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메탈이준 여파가 엄청나네요

늦게와서 제대로 못 봤는데 스님은 절이 싫으셔서 떠나신 듯 합니다.

전 뭐 좋아하지도 않지만 싫지는 않더라구요. 상상도 못할 발상으로 성공한게 대단하기도 하고

살짝 덕후의 기질이 있는 사람으로서 베비메탈은 일본 아이돌시장의 흐름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봅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 아이돌은 그래도 이래저래 다양한 시도를 했었는데 2000년대 후반부터 '귀여움'을 추구하는게 대세인거로 알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일본에서는 '가상의 아이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2000년대 초창기부터 시작된 '아이마스'라는 아이돌 프로젝트와 2010년부터 시작된 '러브라이브'(얼마전 유행했던 니코니코니가 여기서 나옴)의 음악을 비교해보면 딱 들어봐도 후자가 '귀여움'을 노리고 만든게 티가 납니다.

베이비메탈도 이런 아이돌계의 흐름에 따른 메탈의 차용이지 메탈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이비메탈이 지금 이렇게 큰 화재라고 해도 실제 사람을 갖다 쓰니 저 컨셉도 오래 못갈테고 또 외부에서 이만한 충격을 줄만한 소재가 없는이상 이런 일이 또 있을것 같지는 않고요.

처음부분은 저도 십분동감합니다. 저도 덕후였기에 어떻게 된건지는 알게됬습니다.

아이돌로 생각하면 되겠네요.아이돌 음악에 메탈이 들어갔을뿐이라고 생각하니 좀더 정리가
편해졌네요. 감사합니다

글쓰길 잘했네요 ㅎㅎ

J메탈의 정수라는건 좀 과한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오덕메탈의 정수라고 하는게 옳겠네요
다른 J메탈 무시하는 발언일수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덕메탈의 정수란 것도 그리 잘 들어맞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90년대를 풍미한 커버밴드 애니메탈, 오노 마사토시의 White Night같은 것과 아기메탈의 차이는 당연히 크고, 걍 덕계와 관련 음악 중 여성 보컬로 쓰인 메탈릭한 곡을 오덕메탈이라 해도, 걔 중 프록메탈이나 일본식 멜파메, 또는 비주얼계 (특히 고딕계열) 성향은 띄어도 아기메탈의 그 서브보컬이 쓰인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까넣고 말하면 기억이 안나네요;; )

아마 데프헤븐도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메탈아카이브에서 힙스터메탈이라고 까고있잖아요
우리나라엔 힙스터같은게 유행을 안해서 별 문제 없지만요

메탈아카이브는 올드부심에 겉멋들어 사는 힙스터들 의견이 다수라 객관성을 따지면 그닥 도움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 차라리 Metalstorm이나 Metalsucks, Metal Injection같은 동네가 괜찮습니다

네 당연하죠. 메탈 광신도들에 대한 철저한 안티테제인데

메탈코어 모던멜데스는 까면서 이거 빠는거보면 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