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the Cross Review
Band | |
---|---|
Album | Once upon the Cros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8, 1995 |
Genres | Death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28:11 |
Ranked | #13 for 1995 , #486 all-time |
Album rating : 88.8 / 100
Votes : 43 (3 reviews)
Votes : 43 (3 reviews)
August 5, 2024
80년대 말, 90년대 초엽 즈음하여 헤비메탈의 하위 장르로서 얼굴을 내밀었던 데스메탈은 90년대 중반쯤에 접어들면 완연히 자리를 잡게 된다. 당시 얼터너티브록이 헤비 메탈씬에 강렬한 일격을 가했지만 좀더 과격한 메탈 음악을 추구하던 이들에게 헤비 메탈씬의 퇴조는 어찌되었든 상관없는 일이었다. 애시당초 데스 메탈은 광범위한 대중음악 시장을 겨냥한 음악이 아니었고, 그들의 고객은 소수의 고정적인 팬층이었다. 90년대에 가장 큰 화제를 몰고왔던 대안 록이 범람하든지 말든지 그들이 벌이는 활동과는 별개로 데스 메탈 씬은 순조롭게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다. 밤하늘의 별들 만큼이나 사람의 취향의 다양함은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다.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가 퇴조하고 있기는 했지만 광활한 대중음악 시장통에도 틈새시장은 있기 마련이었다.
데스 메탈의 번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Deicide는 90년대 중엽 데뷔 이래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이 만든 데뷔 앨범이 데스 메탈 씬에서 굴지의 명반으로 대접받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야만성, 폭력성 등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그들의 사운드는 제법 수요가 있어서 Deice는 막 발아하던 데스 메탈 씬을 주도하는 밴드로 군림하기까지는 찰나였다. 두 번째 앨범 Legion 또한 이전 앨범과 비슷한 평을 받았다. 전작보다 한층 사악하고 광폭한 에너지가 갈무리된 이 앨범으로 Deicide는 당대 최고의 데스 메탈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대중적인 성공으로는 Cannibal Corpse보다 살짝 처진다는 얘기가 돌기도 하지만, 작품성 면에서 Deicide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데스 메탈 밴드로서의 전형성을 따지고 본다면 오히려 Deicide쪽이 좀더 보편적인 사운드를 구사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Deicide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 작품이 바로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인 Once upon the Cross다. 본작은 들어보면 사운드 측면에서 이전 앨범과 확고히 다른 질감이 느껴진다. Scott Burns가 제공한 출중한 프로덕션은 이전에 밴드가 제작한 앨범과는 현저히 다른 세련미를 들려주고 있다. 멜로디가 거의 부각되지 않는 플로리다 데스 메탈 치고 Once upon the Cross는 달짝지근하게 들린다. 기존 앨범을 듣다가 이 앨범을 들으면 데스 메탈스럽지 않게 상큼하게(?) 들리기까지 하다. Hoffman 형제가 사납게 토해내는 같은 날렵한 리프와 Glen Benton의 유니크한 목소리 Scott Burns의 고품격 프로듀싱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이 앨범은 Deicide의 걸출한 디스코그래피에 또 한 장의 명반을 더했다. 그 결과 데뷔 앨범부터 Once upon the Cross까지는 데스 메탈 팬들 사이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밴드의 최전성기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Deicide의 가장 확고히 지지하는 팬들은 Once upon the Cross를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꼽지는 않는 실정이다. 본작에 대한 전반적인 팬들의 평가는 걸출한 작품이기는 하나 이전에 밴드가 제작한 두 앨범에는 다소 떨어진다. 그러한 평을 듣는 이유는 역시 데스 메탈 앨범으로서는 지나치게 유려한 사운드가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데스 메탈 밴드로서 극한을 보여준 이전 두 앨범의 가공할 폭력성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에너지는 Once upon the Cross가 결코 따를 수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Deicide의 팬들이나 그렇게 여기는 것이고, 나같이 라이트한 데스 메탈 리스너라면 Once upon the Cross에 더 호감을 가질 만하다.
Deicide나 Legion 같은 장르 내에서도 1순위를 다투는 걸작들에는 외경심마저 갖게 되지만, 데스 메탈에 적당한 호의만 가진 리스너에게는 버겁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런 면에서 Once upon the Cross는 최상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데스 메탈의 본질을 정확히 꿰고 있으면서도 적절히 캐치한 성향을 띤 이 앨범은 데스 메탈 입문작으로서 손색이 없다. 북유럽산 멜로딕 데스 메탈만 듣다가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그들의 광대한 디스코그래피에서도 Once upon the Cross는 최고를 다투기에는 약간 모자라 보인다. 이러한 평가는 장르의 수명이 다 해갈 때까지도 지속될 것 같지만, 적어도 나에게 Deicide 최고의 앨범은 Once upon the Cross다. 특히 데스 메탈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데스 메탈의 번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Deicide는 90년대 중엽 데뷔 이래로 최고의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들이 만든 데뷔 앨범이 데스 메탈 씬에서 굴지의 명반으로 대접받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야만성, 폭력성 등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그들의 사운드는 제법 수요가 있어서 Deice는 막 발아하던 데스 메탈 씬을 주도하는 밴드로 군림하기까지는 찰나였다. 두 번째 앨범 Legion 또한 이전 앨범과 비슷한 평을 받았다. 전작보다 한층 사악하고 광폭한 에너지가 갈무리된 이 앨범으로 Deicide는 당대 최고의 데스 메탈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대중적인 성공으로는 Cannibal Corpse보다 살짝 처진다는 얘기가 돌기도 하지만, 작품성 면에서 Deicide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데스 메탈 밴드로서의 전형성을 따지고 본다면 오히려 Deicide쪽이 좀더 보편적인 사운드를 구사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Deicide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한 작품이 바로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인 Once upon the Cross다. 본작은 들어보면 사운드 측면에서 이전 앨범과 확고히 다른 질감이 느껴진다. Scott Burns가 제공한 출중한 프로덕션은 이전에 밴드가 제작한 앨범과는 현저히 다른 세련미를 들려주고 있다. 멜로디가 거의 부각되지 않는 플로리다 데스 메탈 치고 Once upon the Cross는 달짝지근하게 들린다. 기존 앨범을 듣다가 이 앨범을 들으면 데스 메탈스럽지 않게 상큼하게(?) 들리기까지 하다. Hoffman 형제가 사납게 토해내는 같은 날렵한 리프와 Glen Benton의 유니크한 목소리 Scott Burns의 고품격 프로듀싱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이 앨범은 Deicide의 걸출한 디스코그래피에 또 한 장의 명반을 더했다. 그 결과 데뷔 앨범부터 Once upon the Cross까지는 데스 메탈 팬들 사이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밴드의 최전성기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Deicide의 가장 확고히 지지하는 팬들은 Once upon the Cross를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꼽지는 않는 실정이다. 본작에 대한 전반적인 팬들의 평가는 걸출한 작품이기는 하나 이전에 밴드가 제작한 두 앨범에는 다소 떨어진다. 그러한 평을 듣는 이유는 역시 데스 메탈 앨범으로서는 지나치게 유려한 사운드가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데스 메탈 밴드로서 극한을 보여준 이전 두 앨범의 가공할 폭력성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에너지는 Once upon the Cross가 결코 따를 수 없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Deicide의 팬들이나 그렇게 여기는 것이고, 나같이 라이트한 데스 메탈 리스너라면 Once upon the Cross에 더 호감을 가질 만하다.
Deicide나 Legion 같은 장르 내에서도 1순위를 다투는 걸작들에는 외경심마저 갖게 되지만, 데스 메탈에 적당한 호의만 가진 리스너에게는 버겁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런 면에서 Once upon the Cross는 최상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데스 메탈의 본질을 정확히 꿰고 있으면서도 적절히 캐치한 성향을 띤 이 앨범은 데스 메탈 입문작으로서 손색이 없다. 북유럽산 멜로딕 데스 메탈만 듣다가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그들의 광대한 디스코그래피에서도 Once upon the Cross는 최고를 다투기에는 약간 모자라 보인다. 이러한 평가는 장르의 수명이 다 해갈 때까지도 지속될 것 같지만, 적어도 나에게 Deicide 최고의 앨범은 Once upon the Cross다. 특히 데스 메탈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는 자신있게 추천하는 바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Once upon the Cross | 3:35 | 95.8 | 14 | Audio |
2. | Christ Denied | 3:39 | 95.5 | 12 | Audio |
3. | When Satan Rules His World | 2:55 | 98 | 12 | Audio |
4. | Kill the Christian | 2:58 | 95.6 | 11 | Audio |
5. | Trick or Betrayed | 2:24 | 95 | 8 | |
6. | They Are the Children of the Underworld | 3:09 | 93.8 | 8 | Audio |
7. | Behind the Light Thou Shall Rise | 2:57 | 92.5 | 8 | |
8. | To Be Dead | 2:39 | 91.3 | 8 | |
9. | Confessional Rape | 3:53 | 92.2 | 9 |
Line-up (members)
- Glen Benton : Bass, Vocals, Lyrics
- Eric Hoffman : Guitars
- Brian Hoffman : Guitars
- Steve Asheim : Drums
10,4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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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빽판으로 카트리지 바늘이 닳도록 들었던 앨범. 본조비나 듣던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다. 데스메탈을 디어사이드로 시작해서 드럼 소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종일관 더블베이스를 밟아주지 않는 앨범들은 식상해하는 병이생김(아무리 데스/블랙 명반이라 해도 쿵짝쿵짝...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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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데쓰메탈을 접한 음반은 Bolt Thrower의 War Master앨범인데, 솔직히 처음 들었을때는 별로 였는데, 지금 War Mater앨범을 들으면 무한 감동을 느낀다.
그 다음으로 구입을 한 앨범이 Legion인데, 92년도 혈기왕성한 고2때 이 앨범을 듣고 밤에 잠을 못잤다...무서웠다...할머니 끌어안고 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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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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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Metal이 형태를 갖추어 나가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 부터이다. 아마도 Possessed의 역작 Seven Churches를 터닝 포인트로 잡아야 할 것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데스 메탈이라 할 만한 밴드는 없었던 것 같다. 그저 Heavy Metal의 영역을 차츰 잠식해 가고 있던 Thrash Metal이 막 뚜렷한 양식미를 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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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11 Likes : 4
The Lord Of SATAN, Deicide!
비록 Benton 의 사탄행세는 "Showmanship" 으로 그쳤지만 Deicide 의 처녀작은 Death Metal 이 추구해야 할 곡의 전개와 사운드를 제시하였고 90년대 Death Metal Scene 의 중흥을 이끌어낸 기념비적인 음반이다. Hoffman 형제는 중기 Thrash 에서 채용한 멜로디 라인을 타이트한 디스토션으... Read More
When Satan Lives Review (1998)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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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사이드는 개인적으로 데스메탈 장르 내에서 가장 즐겨듣는 밴드이다. 무수히 많은 타 데스메탈밴드들과 차별되는 이들의 특성을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나와 코드가 가장 맞는 밴드임에는 틀림 없는듯 하다. (물론 음악적으로. 사상적으로 사타니즘 따위에는 추호도 관심이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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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ash Method Of Deicide...
Deicide 는 Roadrunner 소속 막후에 불화가 싹트고 있었다. 그 결과로 재정적인 지원이 좋지 못하였는데 그런 결과물이 "Insineratehymn" 이다. Scott Burns 가 없는 Deicide 는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는 신세였다. Jim Morris 덕분에 겨우 Deicide 라는 색깔을 나타낼 뿐이다. 사운드는... Read More
Krindern 100/100
Jan 14, 2022 Likes : 2
This is not an ordinary album and the album is underrated This album made one of the greatest death metal albums in history It was excellent in every way Technical and Aggressive album to a high degree and also Complex He made really great Riffs and pretty much Groovy Glen Benton's singing was legendary and excellent and he knows where to use his voice and when to sing Jack Owe... Read More
Southern Kor 85/100
May 9, 2011 Likes : 2
2집 Legion이 음악적으로 무지막지했다면, 3집인 본작은 자켓에서 무지막지함을 보야준다.
아쉽게도 음악적으로 헤비함이 많이 줄었다. 녹음탓도 있는듯 싶다.
(2집의 미친드러밍 미친베이스가 너무 좋다)
어렸던 시절에 앨범 자켓때문에 음반점에서 사지 않았던 것이 두고두고 후회되었... Read More
Amon: Feasting the Beast Review (1993) [Compilation]
Sathanas 96/100
Mar 26, 2011 Likes : 2
Formerly Satanism of Deicide, Amon!
Deicide 는 同名 타이틀인 "Deicide" 를 발매하기 전 Florida 에서 Amon 이란 밴드 이름로 결성되었다. 그 들의 첫 Demo 가 1987년도에 녹음되었다는 것을 보면 Brutal Death Metal Scene 에서는 가히 선구자라 하겠다. 그 만큼 Amon 시절의 Demo 를 Compilation 으로 나마 들을 수 있다는 ... Read More
Legion Review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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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베톤을 포함한 디어사이드 측에서 이 앨범은 꽤나 망작이다 라고 표현한 글을 봤다. 아티스트의 생각과는 다르게 청자인 내 입장에서 데쓰메탈계 역대급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올드스쿨,정통스럽지도 그렇다고 후기 데스메탈같은 광폭함과는 또 다르다. 괴랄한 지저분한 사악한 광폭...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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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les 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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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는 1987년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Glen Benton에 의해 조직된 명 Brutal Death Metal 밴드이다. Deicide는 '신을 죽이는 사람'이란 뜻의 그룹명을 가지고 있는데, 본작은 데모 Sacrificial Suicide 이후에 내놓은 데뷔작으로 Brutal Death Metal 씬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령하고 있는 음반이다. Death, Obituary...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