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17일 2일차 강원락페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녹터노스 입니다.
목,금 회사 워크샵에 이은 금,토 락페 관람으로 인해 여태 혼수상태를 유지하다가 이제야 일어났네요.
비록 오늘이 마지막날이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후기라도 올리고자 합니다.
[1) 숙소]
먼저 강원락페.. 관련해서 저처럼 숙소 고민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는 친구가 예약해서 인제시외터미널 바로 위에 위치한 '하늘내린호텔' 이라는 곳에서 2일 묵었습니다.
시설은 뭐.. 기대 안 한만큼 이었구요.
대신에 성수기 임에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에어콘이나 샤워 시설 등은 문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차가 잘 되어서 편했고 공연장도 걸어갈만 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군 부대가 근처에 위치해서 그런지 다른 모텔들도 은근 보여서, 나중에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여기 묵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페스티벌 환경]
생각보다 참 좋았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부터 행사장 안내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무대가 '하늘내린스테이지', '설악스테이지'로 총 2개 였습니다.
하늘내린 스테이지는 말그대로 외부에 위치한 메인 무대였고, 설악스테이지는 실내 체육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기 전에 태풍 소식도 있고.. 워크샵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했었는데.
행사 당일에는 오히려 추울 수준(?)으로 시원했네요.
아쉬운 점은... 사람이 너무 없었고, 그와 함께 다른 즐길거리(?) 등이 전무했네요.
사람은 정말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되고 락/메탈 밴드들만 온다고 생각해도 처참할 수준으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르겠는데 랩소디 때만 해도 메인쪽에 몰려있는 사람 감안해도 너무 없었네요.
또 대기업 스폰들이 좀 덜붙어서 인지, 주류 판매 부스나 음식들이 좀 아쉬웠습니다.
음식은 특히 푸드트럭 이런 것이었는데 식사 대용으로 먹기보다는 그냥 먹는 수준..
그래도 이런걸 감안하더라도 공연 무대나 사운드 이런 것은 깔끔했습니다.
[1일차 : 크라잉넛, 로코프랭크, 피아 관람]
크라잉넛은 밤이 깊었네 때 들어갔는데 금방 끝나버렸고..
로코프랭크라는 밴드는 일본 밴드인데 아주 열심히 하더군요.
중간에 한국어로 써온 편지? 이런거 읽으면서 일본과 한국은 하나다 하는데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무대가 피아 였는데...
여태 피아 공연을 많이 봤지만서도 이렇게 피아가 노래를 많이 한 적이 있었나 수준으로 많은 셋리스트를 해주었네요. 거의 모든 곡을 다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관객이 적긴 했지만 다같이 뛰어놀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2일차 : 본오브오시리스, 랩소디 관람]
숙소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낮술 하다가 본오브오시리스를 보러갔습니다.
본오브오시리스 티셔츠 입고 갔는데, 폴보스타프님 (유투브 : 헤드뱅어님)을 뵈었네요.
그리고 낮이 익은 몇몇분 또 뵈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일단 본오브오시리스는 뭐.. 두말할 필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죽여주는 무대를 보여주었고, 최근 셋리스트를 보면서 Bow Down 같은 곡이 빠져있어서 아쉬웠는데 다 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키보디스트 백보컬 친구가 원래 라이브 때 엄청 잘했는데 요새 목이 맛이 가서인지 엄청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덤블링하면서 열심히 연주하고 관객에게 뛰어들어 서핑까지 해주었습니다.
요새 한국 페스티벌 시장에서 서핑 거의 처음 본거 같네요 ㅋㅋ
관객들도 무한 슬램에 모슁 다 해주었고, 적은 관객이지만 팬들이 모인만큼 미친 듯한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랩소디 인데..
사실 저는 멜스메나 파워메탈에 별 관심이 없고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잘 안 들었습니다.
랩소디도 워낙 유명하지만 에메랄드 소드 정도만 아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매한 'Zero Gravity' 앨범을 이번 공연 때문에 듣게 되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기대 좀 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파비오 보컬이..... 연주는 뭐 잘하는 밴드들도 많이 봤지만서도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루카 투릴리 등도 무대 매너 엄청 좋았구요. 거의 단공 수준의 셋리스트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노래들을 잘 몰라서 아쉬웠지만 Zero Gravity 수록곡 나올 때 너무 좋았네요
[총평 : 멋졌지만 관객이 적어서 아쉬웠던 페스티벌]
개인적으로 이번 강원락페는 소신있는(?) 라인업이 매력적인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본오브 오시리스는 사실 취소되지 않을까하고 너무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시간 정도의 셋리스트를 보여주고..
멋졌지만 일단 처음 개최되는 페스티벌인만큼 페스티벌 자체의 매력(푸드코트나 주류 등)은 좀 적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옛날 부산에서의 Ne Obliviscaris 공연을 떠오르게 할만큼 적은 관객..ㅠㅠ
이런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
목,금 회사 워크샵에 이은 금,토 락페 관람으로 인해 여태 혼수상태를 유지하다가 이제야 일어났네요.
비록 오늘이 마지막날이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귀가하였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후기라도 올리고자 합니다.
[1) 숙소]
먼저 강원락페.. 관련해서 저처럼 숙소 고민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는 친구가 예약해서 인제시외터미널 바로 위에 위치한 '하늘내린호텔' 이라는 곳에서 2일 묵었습니다.
시설은 뭐.. 기대 안 한만큼 이었구요.
대신에 성수기 임에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에어콘이나 샤워 시설 등은 문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차가 잘 되어서 편했고 공연장도 걸어갈만 했습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군 부대가 근처에 위치해서 그런지 다른 모텔들도 은근 보여서, 나중에 혹시라도 하게 된다면 여기 묵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페스티벌 환경]
생각보다 참 좋았습니다.
먼저 입구에서 부터 행사장 안내하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무대가 '하늘내린스테이지', '설악스테이지'로 총 2개 였습니다.
하늘내린 스테이지는 말그대로 외부에 위치한 메인 무대였고, 설악스테이지는 실내 체육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기 전에 태풍 소식도 있고.. 워크샵 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했었는데.
행사 당일에는 오히려 추울 수준(?)으로 시원했네요.
아쉬운 점은... 사람이 너무 없었고, 그와 함께 다른 즐길거리(?) 등이 전무했네요.
사람은 정말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되고 락/메탈 밴드들만 온다고 생각해도 처참할 수준으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모르겠는데 랩소디 때만 해도 메인쪽에 몰려있는 사람 감안해도 너무 없었네요.
또 대기업 스폰들이 좀 덜붙어서 인지, 주류 판매 부스나 음식들이 좀 아쉬웠습니다.
음식은 특히 푸드트럭 이런 것이었는데 식사 대용으로 먹기보다는 그냥 먹는 수준..
그래도 이런걸 감안하더라도 공연 무대나 사운드 이런 것은 깔끔했습니다.
[1일차 : 크라잉넛, 로코프랭크, 피아 관람]
크라잉넛은 밤이 깊었네 때 들어갔는데 금방 끝나버렸고..
로코프랭크라는 밴드는 일본 밴드인데 아주 열심히 하더군요.
중간에 한국어로 써온 편지? 이런거 읽으면서 일본과 한국은 하나다 하는데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인 무대가 피아 였는데...
여태 피아 공연을 많이 봤지만서도 이렇게 피아가 노래를 많이 한 적이 있었나 수준으로 많은 셋리스트를 해주었네요. 거의 모든 곡을 다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관객이 적긴 했지만 다같이 뛰어놀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2일차 : 본오브오시리스, 랩소디 관람]
숙소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낮술 하다가 본오브오시리스를 보러갔습니다.
본오브오시리스 티셔츠 입고 갔는데, 폴보스타프님 (유투브 : 헤드뱅어님)을 뵈었네요.
그리고 낮이 익은 몇몇분 또 뵈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일단 본오브오시리스는 뭐.. 두말할 필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죽여주는 무대를 보여주었고, 최근 셋리스트를 보면서 Bow Down 같은 곡이 빠져있어서 아쉬웠는데 다 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키보디스트 백보컬 친구가 원래 라이브 때 엄청 잘했는데 요새 목이 맛이 가서인지 엄청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덤블링하면서 열심히 연주하고 관객에게 뛰어들어 서핑까지 해주었습니다.
요새 한국 페스티벌 시장에서 서핑 거의 처음 본거 같네요 ㅋㅋ
관객들도 무한 슬램에 모슁 다 해주었고, 적은 관객이지만 팬들이 모인만큼 미친 듯한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랩소디 인데..
사실 저는 멜스메나 파워메탈에 별 관심이 없고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서 잘 안 들었습니다.
랩소디도 워낙 유명하지만 에메랄드 소드 정도만 아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매한 'Zero Gravity' 앨범을 이번 공연 때문에 듣게 되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기대 좀 했는데 기대보다 너무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파비오 보컬이..... 연주는 뭐 잘하는 밴드들도 많이 봤지만서도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루카 투릴리 등도 무대 매너 엄청 좋았구요. 거의 단공 수준의 셋리스트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노래들을 잘 몰라서 아쉬웠지만 Zero Gravity 수록곡 나올 때 너무 좋았네요
[총평 : 멋졌지만 관객이 적어서 아쉬웠던 페스티벌]
개인적으로 이번 강원락페는 소신있는(?) 라인업이 매력적인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본오브 오시리스는 사실 취소되지 않을까하고 너무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시간 정도의 셋리스트를 보여주고..
멋졌지만 일단 처음 개최되는 페스티벌인만큼 페스티벌 자체의 매력(푸드코트나 주류 등)은 좀 적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옛날 부산에서의 Ne Obliviscaris 공연을 떠오르게 할만큼 적은 관객..ㅠㅠ
이런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
쇽흐 2019-08-18 18:28 | ||
오늘은 어제보다 더 적은 느낌입니다 허허...다들 일당백하는 수준이네요ㅠ | ||
녹터노스 2019-08-19 22:18 | |||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 사람이 오길 바라며! | |||
황금시대 2019-08-18 19:06 | ||
가고 싶었는데 이런 환상의 라인업을 놓친게 참 씁쓸하군요. 그리고 이런 라인업에 사람이 없던게 더 씁쓸하고... | ||
녹터노스 2019-08-19 22:19 | |||
그러게 말입니다.. 내년에 또 열린다면 좀 좋은 반응 있었으면 좋겠네요 | |||
나의 평화 2019-08-18 19:31 | ||
위치를 좀 바꾸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네요~일이 생겨서 못갔지만 갈려고 계획 새울때 위치가 가장 맘에 걸리더군요 숙박도 그렇고;; | ||
녹터노스 2019-08-19 22:20 | |||
숙박이 가장 문제였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시내여서 잘 곳도 많고 괜찮더군요 ! 활성화되면 점차 개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폴보스타프 2019-08-18 19:35 | ||
반가웠습니다 녹터너스님 ^_^; 관객수가 정말 안습이었지만 그 안에 계신분들은 정말 일당백이셨던것같아요 본 오브 오시리스, 랩소디 정말 끝내줬습니다 | ||
녹터노스 2019-08-19 22:20 | |||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나중에 또 뵈어요 ! | |||
B1N4RYSUNSET 2019-08-19 00:18 | ||
파비오 노래 엄청 잘하죠. Frozen tears of angels 투어때 중국에서 봤는데 음반에서는 느낄수없었던 엄청난 똥파워와 유연함에 감탄했습니다. | ||
녹터노스 2019-08-19 22:21 | |||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더군요.. 오랜만에 메탈 공연 라이브 봤지만 제일 역대급이었던 것 같네요 | |||
kuro 2019-08-20 10:26 | ||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저는 토요일만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여름이 맞나 싶을정도 너무 시원하더라구요.. 밤엔 좀 추웠습니다. 장소도 너무 한적하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본오브오시리스는 듣기만 하고 처음 봤는데, 엄청 매너가 좋고 착한 친구들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과연 내년에도 열릴지가 의문입니다. | ||
View all posts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