맺혔던 한을 드디어 풀 수 있었네요

네덜란드의 Graveland Festival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M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