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rmish Review
August 7, 2013
"국내 언더그라운드 익스트림메탈 레이블Nerbilous Production. 과연 그 의미와 가치는??"
00년대 초중반 한창 국내에서도 블랙메탈 유행이 급물살을 타며 정점을 찍는 시점이었고, 이때 혜성처럼 나타났던 국내 초특급 언더그라운드 익스트림메탈 전문 레이블 Nerbilous에서 엘범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때 당시만 해도 필자는 음악을 들어본지 얼마 되지를 않아 이런류의 울트라 언더그라운드 블랙메탈에 대한 관심보다는 COF나 딤무보거같은 빠방하고 멋지구리한 사운드를 선호했었다. 이때 당시에는 필자에게 Raw Black Metal과 같은 극단적인 장르에 대한 경험조차도 없던 터라 좋고 나쁜지에 대한 '판단'문제는 말 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True Black이니 Raw니 하는 블랙메탈 광풍이 몰아치는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이쪽을 파다보니 Nerbilous라는 국산 레이블에서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껍데기를 달고있는 물건을 '팔았었다'(정확히는 절판)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찌됐건 이 음원들을 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해봤지만, 중고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음원을 구해 접하게 되었다.
너무 큰 기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너무 별로였던것일까? 이 음원을 처음 접했던 06년도경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솔직히 어지간한 내공으로는 알아먹을 수 없는 엄청난 굉음같은 녹음상태, 믹싱이나 프로듀싱따위는 아예 있지도 않은 불도저 굴러가는 소리에 뭘 하는건지 알아 먹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지나 이제는 이런 레코딩 상태의 음악의 리프도 들리게 되고, 얼마나 잘 만든 음악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식견이 생기고 난 후 접해본 이들의 음악은 솔직히 수준 이하였다. 다수의 Raw Black Metal 밴드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스타일 Black Metal은 얼마나 그 리프가 건조한지에 따라 Raw 딱지가 붙느냐 마느냐하는 이바닥 장르규정방식이 있는데, Warpeal의 경우는 충분히 Raw한 느낌의 리프를 쓰기는 쓰고 있다. 다만 그 리프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밴드 사운드에 잘 올렸는가라는 물음에는 솔직히 이 밴드 당사자들도 '그냥 드럼머신가지고 친 블래스트 비트위에 트레몰로나 긁어 만든 곡'이라고 말 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고민없이 만든 전형적인 방구석 블랙메탈의 전형이었던것. 뭐...03년도에 방구석 블랙메탈을 했다고 하는 점은 시대를 한 5년정도 앞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건조한 리프가 괜찮긴 하지만, 그다지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는 Nerbilous의 작품들은 꽤 많은 편이다. 이 밴드의 후신인 Barbarous의 스플릿 엘범 수록곡은 이 Warpeal에서 보여준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운드며, Kvell이나 Infinite Hatred같은 팀 역시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는 않은 엘범을 보여줬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느꼈던 Nerbilous Production 소속 한국밴드들은 기대 이하였다. 단 한 팀 Ares를 제외하고 말이다.
00년대 초중반 한창 국내에서도 블랙메탈 유행이 급물살을 타며 정점을 찍는 시점이었고, 이때 혜성처럼 나타났던 국내 초특급 언더그라운드 익스트림메탈 전문 레이블 Nerbilous에서 엘범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때 당시만 해도 필자는 음악을 들어본지 얼마 되지를 않아 이런류의 울트라 언더그라운드 블랙메탈에 대한 관심보다는 COF나 딤무보거같은 빠방하고 멋지구리한 사운드를 선호했었다. 이때 당시에는 필자에게 Raw Black Metal과 같은 극단적인 장르에 대한 경험조차도 없던 터라 좋고 나쁜지에 대한 '판단'문제는 말 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True Black이니 Raw니 하는 블랙메탈 광풍이 몰아치는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이쪽을 파다보니 Nerbilous라는 국산 레이블에서 이렇게 믿음직스러운 껍데기를 달고있는 물건을 '팔았었다'(정확히는 절판)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찌됐건 이 음원들을 찾아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해봤지만, 중고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음원을 구해 접하게 되었다.
너무 큰 기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너무 별로였던것일까? 이 음원을 처음 접했던 06년도경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솔직히 어지간한 내공으로는 알아먹을 수 없는 엄청난 굉음같은 녹음상태, 믹싱이나 프로듀싱따위는 아예 있지도 않은 불도저 굴러가는 소리에 뭘 하는건지 알아 먹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지나 이제는 이런 레코딩 상태의 음악의 리프도 들리게 되고, 얼마나 잘 만든 음악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식견이 생기고 난 후 접해본 이들의 음악은 솔직히 수준 이하였다. 다수의 Raw Black Metal 밴드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스타일 Black Metal은 얼마나 그 리프가 건조한지에 따라 Raw 딱지가 붙느냐 마느냐하는 이바닥 장르규정방식이 있는데, Warpeal의 경우는 충분히 Raw한 느낌의 리프를 쓰기는 쓰고 있다. 다만 그 리프를 얼마나 짜임새 있게 밴드 사운드에 잘 올렸는가라는 물음에는 솔직히 이 밴드 당사자들도 '그냥 드럼머신가지고 친 블래스트 비트위에 트레몰로나 긁어 만든 곡'이라고 말 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고민없이 만든 전형적인 방구석 블랙메탈의 전형이었던것. 뭐...03년도에 방구석 블랙메탈을 했다고 하는 점은 시대를 한 5년정도 앞섰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건조한 리프가 괜찮긴 하지만, 그다지 가치가 있어보이지는 않는 Nerbilous의 작품들은 꽤 많은 편이다. 이 밴드의 후신인 Barbarous의 스플릿 엘범 수록곡은 이 Warpeal에서 보여준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운드며, Kvell이나 Infinite Hatred같은 팀 역시 그렇게까지 인상적이지는 않은 엘범을 보여줬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느꼈던 Nerbilous Production 소속 한국밴드들은 기대 이하였다. 단 한 팀 Ares를 제외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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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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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Glory of My Lord Black God | 1:41 | - | 0 |
2. | Burning Flag of Fallen Land | 3:51 | - | 0 |
3. | Eternal Vengeance from The Aeon | 3:57 | - | 0 |
4. | Dark Legion Will Come, Soon | 2:47 | - | 0 |
5. | Frozen Age's Arrival | 3:27 | - | 0 |
Line-up (members)
- Barbarous : Unknown
- Ruck Tar Jalf : Unknown
- Rudan :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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