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4050대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는 이유
우리나라 4050대들에게 메탈음악이라는건 야자시간에 몰래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입니다.
공연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떼창 슬램 모싱 헤드뱅잉 하는게 아니라, 혼자서 몰래 귀에 꽂아 듣는 오타쿠 음악이란겁니다.
그래서 그당시 고대하던 그 밴드들이 내한해도 이런저런 핑계로 생까고 방구석에서 혼술하며 키아~~~역시 리프가 쩔어~~하며 혼자 듣고 있는거죠.
그들에게 메탈이란 고귀한 예술의 영역입니다. 오직 혼자 귀로 즐기니까요.
뿐만아니라 영원한 젊음의 상징입니다. 30년전에 나온 엘범을 영원히 돌려듣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치 콤페티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마냥 5060먹은 밴드에게 자기관리를 했네 마네 하며 가차없이 비판하죠
현재 락밴드 중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어수입을 올리고, 세계 양대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코첼라를 비롯한 다양한 메탈페스티벌에서 헤드로 서며 단물 쪽쪽 빨고 있는 GNR이 한국에서만 안먹히는 이유입니다.
한국의 공연시장은 날로 성장해 6070대는 임영웅에 열광해 펜타포트, 부락같은 뮤직페스티벌은 매해 역대 최고 관중을 갱신해 콜플 오아시스 공연은 추가 날짜를 잡는 상황입니다.
GNR은 메탈을 듣지 않는 일반 4050대들도 한두곡정도 흥얼거릴 수 있는 밴드이고, 지금도 LP바 같은데서 최상위로 리퀘스트되는 대중적인 아티스트로, 세대내 인지도는 콜플 오아시스 못지 않을텐데 이런 참패라면 세대의 성향으로 볼 수 밖에 없겠네요.
공연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떼창 슬램 모싱 헤드뱅잉 하는게 아니라, 혼자서 몰래 귀에 꽂아 듣는 오타쿠 음악이란겁니다.
그래서 그당시 고대하던 그 밴드들이 내한해도 이런저런 핑계로 생까고 방구석에서 혼술하며 키아~~~역시 리프가 쩔어~~하며 혼자 듣고 있는거죠.
그들에게 메탈이란 고귀한 예술의 영역입니다. 오직 혼자 귀로 즐기니까요.
뿐만아니라 영원한 젊음의 상징입니다. 30년전에 나온 엘범을 영원히 돌려듣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마치 콤페티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마냥 5060먹은 밴드에게 자기관리를 했네 마네 하며 가차없이 비판하죠
현재 락밴드 중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투어수입을 올리고, 세계 양대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코첼라를 비롯한 다양한 메탈페스티벌에서 헤드로 서며 단물 쪽쪽 빨고 있는 GNR이 한국에서만 안먹히는 이유입니다.
한국의 공연시장은 날로 성장해 6070대는 임영웅에 열광해 펜타포트, 부락같은 뮤직페스티벌은 매해 역대 최고 관중을 갱신해 콜플 오아시스 공연은 추가 날짜를 잡는 상황입니다.
GNR은 메탈을 듣지 않는 일반 4050대들도 한두곡정도 흥얼거릴 수 있는 밴드이고, 지금도 LP바 같은데서 최상위로 리퀘스트되는 대중적인 아티스트로, 세대내 인지도는 콜플 오아시스 못지 않을텐데 이런 참패라면 세대의 성향으로 볼 수 밖에 없겠네요.
저도 40대중반이지만 극히 공감하는 글입니다...자기들은 나이먹는데 뮤지션들이 나이먹는건 모르나 봐요...특히, 밴드하는 40,50대들은 죽어도 공연 보러 안 가더군요...그래 놓고는 매일 울나라 락씬이 인기가 없네...클럽공연해도 사람은 안 오네...투덜투덜....자기들은 안 가면서 먼 헛소리를 해대는건지 모르겠어요..매일 유튜브나 시디 그들 전성기때 음악만 붙들고 있죠...저도 나이 더 먹기전에 공연 열심히 보러 다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내년엔 바켄이나 헬페스트도 처음으로 도전해보려구요.. | ||
바켄 헬페스트는 예약 난이도도 높고 헬페스트는 노선도 바뀌었습니다. 유럽도 메탈페스티벌이 점점 구시대 문화가 되는 상황이라.. 그나마 벨기에 그라스팝 추천해봅니다. 한국분들도 은근 많이 계세요 | |||
굳이 4050에 한정하지않아도 요지는 동의합니다만 솔직히 건즈 티켓값은 선넘었다고 봅니다 | ||
현재 4050들이 가족을 부양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라 그 시간과 돈이면 다른 걸 먼저 선택할 것 같네요. 취미야 다음에 하자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라며....차라리 2030들이 더 마음에 여유가 있더라구요;; | ||
아래 댓글 다 읽어보고 왔지만, 이 댓글이 가장 현실적인 사실을 적어주신거 같네요. 젊은 싱글시절엔 열정도 기력도 여력도 다 충분하지만, 기혼이 되어보면 느낄 수 있는게 죽고 못살던 음악과 악기 라이프가 다 후순번으로 자연스레 밀리게 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도 있지만, 열정도 그만큼 식기 마련인듯....(나이먹고는 2시간 넘는 스탠딩 공연도 다리아파서 힘들어요 ㅠㅠㅠ) | |||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지금 좋아하는 밴드들도 수두룩 빽빽이라... 게다가 정신나간 티켓 값은 무엇이고... | ||
관심 없었는데 글 보고 찾아보니 티켓값 무엇인가요? 요즘 이 정도인가요? | |||
오아시스가 18 건즈가 20 타내한밴드에 비해 비싼거 사실이네요...근데,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저렴하구요.. | |||
예전 팔팔할때는 안오다가 경제 폭망에 이시기에 사악한 티켓값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4050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
80,90년대 우리나라가 올만한 상황이었나요??? 정치적 상황등으로 검열까지 당하던 시대인데 내한공연은 꿈에도 못 꿀 시절이죠... | |||
한국에서 락메탈이 올드한 음악이라는 편견이 생긴 이유가 락,메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쌍팔년대 글램메탈 락밴드로 이미지가 굳어버린것도 있는거 같아요 MCR,A7X,BMTH등등 분명히 씬에 대격변을 가져온 밴드들이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 더더욱 빛을 못보니 한국에서의 락,메탈 이미지=글램메탈밴드 이렇게 고착화 되버린거 같습니다 ㅋㅋㅋ | ||
여기서 한 단계만 더 나가면 세대 갈라치기로 발전하겠군요. | ||
예전에 부산에서 대규모의 무료 락 페스티벌에서 여자보컬이 있을때의 Redcline인 공연때 씹여명의 관객만 공연 들을때 어찌나 쪽팔리던지 ㅋㅋㅋ 그 당시 메탈 무료 공연해도 30명 넘긴적이 없어 보이는 ㅋㅋㅋ | ||
맞습니다. 돈타령하는데 애초에 한국 메탈헤드들에게는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없는거죠 | |||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인듯 ㅎㅎㅎ 공연을 안보러 가고 관심없으니, 한국 메탈은 죽어간다 이게 맞는건지.. 한국 메탈 밴드들이 실력이 없으니, 공연을 안보러 간다 이게 맞는건지.. 이런 비슷한 논쟁의 맥락 같네요.. | ||
네임드 외국밴드가 와도 안 가는걸 말하는데 소규모 국내밴드 얘기는 아닌듯 하네요 | |||
공연장을 안찾는게 죄는 아닙니다 따라서 세대갈라치기가 아닌 현상에 대한 소고입니다 | ||
너무 취미에 몰두하시기 보다는 나가서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시고 생각의 폭을 넓혀보세요 | ||
개인적으로 티켓 가격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다만 돈이 많더라도 그 돈을 내고 가서 보고싶은가는 별개입니다. 건즈를 좋아하고 lp로도 cd로도 가지고 있고 언제나 흥얼거리지만 보러갈 정도로 좋아하느냐, 그건 아니네요. 세대의 문제라기보다는 취향/정도의 차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40,50대에서 건즈가 탑급이라 해도 그 돈을 내고 갈만한가... 글쎄요, 차라리 구하고 싶은 음반을 해외오더하는 것이 낫겠지요. 반대로 만약 제가 좋아하는 컬트오브파이어가 오고 티켓값이 60만원이다? 전 그 자리에서 지를겁니다. 두 장을. | ||
컬트오브파이어 오면 딸라빚이라도 내서 가야죠. | |||
2009년에 왔었다잖아요. 그때 개판치고 대충 하고 간 밴드라고 가셨던 분들은 다 그렇게 말씀하시던데 각자의 선택에 맡겨야죠. 누구에게는 그 돈이 비쌀 수도 있고 싼 것일 수도 있어요. 굳이 이렇게 비약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저 guns 1집은 정말 좋아하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 4번 다 본 저로서는 매번 나이 대비 뛰어난 퍼포먼스가 항상 감동적이었습니다. 롭 핼포드도 나이에 맞게 창법도 적절히 바꾸고 젊었을때처럼 메탈댄스도 자제하고 허리 굽혀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좋았고요. 가격의 경우 일단 급이 매우 높고 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는 u2 내한 가격을 찾아봤어요 이 공연도 앵콜 공연이 될 수도 있었는데 결국 스탠딩 판매는 좀 저조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앵콜 공연 없이 끝냈다고 합니다. 몇년전이기는 합니다만 비교해 보세요 스탠딩 RED존: 454,000(이 중 30만원은 기부금으로 들어간다) 스탠딩 R: 154,000 스탠딩 S: 143,000 지정석 VIP: 330,000 지정석 R: 242,000 지정석 S: 176,000 지정석 A: 121,000 지정석 B: 99,000 | ||
가격 비싸다 생각되면 안가면 되고, 나름 저 돈 내고 보고 싶으면 보는거고, 설령 예매율 저조해서 취소된다 치더라도 그랬거니 하고 환불받고 돈 굳는 겁니다. 4050이니 어쨌거니 관심은 없어요. 보고싶음 보고 아님 말고 | ||
무슨 소린지. 하나도 공감이 안되네요. 뭔가 길게 분석적으로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본인 생각일뿐이네요 | ||
1020대들픽 밴드들은 내한오면 거의다 매진이죠 이게 현실입니다 중간 세대인 린킨파크도 외국인들이 현장구매 아니였으면 매진 안되었을거구요 내한오면 빚 내서라도 간다고 하던분들 막상 오니깐 가격이 비싸다고 안 간다고 하는데... 참 ㅋㅋㅋㅋ 애초에 그냥 그 정도 애정이였던거죠 참고로 공연티켓 가격은 우리나라가 굉장히 싼편이기는 합니다 ㅋㅋ 나이가 많아서 그때 열정이 사라져서 못 간다는것도 안 통하는 말인게 트로트 공연보면 어르신들 열정이 장난이 아니죠 | ||
인정해야할께 저도 메탈 좋아하는 아저씨이지만 4050대들 구매력이 안 좋기는 합니다...ㅋㅋ 흔히 말하는 덕질 마인드가 없다고 하죠 그냥 맘에 드는 밴드 cd구입하고 굿즈 구입도 안하고 공연도 잘 안가고요 | |||
솔직히 구매력도 핑계라 봅니다. 그럼 일이만원짜리 국내 밴드 클럽공연이나 해외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내한이라도 가나. 그것도 아니거든요. 말씀드렸듯 메탈헤드들에겐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없는 겁니다.그러니 티켓값이 비싸게 느껴질수밖에요. | |||
일이만원짜리 국내 밴드 클럽공연이나 해외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내한 , 갑니다. 좋아하는 밴드면 가는 거죠. 공연을 갈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밴드인데 왜 가야 합니까? 님은 '메탈헤드들에겐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없다'라거나 세대의 문제라고 단정하는데, 메탈 듣는 40, 50대라고 건즈의 공연장을 채워줄 의무는 없는 것이고, 그것은 그저 개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돈이나 구매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저 안 끌릴 뿐입니다. 안끌리는데 가서 채워줘야 한다는 의무감과 메탈공연씬의 몰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글쎄요, 별로 설득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만. | |||
누가 책임을 묻는가요? 그냥 4050에게 공연 문화가 없는 현상을 말하는건데요 | |||
그럼 책임 빼고 제 글을 보시면 됩니다. | |||
참고로 공연을 즐긴다는 것은 좋아하는 밴드들 덕질하러 보러 간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냥 대충 이름만 들어본 밴드라도 공연 자체를 보러 간다거나, 그냥 친구랑 맥주 한잔 하러 클럽 공연 보러 가는 문화를 말하는 것임. 혼자 듣는 음악이 아닌, 관객 아티스트들이 소통하는 공연 자체가 하나의 문화고 그러니까 수많은 클럽들이 활성화되고 빅네임 밴드들이 여러회 공연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 4050대에겐 그런 문화가 없죠. 지금 콜플 와싯 공연 가는 2030들이 걔들 노래 줄줄 외울정도로 열광하기에 가는게 아닙니다. | |||
님 말을 들으니 수긍이 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40, 50대는 좋아하는 밴드 공연만 보기에도 힘듭니다. 그 외엔 좋아하는 음악을 그저 사고 듣기에도 바쁘죠. 40, 50대는 꽤나 치열합니다. 그들에게는 방금 제가 쓴 것만 즐기기에도 삶에 있어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죠. '이름만 들어본 밴드라도 공연 자체를 보러 간다거나, 그냥 친구랑 맥주 한잔 하러 클럽 공연 보러 가는' 제가 봤을 때 이 나라의 4,50가 가장 원하는 삶의 요소 중 하나는 '쉼'입니다. 그 쉼은 대충 이름만 들어본 밴드, 혹은 이름도 모르는 밴드의 공연을 보러 간다거나 친구랑 맥주를 마시기 위해 '굳이' 클럽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쉼을 방해하는 재앙이죠. 님과 논쟁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공연 문화...님이 말한 대충 이름만 들어본 밴드를 걍 보러 가거나 클럽 공연에서 맥주 한 잔 마신다는 것이 치열하게 살며 쉼을 원하는 40, 50대에는 상당히 가치가 없는, 불편한, 귀찮은 일일 수 있다는 것이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제게 누가 무료로 가장 좋은 자리의 좌석을 줄테니 건즈 보러갈래? 라고 해도 고심을 해봐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 하지만 그렇다고 40, 50대에게 그런 문화를 느껴보지 못했느냐, 모르냐 하면 그건 아닐겁니다. 그들이 20대 때 신촌 롤링스톤즈, 신림동 메탈리카, 그외 홍대와 대학로의 수많은 공연장을 채웠던 이들이었으니까요. | |||
4050대가 가장 인생에서 치열하다고요? 공감이 안 가네요 오히려 2030대때 치열하게 살다가 보통은 40대넘어서야 삶에 여유를 찾는데..? 저도 이제서야 여유를 찾았고요 4050대는 비교적 여유가 넘치는 나이대입니다 그냥 나이가 들어서 체력도 열정도 사라진거 입니다 아직도 삶이 치열하다고 느끼시면 그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2030대들 미래가 불안한 시기도 아니고 60대가 되어 정년이 다가오는 시기가 아니고요 | |||
여유야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인 가치일 것입니다. 돈과 사회적 위치, 그외 다른 바깥에서 보는 '여유'를 논할때 따라붙는 조건을 따진다면 저 역시 2,30대와는 아예 비교도 할 수 없는 여유를 찾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삶이 안 치열한 것은 아닙니다. 40, 50대는 사업이면 사업, 건강이면 건강, 그외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안고 싸워야 할 부분인데요. 보통은 40대넘어서야 삶에 여유를 찾는다고 하셨는데 찾으셨다면 축하드립니다. 다만 40대가 넘어서 삶에 여유를 찾는건 '보통'이 아닌 대부분에겐 목표이고 희망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
저도 40대 후반입니다만 20년전에도 늘 이런 핑계였음. 동대문 메탈페스티벌이 망할때도 그랬고 메이든, 프리스트 심지어 메탈리카가 내한올때도 그랬고 빚을 내서라도 간다던 그분들은 늘 어떤 핑계를 대서 안갔고 늘 흥행을 걱정해야했음.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체력이 없다 개개인적으로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근본은 그 분들은 음악을 즐길지언정 공연을 즐기진 않는다.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현상이 그렇다는데 뭘 그렇게 핑계를 대는지 원. | |||
공연 즐긴다니까요. 보고싶은 공연 즐겨요. 다만 님이 말한 공연 문화에 공감을 못 할 뿐입니다. | |||
1020대 밴드 픽은 누군가요?? 궁금하네요..전 사실 메탈 만큼은 뭐 트렌디하느니 뭐니를 따지긴 하지만 세대 불문이라 생각되는데.. | |||
요즘 대세는 팀 핸슨인 듯요 | |||
지금 Falling in Reverse가 아마 넘사일겁니다 거의 뭐 미국 급식들의 대통령이죠 | |||
짱깨데모크라시 때 공연봤고 감흥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밴드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돈이 없어서 안갑니다. 오아시스 어쩌고. 이야기 나오면. 너 95년에 오아시스 들었던. 사람. 본적있나? 없었어. 다 주접. 전혀 없었어 | ||
그래서 그당시 고대하던 그 밴드들이 내한해도 이런저런 핑계로 생까고 방구석에서 혼술하며 키아~~~역시 리프가 쩔어~~하며 혼자 듣고 있는거죠. 죄송하지만 이건 아님ㅋㅋ 다른 놀거리도 많고 번거럽기도 하고 정말 땡기는 밴드는 갑니다~ | ||
전 40대초입니다. 현재는 1년에 공연 1~2회 정도 가는 편이며 2030시절에는 내한 공연은 메탈 외에 팝공연까지 엥간한건 다 챙겨서 가고 홍대에 국내 메탈 밴드 공연까지 거의 주말은 매주 공연 보러 다녔습니다. 근데 왜 지금은 공연을 별로 안 가나면.. 그 공연장에서 뛰놀고 즐기던 열정이 나이 드니 많이 사그라 들었네요. 업무에 지쳐 주말이면 몸이 완전히 방전되서, 엥간히 좋아하는 밴드 아니면 그냥 쉬는 걸 택하게 되네요. 4050이 애초부터 공연장 안 가는 세대다 이런 건 공감이 안 가구요. 그냥 나이 들면 자연스레 자기가 젊은 시절에 즐겼던 취미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그러니까 "나는 40대지만 니들보다 공연 제대로 즐길줄 아는 영포티라구!! 나 잘났지?!! 후훗" 이라는거죠? | ||
갈라 치기 멈춰!! | |||
어머나! 흥! | ||
돈이고 구매력을 떠나서 어린애 키우는 40대가 주말 외출하기 쉽나요? 올림픽공원같은데였으면 저녁 잠시 나간다하겠지만 휴일 반나절을 나가야하는 저로선 주말 경기권 공연 가기 쉽지않습니다. 좋아하는 밴드 아니어도 저나 주변지인들 평일공연은 회식이나 뭐 다른 핑계대고 어떻게든 가려고하는편입니다. | ||
당연히 각자에게 자신들의 사정이 있을 수 있고 난 아닌데? 할수도 있습니다. 4050 스팩트럼도 무척 넓어 누구는 야근에 애키우고 아둥바둥하지만 누구는 애들 대학보내고 삶의 여유를 만끽할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구는 욜로 딩크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수도 있습니다. 이런 개개인의 사정은 다른 세대/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것은 우리나라 메탈/하드락 공연은 빅밴드들이 본격적인 내한이 시작된 2000년대, 즉 메탈의 수요층인 4050들이 2030이었던 당시부터 지금까지 타국에 비해 유독 흥행 참패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의 공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는겁니다. 이정도면 개개인의 사정을 초월하는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이고, 저는 외국의 메탈헤드나 한국의 다른 세대와는 다른, 4050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원인으로 찾는 거구요 | |||
배부른 소리네요...지방러 유부남들도 가려고 노력합니다...서울사시는데도 힘들다는건 변명이죠...경기권요??? ㅎㅎ 서울에서 경기 얼마나 된다구요??? | |||
댓글보니 울나라는 메탈공연이 안 되는게 맞네요...이런 저런 핑계로 다 안 가니...그냥 집구석워리어들이 많긴 하네요....비싸서 안 간다..멀어서 안 간다....전성기가 지나서 안 간다...외국은 머 싸서 가고 가까워서 가고 전성기라서 가나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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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4050대들이 공연장을 찾지 않는 이유 [49]
202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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