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자랑을 했으니 이어서 오래된 책 자랑할게요
알라딘 , 예스24 덕분에 요샌 헌책 사기 쉽습니다. 저도 몇권 있지만 지금 올릴
책들은 출간 당시에 샀던 것들입니다. 바코드도 없고 책값이 5,000원 이하였던
시절이죠. 지금 저책들을 들춰보면 예전 맞춤법 , 요즘은 쓰지 않는 표현들이
신선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서글프게도 노안이 와서 활자가 작은 옛날 책은
읽기 힘들어졌습니다만 ㅠㅠㅠ 저것들 대부분은 종이가 싯누렇게 변하고 곰팡이도
슬었고 요즘과 달리 오역이 많습니다만 기념품 삼아 간직하렵니다. 일년에
한번쯤 햇빛을 쬐고 통풍시켰으니 그나마 아직 볼만한 상태로 유지 되는 거죠.
오랜만에 저런책들을 펼치면 해묵은 책냄새가 나는데 전 그게 참 좋아요.
빵 굽는 냄새 , 백화점 1층의 화장품 냄새 그에 못지 않게 좋아하는 냄새입니다.
책들은 출간 당시에 샀던 것들입니다. 바코드도 없고 책값이 5,000원 이하였던
시절이죠. 지금 저책들을 들춰보면 예전 맞춤법 , 요즘은 쓰지 않는 표현들이
신선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서글프게도 노안이 와서 활자가 작은 옛날 책은
읽기 힘들어졌습니다만 ㅠㅠㅠ 저것들 대부분은 종이가 싯누렇게 변하고 곰팡이도
슬었고 요즘과 달리 오역이 많습니다만 기념품 삼아 간직하렵니다. 일년에
한번쯤 햇빛을 쬐고 통풍시켰으니 그나마 아직 볼만한 상태로 유지 되는 거죠.
오랜만에 저런책들을 펼치면 해묵은 책냄새가 나는데 전 그게 참 좋아요.
빵 굽는 냄새 , 백화점 1층의 화장품 냄새 그에 못지 않게 좋아하는 냄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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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2021-12-12 00:46 | ||
우와.. ㅎㅎㅎㅎ 제 생년월일과 비슷한 책들인듯 합니다. | ||
금언니 2021-12-12 22:35 | |||
앗 ! 그럼 제가 이준기님보다 더 늙었단 결론이 나오네요? ㅠㅠㅠ ;;;;;;; 어떻해요 ㅠㅠㅠ 늙는거 정말 싫다 ㅎㅎㅎ 제가 중고생때 샀던 것들입니다 ㅎㅎㅎ | |||
seawolf 2021-12-12 01:30 | ||
가격이 1300원이요? 출간당시에 구매하셨다구요? 책이 정말 고풍스럽네요. 저도 헌책방 자주 갔었는데요. 물론 저는 저런 책다운 책이 아닌 잡스러운 책을 좋아했어요.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는 문학소설인가요? 아님 스파이물인가요? ㅋ 요즘은 교보문고 e북으로 왠만한거 해결합니다. 물론 아날로그의 장점은 없죠. | ||
금언니 2021-12-12 22:48 | |||
예 저 돈 카밀로 책은 중학교 1학년때 샀죠. 코미디소설이지만 당시 이탈리아의 정치 / 종교 / 그외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쉬운 문장으로 탁월하게 짚어준 작품입니다. 시리즈로 출간된 책인데 요즘도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거든요. 한번 읽어 보세요. 대단한 책입니다. 그리고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는 첩보물입니다. 냉전시대에 조직의 작전을 위해 희생되는 요원의 얘기입니다. 저 작가 작품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몇년전 영화도 나왔었죠. 밀리터리 좋아하시니 냉전시대도 잘 아실테고 흥미있으실 겁니다. 읽어보세요. | |||
seawolf 2021-12-12 23:11 | |||
냉전시대 잘 모릅니당. ㅎ 스토리 상당히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1980년대인가 70년대에 출간된 괴도 아르센 뤼팽 시리즈 아세요? 언제건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동안 전집이 집에 있어서 어릴때 몇번이고 봤었죠. 추리소설이라기 보다 모험소설 느낌인데. 어린 기억에도 굉장히 섹시했던거 같습니다. 요즘 다시 시리즈로 나왔더군요.(고전도서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서요.) 전 개인적으로 사이언티픽 픽션 매니아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등등 좋아해요. ㅎ 밀덕 답게 역사책도 좋아해요. 열국지, 대망, 로마인 이야기, 등등요. 압축본으로 본 열국지는 10권 전집을 구매해놓고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 |||
금언니 2021-12-12 23:36 | |||
괴도 아르센 뤼팽 시리즈 ㅎㅎㅎ 반가운 이름입니다 !!! 요즘도 여러 출판사에서 나오던데 까치출판사 번역본이 괜찮단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그리고 대가들을 줄줄이 언급하시다니 SF 정말 좋아하시네요? 전 저 양반들 책을 한두번 본것 같긴 한데 잘 모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취향이 공포소설로 바뀌었지만 SF는 강한 매력이 있는 장르가 분명하죠. 최근 몇년간 읽은 것 중 한국작가 듀나의 작품들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늙었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습니다 ;;;;; ㅎㅎㅎ | |||
seawolf 2021-12-12 23:47 | |||
금언니님께 그 많은 책들 중에 제가 아는 책에 대해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어릴때는 저도 책 좋아했는데. 이제는 책 들고 다니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요즘은 인터넷에서 만화랑 유투브를 보느라 책을 전혀 안보게 되네요 ㅋ | |||
Rock'nRolf 2021-12-12 07:30 | ||
팬더문고 추리소설 시리즈는 현재 몇권 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장편들이 태반이라 읽다 지치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 선호하진 않습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단편이 최고죠.^^ | ||
ween74 2021-12-12 12:25 | |||
셜록홈즈 단편~ 최고죠^^ 얼룩무늬끈, 비뚤어진 입술의 사나이 등등ㅋㅋ | |||
Rock'nRolf 2021-12-12 12:30 | |||
바스커빌가의 강아지(?)도 볼만해요. 오래돼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 |||
ween74 2021-12-12 13:39 | |||
바스커빌가의 강아지 ㅋㅋ 초4때쯤 읽고 밤에 자다가 경끼일으켰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 |||
금언니 2021-12-12 23:01 | |||
저도 어릴때 읽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ㅎㅎㅎ | |||
금언니 2021-12-12 23:00 | |||
맞아요. 전 그게 제일 재미있었고 책도 있습니다. 제목부터 뭔가 다르죠. " 바스커빌 종갓집네 견공 " ㅎㅎㅎ 음산하고 축축한 분위기가 100년도 지난 요즘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실제 그 지역의 전설을 바탕으로 코난 도일이 책을 썼다더군요. | |||
금언니 2021-12-12 22:54 | |||
나폴레옹 흉상 부숴대는 사건도 있었죠 ㅎㅎㅎ 그리고 어떤 여자가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에서 주인내외가 이상한 행동하다 나중에 맹견이 그들을 물어죽였던가 뭐 그런 작품도 있었고요 ㅎㅎㅎ 영국문학의 보물중 하나인 작품들입니다. | |||
금언니 2021-12-12 22:50 | |||
옛날 작품이라 사건 자체보단 홈즈랑 왓슨의 대화장면들이 깨소금 맛 재미가 있죠 ㅎㅎㅎ 그리고 당시의 생활 모습들도 흥미롭고요 ㅎㅎㅎ 물론 결론은 코난 도일은 천재가 분명합니다 ㅎㅎㅎ | |||
술 룹코 2021-12-12 11:05 | ||
멋지네요 | ||
금언니 2021-12-12 23:03 | |||
감사합니다 ㅎㅎㅎ | |||
앤더스 2021-12-12 11:41 | ||
진정한 문화인이십니다~ | ||
금언니 2021-12-12 23:03 | |||
저야 뭐 문화인인 척 하는거죠 ㅎㅎㅎ | |||
ween74 2021-12-12 12:27 | ||
아가사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완전최고^^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ABC살인사건 등등 완전 최고죠~ 하얀전쟁도 참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네요^^ | ||
금언니 2021-12-12 23:07 | |||
전 애거서 할머니 책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저게 가장 재미있더군요. 정말 무섭잖아요. 그리고 하얀전쟁은 처음 읽었을때 훨씬 더 무서웠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겪었던 일이니까요. 훌륭한 반전문학 중 하나입니다. | |||
bludyroz 2021-12-13 00:04 | ||
돈카밀로와 패포네는.. 예전에 신부님 우리 신부님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던거 같은데 아직 기억에 있네요 ^^ 걸리버여행기 4부는 읽다가 완전 소름돋아서 이거 어린이 동화가 아녔네 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모비딕 저 판본으로 처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볼때는 하나도 이해가 안 되었더랬습니다.. ㅋ) | ||
금언니 2021-12-13 00:10 | |||
맞아요. 시리즈 중 그 제목으로 나왔던 것도 있었죠. 여러 출판사에서 지금도 나오고 있는 책이죠. 그리고 백경 저 판본을 보신적 있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 89년에 나온 꽤나 오래된 책이죠. 표지의 그레고리 펙 영감님도 반갑지 않으세요? ㅎㅎㅎ | |||
bludyroz 2021-12-13 00:30 | |||
제가 국민학교 (..) 다닐때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래.. 나 초등학교를 다닌 기억이 없구나 하면서 자신의 나이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ㅜㅜ 여튼 영감님은 반갑습니다 ^^ | |||
Apopeace 2021-12-14 05:10 | ||
21세기에 태어난 핏덩이지만 고서점에서 자주 책을 구매하는지라 공감이 됩니다. 노래진 종이와 해묵은 책냄새가 정말 좋죠. 저 시대의 특유의 단어선택, 표현도 정말 좋습니다. 고유명사를 어떻게든 한국어로 번역한 단어들도 이해는 힘들지만 매우 재밌습니다. | ||
금언니 2021-12-14 05:47 | |||
아하! 젊은분이 옛날 책들 좋아하시나봐요? 나이가 좀 든 사람 입장에서 반갑습니다 ㅎㅎㅎ 말씀하신대로 예전 단어들 , 표기법들 지금 보면 재미있습니다. 가령 돌잔치의 "돌"을 예전엔 "돐"이라 표기했었고 커피를 " 코오피 " 라 표기했었죠. 옛날책 읽는것과 Black Sabbath , Jimi Hendrix 같은 옛날 헤비메탈 듣는것은 비슷한 느낌이죠. 그런데 괜찮은 인터넷고서점 어떤곳이 있나요? | |||
Apopeace 2021-12-14 07:35 | |||
현실 고서점들을 다닙니다. 역시 책은 하나씩 펼쳐보며 고르는 맛이 좋은거같습니다. 고서점들은 특히 무분별하게(심지어 가로로도) 책들이 산처럼 쌓여있죠. 산더미책들 사이에 죽치고 앉아서 고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 |||
금언니 2021-12-14 09:51 | |||
맞아요. 책이든 음반이든 직접 만져보고 뒤적이는 재미가 좋죠. 부산 보수동 가보니 재미있더군요. 코로나 이후 못가봤습니다만 ㅠ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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