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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Premonition Review

Firewind - Live Premonition
Band
Albumpreview 

Live Premonition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Power Metal
LabelsCentury Media Records
Length1:39:29
Ranked#163 for 2008 , #5,607 all-time
Album rating :  84 / 100
Votes :  6  (1 review)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최상의 라이브 앨범에 어울리려면 어떤 덕목들을 갖추어야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이브 앨범이 가져야할 덕목이란 이러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현장감은 당연히 잘 살아 있어야 한다. 밴드의 생동감있는 연주와 보컬의 안정적인 목소리는 기본이며,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관중들의 음성 등도 라이브 앨범을 듣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스튜디오 앨범을 거의 따다 붙이다시피한 라이브는 청자에게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파트에 힘을 실어 드라마틱한 요소의 분량을 늘리고 여타 부수적인 요소들을 부각시키는 것은 라이브 앨범의 존재의의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라이브 앨범은 베스트 앨범따위를 대체할 정도로 볼륨도 크고 선곡도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분량은 대략 1CD를 가득 채우거나 아니면 2CD로 하되 2시간을 넘지 않으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으로 볼륨이 클 경우에는 청자 입장에서도 듣다가 지칠 수도 있다. 당연히 기존에 밴드의 작품에서 발췌한 트랙들의 대부분은 들어가 있어야 하고, 없느니만 못한 트랙들로 채워져 있으면 안 된다.

이러한 기준들에 입각할 때 Firewind의 첫 라이브 앨범인 Live Premonition은 모든 걸 다 갖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본작은 2%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일단 앨범의 선곡 부분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이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The Premonition은 거의 전곡이 수록되어 있다. 리메이크 곡인 Maniac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이 앨범을 아끼는 입장에서 앨범 전체를 통째로 수록하다시피한 밴드의 선곡은 매우 맘에 든다. The Premonition과 거의 쌍벽을 이루는 명반 Allegiance에서도 6곡이나 선곡이 되었는데, 이 또한 밴드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llegiance와 The Premonition의 수록곡이 본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Firewind가 본격적으로 파워 메탈씬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이 Allegiance부터니 이러한 선곡은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나머지 곡들은 데뷔 앨범 Between Heaven and Hell에서 2곡, Burning Earth에서 3곡, Forged By Fire 1곡을 수록하여 균형을 맞추고 있다. 선곡 부분에서 꼭 넣었으면 했는데 하는 트랙도 없고, 빠졌으면 하는 트랙 하나없을 정도로 선곡은 적정한 수준에서 이루어졌다. 여기에 추가로 Live Premonition은 키보드, 기타, 드럼 솔로를 담아 멤버 각자의 기량을 과시하는 트랙까지 수록하여 통상적인 라이브 앨범의 모양새를 훌륭히 갖추고 있다. 앨범은 2CD에 1시간 40분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5장의 앨범을 발표한 밴드로서는 적정한 분량이라고 생각된다. Live Premonition은 베스트 앨범을 대체할 만한 라이브 앨범이라고 볼 수 이겠다.

본작에서 보여주는 현장감은 어떠한가? 현장감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관중들의 호응도 라이브 앨범의 생생한 매력을 적절히 살리고 있는데 기여하고 있다. 밴드 멤버들의 연주는 스튜디오 앨범 버전을 능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Gus G.의 불을 토해내는 듯한 화려한 플레이는 정규 앨범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그의 기타리스트로서의 압도적인 기량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가 왜 당대 파워 메탈씬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로서 부각된 이유는 Live Premonition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기타리스트 고르는 안목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Ozzy Osbourne이 자신과 함께할 파트너로 왜 Gus G.를 선택했는지 그 답은 이 라이브에 담겨 있다. 다른 멤버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연주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그들 각자의 기량은 두 번째 디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ve Premonition은 많고많은 파워 메탈 라이브 앨범들 가운데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준수한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앨범에서 가장 큰 문제를 드러낸 것은 보컬인 Apollo Papathanasio일 것이다. 밴드의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상징하는 앨범인 Allegiance부터 Firewind에서 활동한 그의 목소리는 두 장의 앨범에서 밴드와의 찰떡궁합을 보여주었다. 기존 보컬들에 비해 기량면에서 특별히 나은 모습을 Apollo Papathanasio가 보여주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Firewind에 잘 어울리는 보컬리스트가 누구인지는 두 장의 앨범에서 확실히 인식시켜 주었다. 하지만 라이브 앨범에서 그는 여지없이 약점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Firewind의 곡들이 보컬을 혹사시킬 정도로 파워풀한 고음을 요한다는 점에서 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Apollo Papathanasio가 본작에서 보이는 모습은 힘겨워 보일 때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 본 라이브에서 그는 중간중간에 아슬아슬한 모습을 몇 번이나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점도 약간은 있다. 하지만, 그래도 Apollo Papathanasio가 뛰어난 보컬인 것은 분명히 보이는 것이, 분명 최상의 상태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그의 보컬은 성량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도 각 곡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최대한 잘 살리고 있다. 스튜디오 앨범에서 부른 버전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정도로 Live Premonition에서의 Apollo Papathanasio의 보이스에는 비록 파워는 떨어지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다.

Apollo Papathanasio가 정규 앨범에서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아마도 Live Premonition은 전설적인 라이브 앨범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Live Premonition은 Firewind 팬들 사이에서나 좋은 라이브 앨범으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설사 그렇더라도 아쉬운 마음이 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Apollo Papathanasio가 참여하였던 Allegiance와 The Premonition을 들었을 때만 해도 개인적으로 그는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보컬이었다. 그저 Firewind와 잘 어울리는 보컬 정도로만 치부하는 정도였지 크게 눈에 띄는 보컬은 아니었다. 하지만 본 라이브 앨범을 들으면서 그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Gus G.의 압도적인 역량에 편승한 보컬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왜 Firewind의 팬들이 떠나간 그를 아직도 원하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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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Disc 1
1.Allegiance4:58901
2.Insanity5:08901
3.Into the Fire6:29901
4.Head Up High4:12901
5.Mercenary Man3:29901
6.Angels Forgive Me5:26851
7.My Loneliness3:58901
8.Circle of Life4:26851
9.The Silent Code4:37801
10.Life Foreclosed5:05851
Disc 2
1.Destination Forever3:47801
2.Keyboard Solo1:48801
3.Guitar Solo2:08851
4.The Fire and the Fury3:53801
5.Drum Solo / Dreamchaser3:24851
6.Till the End of Time4:40851
7.Deliverance6:50851
8.Brother's Keeper5:16-0
9.Between Heaven and Hell5:48851
10.I Am the Anger4:40801
11.Falling to Pieces3:55851
12.Tyranny5:30-0

Line-up (members)

  • Apollo Papathanasio : Vocals
  • Gus G. : Guitars
  • Petros Christo : Bass
  • Mark Cross : Drums
  • Bob Katsionis : Keyboards & Guitars
1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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