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음반은 바이닐만 조금 모으는데요,
어느날 혼자서 음악을 듣다가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각자 바이닐 레코드를 가져와서
같이 좋아하는 음악을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참 근사하겠다 공상을 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한참 지나서 같이 메탈 공연을 보러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바이닐 음반을 같이 감상하는 파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고,
얼마전에 성황리에 첫번째 모임이 성사가 되었네요.
음식/디저트/주류등을 자유롭게 가져와서 나눴고요,
테마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레코드/혹은 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레코드 였습니다.
저는 Magna Carta Cartel 의 Good Morning Restrained, Epica의 The Quantum Theory를
가지고 갔습죠,
각자 10분의 시간동안 돌아가면서 아티스트/곡 설명과 디제잉을 하는것을 두번씩 했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네요.
메탈 뿐 아니라 포크,고스, vaporwave 등 여러 장르를 발견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날 플레이 된 곡들은 스포티파이로 리스트를 만들어서 서로 공유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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