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ror of Souls Review
B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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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Mirror of Sou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26, 2008 |
Genres | 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Ulterium Records |
Length | 1:07:59 |
Ranked | #6 for 2008 , #326 all-time |
Album rating : 91.2 / 100
Votes : 35 (4 reviews)
Votes : 35 (4 reviews)
August 29, 2020
90년대 들면서 미국에서 Heavy Metal은 대중음악의 주류에서 굴러떨어졌다. 헤비 메탈은 21세기에 접으들면 미국에서는 이제 마이너한 영세 장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시장의 규모를 봤을 때 마이너한 규모조차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80년대에 비한다면 형편없이 오그라들긴 했지만, 여전히 실력 있는 많은 밴드들이 미국 메탈씬에는 암약하고 있다. 미국이라는 곳이 영토가 워낙 큰데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풍토 때문인지 미국 메탈씬은 Alternative Rock의 공습이 있은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나름의 활기를 잃지 않고 연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따금 정말 대단한 밴드가 별다른 전조없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Theocracy는 바로 그러한 유형의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출신의 밴드인데도 이들은 헤비 메탈의 열기가 활발히 피어오르는 유럽산 파워 메탈의 외형을 하고 있다. 그런 면은 선배 밴드인 Kamelot과 닮아 있다.
Theocracy의 리더인 Matt Smith 독특한 음악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신의 영광을 메탈 음악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딱히 특이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메탈씬에 이러한 목표를 가진 밴드는 찾으려고만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Christian Black Metal이라는 괴상한 장르도 있으니, 헤비 메탈을 하는 밴드가 종교적 성향의 음악을 한다고 해서 삐딱하게만 볼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에게는 Stryper라는 잘 알려진 선례가 있고 하니 말이다. 그러니 Theocracy에 대해서는 편견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다.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은 뛰어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On Eagles Wings은 얼핏 들으면 Helloween의 Eagle Fly Free나 Rhapsody의 Emerald Sword가 생각날 수도 있는 곡이다. 그 정도로 잘 달리지는 않고 미드템포에 머물고 있지만, 떼창이나 멜로디 라인은 이곡이 유러피안 파워 메탈의 영향을 받았음을 눈치챌 수 있다. Laying the Demon to Rest 역시 본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구성 자체는 복잡하지는 않지만 스래쉬 메탈에서 따온 리프와 다양한 보컬 멜로디가 가미되어 있어서 한 번에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본작에서 가장 빼어난 곡 중 하나다. Absolution Day은 아마도 이 앨범에서 메탈 팬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곡으로 짜릿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Mirror Of Souls는 이곡을 작곡한 Matt Smith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와 같은 곡이다. 22분이라는 길이가 듣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극적인 구성미를 띠면서 파워 메탈 팬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곡이다.
Theocracy의 Mirror of Souls를 듣고 나서 Avantasia의 Metal Opera와 닮아 있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Matt Smith의 역량을 Tobias Sammet과 겹쳐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양자의 차이는 있다. 오페라틱한 음악을 한다는 동일성이 있지만, Theocracy는 좀더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점, 그리고 Tobias Sammet의 음악에 언제나 여유와 익살이 넘치는데 반해 Theocracy의 음악은 시종일관 진지하다. 종교적인 가치를 표방하는 밴드인 만큼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Tobias Sammet의 음악적 뿌리가 Helloween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Theocracy 역시 유러피안 파워 메탈을 구현하는 밴드라서 당연히 일정 부분 Helloween의 영향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들의 기타 연주나 작곡 구성 부분을 찬찬히 살펴보면 일방적으로 그쪽으로만 단정하기도 힘든 면이 있다. 오히려 이들의 터프한 연주나 선굵은 연주는 80년대 미국 밴드인 Savatage나 Queensrÿche의 부분적인 영향도 감지된다. 이들보다 선배밴드인 Kamelot은 아예 아메리칸 파워메탈적인 특징을 거의 배제하고 유럽적인 성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면, Theocracy의 음악세계에는 일정부분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Mirror of Souls은 Avantasia의 The Scarecrow와 함께 개인적으로 꼽는 2008년 최고의 작품이다. 그해에 최고로 기대하고 있던 작품은 Opeth의 Watershed와 Edguy의 Tinnitus Sanctus였지만, 두 작품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이 작품이 2008년에 나온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다. 개인적인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메탈 음악을 즐기는 이들 중에는 종교에 대한 반감을 지닌 이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런 사람들이 혹시라도 종교적인 성향의 이 앨범을 저어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많이 유감스러울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담겨있는 가사나 사상이 비록 중요하다지만, 그 음악의 소프트웨어만큼이나 하드웨어는 중요한 요소다. 음악에 대해 특별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드웨어 파트만 즐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Theocracy의 리더인 Matt Smith 독특한 음악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신의 영광을 메탈 음악을 통해 알리는 것이다. 이것은 딱히 특이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사실 메탈씬에 이러한 목표를 가진 밴드는 찾으려고만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Christian Black Metal이라는 괴상한 장르도 있으니, 헤비 메탈을 하는 밴드가 종교적 성향의 음악을 한다고 해서 삐딱하게만 볼 필요는 없다. 이미 우리에게는 Stryper라는 잘 알려진 선례가 있고 하니 말이다. 그러니 Theocracy에 대해서는 편견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다.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은 뛰어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On Eagles Wings은 얼핏 들으면 Helloween의 Eagle Fly Free나 Rhapsody의 Emerald Sword가 생각날 수도 있는 곡이다. 그 정도로 잘 달리지는 않고 미드템포에 머물고 있지만, 떼창이나 멜로디 라인은 이곡이 유러피안 파워 메탈의 영향을 받았음을 눈치챌 수 있다. Laying the Demon to Rest 역시 본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구성 자체는 복잡하지는 않지만 스래쉬 메탈에서 따온 리프와 다양한 보컬 멜로디가 가미되어 있어서 한 번에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지만 본작에서 가장 빼어난 곡 중 하나다. Absolution Day은 아마도 이 앨범에서 메탈 팬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곡으로 짜릿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Mirror Of Souls는 이곡을 작곡한 Matt Smith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와 같은 곡이다. 22분이라는 길이가 듣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극적인 구성미를 띠면서 파워 메탈 팬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곡이다.
Theocracy의 Mirror of Souls를 듣고 나서 Avantasia의 Metal Opera와 닮아 있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Matt Smith의 역량을 Tobias Sammet과 겹쳐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양자의 차이는 있다. 오페라틱한 음악을 한다는 동일성이 있지만, Theocracy는 좀더 프로그레시브한 음악을 구사한다는 점, 그리고 Tobias Sammet의 음악에 언제나 여유와 익살이 넘치는데 반해 Theocracy의 음악은 시종일관 진지하다. 종교적인 가치를 표방하는 밴드인 만큼 경건함마저 느껴진다. Tobias Sammet의 음악적 뿌리가 Helloween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Theocracy 역시 유러피안 파워 메탈을 구현하는 밴드라서 당연히 일정 부분 Helloween의 영향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들의 기타 연주나 작곡 구성 부분을 찬찬히 살펴보면 일방적으로 그쪽으로만 단정하기도 힘든 면이 있다. 오히려 이들의 터프한 연주나 선굵은 연주는 80년대 미국 밴드인 Savatage나 Queensrÿche의 부분적인 영향도 감지된다. 이들보다 선배밴드인 Kamelot은 아예 아메리칸 파워메탈적인 특징을 거의 배제하고 유럽적인 성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면, Theocracy의 음악세계에는 일정부분 남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Mirror of Souls은 Avantasia의 The Scarecrow와 함께 개인적으로 꼽는 2008년 최고의 작품이다. 그해에 최고로 기대하고 있던 작품은 Opeth의 Watershed와 Edguy의 Tinnitus Sanctus였지만, 두 작품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자연스럽게 이 작품이 2008년에 나온 작품들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다. 개인적인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메탈 음악을 즐기는 이들 중에는 종교에 대한 반감을 지닌 이들이 많다고 생각된다. 그런 사람들이 혹시라도 종교적인 성향의 이 앨범을 저어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많이 유감스러울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음악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담겨있는 가사나 사상이 비록 중요하다지만, 그 음악의 소프트웨어만큼이나 하드웨어는 중요한 요소다. 음악에 대해 특별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드웨어 파트만 즐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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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 Tower of Ashes | 4:44 | 94.2 | 6 | |
2. | On Eagles Wings | 4:12 | 95.6 | 8 | |
3. | Laying the Demon to Rest | 9:37 | 96.1 | 9 | |
4. | Bethlehem | 5:51 | 95.6 | 10 | Audio |
5. | Absolution Day | 6:47 | 97 | 12 | Audio |
6. | The Writing in the Sand | 6:44 | 87.1 | 7 | |
7. | Martyr | 7:39 | 95.6 | 8 | |
8. | Mirror of Souls | 22:26 | 97.5 | 10 | Audio |
1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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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ngpellitteri 100/100
Mar 18, 2017 Likes : 2
holloween 의 keeper 스리즈가 멜스메 중 최고의 엘범인줄 알았으나 이 엘범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맷 스미스의 의도데로 이 엘범과 다음 엘범을 듣고 기독교를 믿게 되었다. 어려운 성경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이해하고 감동할 수 있게 표현한 멧 스미스의 성경에 대한 이해도와 음... Read More
Theocracy Review (2003)
Theocracy 95/100
Dec 3, 2013 Likes : 2
'찬양하라 이것이 음악이다'
종교를 믿지도, 신을 찬양하지도 않는 나지만,
Matt Smith의 최고의 역작이자 데뷔앨범이었던 Theocracy의 리마스터 앨범만큼은 정말 고대했다.
'The Serpent's Kiss'의 성스러운 멜로디를 깨끗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듣는이로 하여금 분명 eargasm을 선사할... Read More
Theocracy Review (2003)
caLintZ 92/100
Nov 8, 2009 Likes : 2
Matt Smith 1인밴드로 시작한 Theocracy. 독실한 Christian인 Matt Smith는 밴드명을 Theocracy(신탁통치)로 지음과 동시에 본 앨범도 그의 종교적 성향을 담았다. 자칫 CCM이나 그런 비슷한 중류가 아닐까 오해할수있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앨범을 들어보면 모든 의문이 풀릴것이다. 전 앨범에 걸쳐 멜로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