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메탈 덕후 입니다만.
그래서 가요를 거의 모릅니다.
오직 메탈과 클래식만 양분해 듣는..
가요를 듣고 싶어도 어느샌가 메탈아님 클래식을 틀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왜냐구요? 가요 듣다보면 답답해요 ㅋㅋ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뵈는 분들만큼 신보 찾아서 듣고 이런것도 아니고
집에 메탈 음반만 200장 있지만.. 유명한 예전 음반만 일부!!!! 알기때문에..
20년째 메탈을 들었어도 안들은게 많은데 그렇다고 가요는 아직도 잘 못듣겠습니다.
여기 글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정말 대단한 메탈 덕후 들이시더군요.
저도 주변에서 이상한거 듣는 취급을 받습니다만..
여기 계시는 분들은 주변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요?
외계인? ㅋㅋㅋㅋ
정말 여기계시는 분들 같은 분 아님 저랑 공감되실 만한 분은 주변에 찾기가 거의 힘들더군요..
락 좋아한다고 하는 분들도 얼터나 하코쪽? 메탈은 노!! 가 대부분... 그것도 익스트림은 없습니다...
뭐 엿같은 대한민국은 정서가 메탈과는 영 아니라서...
metalever 2014-11-24 00:56 | ||
메탈 덕후라~ 불행한 이름이네요. 한국에서 메탈을 듣는 다는 것은 ㅎ 저도 30여년 넘게 메탈만 들었습니다. 메탈이라는 음악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인생을 영위하게 만든 존재였고 지금도 가슴 한구석에서 후벼파는 답답함을 대신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물론 가요중에 좋아하는 곡도 있습니다만, 님과 똑같은 증상이구요. 지금은 주위의 관계나 공감 같은 것 필요 없습니다. 한창때는 여러 동호회나 팬클럽 활동도 했었죠. 지금은 메킹 하나만 눈팅하고 정보를 얻고 있죠. 이젠 혼자 내 취향 , 내가 좋아하는 것 들으면 그만 이고. 국내 공연 안오면 외국, 특히 일본가서 보면 됩니다. 그것도 안되면 유투브 가서 보면 되고. 아마 더 이상 가요 나부랭이는 거의 들을 일도 없을 거고. 더 늙으면 산자락에 집짓고 자연과 함께 메탈 크게 틀고 듣고 살다 가는것이 이젠 소원이 되어 버렸네요~~ ㅋ ㅠㅠ \m/ | ||
seawolf 2014-11-24 01:40 | |||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주위의 관계나 공감같은건 포기했구요.. 여기 정말 소수의 분들이 모여 계시는거 같아서 쓴 글이기도 하구요.. 소수라도 우리들의 취향과 좋아하는걸 계속 즐겨야 하기에~~ | |||
Redretina 2014-11-24 01:06 | ||
그냥 락 같은거 듣는구나~ 이정도 반응입니다 ㅋㅋㅋ 애초에 락이랑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인데다가 평소에 음악 이야기도 할 일이 없다보니 그냥 평범하지만 독특한 취향을 갖고 있는 무난한 사람 정도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발라드쪽은 들었어서 그쪽으로 이야기하면 잘 풀리더라고요. 가끔 헤비메탈 = 익스트림 메탈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긴 한데 그냥 가볍게 해명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 ||
seawolf 2014-11-24 01:43 | |||
저는 나름 저만의 개성으로 주변에서 인식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좀 너무 공감대가 없으니까 좀 안타깝긴 합니다. ㅠ.ㅠ 이해시키고 싶지도 않고... 니들 메탈이 얼마나 음악적인 가치가 있는 음악인줄 알어? 악기들이 그 빡센음을 계속 시끄럽게 내면서 화음이 맞기가 얼마나 힘든줄 알어? 라고 말해봐야 그네들은 모른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ㅎㅎ | |||
Redretina 2014-11-24 13:35 | |||
그 부분은 많이 공감되네요 ㅋㅋㅋㅋ 내가 느끼는 이 전율을 다른 사람도 느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ㅠㅠ | |||
Quanic 2014-11-24 01:52 | ||
저처럼 잡식성이면 됩니당 | ||
seawolf 2014-11-24 23:00 | |||
그러니까 그 ....그게 안되요 ㅜㅜ | |||
냐호 2014-11-24 02:30 | ||
저는 주변관계가 좋지 않아서 주변분이라면 부모님밖에 없는데 그래도 다행히 다 이해해주십니당 가족 모두가 모태신앙 카톨릭인데 블랙메탈을 틀어도 그냥 그런갑다 하시더라고요 | ||
seawolf 2014-11-25 14:45 | |||
제친구도 크리스찬인데 한참 머라고 하다 포기하더군요 ㅋㅋ | |||
BlackShadow 2014-11-24 10:30 | ||
이상하게 보진않지만 놀라는 사람은 더러 있죠.. ㅎㅎ | ||
seawolf 2014-11-25 15:26 | |||
ㅎㅎ | |||
똘복이 2014-11-24 10:35 | ||
글쎄요. 메탈을 듣는다는 사실보다 앨범을 사서 모은다는 사실에 더 놀라더군요. | ||
녹터노스 2014-11-24 11:09 | |||
저도 공감입니다ㅋㅋ | |||
fruupp 2014-11-24 10:56 | ||
좋은음악을 같이 공유하고 공감했으면 좋겠지만.. 아이러니하게 제친구들이 크리스찬이나 목사가 많아서 공감은 커녕 공격만 주구장창 받지요^^ 사탄에 물든 영혼의 때를 주님을 통해 정화시키라고 심각하게 몰아붙이면서.. 첨엔 당황스럽고 괜히 왕따가 된듯한 기분에 감정이 상하기도 했지만 좀 지나니 취향과 신념,가치관의 차이는 틀린게 아니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당하게 자심감을 가지고 나만의 음악세계를 철저히 구축하면서 주변의 차가운 시선을 날려버리는걸 넘어 그런 시선을 은근히 즐기게 되는 경지에 이르게 되더군요^^ | ||
seawolf 2014-11-25 14:52 | |||
머 기독교를 까는 밴드가 많은것도 사실이죠 그네들에 있어선 당연히 적 혹은 악으로 받아들여 질수밖에 없겠고 크리스찬을 설득시키거나 이해시킬순 없겠죠 ㅋ | |||
녹터노스 2014-11-24 11:11 | ||
저 같은 경우에는 인제 포기했습니다. 메탈 듣는 친구들은 주변에 '당연히' 없는 것이니 혼자만의 취미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연도 혼자 보고, 좋은 음반이 나와도 이 커뮤니티에서만 정보를 공유할 뿐입니다 ! 그래도 메탈 듣는 것만큼은 듣게 된지 10년 넘은 지금도 포기할 수 없는 취미입니다 | ||
seawolf 2014-11-25 14:41 | |||
당연히 너무나 소수만의 취향이라 생각되네요 ㅜㅜ | |||
내일부터 2014-11-24 12:40 | ||
원래 메탈만 듣다가 요샌 가요랑 팝,클래식도 많이 듣습니다 ㅋ 다양하게 듣다보니 제가 메탈 듣는거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ㅋㅋ | ||
seawolf 2014-11-25 14:43 | |||
잡식 되고픈 마음은 있습니다만 다른류 음악청취의 답답함을 이길정도의 의지는 안생겨요 ㅎㅎ | |||
Divine Step 2014-11-24 19:04 | ||
제 주위는 그럴줄 알았어가 대부분이네요...성격이 '메탈적' 인것도 아닌데.. | ||
seawolf 2014-11-25 14:44 | |||
메탈적이 머죠? 박력? 남성다움? 과격함? ㅎㅎ | |||
Burzum 2014-11-24 20:04 | ||
전 가요도 많이 듣습니다. 음악에 있어 장르 가리진 않습니다. | ||
seawolf 2014-11-25 15:24 | |||
괜찮은 성향입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 |||
구르는 돌 2014-11-24 20:54 | ||
이제는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 ||
똘복이 2014-11-25 00:31 | |||
아 뭔가 쓸쓸하면서 공감되는 한마디네요. 전 카드명세서를 훑어보거나 들고 들어오는 비닐봉투를 보는 아내의 눈빛이 딱 저렇습니다... '저 화상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 |||
AlternativeMetal 2014-11-25 22:57 | |||
저도 그래요, 통장정리하는데 체크카드 입출내역보고 아내가 저를 보는 눈빛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정작 아내도 2000년대 얼터네이트-메탈/심포닉-메탈 매니아인데도 저한테는 그렇더군요. | |||
seawolf 2014-11-25 15:24 | |||
ㅎㅎ 그러려니~~ 개공감 ㅜㅜ | |||
실러캔스 2014-11-25 00:34 | ||
저도 그래요.. 요즘은 거의 메탈만 듣고 사네요.. ㅎㅎ 저도 주변에 메탈 듣는 사람 없습니다.. 딱 한명 있는데 그 친구는 메탈을 주로 듣는다기 보다 그냥 가요 인디음악 록, 메탈 이것저것 다 잡식으로 듣지요.. ㅎㅎ | ||
seawolf 2014-11-25 15:26 | |||
주변에 그렇게 메탈듣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 |||
rockim4 2014-11-25 03:42 | ||
주변인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가 노심초사하고 눈치보는 이런풍토가 지금의락,메탈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진짜 이거 못고치면 한국은 영원히 무늬만 선진국일뿐 참... | ||
seawolf 2014-11-25 15:22 | |||
눈치 보여지네요 ㅜㅜ 단지 눈치 보는 사람만의 문제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떻게 비쳐질까 하는것보단 공유할 사람이 없는 외로움이 더 크네요 | |||
AlternativeMetal 2014-11-25 22:47 | ||
회사 단대[단합대회]때 기타 공연을 몇번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없는 사람인 척 아예 저는 제치고 보더군요. 마지막 때 공연했던 곡이 사실 헤비메탈도 아니고, 하드 록에 들어가는 스트리트 파이터 트리뷰트 2003 - 2번 곡 켄 스테이지 테마[6분 28초]였는데.... 그 다음부터 저는 안중에도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한 사람이 메탈-어카이브를 아냐며 자기가 거기에 자주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안다고 대답했습니다. | ||
seawolf 2014-11-25 23:35 | |||
헉.... 슬프당 ㅠ.ㅠ 뿨킹 코리안 뿨킹 꼰대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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