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 기사는 90년대 욱일기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 의무화 당시 교사의 반대때문에 학교 교장이 자살한 사건입니다.

일본 내 좌파들은 한국보다 더 반일입니다. 군국주의 비슷한 얘기만 나오면 발작버튼 폭발함


일본 내 일장기 게양 의무화 된 게 1996년이고 법제화된게 1999년입니다. 2차대전 직후 금지였던 일장기를 맥아더가 해금시켜 준 후 수십년간 일본 국기인것처럼 사용했지만 이를 공식화 하는데 수십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일장기와 기미가요야 말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일본 좌파들의 반대가 심했으며, 일본 정부도 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거든요.

전통적으로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욱일기와 달리, 일장기와 기미가요는 정확히 1870년 메이지유신때 부터 공식 국기와 국가로 채택됩니다.

그야말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이며, 나치의 하겐크로이츠에 비교되겠습니다.

따라서 일본 제국주의를 연상케 해 분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국 내 일장기 계양과 기미가요부터 반대하셔야합니다.



그렇다면 우린 왜 하필 일장기가 아닌, 욱일기에 분노하게 되었는가?

사실 우리야 말로 역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모르기 때문에 일장기에 분노하지 않는 것이며, 일장기가 법제화 될 당시에도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단지 우린 일제시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일장기가 나오네? 일장기야 일본 국기니까 인정,
근데 일장기와 다른 새로운 깃발이 보이네? 일장기보다 훨씬 화려하고 강렬하네??
아! 이거야 말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군!!!

이런식의 내수용 사고체계가 형성된 것 뿐입니다.


제멋대로 상징화해서 분노하는건 자유이며, 분노에 꼭 이유가 필요치 않다는 것도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지성식 분노를 타인에게, 심지어 외국인에게 강요한다면?

그건 한심한 취급을 받을 뿐이죠.

 

엄허낭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