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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The Sound of Perseverance cover art
Artist
Album (199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Technical Death Metal, Progressive Metal

The Sound of Perseverance Reviews

  (7)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And Death’s nearly flawless discography comes to a close. The band had been advancing in progressive technicality with each album, and it culminates in their most complicated and impressive album yet.

The Sound of Perseverance, like the album cover portrays, was a monumental mountain of insane musicianship and songwriting. The guitar leads are neoclassical at times, weaving up and down scales of melodies, while the rhythm guitar is more rhythmic than before, opting for a more progressive chug. The rhythm section itself is slightly less aggressive, focusing on complicated polyrhythms even more than before. And of course, Chuck changes his vocal approach to a more high-pitched shriek, switching distinctly from a type 2 to a type 3 metal scream. It’s definitely the most difference in sound found on a new Death album.

For the most part, the album is the same incredible quality, and again, the musicianship here is just mind-bendingly good. However, this is the first Death album where I feel the band falls a bit into the “too-progressive metal” style. Songs still feature incredible, memorable riffing, but I do feel a little is lost by focusing on technicality a bit too much. Still, Death is less guilty of this than most Tech Death acts, and the album remains a fantastic swansong for the band.
Reviewer :  level 6   100/100
Date : 
이 앨범으로 자신이 만든 데스메탈의 형식이 꼭 이 형식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제대로 보여준 유작중의 유작이다. 척 선생은 정말 대단하기 그지 없다. 비록 데스식 프록 메탈이지만 영혼의 음성은 정말이지 눈물나고 소름끼치는 심려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영혼 분쇄자는 자신은 아직도 데스 메탈을 하고 있다라는걸 제대로 보여준 킬링 트랙이며 1,2번 곡은 데스식 스크리밍을 제대로 보여줬다.

8번 곡은 깔끔한 구성과 리프를 잘 보여줬고 많은 이들을 DEATH로 입문시키며 수많은 오해와 함께 력사에 길이 남을 개량 진통제를 들으면 정말로...... 뻑간다 乃

그러므로 척 선생님은 7개의 대공적을 세웠으며 해외 서양권 메탈헤드들의 댓글말대로 천국에 있을게 기정사실이며 천상계중의 천상계에 들어가서 스웨덴 데스 사생아들의 양산 음악을 막고 데스 메탈을 하나의 멋진 장르로 고정시켰다. 척 선생님이여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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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근데 이 앨범 발매 이후에 좀 아쉬운게 있다면 뭐 내가 보기론 그때 척 선생의 성대가 그로울링을 하기엔 많이 망가져서 스크리밍을 했다고 하지만 Pull the Plug는 그로울링을 해야 제맛이고 그로울링을 섞어서 해야한다고 보는데 그것도 스크리밍으로 해서 너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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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100/100
Date : 
데스메탈은 그렇게 즐겨듣지 않지만, 데스만큼은 매우 좋아합니다. 공교롭게 이 앨범으로 데스를 입문했고, 디스코그래피를 역주행하며 데스의 명반들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메탈을 주로 들어왔기에 프로그레시브의 성격이 강한 데스의 음악, 특히 본 앨범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어쩌면 데스는 제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데스메탈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헤비메탈의 역사에 수많은 영웅, 거장, 천재적인 연주자들이 있어왔지만, Chuck 만큼 '천재'의 이상적인 모습에 가까운 인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스의 리프는 치밀하고 기타 속주는 출중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데스의 작곡과 연주, 메세지에는 지적인 면모가 강합니다. 데스메탈을 개척했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데스메탈의 경계를 넘으려 했던 도전/실험 정신도 있습니다. 척 혼자만의 능력과 고독한 작업으로 적지 않은 앨범을 발표한 데스의 디스코그라피에는 어떤 오점도 없이 완벽함만 남겼습니다. 심지어 청바지 차림에 B.C.Rich의 Stealth 기타를 메고 난해한 리프와 솔로를 연주하면서 스크리밍을 하는 척의 모습은 지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킵니다.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까지 천재의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음악적으로 쇠퇴하는 모습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본 앨범은 데스의 마지막 정규 앨범입니다. 이 앨범 이후에도 척은 프로젝트 그룹 Control Denied의 앨범을 발표하고, 계속 다른 곡작업을 했었겠지만, 어찌되었든 이 앨범이 데스로서 척의 마지막입니다. 전반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첫 곡의 제목(Scavenger of Human Sorrow)처럼 한 마리의 스케빈져가 인간의 고독함을 노리고 꿈틀꿈틀 기회를 옅보다가 한 번에 치고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떠올립니다. 트윈기타와 베이스, 드럼이 티키타카로 만들어가는 예측치 못한 멜로디와 리듬의 하모니는 자극적이고 새롭습니다. 복잡하다가도 단순하고, 달리다가도 한 템포 쉬어가는 완급조절이 돋보입니다. 특히 Spirit Crusher의 경우, 입체적인 리프& 리듬으로 곡이 전개되가다가, 직선적인 기타-베이스 유니즌으로 전환되는 데, 이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합니다. Voice of the Soul은 위대한 헤비메탈 기타 연주곡입니다. 보너스 트랙인 Painkiller 커버를 제외한 마지막 곡까지 그 긴장감이 계속됩니다. 제 기준에서는 100점에 다소 모자르지만, 이 앨범 만큼은 100점을 입력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척에게도, 우리에게도 안타까운 유작이니까요.

2018 메킹 토너먼트에 데스는 예선 400팀 중 11위의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닭쓰론(64강)과 오지오스본(32강)을 꺾었습니다. 앞으로 마주치게 될 오페스(16강), 메가데스(8강), 드림씨어터(4강), ???(결승) 등 정말 쟁쟁한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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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본작은 Chuck Schuldiner가 남긴 유작으로 Death의 작품들 중에서 Progressive Metal성향이 가장 강한 작품이다. Death의 초기 작품들이 피와 살점이 튀기던 Death Metal이었다면 이제 마지막 작품을 만들 시기에 접어들면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귀에 한번 붙기 시작하면 떼어놓을 수가 없는 작품이다. 앨범에 실려 있는 곡들은 요절한 천재 Chuck Schuldiner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 답게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곡의 구성이나 연주력, 멜로디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이라 할 만하다. 특히 가사 부분은 밴드의 초기를 연상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다. 초기 데스 메탈 밴드들이 그러하듯 이들도 고어를 연상시키는 가사를 주로 썼었다. 그러나 밴드의 네 번째 앨범 Human을 발표할 때부터 밴드는 모든 면에서 성숙해졌다. 더이상 밴드는 저돌적인 사운드만을 고수하지 않았을 뿐더러 가사도 사회비판이나 철학적인 내용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Death의 후기작 Symbolic과 The Sound of Perseverance는 그러한 경향이 절정에 이르러있다. 그러나 사운드 측면은 시각에 따라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화가 진행되면서 밴드가 초기에 간직하고 있던 데스 메탈 특유의 폭력적인 미학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특히 밴드의 마지막 앨범인 The Sound of Perseverance는 그러한 경향이 유독 강하다. 엄밀히 말해서 이 앨범을 데스 메탈의 범주에 넣어야 할 지도 의문이다. Chuck Schuldiner가 그로울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뺀다면, 이 앨범에 데스 메탈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 명작이라는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데스 메탈과는 꽤나 거리가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Death의 팬들은 그러한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그저 이 작품을 Chuck Schuldiner라는 천재가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 그대로 받아들여 명반으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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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   100/100
Date : 
알베르 까뮈의 젊을 적 에세이 중에 '가장 위대한 예술장르는 바로 음악'이라며 음악에 대한 찬사를 길게 늘어놓는 글이 있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 상세한 기억은 없는데, 얼핏 기억나는 바로는 '표현의 순수함'을 가장 완벽하게 성립시킬 수 있는 장르야말로 음악이라는 주장이었던 것 같다.
나는 밴드 Death의 음악이야말로 까뮈의 그러한 주장에 대한 어느 무엇보다 적절한 증명이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Metal이라고 불릴 수 밖에 없는 치밀한 구성과(이성이라는 금속성의 광휘), 철저한 곡의 형태 속에 절제되어있으면서도 사운드 가득 담겨있는 광폭한 감성(가장 인간적인 절규), 그러면서도 1집 때부터 지속적으로 보이는 절묘한 완급조절 속의 섹슈얼함(넘치는 생명력의 새빨간 이미지)은 내게는 문자 그대로 Chuck Schuldiner라는 인간의 정수가 음악이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사람에 따라 동의하기는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Control Denied까지 포함해서 Chuck Schuldiner의 음악을 개인주의와 휴머니즘이 그야말로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 이상스러울 정도의 극단에 닿아 만들어진 미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말하자면 Nirvana도 비슷한 표현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뭐라고 할까, 재료는 같지만 방향이 달랐다고 할까? Kurt Cobain이 스스로 고통과 고뇌가 되어버렸다면 Chuck Schuldiner는 마지막까지 스스로가 아파하고 고뇌하는 주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고,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아니다).
글이 조금 삼천포로 빠졌는데, 슬슬 결론을 짓자면, 예술을 아름다움에 대한 충동적인 표현으로 본다면 예술작품은 그 아름다움과 충동에 대한 표현의 표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표현에 대한 표현' 사이의 갭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순수라고 말한다면 이 앨범은 분명히 아프도록 아름답고 처절하게 순수하다. 나는 본 앨범의 모든 수록곡에서 틀림없는 진정성을 느꼈는데, 다른 분들도 분명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특히나 Voice Of The Soul에선 더욱 말이다).
몇 마디 더 적자면 나는 Chuck의 progressive한 음악적 진로가 몹시도 인상적이었다. 마치 예술가는 자기 내면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그 표현방식에 만족해서도 안되고 멈춰서서도 안된다는 말을 작품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Death는 내게 심장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을 주고, 뇌를 직접 관통하는 흥분과 쾌락을 안겨줬으며, 이 The Sound Of Perseverance에서 마침내 진심으로 울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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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90/100
Date : 
Painkiller라는 곡 때문에 알게 되어 처음 접한
데스메탈 앨범 Death의 The Sound Of Perseverance'이다.
이 밴드를 알게 된건 어떻게 보면 우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밴드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커버곡때문에 알게되다니, 이런 경우가 좋지만은 않다.
다른 한편으론 감사한다. 주옥같은 곡들을 몇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이 앨범을 표면적인 사운드로 보면 데스메탈같지가 않다.
표지부터 음악 속 내부 구조까지 다소 철학적인 면이 많고
모든걸 깨부셔 버리는 데스메탈과는 달리, 예술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니까 이 앨범을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 표현하고 싶다는거다.

어쿠스틱톤의 'Voice Of The Soul'은 인간내면의 고통과 아픔을 아주 잘 표현한 것같다.
어쿠스틱톤의 기타소리가 리프를 이루며, 일렉기타 소리는 멜로디를 이끌어 나간다.
말하지만, 이런 곡 찾아보기 힘들다.

음악은 주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이 곡을 들으며 척 슐디너가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정신적, 감정적 표현방법을 기타소리로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Spirit Crusher, To Forgive Is To Suffer 이 2곡은 멜로디 리프음속에서
변화무쌍한 템포변화와 인간내면의 여러가지 의식을 주제로 다루는 것 같다.
가사 해석을 해보지 않아서 대충 제목을 보고 느낀 것이다.

아무튼 Death의 마지막앨범이고, 커버곡 Painkiller까지 수록되어있는 만큼
의미가 매우 깊다고 할 수가 있다.
한번쯤은 꼭 필청해야할 음반이므로 꼭 구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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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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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70,441
Lyrics : 218,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