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Time Review
October 2, 2021
축축 처지고 우울하면서도 공포스럽고, 한산한 특유의 공간감이 눈에 띈다.
앨범 커버의 위력이 참 크다고 생각이 드는데, 앨범을 듣는 내내 커버 아트가 잊혀지질 않고, 그 장면에 집중하다보면 이 우울함에 더욱 빠져든다. 공포스런 달 앞에 무기력하게 비춰지는 그림자, 끝없이 늘어선 듯한 서늘한 숲, 밤에 그림자 진 채로 퍼덕거리는 새들 모두 무기력하고 울적한 이 분위기를 가증시키는 커버로, 꼭 커버를 기억한 채로 감상을 권하고 싶다. 들을 수록 저 달이 주는 압박감이 더욱 커지는 듯하고, 나는 더 작아지는 듯하다.
시작하자마자 기분 나쁜 톤의 기타 선율이 서서히 깔리는데, 세상 음침하고 무섭다. 무기력하게 고개를 떨굴 것만 같은 분위기를 단순하고 소소한 연주로 크게 이끌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 희미하게 들리는 보컬은 공포를 대변하며 분위기 형성을 돕는데, 여러 블랙 프로젝트 밴드도 하는 만큼 분위기에 맞는 보컬을 훌륭히 해낸다. 특히 2번 트랙의 보컬은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Maxime Andre Taccardi는 프랑스에서 Lamentum을 포함한 각종 프로젝트 밴드를 하는데(주로 앰비언트, 던전 신스, 블랙류. 유튜브 개인 채널에 거의 올라와 있음), 여러모로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아티스트이다. 특유의 감성, 그리고 그걸 풀어내는 그림체와 작곡 모두 뛰어나다. 이 아티스트를 찾은 건 어찌보면 행운이고, 프로젝트 밴드 중 귀에 맞는 밴드는 사실 몇 없었지만, 앰비언트만큼은 꼭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앨범 커버의 위력이 참 크다고 생각이 드는데, 앨범을 듣는 내내 커버 아트가 잊혀지질 않고, 그 장면에 집중하다보면 이 우울함에 더욱 빠져든다. 공포스런 달 앞에 무기력하게 비춰지는 그림자, 끝없이 늘어선 듯한 서늘한 숲, 밤에 그림자 진 채로 퍼덕거리는 새들 모두 무기력하고 울적한 이 분위기를 가증시키는 커버로, 꼭 커버를 기억한 채로 감상을 권하고 싶다. 들을 수록 저 달이 주는 압박감이 더욱 커지는 듯하고, 나는 더 작아지는 듯하다.
시작하자마자 기분 나쁜 톤의 기타 선율이 서서히 깔리는데, 세상 음침하고 무섭다. 무기력하게 고개를 떨굴 것만 같은 분위기를 단순하고 소소한 연주로 크게 이끌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 희미하게 들리는 보컬은 공포를 대변하며 분위기 형성을 돕는데, 여러 블랙 프로젝트 밴드도 하는 만큼 분위기에 맞는 보컬을 훌륭히 해낸다. 특히 2번 트랙의 보컬은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Maxime Andre Taccardi는 프랑스에서 Lamentum을 포함한 각종 프로젝트 밴드를 하는데(주로 앰비언트, 던전 신스, 블랙류. 유튜브 개인 채널에 거의 올라와 있음), 여러모로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아티스트이다. 특유의 감성, 그리고 그걸 풀어내는 그림체와 작곡 모두 뛰어나다. 이 아티스트를 찾은 건 어찌보면 행운이고, 프로젝트 밴드 중 귀에 맞는 밴드는 사실 몇 없었지만, 앰비언트만큼은 꼭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End Time | 6:16 | - | 0 |
2. | The Smell of Death | 4:27 | - | 0 |
3. | Oblivion | 6:03 | - | 0 |
4. | Where I Belong | 4:28 | - | 0 |
5. | Corpus Stigma | 9:07 | - | 0 |
6. | Nothingness | 6:53 | - | 0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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