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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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Distance Over Time (2019)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Progressive Metal |
Distance Over Time Reviews
(10)Date : Nov 16, 2024
드림시어터의 팬이지만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앨범 이후로 100점/95점은 드리기 어려워 졌습니다. 최대가 90점?
2집~6집 을 듣고 오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과거 드림시어터의 화룡점정이자 현제의 유일한 흠이 보컬입니다 .
연주는 그렇게 달라진 점이 없는데 2,3,4집이 보컬 최전성기 이고 5~7집이 그다음이고
8집부터 힘이 조금더 빠지지만 따뜻한 사운드를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까지 유지하다가.
12집 dream theater 부터 아 보컬이 좀 짜치는데 ? 11집은 컨샙 때문에 차분한 보컬이 들을만 했었는데 .
이러다가 문제가 터진게 13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슷한 음색의 보컬 찾을 순 있을텐데 맴버들이 정이 든건가 싶기도 하네요 .
이번 14집 Distance Over Time 은 그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보컬이 미친듯한 고음만 내주면 정말 세계에서 제일 쩌는 밴드로 남을 수 있을텐데 ..
그러지 못해서 120%를 보여줄수 있는 연주실력인데 불구하고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이후로 일부러 연주가 보컬에 맞춰서 90%만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12집 dream theater 부터 보컬이 탈퇴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
2집~6집 을 듣고 오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과거 드림시어터의 화룡점정이자 현제의 유일한 흠이 보컬입니다 .
연주는 그렇게 달라진 점이 없는데 2,3,4집이 보컬 최전성기 이고 5~7집이 그다음이고
8집부터 힘이 조금더 빠지지만 따뜻한 사운드를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까지 유지하다가.
12집 dream theater 부터 아 보컬이 좀 짜치는데 ? 11집은 컨샙 때문에 차분한 보컬이 들을만 했었는데 .
이러다가 문제가 터진게 13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비슷한 음색의 보컬 찾을 순 있을텐데 맴버들이 정이 든건가 싶기도 하네요 .
이번 14집 Distance Over Time 은 그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보컬이 미친듯한 고음만 내주면 정말 세계에서 제일 쩌는 밴드로 남을 수 있을텐데 ..
그러지 못해서 120%를 보여줄수 있는 연주실력인데 불구하고
11집 A dramatic turn of events 이후로 일부러 연주가 보컬에 맞춰서 90%만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12집 dream theater 부터 보컬이 탈퇴하는게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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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Dec 18, 2023
메킹의 가혹한 발매 초기 평가 이후로 점점 평가가 올라 이제야 좀 합당한 점수로 맞춰진 느낌입니다.
여러 유저분들이 다양한 평가를 남겨주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특기할 만한 장점은 바로 프로듀싱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론 맨지니 가입 이후 앨범들은 요상하게도 그동안 드림 시어터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프로듀싱 상태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2011년작 A Dramatic Turn of Events는 깔끔하긴 해도 바로 전작인 Black Clouds에 비해 공간감이 너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답답한 톤이 문제였고, 그 다음인 셀프 타이틀 앨범은 너무 퍼진 기타 톤과 진짜 이상한 스네어드럼이 말썽이었습니다. 문제작 The Astonishing은 멀쩡하긴 한데 스타일이 기존 드림 시어터 앨범들과 다른 발라드 위주이다 보니 마찬가지로 만족하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프로듀싱이 사실상 완벽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모든 파트가 선명하고 꽉 차있는데다 드디어 살아난 맨지니의 드럼 톤이 특히나 두드러지는데, 칼같이 쪼개지는 맨지니의 연주에 어울리는 단단하고 우렁찬 스네어와 꽉 찬 저음의 베이스드럼, 엄청난 울림을 자랑하는 탐탐, 그리고 복잡한 연주 와중에도 쉽게 하나하나 구별할 수 있는 심벌들까지. 하필 맨지니 가입 이후 단 한번도 드럼이 두드러지지 못했던 설움을 풀어내듯이 드럼 톤 하나만큼은 모든 드림 시어터 앨범들 중 최고입니다.
이제 앨범 내적인 얘기를 하자면, 결론적으로 좋은 곡과 나쁜 곡의 갭이 클 뿐이지 여전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부하다느니 클리셰 덩어리라느니 하는 평가는 솔직히 데뷔도 아닌 1집이 무려 30년이 넘은 밴드한테 하기엔 너무 부당한 표현이라 봅니다. 아이언 메이든이 1집에서 30년이 지나고 낸 앨범은 The Final Frontier이며, 주다스 프리스트가 1집에서 30년이 지나고 낸 앨범은 Angel of Retribution입니다.
전자와 후자 모두 좋은 곡은 좋지만 아닌 건 아닌, 명반 레벨에는 못 드는 작품이고 결과물도 어느 정도 자기복제에 가깝듯이 이 앨범도 그렇습니다. 수십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왔다는 사실 자체로 박수받을 만한 겁니다.
하지만 앞의 두 앨범과 다르게 이 앨범이 상대적으로 박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바로 곡 배치에 있다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곡이지만 명곡 축에 든다고 할 수는 없는 Untethered Angel과 느린 템포의 곡인 Paralyzed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프닝으로서 무난하게 좋은 Untethered Angel과 달리 앞뒤곡과 분위기도 다르고 템포마저 느린 Paralyzed가 문제라 생각하는데, 이것도 듣고 익숙해지면 괜찮은 곡이 되지만 처음 듣는 입장에선 Untethered Angel로 올라간 텐션을 확 죽여버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음 곡인 Fall into the Light부터는 듣기 힘들어지고 인상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전까지 겪었던 주관적인 경험에 의거해 쓴 의견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aralyzed 외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곡은 Room 137이라 보는데, Fall into the Light에서 Barstool Warrior로 훌룡하게 올라가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흩어놓습니다. 이 곡은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은 Paralyzed보다도 별로라 생각하는데, 들으면 남는건 맨지니의 탐탐 리듬과 초반부 약간의 가사밖에 없습니다. 앨범 중반부인데다가 필러 트랙에 가까운 곡이라 다시 들을 만한 의사가 별로 생기지도 않으니 앨범에서 가장 좋지 않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보너스 트랙인 Viper King도 역시 곡 퀄리티와는 별개로 드림 시어터가 하는 딥 퍼플식 하드락에 가까워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질적이지만, 이건 말 그대로 보너스 트랙이니 예외로 하겠습니다.
언급한 세 곡 외의 곡들은 모두 드림 시어터의 이름값에 걸맞는 좋은 곡들이라 생각하는데, 특히 Barstool Warrior와 중후반부의 대곡들인 At Wit's End와 Pale Blue Dot은 이 앨범의 존재의의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At Wit's End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페트루치의 아름다운 솔로까지 더해져 드림 시어터 팬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명곡입니다.
킬링트랙들 이외의 트랙들도 상당히 괜찮은데, Fall into the Light는 전형적인 드림 시어터 스타일의 곡으로 앨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곡이고, S2N은 멤버들의 화려한 테크닉과 동시에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 자주 보였던 러시 스타일이 돋보여 분위기를 환기하는 곡입니다. 그리고 Out of Reach는 개별 곡으로서는 명백히 킬링 트랙들에 밀리지만 두 대곡인 At Wit's End와 Pale Blue Dot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발라드여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곡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분명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Images and Words와 케빈 무어 시절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라면 맨지니 가입 이후 드림 시어터 앨범 중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축에 들 거라 생각하지만, 중후기 드림 시어터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초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매우 만족스럽게 감상할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밴드의 전성기가 길어야 10년쯤이고 이후엔 큰 내리막과 반등의 연속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록 전성기를 누린 시간이야 비슷하더라도 여태까지 내리막이 비교도 안 되게 완만했던 밴드였던 드림 시어터가 후기에 정도 이상으로 비판받는 것은 숙명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앨범은 좀 큰 내리막이었던 전작인 The Astonishing으로 인해 돌아선 팬들의 민심에 특히나 손해를 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다음 앨범은 모두에게 커다란 호평을 받는 것에 성공했지만 포트노이가 돌아온 지금, 차후 나올 앨범이 이 앨범과 비슷한 정도라면 이 앨범과 비슷하게 객관적인 평가보단 정도 이상의 비판이 우세를 점할 수도 있어 보여 걱정이네요.
여러 유저분들이 다양한 평가를 남겨주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특기할 만한 장점은 바로 프로듀싱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론 맨지니 가입 이후 앨범들은 요상하게도 그동안 드림 시어터의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프로듀싱 상태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2011년작 A Dramatic Turn of Events는 깔끔하긴 해도 바로 전작인 Black Clouds에 비해 공간감이 너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답답한 톤이 문제였고, 그 다음인 셀프 타이틀 앨범은 너무 퍼진 기타 톤과 진짜 이상한 스네어드럼이 말썽이었습니다. 문제작 The Astonishing은 멀쩡하긴 한데 스타일이 기존 드림 시어터 앨범들과 다른 발라드 위주이다 보니 마찬가지로 만족하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에서는 프로듀싱이 사실상 완벽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모든 파트가 선명하고 꽉 차있는데다 드디어 살아난 맨지니의 드럼 톤이 특히나 두드러지는데, 칼같이 쪼개지는 맨지니의 연주에 어울리는 단단하고 우렁찬 스네어와 꽉 찬 저음의 베이스드럼, 엄청난 울림을 자랑하는 탐탐, 그리고 복잡한 연주 와중에도 쉽게 하나하나 구별할 수 있는 심벌들까지. 하필 맨지니 가입 이후 단 한번도 드럼이 두드러지지 못했던 설움을 풀어내듯이 드럼 톤 하나만큼은 모든 드림 시어터 앨범들 중 최고입니다.
이제 앨범 내적인 얘기를 하자면, 결론적으로 좋은 곡과 나쁜 곡의 갭이 클 뿐이지 여전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진부하다느니 클리셰 덩어리라느니 하는 평가는 솔직히 데뷔도 아닌 1집이 무려 30년이 넘은 밴드한테 하기엔 너무 부당한 표현이라 봅니다. 아이언 메이든이 1집에서 30년이 지나고 낸 앨범은 The Final Frontier이며, 주다스 프리스트가 1집에서 30년이 지나고 낸 앨범은 Angel of Retribution입니다.
전자와 후자 모두 좋은 곡은 좋지만 아닌 건 아닌, 명반 레벨에는 못 드는 작품이고 결과물도 어느 정도 자기복제에 가깝듯이 이 앨범도 그렇습니다. 수십년동안 꾸준히 활동해왔다는 사실 자체로 박수받을 만한 겁니다.
하지만 앞의 두 앨범과 다르게 이 앨범이 상대적으로 박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바로 곡 배치에 있다 생각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곡이지만 명곡 축에 든다고 할 수는 없는 Untethered Angel과 느린 템포의 곡인 Paralyzed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프닝으로서 무난하게 좋은 Untethered Angel과 달리 앞뒤곡과 분위기도 다르고 템포마저 느린 Paralyzed가 문제라 생각하는데, 이것도 듣고 익숙해지면 괜찮은 곡이 되지만 처음 듣는 입장에선 Untethered Angel로 올라간 텐션을 확 죽여버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음 곡인 Fall into the Light부터는 듣기 힘들어지고 인상에 남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전까지 겪었던 주관적인 경험에 의거해 쓴 의견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aralyzed 외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곡은 Room 137이라 보는데, Fall into the Light에서 Barstool Warrior로 훌룡하게 올라가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흩어놓습니다. 이 곡은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은 Paralyzed보다도 별로라 생각하는데, 들으면 남는건 맨지니의 탐탐 리듬과 초반부 약간의 가사밖에 없습니다. 앨범 중반부인데다가 필러 트랙에 가까운 곡이라 다시 들을 만한 의사가 별로 생기지도 않으니 앨범에서 가장 좋지 않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보너스 트랙인 Viper King도 역시 곡 퀄리티와는 별개로 드림 시어터가 하는 딥 퍼플식 하드락에 가까워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질적이지만, 이건 말 그대로 보너스 트랙이니 예외로 하겠습니다.
언급한 세 곡 외의 곡들은 모두 드림 시어터의 이름값에 걸맞는 좋은 곡들이라 생각하는데, 특히 Barstool Warrior와 중후반부의 대곡들인 At Wit's End와 Pale Blue Dot은 이 앨범의 존재의의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At Wit's End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페트루치의 아름다운 솔로까지 더해져 드림 시어터 팬이라면 누구나 선호할 명곡입니다.
킬링트랙들 이외의 트랙들도 상당히 괜찮은데, Fall into the Light는 전형적인 드림 시어터 스타일의 곡으로 앨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곡이고, S2N은 멤버들의 화려한 테크닉과 동시에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 자주 보였던 러시 스타일이 돋보여 분위기를 환기하는 곡입니다. 그리고 Out of Reach는 개별 곡으로서는 명백히 킬링 트랙들에 밀리지만 두 대곡인 At Wit's End와 Pale Blue Dot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발라드여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곡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분명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Images and Words와 케빈 무어 시절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라면 맨지니 가입 이후 드림 시어터 앨범 중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축에 들 거라 생각하지만, 중후기 드림 시어터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초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매우 만족스럽게 감상할 거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밴드의 전성기가 길어야 10년쯤이고 이후엔 큰 내리막과 반등의 연속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록 전성기를 누린 시간이야 비슷하더라도 여태까지 내리막이 비교도 안 되게 완만했던 밴드였던 드림 시어터가 후기에 정도 이상으로 비판받는 것은 숙명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앨범은 좀 큰 내리막이었던 전작인 The Astonishing으로 인해 돌아선 팬들의 민심에 특히나 손해를 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다음 앨범은 모두에게 커다란 호평을 받는 것에 성공했지만 포트노이가 돌아온 지금, 차후 나올 앨범이 이 앨범과 비슷한 정도라면 이 앨범과 비슷하게 객관적인 평가보단 정도 이상의 비판이 우세를 점할 수도 있어 보여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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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May 13, 2019
오랜기간 드림씨어터를 좋아해온 팬으로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우려와 불만이 무엇인지 이해된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악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적어도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해 들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주는 드림씨어터의 핵심 요소는,
이 앨범에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 'barstool warrior' 를 상당히 좋게 들었고, 'S2N'은 'RUSH'의 요소가 특히나 강해서 흥미롭다.
* 이런 앨범이 40점대라면 과연 어떤 밴드의 어떤 앨범에 최소 30~60점 이상이 가산된 70~100점을 줄수있는지.
다른 분들의 평가에 왈가왈부 하기는 싫으나 조금은 객관적인 측면도 고려한 평가를 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이 앨범은 죽이지는 않을지언정 꽤 괜찮은 음악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많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그' 요소들이 부족하거나 아쉬운것도 사실이지만
음악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적어도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해 들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주는 드림씨어터의 핵심 요소는,
이 앨범에 굳건히 지켜내고 있다.
* 'barstool warrior' 를 상당히 좋게 들었고, 'S2N'은 'RUSH'의 요소가 특히나 강해서 흥미롭다.
* 이런 앨범이 40점대라면 과연 어떤 밴드의 어떤 앨범에 최소 30~60점 이상이 가산된 70~100점을 줄수있는지.
다른 분들의 평가에 왈가왈부 하기는 싫으나 조금은 객관적인 측면도 고려한 평가를 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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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Mar 12, 2019
ako pozerám doterajšie hodnotenia novinky "Distance Over Time" od Prog. Metal -ovej legendy Dream Theater, väčšinou sú pozitívne s vysokým hodnotením, no nájde sa aj pár s úplne nízkym. Ja sa zaradím do prvej skupiny. Album je od predchodcov opäť mierne odlišné, pričom väčší dôraz je kladený na gitary a celkový zvuk gitár, pričom klávesy sú v prevažnej miere dosť upozadnené. Zvuk albumu je celkom ťažký, aj keď hudba a hlavne gitarová hra prechádza od metalových k rockovým vyhrávkam a plynie prevažne v strednom tempe. James LaBrie je už osvedčená kvalita, pričom najlepšie som jeho hlas ocenil v kvalitných refrénoch, pričom som si aj hovoril, že ich mohlo byť aj kľudne viac. Album je menej experimentálne, čo ovšem vôbec neuberá na jeho progresivite a kvalite. Zhrnuté: podarené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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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Mar 11, 2019
음악을 듣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앨범이라도 다른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철학을 갖고 청취하기 때문에 - 아주 극단적인 평가만 제외하면 - 어느정도 앨범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사실이고, 중간중간 번뜩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들이 쌓아올린 업적에 비해 그냥 평범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이 이런 앨범을 발표하면 명작으로 평가받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에서 평소 90점 받던 학생이 70점 받는 것과 평소 50점 받는 학생이 70점 받는 것이 다른 것 처럼, Rock/Metal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발표한 위대한 그룹이 상대적으로 평범한 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모든 곡들이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프로듀싱도 잘 되었으나,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나 곡들의 완성도 면에서 본다면 Pale Blue Dot이 조금 재미있었고 At Wit's End에서 살짝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평균적인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솔직히 2, 3집 앨범과 비교해서 절대평가를 한다면 5~60점 정도가 나와도 할 말이 없지만.
Dream Theater의 앨범을 1집부터 들으면서 이분들의 음악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도 모르게 아래와 같이 정립되었는데
1.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가
2. 곡 하나하나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가
3.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이거나 줄이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는가
4. Dream Theater 식의 progressive 함이 녹아 있는가 (이 부분은 한 두 번 듣는걸로는 알 수 없고 여러번 듣다보면 퍼즐이 맞춰지듯이 알게되어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되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였다. 테크닉이야 검증된 분들이고 프로듀싱 같은 부분은 - 2, 3집 앨범에서 보듯이 -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지라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화롭게 잘 풀어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듣다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다고 2, 3집 앨범처럼 - Under the Glass Moon이나 Scarred 처럼 - 귀가 번쩍 뜨이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Metropolis Part I 처럼 progressive함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Jordan Rudess는 훌륭한 키보디스트이지만 개인적으로 Kevin Moore 시절의 음악과 비교한다면 테크닉 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대신 다른 파트들과 조화를 잃은 것 같다. 2, 3집의 Take the Time, Caught in a Web과 5집 이후의 Fatal Tragedy 같은 곡을 비교해보면 느끼겠지만 초기에는 기타와 키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 많아서 앨범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등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꼈는데, 중반기 이후부터는 기타와 키보드의 테크닉 배틀 형태로 - 거기에 베이스랑 드럼까지 합세해서 - 구성된 곡이 많아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를 잃어버렸다.
이 여파로 - 일전에 인터뷰에서도 본 것 같지만 - progressive 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곡을 끝내주는 테크닉으로 길게 연구하면 돼 -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억지로 곡을 늘인 것 같은 느낌이고 3집 앨범 이후로는 '앨범의 최소한의 길이는 무조건 1시간 이어야 해'라는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전체적으로 60분을 넘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Dream Theater의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2집 앨범은 8곡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으로 60분도 안되는 앨범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음 앨범은 2, 3집 앨범의 철학을 계승해서
1. 앨범의 길이가 짧아도 좋으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2. 테크닉을 부각시키는 곡 보다는 모든 파트가 서로를 받쳐주는 조화를 이룬 곡들로
3. 여러번 들어 봄으로서 앨범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 되는 progressive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Slayer의 Reign in Blood는 30분도 안되는 앨범이고 Megadeth의 Rust in Peace는 40분 정도의 길이를 갖는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들은 많은 그룹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다양한 세부장르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된 기념비적인 앨범들이었다. Dream Theater 형님도 철학을 음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곡의 길이가 길고 테크닉이 잔뜩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앨범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에 더 욕심을 부린다면 Awake 앨범 같은 작품 하나만 더 내주세요.
Dream Theater의 이번 앨범도 크게 다르지 않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사실이고, 중간중간 번뜩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들이 쌓아올린 업적에 비해 그냥 평범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이 이런 앨범을 발표하면 명작으로 평가받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에서 평소 90점 받던 학생이 70점 받는 것과 평소 50점 받는 학생이 70점 받는 것이 다른 것 처럼, Rock/Metal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을 발표한 위대한 그룹이 상대적으로 평범한 앨범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앨범의 모든 곡들이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프로듀싱도 잘 되었으나,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나 곡들의 완성도 면에서 본다면 Pale Blue Dot이 조금 재미있었고 At Wit's End에서 살짝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평균적인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솔직히 2, 3집 앨범과 비교해서 절대평가를 한다면 5~60점 정도가 나와도 할 말이 없지만.
Dream Theater의 앨범을 1집부터 들으면서 이분들의 음악을 평가하는 기준이 나도 모르게 아래와 같이 정립되었는데
1. 앨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가
2. 곡 하나하나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가
3. 하고싶은 이야기를 늘이거나 줄이지 않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는가
4. Dream Theater 식의 progressive 함이 녹아 있는가 (이 부분은 한 두 번 듣는걸로는 알 수 없고 여러번 듣다보면 퍼즐이 맞춰지듯이 알게되어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되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였다. 테크닉이야 검증된 분들이고 프로듀싱 같은 부분은 - 2, 3집 앨범에서 보듯이 -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지라 결국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화롭게 잘 풀어냈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듣다 보면 '도대체 왜 이런 내용이 나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렇다고 2, 3집 앨범처럼 - Under the Glass Moon이나 Scarred 처럼 - 귀가 번쩍 뜨이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것도 아니고 Metropolis Part I 처럼 progressive함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Jordan Rudess는 훌륭한 키보디스트이지만 개인적으로 Kevin Moore 시절의 음악과 비교한다면 테크닉 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대신 다른 파트들과 조화를 잃은 것 같다. 2, 3집의 Take the Time, Caught in a Web과 5집 이후의 Fatal Tragedy 같은 곡을 비교해보면 느끼겠지만 초기에는 기타와 키보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 많아서 앨범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등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꼈는데, 중반기 이후부터는 기타와 키보드의 테크닉 배틀 형태로 - 거기에 베이스랑 드럼까지 합세해서 - 구성된 곡이 많아 앨범의 전체적인 조화를 잃어버렸다.
이 여파로 - 일전에 인터뷰에서도 본 것 같지만 - progressive 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면 곡을 끝내주는 테크닉으로 길게 연구하면 돼 -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억지로 곡을 늘인 것 같은 느낌이고 3집 앨범 이후로는 '앨범의 최소한의 길이는 무조건 1시간 이어야 해'라는 강박관념이 생겼는지 전체적으로 60분을 넘기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Dream Theater의 최고 걸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2집 앨범은 8곡으로 이루어진 전체적으로 60분도 안되는 앨범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다음 앨범은 2, 3집 앨범의 철학을 계승해서
1. 앨범의 길이가 짧아도 좋으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2. 테크닉을 부각시키는 곡 보다는 모든 파트가 서로를 받쳐주는 조화를 이룬 곡들로
3. 여러번 들어 봄으로서 앨범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알게 되는 progressive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Slayer의 Reign in Blood는 30분도 안되는 앨범이고 Megadeth의 Rust in Peace는 40분 정도의 길이를 갖는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들은 많은 그룹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결국 다양한 세부장르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된 기념비적인 앨범들이었다. Dream Theater 형님도 철학을 음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곡의 길이가 길고 테크닉이 잔뜩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앨범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에 더 욕심을 부린다면 Awake 앨범 같은 작품 하나만 더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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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Mar 1, 2019
이전작에서 제대로 컨셉앨범을 만들어 보려다 도리어 팬들의 외면을 당했지만 본작은 다시 그들 특유의 혀를 내두르는 유니즌 플레이와 멜로디 구성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팀웍의 극대화를 위해 합숙까지 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엔 적절한 변화와 Awake 시기의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듯 하다. DT를 너무 멜랑콜리하거나 청자에게 친절한 밴드로 간주하지 않았으면 한다. Pull me under때부터 그랬지만 이들은 그들만의 독보적인 음악스타일이 있었고 그 시기에도 그런점이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젠 팬들이 너무 많아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신보가 나올때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들의 음악은 그냥 듣고 느끼고 놀라기만 하면 되는 그런 부류이다. 이번에도 경외감으로 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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