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egnant of Despair Review
Band | |
---|---|
Album | The Pregnant of Despai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 2009 |
Genres | Symphonic Black Metal, Gothic Metal |
Labels | Trinity |
Length | 1:13:50 |
Ranked | #62 for 2009 , #2,057 all-time |
Album rating : 85.3 / 100
Votes : 23 (3 reviews)
Votes : 23 (3 reviews)
August 13, 2011
익스트림 메탈에서 볼 수 있는 감성의 발전과 탐미적인 사운드의 확립
미국의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성장한 데스 메탈이나 블랙 메탈의 뿌리가 깊숙히 박힌 노르웨이를 통해 뻗어나간 익스트림 메탈은 장르 특유의 음울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스트림 메탈 역시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고 그 결실들이 하나 둘 맺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Dark Mirror Ov Tragedy의 본작역시 이런 흐름에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Dark Mirror Ov Tragedy의 근원은 익스트림 메탈 중에서도 블랙 메탈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블랙 메탈 특유의 퍼포먼스-콥스 페인팅을 하고 라이브를 한다-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블랙 메탈 본연의 미를 추구하기 보단 중후기 Dimmu Borgir와 같은 심포닉 메탈을 추구한다. 다만 Dimmu Borgir와 달리 블랙 메탈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밴드 특유의 탐미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색을 확실히 하고 있는데 이는 전작과의 비교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밴드의 이름과 동명으로 발매된 전작은 국내의 익스트림 메탈 토양에선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심포닉 사운드를 내세우고 있는데, 심포닉 사운드 메이킹이 키보드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비중 역시 주된 연주 파트인 기타파트에 비해 다소 밀리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어쿠스틱 인트로와 키보드의 연주를 통해 그들 특유의 사운드 메이킹을 어느정도 성립했지만 동시에 그들 특유의 색을 확실히 하진 못했다. 반면 바이올린 멤버가 참여한 본작에선 바이올린이 악곡 중간중간 기타에 버금갈 만큼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동시에 배킹 연주에 가까운 키보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악곡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그들의 추구하는 심포닉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더욱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린 파트의 추가는 밴드 특유의 심포닉 사운드 메이킹과 동시에 밴드의 음악적 노선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한 Dimmu Borgir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그들 특유의 블랙 메탈적인 사악한 심포닉 메탈을 구사하고 있다면 Dark Mirror Ov Tragedy는 심포닉 사운드를 통해 고딕 메탈에 가까울 정도로의 서정성을 확립하고 동시에 블랙 메탈 특유의 사악함은 다소 절제하면서 탐미적인 사운드를 통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들의 음악에서 전해지는 감성은 블랙 메탈의 어둡고 사악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고딕 메탈 특유의 음울하면서 격양된 감정 표현을 밴드 특유의 음악성 표출을 통해 공격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잘 표현하고 있다.
본작은 여러모로 Dark Mirror Ov Tragedy 특유의 색을 보다 확실히하고 보다 진일보한 사운드 메이킹을 통해 우리 토양에서도 해외의 밴드 못지않는 독특한 사운드 구현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들의 음악적 성향이 발현되며 보여준 대곡지향적 구성으로 인해 완급조절에 약간 실패한 느낌이 들며 동시에 대곡 구성의 약점인 지루함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시도들이 이후 보여줄 그들의 행보에서 보완되고 더 좋은 음악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
미국의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성장한 데스 메탈이나 블랙 메탈의 뿌리가 깊숙히 박힌 노르웨이를 통해 뻗어나간 익스트림 메탈은 장르 특유의 음울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익스트림 메탈 역시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고 그 결실들이 하나 둘 맺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Dark Mirror Ov Tragedy의 본작역시 이런 흐름에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Dark Mirror Ov Tragedy의 근원은 익스트림 메탈 중에서도 블랙 메탈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블랙 메탈 특유의 퍼포먼스-콥스 페인팅을 하고 라이브를 한다-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은 블랙 메탈 본연의 미를 추구하기 보단 중후기 Dimmu Borgir와 같은 심포닉 메탈을 추구한다. 다만 Dimmu Borgir와 달리 블랙 메탈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밴드 특유의 탐미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색을 확실히 하고 있는데 이는 전작과의 비교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밴드의 이름과 동명으로 발매된 전작은 국내의 익스트림 메탈 토양에선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심포닉 사운드를 내세우고 있는데, 심포닉 사운드 메이킹이 키보드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비중 역시 주된 연주 파트인 기타파트에 비해 다소 밀리는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어쿠스틱 인트로와 키보드의 연주를 통해 그들 특유의 사운드 메이킹을 어느정도 성립했지만 동시에 그들 특유의 색을 확실히 하진 못했다. 반면 바이올린 멤버가 참여한 본작에선 바이올린이 악곡 중간중간 기타에 버금갈 만큼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동시에 배킹 연주에 가까운 키보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악곡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에서 그들의 추구하는 심포닉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더욱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린 파트의 추가는 밴드 특유의 심포닉 사운드 메이킹과 동시에 밴드의 음악적 노선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한 Dimmu Borgir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그들 특유의 블랙 메탈적인 사악한 심포닉 메탈을 구사하고 있다면 Dark Mirror Ov Tragedy는 심포닉 사운드를 통해 고딕 메탈에 가까울 정도로의 서정성을 확립하고 동시에 블랙 메탈 특유의 사악함은 다소 절제하면서 탐미적인 사운드를 통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들의 음악에서 전해지는 감성은 블랙 메탈의 어둡고 사악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고딕 메탈 특유의 음울하면서 격양된 감정 표현을 밴드 특유의 음악성 표출을 통해 공격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잘 표현하고 있다.
본작은 여러모로 Dark Mirror Ov Tragedy 특유의 색을 보다 확실히하고 보다 진일보한 사운드 메이킹을 통해 우리 토양에서도 해외의 밴드 못지않는 독특한 사운드 구현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들의 음악적 성향이 발현되며 보여준 대곡지향적 구성으로 인해 완급조절에 약간 실패한 느낌이 들며 동시에 대곡 구성의 약점인 지루함을 어느 정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러나 이들의 이런 시도들이 이후 보여줄 그들의 행보에서 보완되고 더 좋은 음악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한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Formative Period | 2:39 | 82.5 | 2 |
2. | Ashen Requiem, A Dirgeful Grace | 10:01 | 90 | 2 |
3. | Mournful Death To Everyone | 11:35 | 92.5 | 2 |
4. | Proceeding Into Somewhere | 1:21 | 85 | 2 |
5. | Angel's Ascension | 8:46 | 92.5 | 2 |
6. | Blood Embracing Stigma | 6:29 | 92.5 | 2 |
7. | The Inevitability Gash | 5:01 | 85 | 2 |
8. | Feed The Fire In A Blind Alley (Conclusion Of Subjective Compulsion) | 7:37 | 82.5 | 2 |
9. | Prelude For The Sphere | 4:40 | 82.5 | 2 |
10. | The Pregnant Of Despair (Lord Ov Shadows #2) | 15:39 | 95 | 2 |
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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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Jun 8, 2021 | 0 | |||||
The Lord ov Shadows Review (2018) | 90 | Nov 20, 2020 | 5 | ||||
The Lord ov Shadows Review (2018) | 90 | Feb 20, 2020 | 10 | ||||
90 | Jul 15, 2014 | 8 | |||||
100 | Jul 10, 2014 | 9 | |||||
▶ The Pregnant of Despair Review (2009) | 92 | Aug 13, 2011 | 2 | ||||
60 | Dec 30, 2010 | 0 | |||||
54 | Mar 2, 2010 | 0 |
1
Southern Kor 90/100
Nov 20, 2020 Likes : 5
기존의 DMOT는 집중해서 오래 듣기가 힘들었는데, 그래서 팬이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속된 말로 귀에 너무 잘 감긴다. 이 작품 덕분에 DMOT에 빠지게 되어서 이전 작품들을 차근차근 집중하며 듣게 되었고, 이전 작품들도 다시 들으니 무척 괜찮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첫 트랙... Read More
▶ The Pregnant of Despair Review (2009)
LaClayne 92/100
Aug 13, 2011 Likes : 2
익스트림 메탈에서 볼 수 있는 감성의 발전과 탐미적인 사운드의 확립
미국의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성장한 데스 메탈이나 블랙 메탈의 뿌리가 깊숙히 박힌 노르웨이를 통해 뻗어나간 익스트림 메탈은 장르 특유의 음울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