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wind, Ozzy Osbourne의 기타리스트 Gus.G 인터뷰
From Ultimate-Guitar.com
Interviewed by Robert Gray on October 28th, 2010
Edited & Translated by Mefisto
*인터뷰 앞부분의 간략한 개요 및 상호간의 인사는 생략합니다.
....전략....
Robert Gray(이하 R) : 전 지금 "Days of Defiance" 듣고 있는 중이에요. 정말 멋지군요!
Gus.G(이하G) : 아, 감사합니다.
R : 인터뷰를 시작해도 될는지요?
G : 물론입니다.
R : Firewind의 여섯번째 앨범인 "Days of Defiance"가 어떻게 결실을 맺게 되었나요?
G : 우리는 "Days of Defiance"를 작업할때 서두르지 않고 조금 여유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2008년 투어중에 "Embrace The Sun"과 "Heading For The Dawn"같은 곡들을 이미 써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The Premonition"투어가 끝날때까지는 기다릴수 밖에 없었지요. 그후 휴식을 조금 취한뒤에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곡을 써 내려 갔습니다. 우리는 2009년의 처음 절반을 곡 작업과 편곡에 썼어요. 그해 여름즈음해서, 우리는 녹음실에 들어갔고 기본적으로는 우리의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서 보냈습니다.
R : 당신이 Ozzy Osbourne에 가입한게 "Days of Defiance"의 발매를 늦추게 된건가요?
G : 한가지 좋았던 것은 제가 Ozzy Osbourne에 들어가기 전에 "Days of Defiance"는 이미 다 녹음완료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전 2009년 말에 Ozzy와 함께 "Scream"앨범 제작에 착수했지만, Firewind의 앨범은 이미 다 녹음되었던 것입니다.
R : 특히 그리스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최근 세계 경제 위기가 이번 앨범의 분위기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었나요?
G : 재정적, 경제적 위기는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그것은 현재 전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강타했어요. 사람들이 불평하고 투표하고 시위하는게 자주 보입니다. 이에 관해 다루고 있는 곡들이 두어곡 정도 있어요. 특히 첫곡인 "The Ark Of Lies"가 그렇지요. 그 곡은 정치적,종교적 지도자를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에 관한 곡입니다. "Days of Defiance"라는 앨범 제목도 실은 이 곡의 가사중 일부에서 따온 것입니다. 또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When All is Said and Done")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앨범의 처음과 끝에 하나의 주제를 지닌 곡을 배치한건 잘한것 같습니다.
R : 그렇다면 "Days of Defiance"는 어둡고 저항적인 분위기를 표출하고자 한 작품인가요?
G : 두어곡에서는 아마 그럴겁니다. 아마도 음악적으로는 "Days of Defiance"가 약간 어둡게 느껴질수도 있겠어요. 그렇지만 이번 앨범은 컨셉앨범이 아닙니다. 다른 주제를 지닌 곡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Heading For The Dawn"은 우리 밴드와 팬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세계를 돌며 투어를 하고 팬들을 위해 연주한다는 그런 내용이에요. "Embrace The Sun"등의 곡들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Days of Defiance"의 모든 부분이 어둡다거나 음울하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R : "Ark of Lies"가 기관들을 신뢰하지 않고, 기관들이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하는것 같이 느끼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Firewind가 그곡에서 특별히 반영시키고자 하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습니까? 그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에 속았다는 등의..?
G :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곡의 가사를 해석할수 있다는건 좋은 것이지요. 만약 사람들이 자기 개인적인 수준에서 가사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전 그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성장해가면서 한 곡을 좋아할수 있고, 그 곡의 가사가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어떤 것에 대한 것이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게 게이 커플에 관한것이든 어찌 되었건요.(웃음) 각자의 입장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곡들을 해석할수 있습니다. 사실 "Days of Defiance"는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중을 따르고 그 일부가 되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마리의 양이 되려하는듯이요. 혹시 현상황에대해 불만이 있더라고, 사람들은 여전히 똑같은 사람에게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결국엔 우리 모두 부패로 가득한 뭐같은 세계에서 여전히 살고 있지요. 우리는 우리가 어떤 섬에 격리되어 있다고 느끼지만 실상은 거대한 체제의 노예인 셈이에요. 어떤 정치적인 요소는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한 것이지요.
R : "Days of Defiance"의 첫 싱글은 "World on Fire"란 곡이군요.
G : 네. "World on Fire"는 사실 "Days of Defiance"에 수록된 리프중 가장 처음 썼던 리프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 투어의 리허설에서 그 리프들을 즐겨 연주했었죠. 그곡은 정말 좋은 곡입니다. 특히 우리는 보컬라인에 대단히 신경을 썼답니다. 이미 음악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비교적 쉬웠지만, 보컬라인은 알맞은 후렴구, 알맞은 가사를 찾으려 여러번 고쳐썼어요. 그런면에서 저는 Apollo가 정말 많이 수고했다고 생각해요.
R : 당신은 "Days of Defiance"가 이전 Firewind앨범들에 비해 더 헤비해졌다고 했는데 어떤면에서 그런가요?
G : "Days of Defiance"는 "The Premonition"만큼이나 헤비해요. 어쩌면 몇몇곡들은 더 헤비할지도 모르겠군요. 전 이번 앨범의 사운드가 헤비해진 데에는 다소 거칠어진 프로덕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이전과는 다른 프로덕션과 사운드메이킹을 한번 시도해봤어요. 실제로 이번 앨범은 스튜디오도 예전에 작업하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옮겼고, 믹싱에 (이전까지 함께했던) Fredrik Nordstrom이 참가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Days of Defiance"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했는데, 그건 우리가 이번 음악이 덜 다듬어지고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들려지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이번 믹싱은 우리 음악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사운드 자체도 더욱 헤비하게 만들어 준것 같습니다.
R : "Days of Defiance"가 Firewind가 라이브 할때의 현장감을 더 잘 담아낼수 있다고 보나요?
G : 그렇습니다. 이번 앨범은 이펙터나 프로덕션, 혹은 속임수가 전혀 끼지 않은, 진짜 라이브처럼 들릴수 있는 사운드입니다. "Days of Defiance"는 딱 5명이 실제로 연주해서 만들어내는 사운드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밴드의 역동적인 느낌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또한 당장 우리들이 무대에서 (아무런 효과음을 쓰지 않고) 모든 곡을 연주할수 있고요.
R : "Days of Defiance"의 믹싱과 관련해서 당신은 덜 다듬어지고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길 바랐다고 했는데, 그러한 믹싱 스타일이 차기작들에도 적용될 예정인가요?
G : 지금부터 2년이 지나서 우리가 새로운 앨범을 작업할때 우리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게될지 몰라서 어떻게 말하기 힘들지만, 일단 "Days of Defiance"는 (믹싱이)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런 방향으로 좀더 나갔으면 합니다만 음악적으로 심하게 변하거나 하지는 않을거에요. 다음 앨범을 작업하는 시간이 오게 되면 알게 되겠지요. 누가 알겠어요? 우리가 방향을 바꾸게 될지, 그냥 똑같은 스타일일지. 두고봐야죠.
R : 당신은 "Days of Defiance"에서의 기타연주가 지금까지의 여느 앨범들보다 좋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어떤면에서 당신은 그렇게 느꼈나요?
G : 일단 이번 앨범이 우리들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우리식으로 만들어졌기에 저는 스트레스를 그다지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타라인을 완성하는데 몇일밖에 안남았잖아!"하는 시간 싸움도 없었고, 그냥 제가 연주하고 싶을때 연주했어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다고 매일 무수한 돈을 쏟아붓지 않아도 되는것도 굉장히 위안이 되었죠. 연주하고 싶을때 연주했기 때문에 전 좀더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제생각에 전작들과 비교 했을때 이번작에는 우리들 연주 전체적으로 플러스요인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작들을 낮추어 말하려는건 아니에요. 저는 전작들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는데다가 자부심도 가지고 있거든요. 어쨋든 이번 앨범에서 연주적으로 최고의 기량이 발휘되었다는 생각은 저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밴드멤버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R : 제가 "Days of Defiance"의 구성요소를 하나씩 언급하면 각각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실수 있나요?
G : 네.
R : 우선, "Days of Defiance"의 리듬기타 파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G : 네, 전 저의 리듬기타 연주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촘촘하면서도 깔끔하게 뽑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헤비한 사운드 특성상 약간 지저분한 느낌도 있다고도 느끼고요. 전 "Days of Defiance"에서의 제 기타톤자체가 좋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워요.
R : 기타솔로에 관해서는요?
G : 사실, 데모를 작업할때 전 솔로잉을 다소 편하게 작업했습니다. 최고의 아이디어들이 데모 작업중에 마구 떠올랐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정식적으로 녹음할때 데모에 실린 그대로 녹음하려고 했어요. 데모에서처럼 멋지게 솔로가 녹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타솔로 역시 만족스럽네요.
R : "Days of Defiance"앨범 전반에 깔린 멜로디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G : 죽인다고 생각해요.(웃음) 함께 따라부를수도 있는 좋은 멜로디들입니다.
R : 그런 멜로디가 Firewind에 있어선 어떤 중요한 요소이지요?
G : 우리가 적당한 훅을 가지고 처음 청취후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연주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예전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을 연상시키는 그런 멜로디를 간절히 원합니다. 처음 딱 들었을때 "와!"하고 생각할수 있고, 다 들은 후에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그런 멜로디요. 제가 지향하는 것은 그런것입니다.
R : "Days of Defiance" 전반에 깔린 더욱 테크니컬해진 기타연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G : 주로, 우리의 곡들은 그렇게 튀거나 테크니컬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진열하듯이 기교를 부릴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연주곡인 "SKG"같은 곡에서 그러한 부분을 들을수 있어요. "SKG"는 모든 멤버들의 기량을 여실히 보여주기 위한 곡입니다. 우리는 한 방식으로 우리들의 기량을 보여주려고 그곡을 썼고, 그건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연주자로서의 기량은 밴드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중 하나이고 우리는 그러한 (테크니컬한) 연주를 하고싶을때 할수 있어야 합니다.
R : 새로운 드러머 Michael Ehre는 어떤 느낌인가요?
G : Michael은 멋진 드러머입니다. 타이트하면서도 능숙한 솜씨를 자랑하죠. 그의 플레이는 멋진 톤과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를 맞아들여 매우 기뻐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R : Firewind의 지난 앨범들을 잠깐 살펴봐도 될까요?
G : 네, 물론이죠.
R : 제가 Firewind의 앨범 제목을 하나씩 말씀드리면 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말해 주시겠어요?
G : 그렇게 하죠.
R : 2002년 7월에 발매된 Firewind의 데뷔 앨범 'Between Heaven and Hell'에 대해 말해주세요.
G : 전 'Between Heaven and Hell'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에겐 당시가 약간 희한한 나날들이었죠. 그 앨범은 저와 몇몇의 세션 뮤지션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곡이었어요. 저는 레코드사와 계약하기까지 수년동안 곡을 썼었어요. 그리고 예산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쓴 초기 곡들은 모두 제 방에서 녹음되었답니다. 그당시 모두가 저에게 "오, 네 기타톤 정말 끝내주는데, 어떻게 한거야?"라고 물었죠. 전 "나도 모르겠어. 난 그냥 내 스피커에 마이크를 대고 '녹음'버튼을 눌렀을 뿐인걸."이라고밖에 말할수 없었죠. 전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연주만 했을 뿐입니다. 'Between Heaven and Hell'은 좋은 앨범인거 같아요. 거기엔 불과같은 에너지가 있고 여러분은 그 에너지를 귀를 통해 느낄수 있을거에요. 전 그 앨범 무척 좋아합니다.
R : 한해가 지나고 2003년 11월에 발매된 'Burning Earth'에 대해서도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G : 아, 'Burning Earth' 말이죠. 'Burning Earth'도 완벽한 헤비함과 분위기가 어우러진 좋은 앨범이지요. 'Burning Earth'는 제가 밴드의 사운드에 본격적으로 키보드를 도입하기 시작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에는 밴드의 고전이라고도 할수있는, 라이브 셋리스트에 자주 수록되는 곡들이 몇곡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Burning Earth'의 수록곡들을 라이브에서 즐겨 연주하는데 "I Am The Anger"나 연주곡인 "The Fire And The Fury"등이 대표적입니다. 전 그 앨범에 대해서 아주 큰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요. 우리는 이 앨범에서 1집에서와 같은 보컬인 Stephen Fredrick을 기용했습니다. 'Burning Earth' 이후 일본 투어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때, 저는 "난 진짜 밴드가 필요해. 서로 친하지도 않은 낯선 사람들과는 더이상 무리야'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mp3를 교환하고 앨범을 녹음할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 앨범 이후 저는 좀더 영구적인 멤버를 찾는데 애를 썼지요.
R : 3번째 앨범인 'Forged By Fire'가 2005년 1월에 일본에서 발매되었고 그외 지역에 그해 7월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이 Firewind의 첫 Century Media 발매작이로군요.
G : 맞습니다. 'Forged By Fire'는 보다 대형인 레이블에서의 데뷔앨범입니다. 우리는 Leviathan이라는 작은 레이블을 떠나 Century Media와 계약을 했지요. 제가 앞서 말한대로, 'Burning Earth'이후 저는 고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하려 이곳저곳을 탐색했습니다. 사실 제 생애 첫번째 (멤버를 구하는) 시도였죠. 우리는 Christy라는 새 보컬을 찾았고 Pagan's Mind출신의 노르웨이 드러머 Stian을 맞아들였습니다. 'Forged By Fire'는 Bob이 키보디스트로서 처음 참여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도 좋은 앨범이고, 여러 괜찮은 곡들이 포진해있긴 하지만 제 생각에 너무 급하게 완성된 느낌이 들기도 해요. 어쨋든간에, 'Forged By Fire'는 우리들의 커리어상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앨범입니다. 왜냐하면 이 앨범으로 우리는 좀더 큰 레이블에 들어갈수 있었고, HammerFall과 Lordi와의 유럽투어에도 참여할수 있었거든요.
R : 2006년 7월에 발매된 'Allegiance'는 Apollo Papathanasio가 처음으로 참여한 앨범이네요.
G : 네. 'Allegiance'는 굳건해진 라인업으로 녹음된 첫 앨범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당시 저는 '이제 잦은 멤버교체나, 밴드의 행보에 뭔가 좋은 소식이 없는데엔 진저리가 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시 아주 많은 밴드들에서 기타를 쳤었는데, 그래서 '이제 다른 모든 밴드에서 나와서 오직 Firewind에만 집중해야겠어. 내 모든것을 쏟아 부어 뭔가를 만들어 냈는데도 밴드가 제자리걸음이라면, 이거(Firewind) 때려치우고 다른 새로운 밴드를 하던가 해야겠어.'라고 생각했지요. 그렇게 탄생한 'Allegiance'는 결국 해냈고, 판매량을 갱신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은 아주 호평을 얻어냈고, 앨범이 발매된 직후 우리는 DragonForce로부터 전유럽 및 전미 투어를 함께 할것을 제의받기도 했습니다. 밴드에 좋은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 것이죠. 'Allegiance'는 우리의 첫 세계투어를 성사시켜준 앨범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미국 투어는 처음이었고, 전유럽을 다 도는 것 또한 처음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많은 대형 페스티벌에도 참가했습니다. 그러니 'Allegiance'는 우리에게 있어 어떤 비약적 발전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앨범이에요.
R : 만약 'Allegiance'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Firewind가 해체할수도 있었나요?
G : 네. 아마도요. 전 사람들이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거야?"라고 계속 물어오던 것을 기억합니다. 전 '우리는 제대로 된 투어 제안이 오지 않는한 투어에 나서지 않을거야. 이번엔 우린 뭔가 제대로 된걸 해내야 해. 아무 의미도 없는 투어들에 밴드를 예약시키고만 있을수는 없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밴드가 널리 알려지길을 몹시 바랐습니다. 만약 그때도 흐지부지하게 끝났다면 전 아마 Firewind를 해산시키고 다른걸 했을거 같아요.
R : 당신은 최근의 Firewind의 모양새가 좀더 잘 갖춰졌다고 생각하나요?
G : 물론입니다. 우리는 그 이후 먼 여정을 지속해왔어요. 사실 Firewind는 다른 헤드라인 역할의 밴드들을 서포트하며 성장해왔어요. 그런데 이젠 우리들만의 투어를 성사시켰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험을 쌓았고, 밴드는 세계적으로도 굳건한 팬층을 확보했고 그 범위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앨범이 하나씩 발매됨에 따라 조금씩 성장해가는 그런 밴드입니다. 이렇게 계속 성장해간다는것은 분명 좋은것이지요.
R : Firewind의 5번째 정규앨범인 'The Premonition'이 2008년 3월에 'Days of Defiance' 바로 앞에 발매되었네요.
G : 'The Premonition'도 역시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The Premonition'으로 우리는 'Allegiance'에서 확보한 것들을 더 넓힐수 있었거든요. 'The Premonition'은 정말 높은 질의 앨범입니다. 비평가들이 발매초기에는 'Allegiance'를 넘을수 없을 것이라고 평했지만, 발매후 몇달이 지난 이후 모두가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 중 가장 뛰어난 앨범이라고들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실제로도 우리는 아주 긴 기간의 투어를 진행했으며, 어느때보다도 성공적인 투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Live Premonition'라는 DVD에 담겨있지요.
R : 이제 화제를 조금 돌려서 Ozzy Osbourne에 관해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G : 네, 좋아요.
R : 어떻게 Ozzy Osbourne에 들어가게 되었는지요?
G : 1년반쯤전에, 그(Ozzy)의 매니저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새 기타리스트를 뽑는 오디션을 진행할것인데 관심이 있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전 관심이 있었고, 몇몇 곡을 연습해서 오디션을 치뤘지요. 그 과정이 순조로웠습니다.
R : Ozzy의 매니저로부터 메일을 받았을때 믿을수 없을 만큼 많이 놀랐었나요?
G : 아, 그랬어요. 전 이틀동안 잠도 못 잤다니까요.(웃음) 엄청 흥분했었죠.
R : 오디션을 보는 당시에 뭔가 해프닝이 있었나요?
G : 제가 오디션을 보고 난 다음, 그들이 다시 와서 첫 공연을 한번 서보겠냐고 묻더군요. 그 공연이 지난 여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치러진 BlizzCon공연이었습니다. BlizzCon은 우리가 즐겨하는 비디오게임인 Warcraft등으로 잘 알려진 Blizzard Entertainment에서 주최한 공연이었습니다.
R : 그 BlizzCon공연에서 연주했던게 어떻게 "Scream"에서의 연주까지 연결될수 있었나요?
G : 정말 하루하루가 그대로 이어졌어요. BlizzCon이후, 전 집으로 돌아갔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Ozzy의 매니저로부터 Sunset Strip Music Festival에서도 연주를 해볼 것이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전 '물론이죠'라고 답하고, 그 공연에서도 연주를 하고 왔습니다. L.A.에 있는 동안 저는 Ozzy의 집으로 찾아갔고, 그는 저에게 그의 새 앨범인 'Scream'의 샘플을 들려주더군요. 그러면서 그는 '당신이 솔로를 좀 연주해주면 좋겠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곡들을 듣고 몇몇 솔로를 연주한다음 다시 저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두달이 지난 이후 Ozzy의 매니저가 다시 한번 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연주가 마음에 든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이번 앨범의 모든 기타파트를 연주해주었으면 한다. 솔로뿐만 아니라 모든 리듬트랙까지 말이다.'라고 했다. 이 모든게 정말이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R : "Scream"의 기타파트를 녹음하면서 당신은 어떠한 접근법을 택했나요? Ozzy Osbourne밴드는 수많은 해가 지나면서 많은 수준급의 기타리스트들이 거쳐갔는데요.
G : 저는 Ozzy 사운드의 본원적인 측면을 유지시키고 싶었고 과거의 Ozzy Osbourne 밴드의 기타 연주 스타일을 터득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러한 느낌을 'Scream'에 담아내려고도 했지만, 사실 저만의 흔적을 남기고도 싶었습니다. 그럼으로써 Ozzy의 새로운 장(章),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바랬죠. 그것이 저의 접근법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저 이전의 기타리스들이 닦아놓은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제 고유 흔적을 남기는거죠. 전 작곡에 전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사실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쓰지 않은 곡에 저의 도장을 찍는(흔적을 남기는) 이러한 상황이 저에게 아주 도전적이었기 때문이에요. 다른 모든것을 고려해봤을때, 저는 결과물이 아주 좋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Scream'에는 정말 멋진 곡이 많아요.
R : Ozzy가 다른 신보를 녹음하게 되면 당신도 작곡에 참여하게 될거 같나요?
G : 음, 그래요. 전 벌써 Ozzy Osbourne에 쓸 리프를 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미 차기작에 대한 가능성을 이미 토의해둔 상태입니다. 우리는 몇몇 리프를 합주해보았는데, 그는 그 리프들에 대해서 매우 큰 관심을 보였어요. 바라건대, 우리는 이번 월드투어가 끝나면 작업에 착수할거 같습니다. 다소간의 휴식을 취한뒤 스튜디오로 돌아가 새로운 녹음을 진행하겠지요. Ozzy는 다음 앨범이 초기 두 앨범('Blizzard of Ozz' & 'Diary of a Madman')과 같기를 바라고 있으며 늘 그것에 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제 생각에, 만약 우리가 그런 기회를 잡는다면, 정말 죽이는 앨범을 만들수 있을거 같아요.
R : 지금 진행되고 있는 Ozzy의 월드투어가 언제 끝나나요?
G : 다음해 여름까지 스케쥴이 잡혀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R : 그렇다면 Ozzy Osbourne이 새 앨범을 위해 모이는게 2012년쯤 되어야 겠군요?
G : 아직은 뭐라 말하기가 조금 이르네요. 누가 나중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말씀드릴수 있는건 우리가 백스테이지에서 조금씩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어떠한 공식적인 계획도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것은 밴드가 북미투어를 마무리하고, 남미에도 갔다가, 유럽에서 열리는 몇개의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모든 공연을 끝내고 투어를 마쳤을때에야 우리가 미래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2년 언저리쯤하여 다시 모였으면 좋겠지만, 저한테 결정권이 있지는 않거든요. 저는 Ozzy가 다른 많은 프로젝트로도 바쁘다고 알고 있습니다.
R : 네, 과연 그래요. 당신이 Ozzy를 위해 써두었다는 리프들은 어떤 느낌인가요?
G : 헤비메탈과 같은 느낌이지요. (웃음)
R : 당신이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Scream'과 당신이 쓴 리프들의 비교하자면?
G : 음,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좀더 전통적인 것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어쨋든 'Scream'에 수록된 리프들 만큼 현대적이진 않은거 같아요. (헤비메탈의) 기초와 뿌리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Firewind와 다른 많은 밴드에서 연주한 것을 들으신 분들은 제 스타일이 어떤지 아실거에요. 일단 기존의 멜로딕스피드메탈식의 리프와는 분명히 차이가 날겁니다. 초기 Ozzy의 맥락에 더 가까울거에요.
R : 언제 그 리프들이 공식적으로 빛을 보던간에, 저는 그 말을 들어서 상당히 흥미롭네요. Ozzy의 라이브에서 연주를 할때 당신은 원래 당신이 연주하지 않았던 곡을 어떤 식으로 연주하나요? 말하자면 Zakk Wylde나 Randy Rhoads가 원래 연주했던 곡들 말이에요.
G : 저는 원래 각 곡이 녹음된대로 연주하기를 원합니다. 원곡을 많이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확실히, (Ozzy의 곡들에는) 자신만의 연주를 집어넣을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하지만 "Mr.Crowley"나 "Suicide Solution"같은 곡을 연주할때는 그러한 여지가 좀 적죠. 그 외에도 Zakk이 연주했던 "No More Tears"나 "Mama, I'm Coming Home"같은 곡들 혹은 (Jake가 연주했던) "Bark At The Moon"같은 곡들도 비슷해요. 이러한 곡들은 실제로 어떻게 바꿔 연주할수가 없어요. 고전들은 고전들로서 예우해주어야지요.
R : 마지막으로, 당신은 Firewind의 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G : Firewind에 관해서도 매우 흥분되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다음주에 미국에서 공연을 할거에요. 그것을 시작으로 우리는 짧은 투어를 돌 계획입니다. 1월에는 일본에 갈계획이고 12월과 1월 중에 유럽에서 약간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에요. 밴드를 페스티벌에 참여시키는데에도 흥미가 있습니다. Firewind는 지금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많은 호평을 얻고 있어요.
R : 할일이 참 많아 보이네요?
G : 오, 그래요. 저는 둘다 할수 있어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뭐라 해야할까요? 전 지금 이시점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웃음) 저는 제 원래 밴드도 있고, Ozzy Osbourne에도 재적중이에요. 이보다 더 좋아질수는 없겠어요.
R : 음, 당신은 지금 한창 주목받는 신진 기타리스트에요. 안그런가요?
G : 모르겠어요. 그런것도 같아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웃음)
R : (웃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G : 이번 인터뷰를 읽어 주신분들과 저를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해요. 저에게 기회를 주고, 잘 대해주기도 했던 모든 Ozzy Osbourne팬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Firewind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두가 "Days of Defiance"를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 웹사이트에서 Ozzy나 Firewind의 공연 일자를 계속 체크해주세요. 곧 여러분들이 계신곳에 가서 연주를 할겁니다. (웃음)
R :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마워요, Gus.
G : 고마워요. 안녕히!
R : 안녕히!
MaidenHolic 2010-12-01 00:32 | ||
헐... | ||
잭와일드 2010-12-01 02:02 | ||
정말 이보다 더 좋아지긴 힘들겠군요..ㅎㅎ | ||
레몬갓 2010-12-01 13:27 | ||
앞으로도 쭈욱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 ||
Ego 2010-12-06 21:17 | ||
확실히 Gus.G 가 두각을 나타내는 기타리스트이긴 하죠.. 저도 몹시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