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왕성한 앨범발매와 라이브 참여 그리고 많은 스플릿 앨범을 참여한 밴드를 찾아보라라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난 당연 일본 오랜 블랙/스래쉬밴드인 Sabbat를 꼽을 것이다. 그만큼 그들은 그 기간동안 엄청난 디스코라피를 자랑하고 있고 왕성한 사이드밴드와 앨범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그것은 정규작이 아닌 컴필과 스플릿 앨범 그리고 라이브 앨범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들의 음악적인 활동은 다른 밴드와는 차원이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지금의 그들을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사실 Sabbat이라는 밴드는 Misaki "Gezol"Tachi라는 팀의 리더가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의 음악적인 욕심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이 많은 일본의 후배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특히 Abigail이나 Sigh라는 밴드가 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도록 수많은 길을 닦아 놓은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 동남아등과 같은 곳에서 많은 활동을 할 수가 있었고 일본밴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지금 유럽과 동남아에서는 Sabbat과 Abigail은 전설급의 블랙/스래쉬밴드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네임벨류는 유럽에도 유명한 일본밴드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일본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논할 때는 이들 Sabbat 그중 Misaki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이후 Sabbat은 많은 활동을 하기 이르게 되고 특히 많은 밴드들과 교류를 하면서 밴드만의 사운드에 대해서 변화를 맞이 하게 되는 시점이다. 99년부터 밴드는 유럽시장에 어느정도 입지를 굳혔고 1996년부터 활동하게된 Misaki의 사이드밴드인 Metalucifer의 활동으로 인해 유럽시장에서 어느정도 큰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2000년이 넘어오면서 밴드는 더더욱 많은 밴드들과 교류를 하게 되면서 기존의 Sabbat와 음악과는 노선이 약간 달라진 정규 일곱번째 풀렝스 앨범 Satanasword를 발매를 했다. 사실 1999년도에 발매한 6번째 풀렝스 앨범인 Karisma라는 앨범에서도 이들의 변화는 어느정도 예측을 할 수는 있었다고 하지만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발매한 3장의 앨범과 이 앨범에서의 사운드는 크게 변화가 되었다.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이라면 사운드형식과 미사키의 보컬 변형이다. Disembody에서의 미사키의 보컬은 저음형태의 보컬과 더불어 Hellammer식의 낮게 깔리는 음산함을 더한 블랙/스래쉬를 주로 사용했다라고 한다면 이 앨범에서는 전반적으로 블랙적인 요소를 거세를 하고 스래쉬적인 사운드에 좀 무게감을 두었고 거기에 미사키의 보컬은 기존보다는 좀 다른 형태의 정통메탈에서나 볼 수 있는 고음 보컬을 선보이게 되었고 어느정도는 평범한 보컬창법을 많이 사용을 하고 있다. 즉 블랙메탈적인 모습을 최대한 거세를 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이 앨범의 사운드도 음산함과 좀 무거운 듯한 느낌을 를 철저하게 배제를 하고 NWOBHM적인 사운드와 스래쉬의 사운드를 최대한 살려내었다는 점이 바로 이들의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렇다.이들의 7번째 풀렝스인 Satanasword는 오래전부터 이들의 음악을 들어왔던 사람들을 의아스럽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이들의 변화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분명 기존의 Sabbat의 음악이 아니다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미사키의 음악적 능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쾌한 평가를 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반응은 유럽과 미국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어냈다. 이들의 바로 전작인 Karisma의 사운드는 충분히 블랙/스래쉬적인 모습을 담고는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면, 이 앨범에서는 좀 더 스래쉬와 NWOBM에 근접해 있다. Angel of Destruction라는 곡에서 이들의 변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인 사운드는 NWOBM에서 나올 수 있는 감각적인 인트로 리프와 80년대의 초기 유치한 듯한 스래쉬적인 느낌의 곡 진행을 보더라도 이들의 사운드는 여타 전작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미사키의 찢어지는 듯한 고음의 보컬을 보여주면서 hellhammer나 Celtic Frost에서 좀 찾아볼 수 있는 음산함은 없다. 거기에 기타솔로잉에 대한 시간 부여도 상당히 늘어났다는 점도 이 앨범에서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이 앨범은 최악이라는 점이 아니다. 바로 이들의 달라진 점이 의아할 뿐이지 이들의 사운드 자체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을 정도로 80년대의 스래쉬와 NWOBM의 사운드를 고스란히 담아 내고 있다. 유치찬란한 느낌도 가득히 베여져 있고 리프에서 나오는 80년대의 향수는 상당히 강하다. 중간중간에 간헐적으로 삽입되어 있는 트레몰로 피킹 또한 탁월하다라고 할 수밖에 없을정도로 꽤나 괜찮다. 전반적으로 이루어내고 있는 각 보컬들의 코러스 파트부분도 상당히 유치한 듯하면서도 잘 어울려져 있다. Angel of Destruction라는 곡에서의 사운드 전반적으로 가장 블랙/스래쉬적이다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할 음악을 들려줌으로서 Sabbat은 블랙메탈적인 요소를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라고 리스너들이 알 수 있게 만들었다라는 점도 괄목하다. 물론 기타솔로잉은 엄청날 정도로 많다. 일반적인 80년대의 사운드를 따르는 듯하면서도 일본이라는 국가의 그 특유만의 사운드만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 앨범에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Satanasword는 분명 달라진 사운드를 가지고 발매된 이들의 7번째 풀렝스 앨범이다. 이들의 음악전 노선 변경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을 할 수 있겠지만 크게 두가지로 결론을 내본다고 한다면 바로 Metalucifer의 활동과 많은 헤비메탈밴드과 교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초기의 음산한 사운드를 배제하면서도 이들은 독특한 유머러스함과 80년대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80년대의 음악풍이라고 하지만 실제 이 앨범이 80년대에 발매했다면 엄청난 진보적인 앨범임에는 틀림없다)이 앨범에 대해서 Excellant나 Perfect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극찬할만한 수준의 음악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늘어난 기타솔로잉이 좀 거슬린다라는 점과 Sabbat의 특유의 음산함이 거세되었다라는 점만 뺀다라면 이 앨범은 상당한 수준을 지닌 스래쉬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Sabbat이라는 밴드를 생각한다면 평작 혹은 범작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들은 역시나 Sabbat이다. 그만큼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충분한 책임을 질 수 있다라고 할 수 있겠다. ... See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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