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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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Screaming Symphony (1996)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Heavy Metal |
Screaming Symphony Reviews
(7)Date : Aug 9, 2016
[Answer to the Master]에서의 제대로 된 복귀로 Impellitteri가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대략 2년이 지나고 나온 본작은 이제 Chris Impellitteri가 진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굉장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첫 문단에서 짧막한 서론과 그 다음 앨범의 칭찬에 이은 문제점을 설명 했는데, 본작은 칭찬을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전작인 [Answer to the Master]에서 부터 나왔던, 비슷한 구조의 작곡에 대해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정도로 Chris Impellitteri가 다시 각성을 하고 있구나하며 좋게 넘어갔지만, 문제는 이후의 앨범에서도 똑같거나, 비슷한 문제점이 다시 거론된 점에서 상당히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작의 뻔한 Riff는 문제꺼리도 되지도 않는게, Chris Impellitteri의 Riff를 뽑아내는 능력이 정말 형편 없을 지경으로 1, 3, 4번 곡들의 도입 Riff 음절이 너무 비슷하다. 말 그대로 자기복제 수준으로 타락한 작곡력은 곡의 단순함을 넘어서, Vocal line조차도 너무 뻔하디 뻔한 흐름이라 식상할 정도다. 가장 심했던 곡은 4번 곡인 'Kingdom of Light'는 [Answer to the Master]의 1번 곡인 'The Future is Black'은 너무 흡사할 정도로 'The Future is Black 2' 같은 느낌이었다. 어떻게 본인이 작곡하면서도, 이 정도로 눈치를 채지 못했을 까 한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두 곡을 번갈아 들리면, 100% 눈치 챌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눈치를 일찍 챈 리스너들이야 자기복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면 눈치 못챈 Impellitteri 팬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실히 드러난 Chris Impellitteri의 작곡력은 본작에서 너무 큰 실망감을 본인에게 안겨줬다. 그리고 Chris Impellitteri의 장점이자,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화려한 연주력을 이용한 Guitar solo는 도무지 곡마다 무슨 차이가 있는 지 모를 정도로, 듣기에는 그냥 휘갈기는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았고, 곡을 대강 때울려고 짜집어 넣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였다.
그나마, 팬들이 인정 하는 곡인, Instrumental 곡인 '17th Century Chicken Pickin'와 Impellitteri의 유명한 곡 'Rat Race' 정도가 들을 만할 정도다. 정성을 한껏 들인 본인의 Solo 연주곡 '17th Century Chicken Pickin'은 본작부터 보강한 Keyboardist와의 협연으로 Neo classical한 스타일로 빼어난 연주와 함께 작곡력을 들려주고, 'Rat Race'는 임팩트 강한 Vocal line을 가진 덕분에 적당한 작곡 수준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언급 했던 곡들이 단점이 많았지만은, 어느 정도 복잡하게 이해하고 듣기에는 크게 나쁘지는 않은 건 사실이다. 근데, 자기복제 수준의 창작력은 아무래도 좋게 이해할려고 해도, 네임밸류를 생각해서도 좋게 넘어갈 수는 없다. 아쉬운 수준이 아니라, 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Best Track : 17th Century Chicken Pickin' / Rat Race
전작인 [Answer to the Master]에서 부터 나왔던, 비슷한 구조의 작곡에 대해 이 정도는 가볍게 넘어가도 될 정도로 Chris Impellitteri가 다시 각성을 하고 있구나하며 좋게 넘어갔지만, 문제는 이후의 앨범에서도 똑같거나, 비슷한 문제점이 다시 거론된 점에서 상당히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작의 뻔한 Riff는 문제꺼리도 되지도 않는게, Chris Impellitteri의 Riff를 뽑아내는 능력이 정말 형편 없을 지경으로 1, 3, 4번 곡들의 도입 Riff 음절이 너무 비슷하다. 말 그대로 자기복제 수준으로 타락한 작곡력은 곡의 단순함을 넘어서, Vocal line조차도 너무 뻔하디 뻔한 흐름이라 식상할 정도다. 가장 심했던 곡은 4번 곡인 'Kingdom of Light'는 [Answer to the Master]의 1번 곡인 'The Future is Black'은 너무 흡사할 정도로 'The Future is Black 2' 같은 느낌이었다. 어떻게 본인이 작곡하면서도, 이 정도로 눈치를 채지 못했을 까 한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도 두 곡을 번갈아 들리면, 100% 눈치 챌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눈치를 일찍 챈 리스너들이야 자기복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면 눈치 못챈 Impellitteri 팬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실히 드러난 Chris Impellitteri의 작곡력은 본작에서 너무 큰 실망감을 본인에게 안겨줬다. 그리고 Chris Impellitteri의 장점이자,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화려한 연주력을 이용한 Guitar solo는 도무지 곡마다 무슨 차이가 있는 지 모를 정도로, 듣기에는 그냥 휘갈기는 정도로 밖에 들리지 않았고, 곡을 대강 때울려고 짜집어 넣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였다.
그나마, 팬들이 인정 하는 곡인, Instrumental 곡인 '17th Century Chicken Pickin'와 Impellitteri의 유명한 곡 'Rat Race' 정도가 들을 만할 정도다. 정성을 한껏 들인 본인의 Solo 연주곡 '17th Century Chicken Pickin'은 본작부터 보강한 Keyboardist와의 협연으로 Neo classical한 스타일로 빼어난 연주와 함께 작곡력을 들려주고, 'Rat Race'는 임팩트 강한 Vocal line을 가진 덕분에 적당한 작곡 수준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언급 했던 곡들이 단점이 많았지만은, 어느 정도 복잡하게 이해하고 듣기에는 크게 나쁘지는 않은 건 사실이다. 근데, 자기복제 수준의 창작력은 아무래도 좋게 이해할려고 해도, 네임밸류를 생각해서도 좋게 넘어갈 수는 없다. 아쉬운 수준이 아니라, 왜 이 정도 밖에 안 되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Best Track : 17th Century Chicken Pickin' / Rat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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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Sep 29, 2013
메탈을 듣기 시작할때쯤에는 잘치고 정교하고 음악성이고 뭐고 상관없이 고음에 빠르고 시원시원한 음악이 괜히 뽀대나고 멋있어서 그런류의 음악만 골라들었던 때가 있었다. 당연히 잉베이니 파워메탈이니에 빠져들어서 음악을 편식했었고 그러던중 당연스럽게 임펠리테리도 알게 되었고 그의 모든 음반을 불법으로 다운받아서 구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이후에는 하나둘 음반을 사서 채워나갔지만.^^;
시원시원한 속주가 일품인 임펠리테리의 앨범중 개인적으론 현재까지 최고의 앨범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다. 파워메탈스러운 음악에 제격인 랍락과의 조화도 임펠리테리와는 금상첨화이며 시종일관 퍼풋는 폭풍같은 시원시원한 전개가 너무도 멋지다. 구지 다른 표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임펠리테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 음반을 접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7번 트랙 Rat race가 유명하지만 사실상은 모든 트랙을 추천하니 앨범을 통째로 들으며 질주하기를 추천한다.
시원시원한 속주가 일품인 임펠리테리의 앨범중 개인적으론 현재까지 최고의 앨범이라고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다. 파워메탈스러운 음악에 제격인 랍락과의 조화도 임펠리테리와는 금상첨화이며 시종일관 퍼풋는 폭풍같은 시원시원한 전개가 너무도 멋지다. 구지 다른 표현을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임펠리테리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 음반을 접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7번 트랙 Rat race가 유명하지만 사실상은 모든 트랙을 추천하니 앨범을 통째로 들으며 질주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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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Sep 29, 2010
80년대 말 Chris Impellitteri는 Stand in Line으로 Heavy Metal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벼락을 동반하는 듯한 섬광 같은 손놀림은 속주 기타리스트들의 플레이에 빠져있던 헤비 메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제 Yngwie Malmsteen과 함께 속주기타리스트의 대표주자로 Chris Impellitteri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Stand in Line 이후 발표한 작품들은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Grin and Bear It은 속주를 떠나 Chris Impellitteri라는 기타리스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들에게 Chris Impellitteri는 속주 기타리스트이지 Hard Rock 기타리스트는 아니었다. 이후 팬들의 반응을 의식했는지 Impellitteri는 자신의 특기를 살린 Answer to the Master을 내놓았다. 이 앨범은 팬들에게 인정받은 작품이기는 했지만, Stand in Line의 영광과는 거리가 있었다. 아무래도 퀄리티 면에서 다소나마 손색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시대를 풍미했던 기타리스트가 조용히 사라지겠거니 하는 찰나에 Impellitteri는 회심의 역작을 낳았다.
Screaming Symphony는 Stand in Line에 비견될 만한 역작이다. 이 앨범은 Chris Impellitteri의 특기인 벼락같은 속주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다. Grin and Bear It을 통해 속주 이외의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Impellitteri하면 아연실색할 만큼의 질주가 주가되는 속주이다. 여기에 그를 거들고 있는 Rob Rock 역시 거물급 보컬리스트답게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활화산 같은 목소리는 앨범에서 Chris Impellitteri의 기타 못지않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Impellitteri의 연주에 눌리기에는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 강력하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두 명인은 포지션을 다투기보다는 각자의 위치를 범하지 않는 위치에서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한 경향은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에서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밴드명이 Impellitteri인 만큼 Chris Impellitteri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지만, Screaming Symphony는 Rob Rock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 Stand in Line과 함께 Screaming Symphony는 자주 언급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 쪽이 좀 더 맘에 든다. 라인업을 따진다면 Stand in Line 시절이 좀더 우월하게 보이지만, 밴드로서의 궁합은 이 당시가 더 잘 맞는 듯하다. 특히 Rob Rock과 Chris Impellitteri의 조합은 과거의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 못지 않아 보인다. 두 사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발산하는 에너지는 Screaming Symphony 앨범 전체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앨범에서 아쉬운 것은 곡들의 페이스가 다들 한결같이 빠르다는 것이다. 중간에 완급을 주기 위해 느린 곡들을 넣어 주었지만, 그런 곡들은 거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 앨범에 담겨있는 시원스러운 헤비 메탈 사운드를 만끽하다보면, 그런 부분은 왠지 신경쓰지 않게 된다.
Screaming Symphony는 Stand in Line에 비견될 만한 역작이다. 이 앨범은 Chris Impellitteri의 특기인 벼락같은 속주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이다. Grin and Bear It을 통해 속주 이외의 플레이에도 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Impellitteri하면 아연실색할 만큼의 질주가 주가되는 속주이다. 여기에 그를 거들고 있는 Rob Rock 역시 거물급 보컬리스트답게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활화산 같은 목소리는 앨범에서 Chris Impellitteri의 기타 못지않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Impellitteri의 연주에 눌리기에는 그의 목소리는 너무나 강력하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두 명인은 포지션을 다투기보다는 각자의 위치를 범하지 않는 위치에서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러한 경향은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에서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밴드명이 Impellitteri인 만큼 Chris Impellitteri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이지만, Screaming Symphony는 Rob Rock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 Stand in Line과 함께 Screaming Symphony는 자주 언급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 쪽이 좀 더 맘에 든다. 라인업을 따진다면 Stand in Line 시절이 좀더 우월하게 보이지만, 밴드로서의 궁합은 이 당시가 더 잘 맞는 듯하다. 특히 Rob Rock과 Chris Impellitteri의 조합은 과거의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 못지 않아 보인다. 두 사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발산하는 에너지는 Screaming Symphony 앨범 전체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앨범에서 아쉬운 것은 곡들의 페이스가 다들 한결같이 빠르다는 것이다. 중간에 완급을 주기 위해 느린 곡들을 넣어 주었지만, 그런 곡들은 거의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 부분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 앨범에 담겨있는 시원스러운 헤비 메탈 사운드를 만끽하다보면, 그런 부분은 왠지 신경쓰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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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Mar 20, 2010
1987년 Chris Impellitteri는 자신의 이름을 건 셀프 타이틀 앨범인 [Impellitteri] 라는 제목의 미니 앨범으로 메탈 신에 데뷔했고, 1988년 불혹의 명 보컬리스트 Graham Bonnet과 함께 한 걸작 [Stand in line] 을 발표했다. 그러나 1집 앨범 이후 Bonnet과 결별하고 EP에서의 보컬리스트였던 Rob Rock과 함께한 2집 [Grin and bear it] 이 기대치를 월등히 밑돌아 버리면서 Impellitteri는 좋은 데뷔 이후 말아먹는 전형의 아티스트가 될 뻔 했다-지금 당장 그런 밴드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뭐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불현듯 떠오르는 게 임재범이 한때 재적했던 한국의 메탈 밴드 외인부대다. 임재범이 나간 이후 음악적 방향을 완전히 뒤틀었던데...-. 하지만 1993년 새로 내 놓은 미니 앨범 [Victim of the system] 과 1994년의 정규 앨범 [Answer to the master] 에서 Impellitteri는 본인의 음악적 방향을 다시 뒤집어 돌렸고, 그런 새로운 Impellitteri의 스타일을 맛깔나게 정립한 것이 1996년작 [Screaming symphony] 가 아닌가 한다.
1집에서의 Impellitteri의 기타는 일단 빨랐다. 하지만 Graham Bonett의 보컬 역시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둘 모두가 주역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둘이 공존하는 데 성공한 앨범이 1집 [Stand in line] 에서의 성과라 하겠다. 그들은 클래시컬하면서도 비장한, 독특한 분위기를 음반 내에 형성해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 앨범에서의 Chris Impellitteri는 1집 [Stand in line] 의 그가 아니다. 보다 화려해졌고, 보다 테크니컬하다. 백두산의 1집 타이틀이었던 [Too fast! Too loud! Too heavy!] 를 떠올리게 한다고 할까-음악적 방향 이야기가 아니라, Impellitteri의 기타 연주에 대한 레토릭에 가까울 것 같다-? 뭔가 비장한 맛이 나는 중후장대한 느낌이라기보단, 말 그대로 화염을 뿜는 것 같은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가 날렵하게 찔러대는 호쾌한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ob Rock의 강력한 하이 피치 보컬 퍼포먼스도 필청 요소라고 하겠다. Rob Rock의 미칠듯한 초고음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예술적이다. 의외로 메탈 듣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상당히 저평가되는 인상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를 살아온 보컬리스트 중 감히 최고의 역량을 다툴 수 있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솔로 앨범이건-그의 솔로 앨범만 세 장인 걸로 기억한다-, 프로젝트 앨범이건-Avantasia 프로젝트, 1집인 [The metal opera] 의 7번 트랙인 The glory of Rome에서 Tobias Sammet, Oliver Hartmaan과 함께 열창하는 인물이 Rob Rock이다-항상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멋진 보컬리스트. 어떤 앨범에 참가한다 해도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그의 보컬 때문일지도...
곡들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고 심플한, 파워 넘치는 전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light와 Rat race 두 곡인데, 두 곡에서 벼락을 뿜는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와 Rock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이지... Yngwie Malmsteen의 [Alchemy]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다만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이 스타일에 정형화된 편이라는 점을 짚고 싶다. 위에서 타이트하고 심플한,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좀 [단순한] 느낌이 드는 전개로 곡들이 이어진다. 대개 4분 이내에서 화려하게 불을 뿜어대며, 청자는 어? 어? 하며 탄성을 내지르기 바쁘다가 어느 새 앨범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이랄까.
거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부터 Impellitteri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앨범, 아니 1993년의 EP [Victim of the system] 에서부터 Impellitteri가 변한 게 있을까? 잘 모르겠다. Graham Bonett과 다시 함께 했던 [System X] 는? 흑역사 취급 받는 2004년 앨범 [Pedal to metal] 은 제끼도록 하자. 2009년 신보로 내 놓았던 [Wicked maiden] 은 어땠나? 변한 것 없다. Impellitteri는 여전하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스트링 위에서 벼락을 뿜어낸다. 하지만 그 벼락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화려하게 꽂히느냐를 묻는다면... 최소한, 내 안에서 그의 벼락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슬프고 유감스럽다.
1집에서의 Impellitteri의 기타는 일단 빨랐다. 하지만 Graham Bonett의 보컬 역시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둘 모두가 주역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둘이 공존하는 데 성공한 앨범이 1집 [Stand in line] 에서의 성과라 하겠다. 그들은 클래시컬하면서도 비장한, 독특한 분위기를 음반 내에 형성해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 앨범에서의 Chris Impellitteri는 1집 [Stand in line] 의 그가 아니다. 보다 화려해졌고, 보다 테크니컬하다. 백두산의 1집 타이틀이었던 [Too fast! Too loud! Too heavy!] 를 떠올리게 한다고 할까-음악적 방향 이야기가 아니라, Impellitteri의 기타 연주에 대한 레토릭에 가까울 것 같다-? 뭔가 비장한 맛이 나는 중후장대한 느낌이라기보단, 말 그대로 화염을 뿜는 것 같은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가 날렵하게 찔러대는 호쾌한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ob Rock의 강력한 하이 피치 보컬 퍼포먼스도 필청 요소라고 하겠다. Rob Rock의 미칠듯한 초고음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예술적이다. 의외로 메탈 듣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상당히 저평가되는 인상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를 살아온 보컬리스트 중 감히 최고의 역량을 다툴 수 있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솔로 앨범이건-그의 솔로 앨범만 세 장인 걸로 기억한다-, 프로젝트 앨범이건-Avantasia 프로젝트, 1집인 [The metal opera] 의 7번 트랙인 The glory of Rome에서 Tobias Sammet, Oliver Hartmaan과 함께 열창하는 인물이 Rob Rock이다-항상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멋진 보컬리스트. 어떤 앨범에 참가한다 해도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그의 보컬 때문일지도...
곡들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고 심플한, 파워 넘치는 전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light와 Rat race 두 곡인데, 두 곡에서 벼락을 뿜는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와 Rock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이지... Yngwie Malmsteen의 [Alchemy]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다만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이 스타일에 정형화된 편이라는 점을 짚고 싶다. 위에서 타이트하고 심플한,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좀 [단순한] 느낌이 드는 전개로 곡들이 이어진다. 대개 4분 이내에서 화려하게 불을 뿜어대며, 청자는 어? 어? 하며 탄성을 내지르기 바쁘다가 어느 새 앨범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이랄까.
거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부터 Impellitteri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앨범, 아니 1993년의 EP [Victim of the system] 에서부터 Impellitteri가 변한 게 있을까? 잘 모르겠다. Graham Bonett과 다시 함께 했던 [System X] 는? 흑역사 취급 받는 2004년 앨범 [Pedal to metal] 은 제끼도록 하자. 2009년 신보로 내 놓았던 [Wicked maiden] 은 어땠나? 변한 것 없다. Impellitteri는 여전하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스트링 위에서 벼락을 뿜어낸다. 하지만 그 벼락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화려하게 꽂히느냐를 묻는다면... 최소한, 내 안에서 그의 벼락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슬프고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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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 25, 2009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시원시원하게 달려준다.
속주를 좋아하고 멜로디컬한 음악을 좋아하며
거기에 고음을 쫙 쫙 뽑아내는 보컬도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좋아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한다
멜로디, 보컬, Chris Impellitteri의 작살나는 기타 연주
이렇게 3박자가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특히 저 3박자는 Rat Race에서 정점을 찍는다.
버릴 곡 하나 없는 앨범이니 1번 트랙부터 차근차근 들어보시길..
속주를 좋아하고 멜로디컬한 음악을 좋아하며
거기에 고음을 쫙 쫙 뽑아내는 보컬도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좋아할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한다
멜로디, 보컬, Chris Impellitteri의 작살나는 기타 연주
이렇게 3박자가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앨범이 아닌가 싶다.
특히 저 3박자는 Rat Race에서 정점을 찍는다.
버릴 곡 하나 없는 앨범이니 1번 트랙부터 차근차근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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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Dec 23, 2008
분명히, 임펠리테리는 매우 뛰어난 기타리스트이고, 이 앨범에서 그가 치는 애드립은 그냥 빠르기만 한게 아니라 그만이 칠 수 있는, 섬광같은 멜로디라인이 번뜩인다(개인적으로 기타연주는 stnad in line보다 이 앨범을 더 좋아한다). 17th century chicken pickin'만 들어봐도 그냥 빠르다는 느낌이 아닌 '섬광같다'라는 느낌이 무엇인지 감이 잡힐것이다.
다만 아쉬운것은, 앨범안에서의 느낌이 너무 일관적이라는 느낌이랄까. 각각의 곡들은 모두 중간 이상의 빼어난 헤비메탈이지만, 다채롭다는 느낌이 좀 부족하다. 특히 1~4번트랙 사이에서 심하게 느끼는데, 템포가 다 똑같다. 게다가 father forgive them과 walk away의 리프는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1번과 3번으로 트랙간의 거리도 멀지않아서 cd를 돌리면 좀 당황스럽다. 그나마 5번트랙부터는 템포의 변화가 있어서 괜찮다.
그래도 역시 이 앨범을 stand in line 이후 최고로 치는 이유는 곡들이 모두 빼어나고, 특히 17 century chicken pickin'과 rat race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냥 빠르기만 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닌 그만의 느낌은 그의 베스트 앨범 제목인 faster than the speed of light 그대로다. rat race는 롭 락과 임펠리테리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청자에게 쾌감을 주는 시원시원한 곡이다.
근데 어찌 그의 앨범은 죄다 러닝타임이 이리도 짧은지...그의 작곡 폭의 한계인걸까? 개인적으로는 공동작업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색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만 아쉬운것은, 앨범안에서의 느낌이 너무 일관적이라는 느낌이랄까. 각각의 곡들은 모두 중간 이상의 빼어난 헤비메탈이지만, 다채롭다는 느낌이 좀 부족하다. 특히 1~4번트랙 사이에서 심하게 느끼는데, 템포가 다 똑같다. 게다가 father forgive them과 walk away의 리프는 매우 흡사하기까지 하다. 1번과 3번으로 트랙간의 거리도 멀지않아서 cd를 돌리면 좀 당황스럽다. 그나마 5번트랙부터는 템포의 변화가 있어서 괜찮다.
그래도 역시 이 앨범을 stand in line 이후 최고로 치는 이유는 곡들이 모두 빼어나고, 특히 17 century chicken pickin'과 rat race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냥 빠르기만 해서 느껴지는 것이 아닌 그만의 느낌은 그의 베스트 앨범 제목인 faster than the speed of light 그대로다. rat race는 롭 락과 임펠리테리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청자에게 쾌감을 주는 시원시원한 곡이다.
근데 어찌 그의 앨범은 죄다 러닝타임이 이리도 짧은지...그의 작곡 폭의 한계인걸까? 개인적으로는 공동작업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색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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