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락페 정보 몇가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락페다운 락페가 이젠 거의 없다보니까 이 강원락페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 꽤 계실 것 같은데요, 우연히 관계자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몇 마디 나누고 관련 정보를 적어봅니다. 참고로 이번 강원락페 주관사는 그린플러그드 주관사라고 하네요. 어쩐지...사운드 세팅이 비범하다 했습니다.
1. 일단은 내년에 또 열립니다. 이건 거의 백퍼라 보시면 됩니다. 관계자분도 그리 말씀하셨고, 윤도현씨도 공연 중에 그렇게 코멘트 달았습니다.
2. 근데 이번에 관객동원 완전 폭망이었는데 어떻게 또 여느냐? 관계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회사내에서도 '이번은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일정이 촉박하기도 했고(실제로 공지가 많이 늦게 나왔죠), 장소도 인제라는 벽지여서 처음이라는데 의의를 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내년이라고 관객동원이 잘 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투자라고 생각하시는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3. 다만, 장소 이동은 많이 고려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인제는 아닐 가능성이 꽤 있어보입니다. 관계자분은 속초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도 아싸리 속초면 차라리 나을거다라고 동의했습니다.
4.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강원락페가 강원도에서 열리는 것 대찬성입니다. 수도권보다 접근성이 낮긴합니다만, 그래도 감당할만한 수준이고 결정적으로 저는 이번 강원락페가 (뻔히 낮을 입장수입 각오하고) 이 라인업 부를 수 있었던데에는 저렴한 부지대여비용이 분명 한 몫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펜타포트가 인천시랑 가싸움벌이고 언쟁오고갔던건 이젠 너무 유명한 이야기죠. 강원도같이 사람, 관광수입 아쉬운 동네는 이런 페스티벌 연다고하면 안 밀어줄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뭐 말이 길었는데, 저는 이런 페스티벌 산업도 결국 시장논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팬들도 감수할 수 있는 한에서는 지지해주고 팔아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최지를 강원도로 택한 건 나쁘지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준비도 아주 훌륭했고요. 내년에 어디서 열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해처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는 라인업으로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1. 일단은 내년에 또 열립니다. 이건 거의 백퍼라 보시면 됩니다. 관계자분도 그리 말씀하셨고, 윤도현씨도 공연 중에 그렇게 코멘트 달았습니다.
2. 근데 이번에 관객동원 완전 폭망이었는데 어떻게 또 여느냐? 관계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회사내에서도 '이번은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일정이 촉박하기도 했고(실제로 공지가 많이 늦게 나왔죠), 장소도 인제라는 벽지여서 처음이라는데 의의를 둔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내년이라고 관객동원이 잘 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투자라고 생각하시는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3. 다만, 장소 이동은 많이 고려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인제는 아닐 가능성이 꽤 있어보입니다. 관계자분은 속초 생각하시더라고요. 저도 아싸리 속초면 차라리 나을거다라고 동의했습니다.
4.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강원락페가 강원도에서 열리는 것 대찬성입니다. 수도권보다 접근성이 낮긴합니다만, 그래도 감당할만한 수준이고 결정적으로 저는 이번 강원락페가 (뻔히 낮을 입장수입 각오하고) 이 라인업 부를 수 있었던데에는 저렴한 부지대여비용이 분명 한 몫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펜타포트가 인천시랑 가싸움벌이고 언쟁오고갔던건 이젠 너무 유명한 이야기죠. 강원도같이 사람, 관광수입 아쉬운 동네는 이런 페스티벌 연다고하면 안 밀어줄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뭐 말이 길었는데, 저는 이런 페스티벌 산업도 결국 시장논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팬들도 감수할 수 있는 한에서는 지지해주고 팔아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최지를 강원도로 택한 건 나쁘지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준비도 아주 훌륭했고요. 내년에 어디서 열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올해처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는 라인업으로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툴 이즈 쿨 2019-08-18 23:51 | ||
전문가분의 의견을 녹여내서 그런지 아주 볼만한 분석이군요 ㅎㅎ 올해는 제가 아쉽게도 못갔지만 내년에는 강원 락페에서 메킹회원들 정모 합시다!! | ||
광태랑 2019-08-18 23:54 | ||
4번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옛날에 메탈만을 위해 부산을 찾았던 것처럼 락페의 지역화를 꾀하는게 상업성에 휘둘리는 걸 방지할 수 있겠지요. 독일 Wacken도 기간 외에는 수천명 규모의 아주 작은 마을이 아니겠습니까! | ||
melodic 2019-08-19 00:10 | ||
방금전 스트라토베리우스 보고 왔는데 사운드 조명 효과는 해외 락페스티벌보다 몇배는 더 나았습니다. 관계자분들 서비스도 무척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무대 세팅은 JUMP가 최고였다고 생각하지만 사운드 및 조명은 강원이 어디에가도 이정도 규모기 안나옵니다. 폭망해서 아쉽지만 내년에는 좀더 나은곳에서 꼭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푸른날개 2019-08-19 06:10 | ||
내년에도 열린다고 하니 놀랍네요..내년에 꼭 참여 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밴드가 올까 또한 궁금 하기도 하고요 ㅋㅋ | ||
XENO 2019-08-19 07:46 | ||
다행히 내년에도 열리는군요. 내년에는 꼭 가야겠습니다. | ||
폴보스타프 2019-08-19 07:59 | ||
정말 여러모로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지인들과 이야기한게 차라리 춘천,원주,속초 이런곳이면 어땠을지 여하튼 관객 여부를 떠나 저에게는 가장 재밌는 공연이었습니다 판타스틱한 랩소디의 무대 캬아 ㅠㅠ | ||
나의 평화 2019-08-19 08:22 | ||
장소를 옮긴다니 꼭 가야겠네요~숙박시설 많은 곳이면 좋겠는데~이번에 랩소디 스트라토 못본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이런 공연을 열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도 남기고 싶네요. | ||
녹터노스 2019-08-19 10:56 | ||
좋은 소식이네요 내년에도 필참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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