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turi Te Salutant Review
Band | |
---|---|
Album | Morituri Te Salutan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28, 2014 |
Genres | Black Metal, Death Metal |
Labels | Paragon Records |
Length | 35:41 |
Ranked | #200 for 2014 , #6,422 all-time |
Album rating : 83.8 / 100
Votes : 4 (1 review)
Votes : 4 (1 review)
April 27, 2018
사실 이들의 이름, 그리고 사운드는 예전 구매했던 7" ep인 The Path of the Ossuary Devilish Possession에서 먼저 접해 보았다.
당시의 첫 기억으로는 꽤나 담백한 올드스쿨 데스메탈이구나, 그런데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꽤 굉장하군...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이 가지는 위치와 거쳐온 시간들을 보며 분명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밴드일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번 풀렝스를 접하면서 '역시....'하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2018년도에 와서야 이미 33년 전에 결성한 그룹의 사운드가 세련되기를 바라는 것은 못된 심정일 것이다. 오히려 당시의 사운드, 그 거칠고 야만적이며 스래쉬와 접점을 가진 초기 데스메탈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거기에 30년이 넘어도 당시의 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약간은 욕심일까.
이 밴드는 그 욕심에 대해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맞춰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꽤나 세련되지 못한 리프를 가져가고 있지만 정통 데스메탈에서도 꽤나 올드스쿨적인 묵직함, 트레몰로의 기괴함, 배배 꼬인 프레이즈로 그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밴드를 이끄는 리더이자 사운드의 축인 John "Agressor" Capcha의 유려하기 그지 없는 기타솔로가 더해져 리프를 떼어놓고 본다면 꽤나 이질적이면서도 기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으로 어필하고 있다.
기차 화통 창법으로 울부짖는 Scharack의 보컬도 백미라 할 수 있으며 이 거칠고 토속적(?)이기 까지한 데스메탈에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어준다.
같은 나라의 블랙메탈 밴드 중에 black angel이란 밴드가 있다. 정말 저렴한 음악에 다양한 이야깃거리 (후배 밴드의 아이디어 도용 및 스플릿의 남발, 그 외 수준 이하의 행동들)로 인해 악명 높은 밴드이다.
페루의 블랙메탈 씬이 저런 밴드로 고생 중이라면 데스메탈 씬에 있어서는 이 Hadez라는 밴드가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기나긴 이력만큼, 화려하진 않더라도 매우 솔직하고 담백한 음악을 들려준다.
노장에게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당시의 첫 기억으로는 꽤나 담백한 올드스쿨 데스메탈이구나, 그런데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꽤 굉장하군...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이름이 가지는 위치와 거쳐온 시간들을 보며 분명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밴드일 것이라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번 풀렝스를 접하면서 '역시....'하고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2018년도에 와서야 이미 33년 전에 결성한 그룹의 사운드가 세련되기를 바라는 것은 못된 심정일 것이다. 오히려 당시의 사운드, 그 거칠고 야만적이며 스래쉬와 접점을 가진 초기 데스메탈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거기에 30년이 넘어도 당시의 사운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 약간은 욕심일까.
이 밴드는 그 욕심에 대해서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맞춰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꽤나 세련되지 못한 리프를 가져가고 있지만 정통 데스메탈에서도 꽤나 올드스쿨적인 묵직함, 트레몰로의 기괴함, 배배 꼬인 프레이즈로 그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밴드를 이끄는 리더이자 사운드의 축인 John "Agressor" Capcha의 유려하기 그지 없는 기타솔로가 더해져 리프를 떼어놓고 본다면 꽤나 이질적이면서도 기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으로 어필하고 있다.
기차 화통 창법으로 울부짖는 Scharack의 보컬도 백미라 할 수 있으며 이 거칠고 토속적(?)이기 까지한 데스메탈에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어준다.
같은 나라의 블랙메탈 밴드 중에 black angel이란 밴드가 있다. 정말 저렴한 음악에 다양한 이야깃거리 (후배 밴드의 아이디어 도용 및 스플릿의 남발, 그 외 수준 이하의 행동들)로 인해 악명 높은 밴드이다.
페루의 블랙메탈 씬이 저런 밴드로 고생 중이라면 데스메탈 씬에 있어서는 이 Hadez라는 밴드가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기나긴 이력만큼, 화려하진 않더라도 매우 솔직하고 담백한 음악을 들려준다.
노장에게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aligula | 5:20 | - | 0 |
2. | Forgotten God | 4:14 | - | 0 |
3. | Morituri Te Salutant | 3:47 | - | 0 |
4. | Extrema Unción | 3:30 | - | 0 |
5. | Embrace the Wings of Death | 6:53 | - | 0 |
6. | It could be Yourself | 3:38 | - | 0 |
7. | Death Terror | 4:18 | - | 0 |
8. | Symptom of the Universe (Black Sabbath cover) | 4:00 | - | 0 |
Line-up (members)
- John "Agressor" Capcha : Guitars
- Oskar the Mutilator : Drums
- Luis Scharack : Vocals
- Kike Satan Eyaculation : Bass
13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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