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e to Rock Festival 다녀왔습니다

일단 정말이지 장르나 이 무대에 서든 안섰든 뮤지션분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초반에는 비교적 덜 익숙한 팀들이 나왔는데 그래도 역시 실력은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관중들 휘어잡은 Spot Light와 (호응은 많이 적었지만...)Cuba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검정치마는 왜이리 호감인지 모르겠네요 하핫;
그리고 크라잉넛이 나왔는데... 대박이었습니다 정말
다 돌고 뛰고 장난아니었는데 그전 3시간보다 크라잉넛 나온 30분정도가 체력소모가 더 컸다죠;
다음으로 대박이었던 무대는 장교주와 얼굴들의 1차 부흥회.. 미미시스터즈까지 해서 인기가 장난 아니었구요ㅋㅋ 신해철교주의 2차 부흥회를 기다리며 넘어가고
Special Stage에서 김창완밴드+장기하와얼굴들+크라잉넛 다 올라와서 달리는데 역시 분위기 최고였습니다. 꼭 슬램하고 난리가 나야 분위기가 최고인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부활... 김태원형님 연호하는데 역시 인기가ㅋㅋ Never Ending Story 다 따라부르고.. 근데 여담이지만 보컬 정동하는 남자가 봐도 왜이리 잘생겼는지
그 다음은 딴거 없고 다 달리는 팀들인데 Crash부터 Pia를 거쳐보니.. 역시 제 귀에 하드코어는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내귀에 도청장치 무대에서는 컨셉과 노래에서 살짝 거부감마저... 그나마 Crash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는 현장 분위기도 있고 해서 좋았습니다.
Pia가 내려오고 나서 스크린에 Coming up next에 넥스트가 아니라 노브레인이 나와서 관중들 술렁이는데 PD분이 올라와서 하시는 말이
"신해철씨 개인 사정으로 넥스트가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습니다...(생략)"
......집에 왔습니다 그냥
한시간씩 딜레이되고 몸이 좀 힘들었어도 노브레인 YB에서 달릴 수는 있었지만 넥스트가 못온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떠나더군요-_-
사실 그 말 듣고 나가거나 뒤로 빠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죠
마지막에 여러모로 좀 그랬지만.. 재밌었습니다. 정말
뭣보다도 9시간여동안 배고픈거 팔다리 아픈거 목아픈거 다 잊고 집중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단 사실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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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도 같이 갈 친구가 있었으면 갔을텐데 아쉽네요.표 값도 무지 착하던데 말이죠ㅎ 어제 넥스트 취소된거에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
와 로렐라이님께서는 방금 댓글 다셨네? 전 지방이기도 하고 돈두없구 ㅠ | ||
음 부럽네요 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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