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Next Review
Band | |
---|---|
Album | Who's Nex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5, 1971 |
Genres | Rock, Hard Rock |
Labels | Track Records, Decca Records |
Length | 43:18 |
Ranked | #3 for 1971 , #404 all-time |
Album rating : 92.9 / 100
Votes : 20 (2 reviews)
Votes : 20 (2 reviews)
December 16, 2012
사실 더 후가 우리 나라에서 그리 잘 알려진 밴드는 아니다. 동시대의 밴드이자 같은 브리티시 인베이젼의 선두인 비틀즈는 외국 밴드하면 바로 떠올리는 밴드인데. 하지만 잘 안 알려졌다고 해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될 음반이다.
1번 곡 Baba O' Riley는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신시사이저 소리 중에서 가장 신선한 소리를 내는 곡이다.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계곡들과 같은 흐름을 보이는데, 한 번 귀에 박히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미드 NCSI 시리즈 OST로 쓰이기도 했다. 시리즈가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마는, 확실한 건 다른 시리즈들 곡도 더 후 곡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는 Who Are You, 하나는 이 앨범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인 걸로 기억한다.
2번에서 7번 곡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은 크게 보이지는 않는데 물론 개성이 없다고 해서 안 좋은 곡들은 아니다. 아마 듣고 있으면 물흐르듯 매끄러운 소리에 빠질 것이다. 개개 곡들 질도 어느 록 음반에 넣든 킬링 트랙이 됐으면 됐을 곡이지 나쁘지는 않다. 특히 4번 곡 My Wife의 가사가 참 매력적이다. 이 곡을 쓴 존 엔트위슬의 아내가 변호사를 보냈다나 뭐라나...
8번 곡 Behind Blue Eyes는 아마 더 후 노래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곡일 것이다. 더 후의 평소 때려부수는 이미지나, '늙기 전에 뒈지고 싶다'는 언행과는 대조되는 감성적인 발라드인데 썩 괜찮다. 림프 비즈킷이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은 특유의 신시사이저 음이 인상적인데 '신시사이저 월드'같은 잡지가 있었다면 최고의 신시사이저 퍼포먼스를 뽑는다면 이 곡이 1위로 뽑힐 것 같은 작곡을 자랑한다. 중간에 나오는 키스 문의 장기 드럼 때려부수기나 기타 퍼포먼스와도 잘 섞이는 데다가 이 노래에서 신시사이저는 그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구구절절 말을 하고는 싶지만 영 필력이 딸리니 원. 직접 들어보시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다른 메탈 밴드처럼 강렬한 사운드를 내지도 않으면서 많이 튀지도 않는 신시사이저 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내뿜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거의 최초로 신시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밴드가 더 후일 건데, 처음부터 이러니 여타 일렉트로니카나 신스팝이 내겐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일까?
1번 곡 Baba O' Riley는 내가 여태까지 들었던 신시사이저 소리 중에서 가장 신선한 소리를 내는 곡이다. 산에 가면 볼 수 있는 계곡들과 같은 흐름을 보이는데, 한 번 귀에 박히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내가 좋아하는 미드 NCSI 시리즈 OST로 쓰이기도 했다. 시리즈가 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마는, 확실한 건 다른 시리즈들 곡도 더 후 곡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는 Who Are You, 하나는 이 앨범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인 걸로 기억한다.
2번에서 7번 곡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은 크게 보이지는 않는데 물론 개성이 없다고 해서 안 좋은 곡들은 아니다. 아마 듣고 있으면 물흐르듯 매끄러운 소리에 빠질 것이다. 개개 곡들 질도 어느 록 음반에 넣든 킬링 트랙이 됐으면 됐을 곡이지 나쁘지는 않다. 특히 4번 곡 My Wife의 가사가 참 매력적이다. 이 곡을 쓴 존 엔트위슬의 아내가 변호사를 보냈다나 뭐라나...
8번 곡 Behind Blue Eyes는 아마 더 후 노래 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곡일 것이다. 더 후의 평소 때려부수는 이미지나, '늙기 전에 뒈지고 싶다'는 언행과는 대조되는 감성적인 발라드인데 썩 괜찮다. 림프 비즈킷이 리메이크하기도 했고.
9번 곡 Won't Get Fooled Again은 특유의 신시사이저 음이 인상적인데 '신시사이저 월드'같은 잡지가 있었다면 최고의 신시사이저 퍼포먼스를 뽑는다면 이 곡이 1위로 뽑힐 것 같은 작곡을 자랑한다. 중간에 나오는 키스 문의 장기 드럼 때려부수기나 기타 퍼포먼스와도 잘 섞이는 데다가 이 노래에서 신시사이저는 그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구구절절 말을 하고는 싶지만 영 필력이 딸리니 원. 직접 들어보시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다른 메탈 밴드처럼 강렬한 사운드를 내지도 않으면서 많이 튀지도 않는 신시사이저 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내뿜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거의 최초로 신시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밴드가 더 후일 건데, 처음부터 이러니 여타 일렉트로니카나 신스팝이 내겐 그리 좋게 들리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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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aba O'Riley | 5:08 | 97.8 | 11 | Audio |
2. | Bargain | 5:34 | 88.3 | 6 | Audio Audio |
3. | Love Ain't for Keeping | 2:10 | 84.2 | 6 | Audio |
4. | My Wife | 3:41 | 85 | 7 | Audio |
5. | The Song Is Over | 6:14 | 87.9 | 7 | Audio Audio |
6. | Getting in Tune | 4:50 | 86.7 | 6 | Audio |
7. | Going Mobile | 3:43 | 84.2 | 6 | Audio |
8. | Behind Blue Eyes | 3:42 | 96.1 | 9 | Audio |
9. | Won't Get Fooled Again | 8:33 | 96.9 | 10 | Audio |
Line-up (members)
- Roger Daltrey : Vocals
- Keith Moon : Drums, Percussion
- John Entwistle : Bass, Brass, Vocals, Piano on "My Wife"
- Pete Townshend : Guitars, Vocals, Organ, Synthesiser, Piano on "Baba O'Riley"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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