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e Obliviscaris 부산 내한공연 후기
집에 와서 씻고 보니 1시군요
글을 다 쓸 때 쯤에는 몇 시일 지 모르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일은 일요일인데
오늘 이 공연 때문에 하루가 다 날아갔다고 해도
결코 후회따위 하지 않을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학교가 포항이라 서울 공연을 놓친 게 더 많은데
이렇게 큰 수확을 거둘 줄은 몰랐네요
졸업하고 취업하면 앞으로는 더 많이 공연장을 찾아다녀야겠습니다
글을 다 쓸 때 쯤에는 몇 시일 지 모르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일은 일요일인데
오늘 이 공연 때문에 하루가 다 날아갔다고 해도
결코 후회따위 하지 않을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학교가 포항이라 서울 공연을 놓친 게 더 많은데
이렇게 큰 수확을 거둘 줄은 몰랐네요
졸업하고 취업하면 앞으로는 더 많이 공연장을 찾아다녀야겠습니다
1. 오즈홀
지하에 위치한 소공연장이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주 작지도 않은 공간이었는데 랩소디 내한공연때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생각됩니다
랩소디 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5시 반쯤 가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별 의미가 없었네요..
저녁도 안 먹고 1시간 반동안 기다렸는데 그냥 간단하게라도 뭘 먹고 갈걸 그랬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소공연장이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주 작지도 않은 공간이었는데 랩소디 내한공연때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로 생각됩니다
랩소디 때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5시 반쯤 가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별 의미가 없었네요..
저녁도 안 먹고 1시간 반동안 기다렸는데 그냥 간단하게라도 뭘 먹고 갈걸 그랬습니다
2. 공연 전
관객 수가 생각보다 적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6시에 딱 입장했을 때는 10명 남짓이었고 오프닝 밴드 공연 때도 40~50명 정도더군요
뭐 나중에 더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만
본 공연때도 실제 관중 수는 60~70명 남짓 됐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감상모드로 조용히 있을랬는데 미안해서라도 앞에서 좀 더 신나게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3. 오프닝 밴드 - Traitor
관객 수가 생각보다 적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6시에 딱 입장했을 때는 10명 남짓이었고 오프닝 밴드 공연 때도 40~50명 정도더군요
뭐 나중에 더 오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만
본 공연때도 실제 관중 수는 60~70명 남짓 됐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감상모드로 조용히 있을랬는데 미안해서라도 앞에서 좀 더 신나게 뛰어보기로 했습니다
3. 오프닝 밴드 - Traitor
부산 데스 메탈 밴드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 만큼 시작부터 화력이 꽤 좋았습니다
화끈함과 동시에 쫀득한 그루브도 같이 겸비하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원래 멜로딕 계통을 좋아하는지라 잘 안 듣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본 공연 전에 확실하게 분위기 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이야 오프닝 밴드가 더 빡세게 조지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화끈함과 동시에 쫀득한 그루브도 같이 겸비하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원래 멜로딕 계통을 좋아하는지라 잘 안 듣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본 공연 전에 확실하게 분위기 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이야 오프닝 밴드가 더 빡세게 조지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약 30분 정도 정비 시간을 가진 뒤 본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팀 아저씨가 나와서 마이크 체크도 하고 바이올린 튜닝도 하고
벤자민 아저씨도 나와서 뭔가 연주하고 계시더군요
댄 아저씨도 나와서 드럼 몇 번 두드려보고..
기대 반 설렘 반 두근두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4. 본 공연
1) Of Petrichor Weaves Black Noise
2) Intra Venus
3) Pyrrhic
4) Urn (Part I) - And Within The Void We Are Breathless
5) Urn (Part II) - As Embers Dance In Our Eyes
6) Libera (Part I) - Saturnine Spheres
7) Eyrie
8)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
9) Devour Me, Colossus, Part. 1 - Blackholes
setlist.fm에 올라왔던 시부야 공연이랑은 차이가 있습니다
Forget Not이 빠진 건 아쉽지만 Urn이랑 Eyrie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팀 아저씨가 나와서 마이크 체크도 하고 바이올린 튜닝도 하고
벤자민 아저씨도 나와서 뭔가 연주하고 계시더군요
댄 아저씨도 나와서 드럼 몇 번 두드려보고..
기대 반 설렘 반 두근두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4. 본 공연
1) Of Petrichor Weaves Black Noise
2) Intra Venus
3) Pyrrhic
4) Urn (Part I) - And Within The Void We Are Breathless
5) Urn (Part II) - As Embers Dance In Our Eyes
6) Libera (Part I) - Saturnine Spheres
7) Eyrie
8) And Plague Flowers The Kaleidoscope
9) Devour Me, Colossus, Part. 1 - Blackholes
setlist.fm에 올라왔던 시부야 공연이랑은 차이가 있습니다
Forget Not이 빠진 건 아쉽지만 Urn이랑 Eyrie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사실 관객이 적어서 더 열심히 놀았다는 건 핑계입니다
시작하자마자 팀 아저씨가 점프를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감상모드는 개뿔... 아무리 프로그레시브 밴드라도 역시 메탈은 메탈입니다
머리도 좀 흔들고 점프도 뛰고 해야 역시 볼 맛이 나지요
시작하자마자 팀 아저씨가 점프를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겠습니까
감상모드는 개뿔... 아무리 프로그레시브 밴드라도 역시 메탈은 메탈입니다
머리도 좀 흔들고 점프도 뛰고 해야 역시 볼 맛이 나지요
Xenoyr의 보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게 제일 좋았습니다
Intra Venus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다른 곡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특유의 굵직한 그로울링과 날카로운 스크리밍을 실제로 들으면 정말 귀르가즘이 따로 없습니다
Intra Venus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다른 곡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특유의 굵직한 그로울링과 날카로운 스크리밍을 실제로 들으면 정말 귀르가즘이 따로 없습니다
팀 아저씨는 프론트맨의 기질을 타고난 사람 같습니다
연주와 노래 둘 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건 물론이고
분위기 띄우는 퍼포먼스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도 얼마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열심히 공연해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연주와 노래 둘 다 완벽하게 소화하는 건 물론이고
분위기 띄우는 퍼포먼스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도 얼마 없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열심히 공연해줘서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영혼의 투톱이 아닐까 합니다
맷 아저씨랑 마티노 아저씨도 장난 치면서 재밌는 퍼포먼스를 하시던데
사진 제한 때문에 다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프록메탈이라고 점잖게 관람할 수 있을거라던 제 오만함을 반성합니다..
내일 아침이면 목이랑 허리가 부서질 듯 아프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일은 일요일인데
그저 이 평생 잊지 못 할 공연을 직접 보고 왔다는 게
두고두고 자랑거리로 남겠죠
멀리서 왔다갔다 하신 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내한공연이 잡히면 그 때도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맷 아저씨랑 마티노 아저씨도 장난 치면서 재밌는 퍼포먼스를 하시던데
사진 제한 때문에 다 올리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프록메탈이라고 점잖게 관람할 수 있을거라던 제 오만함을 반성합니다..
내일 아침이면 목이랑 허리가 부서질 듯 아프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내일은 일요일인데
그저 이 평생 잊지 못 할 공연을 직접 보고 왔다는 게
두고두고 자랑거리로 남겠죠
멀리서 왔다갔다 하신 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내한공연이 잡히면 그 때도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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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_choi 2019-03-03 08:03 | ||
어제 공연보고 기절해서 이제 서울올라가는 길입니다. 진짜 공연 많이 봤지만 상상이상으로 너무 너무 좋았어요!! 부산이라고 안왔으면 평생 후회할뻔 했습니다. 오페스와 더불어 매년 봐야하는 밴드에 추가됐어요 ㅋㅋㅋㅋ | ||
Redretina 2019-03-03 17:08 | |||
정말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너무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 먼데까지 고생하셨네요 | |||
Rock'nRolf 2019-03-03 08:56 | ||
2012년 레이지 내한공연때도 그러하고 2017년 Gus.g 내한공연때도 100여명 남짓한 관객수에 참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때 만큼이나 관객이 모였나보군요. 관객이 적으면 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밴드를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 장점은 있더군요. 근 2년동안 바빠서 한번도 공연을 못 봤는데 올해에는 어느 공연이든지 보고싶네요. | ||
Redretina 2019-03-03 17:09 | |||
막 사람에 치이고 그러진 않는게 장점이긴 하지만.. 다음에 또 올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ㅠㅠ 부디 다음번엔 서울에서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했으면 좋겠습니다 | |||
녹터노스 2019-03-03 10:12 | ||
너무 멋진 후기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내려온터라 그전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정말 이번 공연 놓쳤다면 너무 후회했을것 같습니다. 오늘까지도 행복한 수준이네요. | ||
Redretina 2019-03-03 17:10 | |||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오늘까지도 계속 1, 2, 3집 계속 정주행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목은 아픈데 고개는 계속 까딱거리고 있습니다 | |||
opeth_choi 2019-03-03 12:54 | ||
그나저나 사진 각도가 제 옆에 계셨던것 같습니다...? | ||
Redretina 2019-03-03 17:11 | |||
주다스 티에 패딩 허리에 걸치고 있던 사람이 접니다! | |||
opeth_choi 2019-03-03 20:43 | |||
아 중간쯤에 서계시던!! 주다스 티만 기억나네요 ㅋㅋㅋ 전 앞줄 외국인 옆에 있었어요.. | |||
Redretina 2019-03-03 23:02 | |||
아아 제 오른쪽에 계셨나보네요 ㅋㅋㅋ 반갑습니다 | |||
나의 평화 2019-03-03 13:45 | ||
좋아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관객이 너무 적긴하네요;; | ||
Redretina 2019-03-03 17:11 | |||
너무 아쉽더라고요 ㅠㅠ 서울쪽에서도 컨택 해줬으면 좋겠는데.. 다음번엔 부디 공연장 꽉꽉 채워서 반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Divine Step 2019-03-03 22:28 | ||
서울쪽으로 왔으면 바로 가는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또 평생 못볼 공연을 놓치네요 | ||
Redretina 2019-03-03 23:03 | |||
다음에 또 오길 바라는 수밖에요 ㅠㅠ | |||
폴보스타프 2019-03-04 00:25 | ||
캬아 후기 잘 봤습니다 | ||
XENO 2019-03-04 02:50 | ||
진짜 라이브 잘 하더군요. 사운드도 잘 들리고 특히 팀의 공연매너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람만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제일 아쉬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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