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 Pierce Me Review
B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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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Death - Pierce M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30, 2001 |
Genres | Depressive Black Metal |
Labels | Lupus Lounge |
Length | 49:00 |
Ranked | #132 for 2001 , #4,828 all-time |
Album rating : 76.3 / 100
Votes : 50 (3 reviews)
Votes : 50 (3 reviews)
February 1, 2014
음악성이 너무 부풀려진 대표적인 앨범.
물론 사일런서가 활동하던 시대엔 DSBM이 드물었으나 현 기준으론 사일런서와 같은 히스테리컬한 DSBM은 널리고 널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일런서가 유독 조명 받는 이유가 뭘까? 물론 극초반의 DSBM이란 점도 있지만 제일 큰 두가지 원인은 바로 보컬의 정신병과 여러 루머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보컬이 누굴 죽였다느니 돼지발을 꿰맸다느니 하는 루머와 함께 곡이 떠돌다보니 정말 잘 만든 명반인마냥 부풀어져버렸다. 정신병자가 광기의 음악을 만들어 냈다니 어느 정도 분위기 있지 않은가? 물론 필자가 느끼기에 멋있단 소린 아니다.
곡에 대해 논하자면 안타깝게도 이 앨범에서 논할 건덕지가 있는 곡이 1,2,5번 곡 뿐이다.
1번은 그 유명한 잔잔한 리프→보컬의 절규로 시작되어 절망적인 리프를 진행하다가 키보드 파트부터 지루해진다. 청자가 방심한 탓에 다시 한번 깜놀 스크리밍을 하고 초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달려주다가 곡이 끝난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데 필자는 좋아한다.
2번은 꽤나 잘 만들었다고 볼수 있다.
쓸쓸하면서도 분위기 있고 염세적인 리프 속에 울려퍼지는 보컬의 절규, 중간중간 나오는 보컬 특유의 목소리로 나오는 소름 끼치는(또는 궁상맞은..) 나레이션과 후반부의 미친듯이 질러대는 스크리밍이 최고의 부분이라 볼수 있다.
그러나, 이 트랙 혹은 전체 앨범을 듣기에 앞서 독일 블랙/다크메탈 밴드 Bethlehem의 2집 Dictius Te Necare을 들은 청자라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을건데, 바로 사일런서의 음악이 베들레헴에게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 기타톤부터 시작해서 히스테릭한 보컬, 우울하면서 염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 곡의 전개 등이 모두 그 앨범과 유사하다. 안타깝게도 사일런서는 베들레헴의 영역까지 도달에는 실패하고 그 주위를 웃돌며 비슷하게 만든 정도로 그쳐버린다. 그 이유는 3번에서부터 알 수 있다.
3번은 밋밋한 베이스 리프를 바탕으로 대책 없이 보컬만 미친듯이 내리 꽂고, 4번은 쓸데없는 이펙트를 잔뜩 뿌리고 별 연주도 없이 의미없는 보컬의 절규만으로 11분을 떼우며, 5번은 그나마 정신 차리고 작곡 했는지 앞의 두 곡보단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이 역시 보컬에만 의존해 러닝타임을 채우려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4분 2초부터 잔잔해져서 1분 30초간에 걸쳐 보컬이 찡찡 울기 시작하여 마무리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 되는데 5분 30초에 시작된 보컬의 절규에 맞춰 정확히 마쳤다면 훨씬 괜찮았을 이 곡은....멍청하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4분을 더 떼먹는 멍청한 짓을 해버렸다. 곡 전체의 엄청난 결점일뿐 아니라 더 이상 듣기 피곤해진 청자에 대한 배려도 없으며 이러한 방식은 앞선 트랙들에서 이미 다 해먹은 전개가 아닌가, 여기서 더 황당한 것은 머리 감다가 만 듯한 어이없는 곡의 마무리다. 정말 답답해서 죽어버리고 싶게 만든다. 어찌 이리 같은 전개만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6번은 그저 그런 키보드 인스트루멘탈이니 딱히 할 말은 없다.
많은 메탈 청자들이 호기심으로라도 블랙 메탈, 혹은 DSBM으로 다가가도록 현혹하는 앨범.
하지만 흐린 판단력으로 내리 꽂는 고평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념을 일으킨다는걸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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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6 추가
독일 다크 메탈 밴드 Bethlehem의 2집 Dictius Te Necare를 듣고 나면 이 앨범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울것이다.
사운드 적으로나 전개적으로나 보컬의 스타일 등 전부 Dictius Te Necare와 일치하는걸 봤을때 사일런서의 Nattramn은 베들레헴의 추종자가 아닐까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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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24 수정
일부 표현과 문장을 수정함.
물론 사일런서가 활동하던 시대엔 DSBM이 드물었으나 현 기준으론 사일런서와 같은 히스테리컬한 DSBM은 널리고 널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일런서가 유독 조명 받는 이유가 뭘까? 물론 극초반의 DSBM이란 점도 있지만 제일 큰 두가지 원인은 바로 보컬의 정신병과 여러 루머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보컬이 누굴 죽였다느니 돼지발을 꿰맸다느니 하는 루머와 함께 곡이 떠돌다보니 정말 잘 만든 명반인마냥 부풀어져버렸다. 정신병자가 광기의 음악을 만들어 냈다니 어느 정도 분위기 있지 않은가? 물론 필자가 느끼기에 멋있단 소린 아니다.
곡에 대해 논하자면 안타깝게도 이 앨범에서 논할 건덕지가 있는 곡이 1,2,5번 곡 뿐이다.
1번은 그 유명한 잔잔한 리프→보컬의 절규로 시작되어 절망적인 리프를 진행하다가 키보드 파트부터 지루해진다. 청자가 방심한 탓에 다시 한번 깜놀 스크리밍을 하고 초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달려주다가 곡이 끝난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데 필자는 좋아한다.
2번은 꽤나 잘 만들었다고 볼수 있다.
쓸쓸하면서도 분위기 있고 염세적인 리프 속에 울려퍼지는 보컬의 절규, 중간중간 나오는 보컬 특유의 목소리로 나오는 소름 끼치는(또는 궁상맞은..) 나레이션과 후반부의 미친듯이 질러대는 스크리밍이 최고의 부분이라 볼수 있다.
그러나, 이 트랙 혹은 전체 앨범을 듣기에 앞서 독일 블랙/다크메탈 밴드 Bethlehem의 2집 Dictius Te Necare을 들은 청자라면 뭔가 느껴지는게 있을건데, 바로 사일런서의 음악이 베들레헴에게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점. 기타톤부터 시작해서 히스테릭한 보컬, 우울하면서 염세적인 분위기를 조성함, 곡의 전개 등이 모두 그 앨범과 유사하다. 안타깝게도 사일런서는 베들레헴의 영역까지 도달에는 실패하고 그 주위를 웃돌며 비슷하게 만든 정도로 그쳐버린다. 그 이유는 3번에서부터 알 수 있다.
3번은 밋밋한 베이스 리프를 바탕으로 대책 없이 보컬만 미친듯이 내리 꽂고, 4번은 쓸데없는 이펙트를 잔뜩 뿌리고 별 연주도 없이 의미없는 보컬의 절규만으로 11분을 떼우며, 5번은 그나마 정신 차리고 작곡 했는지 앞의 두 곡보단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이 역시 보컬에만 의존해 러닝타임을 채우려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4분 2초부터 잔잔해져서 1분 30초간에 걸쳐 보컬이 찡찡 울기 시작하여 마무리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 되는데 5분 30초에 시작된 보컬의 절규에 맞춰 정확히 마쳤다면 훨씬 괜찮았을 이 곡은....멍청하게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4분을 더 떼먹는 멍청한 짓을 해버렸다. 곡 전체의 엄청난 결점일뿐 아니라 더 이상 듣기 피곤해진 청자에 대한 배려도 없으며 이러한 방식은 앞선 트랙들에서 이미 다 해먹은 전개가 아닌가, 여기서 더 황당한 것은 머리 감다가 만 듯한 어이없는 곡의 마무리다. 정말 답답해서 죽어버리고 싶게 만든다. 어찌 이리 같은 전개만을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6번은 그저 그런 키보드 인스트루멘탈이니 딱히 할 말은 없다.
많은 메탈 청자들이 호기심으로라도 블랙 메탈, 혹은 DSBM으로 다가가도록 현혹하는 앨범.
하지만 흐린 판단력으로 내리 꽂는 고평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오념을 일으킨다는걸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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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6 추가
독일 다크 메탈 밴드 Bethlehem의 2집 Dictius Te Necare를 듣고 나면 이 앨범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울것이다.
사운드 적으로나 전개적으로나 보컬의 스타일 등 전부 Dictius Te Necare와 일치하는걸 봤을때 사일런서의 Nattramn은 베들레헴의 추종자가 아닐까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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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24 수정
일부 표현과 문장을 수정함.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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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Death - Pierce Me | 10:33 | 91.9 | 8 |
2. | Sterile Nails And Thunderbowels | 6:19 | 88.6 | 7 |
3. | Taklamakan | 8:35 | 80.8 | 6 |
4. | The Slow Kill In The Cold | 11:37 | 80.7 | 7 |
5. | I Shall Lead, You Shall Follow | 8:50 | 82.5 | 6 |
6. | Feeble Are You - Sons Of Sion | 3:03 | 75.8 | 6 |
Line-up (members)
- Nattramn : Vocals
- Leere : Guitars, Bass
- Steve Wolz : Drums
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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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Pierce Me Review (2001) | 90 | Dec 4, 2019 | 3 | ||||
▶ Death - Pierce Me Review (2001) | 65 | Feb 1, 2014 | 5 | ||||
Death - Pierce Me Review (2001) | 80 | Aug 25, 2013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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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rzerker 80/100
Aug 25, 2013 Likes : 2
미x놈이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미x놈이 노래하는 것 같은 앨범..
달랑 정규 1집 한장 내고 해체해버린 (보컬이 정신병원에 들어갔다는데 사실 들어보면 아 그럴 만하네 싶다) Silencer 의 Death - Pierce Me.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듯, 죽음과 삶의 허무함 등 염세주의적 개념이 가득 담겨 있는 앨...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