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우신 메탈곡이 있으시다면요?
메탈은 강렬한 매력과 서정적인 부분도 상당히 내포되어 있는 복합적인 장르라 생각합니다.
이제껏 25년 메탈을 들어 오면서 감동 받은 곡들이 많습니다만..
그냥 듣고 좋아서 미소 짓게 만드는 곡과 심연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 감정을 후벼파는 곡을 한번씩은 맞닥뜨리는데요... 저는 그 경험을 이제껏 이 두 곡에서 해봤습니다.
첫번째.. 에드가이의 Theater Of Salvation. 13분여의 대곡으로 차츰차츰 분위기 고조해가면서 코러스 파트에서 감정이 북받치더라구요... 눈물 찔끔 했습니다. 고3때 경험했습니다.
두번째... 세비티지의 Alone You Breathe 크리스 올리바 사후에 알렉스 스콜닉을 영입한 세비티지는 크리스송이라는 부재로 이 곡을 헌정했는데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구성과 멜로디.. 특히 후반부 기타 솔로잉과 페이드아웃 코러스가 저를 울리게 했습니다.
회원님들의 경험담 궁금합니다.
이제껏 25년 메탈을 들어 오면서 감동 받은 곡들이 많습니다만..
그냥 듣고 좋아서 미소 짓게 만드는 곡과 심연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 감정을 후벼파는 곡을 한번씩은 맞닥뜨리는데요... 저는 그 경험을 이제껏 이 두 곡에서 해봤습니다.
첫번째.. 에드가이의 Theater Of Salvation. 13분여의 대곡으로 차츰차츰 분위기 고조해가면서 코러스 파트에서 감정이 북받치더라구요... 눈물 찔끔 했습니다. 고3때 경험했습니다.
두번째... 세비티지의 Alone You Breathe 크리스 올리바 사후에 알렉스 스콜닉을 영입한 세비티지는 크리스송이라는 부재로 이 곡을 헌정했는데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구성과 멜로디.. 특히 후반부 기타 솔로잉과 페이드아웃 코러스가 저를 울리게 했습니다.
회원님들의 경험담 궁금합니다.
D.C.Cooper 2021-12-13 23:38 | ||
Royal Hunt의 Time Iron Maiden의 Fear Of The Dark, Hollowed Be Thy Name Sabaton의 45:1 이요 ㅋㅋㅋㅋ 사바톤 음악은 국뽕의 느낌으로 울었고, 다른 곡들은 그때 저의 상황 때문에 뭔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네요 ^^;; | ||
앤더스 2021-12-13 23:40 | |||
아이언메이든 형님들의 Fear Of The Dark, Hallowed Be Thy Name은 경건해지기까지 합니다.. ㅎㄷㄷ 진지함과 연륜의 창조물이라 생각합니다. | |||
seawolf 2021-12-13 23:39 | ||
최근 메탈리카의 one 후반부 달리기 고조되기 직전. 너의 눈물날뻔. 메탈리카 fade to black 기타솔로도 그렇구요. 주다스의 터치오브이블 롭옹이 절규할때. 근데 눈물 날거 같다기 보다는 벅차 오르는 곡들이네요. 메탈을 에너지와 달리는걸 좋아해서. 서정적인 곡들이나 멜로디 위주의 메탈을 잘 몰라요.. 게다가 파워메탈류를 안들어요. 몇개는 좋은게 있긴 하던데요. ㅋ | ||
앤더스 2021-12-13 23:43 | |||
메탈리카 one 은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으로 후반부 작렬하는 기타리프와 함께 모든 번뇌와 고통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주마등처럼 스치는 파노라마가 예술인 곡이죠~ 저도 엄청 좋아하는 곡입니다. 감정 이입 제대로 되면 눈물샘 자극이죠..ㅠ | |||
Harlequin 2021-12-13 23:41 | ||
Stratovarius - The Lost Saga 멋있어서 집중해 듣다가 뜬금없이 용사 이야기가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ㅋㅋ 군대 전역한 이후여서 그런가 Opeth - Ghost Reveries 앨범 음악 들으면서 처음 울었던 경험 같아요. 앨범 감상하다 보니 몸이 부유해지는 감각이 차오르는데(지금 와선 다르게 정의하겠지만 그 때 받아들인 건 이랬습니다.), 제 감정 상태와 무관하게 채워지고 흘러가는 그 감각 자체가 감격스러워 울었었네요. Angra - Temple of Shadows 앨범 Morning Star쯤 이 과정 저 과정 다 겪던 주인공이 죽어가는 장면이 웅장하게 슬펐어요. 아마 그 전부터 울고 있었을 듯. Omnium Gatherum - Who Could Say Anathema - Untouchable Pt. 1~2 아버지께서 아프실 때와 돌아가신 후 많은 감정적 위로를 받았습니다. | ||
앤더스 2021-12-13 23:46 | |||
네 앨범 다 에피소드가 있으시군요... 음악은 치유와 함께 추억의 책장 같은 것이죠... | |||
6dit 2021-12-14 00:07 | ||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비장한 곡이라고 생각하는.. Metallica의 No Leaf Clover... | ||
앤더스 2021-12-14 00:20 | |||
ㄷㄷ 곡 제목부터 우울함이.. | |||
ween74 2021-12-14 01:26 | ||
음! 생각해보면 꽤있을거 같은데 딱 떠오르는건 w.a.s.p의 hold on to my heart fire house의 here for you 이 두곡은 넘 서정적이라 가슴을 후벼파서 어릴때 술먹고 부르다 폭풍 오열을ㅋㅋ 최근에는 vektor의 recharging the void를 듣고 그 웅장함과 드라마틱함에 눈물까진 모르겠고 가슴벅찬 경험을 했었습니다^^ | ||
앤더스 2021-12-14 16:41 | |||
아.. 저도 와스프의 hold on to my heart 듣고 울컥했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명발라드곡입니다. | |||
B1N4RYSUNSET 2021-12-14 02:01 | ||
Nightwish 의 the poet and the pendulum이랑 song of myself 듣고 많이 울었던적이 있습니다. 둘다 가사가 예술이지요. The poet…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겨운 일을 겪는 와중에 자연에서 위안을 받는 내용. Song of myself는 공감능력이 강한 화자가 참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후반 나레이션이 굉장히 이모셔널 합니다. | ||
앤더스 2021-12-16 10:02 | |||
나이트위시는 곡들도 서정적이고 참 탁월한 그룹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
갈비맨 2021-12-14 09:20 | ||
주다스프리스트 첫 내한때 hellion의 돌입부가 나오자마자 살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 온몸을 휘감았습니다. 그리고 electric eye로 이어지자 머릿속에 760개국의 방언이 동시에 터지며 접신들린 미친새끼처럼 개난장판 헤드뱅잉을 시전했고 두 기타맨의 개작살 기타쏠로가 끝난 뒤 거의 오열하다시피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곡이 끝나고 같이 갔던 부랄친구와 얼싸안고 울었는데 누가 보면데뷔 7년차 계약해지를 코앞에 둔 아이돌이 쑈음악중심에서 첫 1위 먹은 순간처럼 보였을것 같네요. 십수년이 지났지만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 ||
seawolf 2021-12-14 10:15 | |||
ㅎㅎ 그때 저도 갔었는데. 정말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
Rock'nRolf 2021-12-14 09:35 | ||
Gamma ray - After life 잉고 슈비흐텐베르크의 추모곡입니다. 이곡을 듣고있자면 잉고의 살아생전 드러밍이 생각나더군요. | ||
ween74 2021-12-14 20:31 | |||
그러고 보니 after life 도 울컥했던 곡중에 하나네요ㅠㅠ | |||
앤더스 2021-12-16 10:03 | |||
잉고의 폭풍같은 드러밍이 생각나네요.. after life 좋은곡입니다. | |||
flamepsw 2021-12-14 11:32 | ||
듣고 울진 않았지만 저한테 가장 감성적인 곡으론 in the woods의 weeping willow에요. | ||
앤더스 2021-12-16 10:04 | |||
in the woods 는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추천곡 참고하겠습니다. | |||
나의 평화 2021-12-14 14:41 | ||
Scorpions의 Always somewhere...추억이 있는 곡이라 더 슬퍼요... | ||
앤더스 2021-12-16 10:05 | |||
always somewhere 멋진 발라드곡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 |||
apocalypse 2021-12-14 17:21 | ||
환희의 눈물은 megadeth의 she-wolf, 슬픔의 눈물은 savatage의 summer's rain입니다. | ||
앤더스 2021-12-16 10:07 | |||
메가데스 she-wolf 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세비티지의 summer's rain 은 진짜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입니다. | |||
am55t 2021-12-15 13:49 | ||
운적은 없고 헬로윈 하이라이브 보다가 목이 메인적은 있네요... | ||
앤더스 2021-12-16 10:08 | |||
High Live 도 메탈 라이브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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