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gative Review
Band | |
---|---|
Album | Negativ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13, 2021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Groove Metal |
Labels | Crusader Records |
Length | 46:00 |
Album rating : 80 / 100
Votes : 1 (1 review)
Votes : 1 (1 review)
September 22, 2021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나?
액트 오브 디나이얼의 라인업은 가히 충격적이다. 현시대 메탈을 이끄는 얼굴들이 4명이나 된다. 나머지 두명도 묻혔을 뿐 실력은 보장된 기타리스트들이다. 누구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이 라인업 값을 한다면, 그 답은 '글쎄'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솔직히 나쁘지 않다. 특히나 모던 멜로데스가 힘을 잃은 요즘이라면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앨범이다. 개별 트랙도 모자람이 없고, 앨범 전체적으로도 일관된 스타일 속에서 잘 진행된다. 듣는 내내 거부감이 들지도 않고 머리를 제법 흔들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내릴수 없는 이유가 있다. '한방'이 없다. 전체적인 멜로디 라인이 비슷비슷 하다는 것은 앨범 전체에 있어서 통일감을 주지만 그와 동시에 지루하게 만드는 양날의 검 과도 같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몇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 트랙별로 다른 키나 박자를 사용한다던지, 변박을 사용한다던지, 구성을 크게 틀어버린다던지, 속도에 극적인 변화를 준다든지 등등 많다.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했다면 앞서 설명한 예시들 등을 앨범 컨셉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적절히 구사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리게 마련이다. AoD는 이들 중 어느것도 시도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시작과 끝만 나누어놓은 같은곡을 반복재생하는 느낌을 준다. 그나마도 후반부 트랙에선 다소 변화를 주려 노력한것이 보이지만,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도 않고 너무 뒤에 배치된 것이 문제이다. 차라리 분위기 환기용으로 대놓고 발라드 트랙을 넣었어도 좋았으련만, 그저 후반에 로우템포의 곡 한곡만을 넣었을 뿐이다.
한가지 더 실망스러운 것은 성향이 많이 다른 여러 밴드로부터 아티스트들이 왔음에도 어떠한 퓨전이나 스타일적 크로스오버등이 보이지 않고, 오직 뵤른의 영향만을 강하게 받은 느낌을 준다. 막말로 소일워크 12집 이라거나, 디사모니아 문디 6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그저 평범한 퀄리티 높은 MMDM중 하나를 듣는 느낌일 뿐, 케림이나 디조르지오의 영향을 받은것 같지는 않다. 특히 둘 다 유능한 작곡가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나쁜건 아니다. 단지 평가를 깎아먹을분 저평가를 받게할 요소까진 아니라고 본다. 멤버 다 거르고 MMDM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충분히 훌륭한 앨범이다. 적절히 배분된 악기별 사운드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만약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것이라면 충분히 이후를 기대해 볼만한 앨범이다. 다만 그 화려한 라인업에 비하면 생각보다는 아쉽다는 뜻 이다.
액트 오브 디나이얼의 라인업은 가히 충격적이다. 현시대 메탈을 이끄는 얼굴들이 4명이나 된다. 나머지 두명도 묻혔을 뿐 실력은 보장된 기타리스트들이다. 누구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이 라인업 값을 한다면, 그 답은 '글쎄'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솔직히 나쁘지 않다. 특히나 모던 멜로데스가 힘을 잃은 요즘이라면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앨범이다. 개별 트랙도 모자람이 없고, 앨범 전체적으로도 일관된 스타일 속에서 잘 진행된다. 듣는 내내 거부감이 들지도 않고 머리를 제법 흔들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내릴수 없는 이유가 있다. '한방'이 없다. 전체적인 멜로디 라인이 비슷비슷 하다는 것은 앨범 전체에 있어서 통일감을 주지만 그와 동시에 지루하게 만드는 양날의 검 과도 같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몇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 트랙별로 다른 키나 박자를 사용한다던지, 변박을 사용한다던지, 구성을 크게 틀어버린다던지, 속도에 극적인 변화를 준다든지 등등 많다.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했다면 앞서 설명한 예시들 등을 앨범 컨셉을 해치지 않고 어떻게 적절히 구사하느냐에서 승부가 갈리게 마련이다. AoD는 이들 중 어느것도 시도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시작과 끝만 나누어놓은 같은곡을 반복재생하는 느낌을 준다. 그나마도 후반부 트랙에선 다소 변화를 주려 노력한것이 보이지만,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도 않고 너무 뒤에 배치된 것이 문제이다. 차라리 분위기 환기용으로 대놓고 발라드 트랙을 넣었어도 좋았으련만, 그저 후반에 로우템포의 곡 한곡만을 넣었을 뿐이다.
한가지 더 실망스러운 것은 성향이 많이 다른 여러 밴드로부터 아티스트들이 왔음에도 어떠한 퓨전이나 스타일적 크로스오버등이 보이지 않고, 오직 뵤른의 영향만을 강하게 받은 느낌을 준다. 막말로 소일워크 12집 이라거나, 디사모니아 문디 6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그저 평범한 퀄리티 높은 MMDM중 하나를 듣는 느낌일 뿐, 케림이나 디조르지오의 영향을 받은것 같지는 않다. 특히 둘 다 유능한 작곡가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나쁜건 아니다. 단지 평가를 깎아먹을분 저평가를 받게할 요소까진 아니라고 본다. 멤버 다 거르고 MMDM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충분히 훌륭한 앨범이다. 적절히 배분된 악기별 사운드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만약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것이라면 충분히 이후를 기대해 볼만한 앨범이다. 다만 그 화려한 라인업에 비하면 생각보다는 아쉽다는 뜻 이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uzzle Heart | 4:11 | 85 | 1 |
2. | Controlled | 4:30 | 90 | 1 |
3. | Down That Line | 4:32 | 80 | 1 |
4. | In the Depths of Destruction | 4:40 | 85 | 1 |
5. | Negative | 4:51 | 75 | 1 |
6. | Slave | 4:25 | 95 | 1 |
7. | Lost Circle | 4:58 | 75 | 1 |
8. | Reflection Wall | 4:35 | 65 | 1 |
9. | Your Dark Desires | 4:32 | 95 | 1 |
10. | Clutching the Rays of the Light | 4:52 | 75 | 1 |
Line-up (members)
- Steve DiGiorgio : Bass
- Krimh : Drums
- Voi Cox : Lead Guitars, Programming
- Luger : Rhythm Guitars
- John Lönnmyr : Keyboards
- Björn "Speed" Strid : Vocals
10,44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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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gative Review (2021)
건치미소 80/100
Sep 22, 2021 Likes : 1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나?
액트 오브 디나이얼의 라인업은 가히 충격적이다. 현시대 메탈을 이끄는 얼굴들이 4명이나 된다. 나머지 두명도 묻혔을 뿐 실력은 보장된 기타리스트들이다. 누구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 앨범이 라인업 값을 한다면, 그 답은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