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t at the Devil Review
Band | |
---|---|
Album | Shout at the Devi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26, 1983 |
Genres | Heavy Metal, Glam Metal, Hard Rock |
Labels | Elektra Records |
Length | 35:01 |
Ranked | #10 for 1983 , #989 all-time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30 (5 reviews)
Votes : 30 (5 reviews)
October 10, 2010
지금은 퇴색하여 빛이 바래버렸지만 글램 메탈 역시 정통 Heavy Metal이나 Thrash Metal처럼 80년대를 풍미한 장르 중 하나였다. 과거에 글램 메탈을 표방했던 밴드들 대다수가 이제 거의 잊혀졌지만, 몇몇 밴드들만이 옛 영화를 기억하는 대중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Motley Crue는 그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발자국을 남긴 글램 메탈 밴드 중 하나다. 그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Motley Crue의 이력 자체가 글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데뷔작에서부터 밴드는 자신들의 음악적 비전을 훌륭하게 담아냈다. 그 비전은 거림낌 없는 욕망의 분출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념은 소비 문화가 극도로 번성했던 80년대의 시대정신에 부합되었다. 밴드가 의도했든 안했든 밴드가 내건 가치는 시대의 사조를 정통으로 관통하였다. 이러한 시도가 너무 노골적이었는지 건전함을 표방하는 학부모 단체라든지 신실함을 자랑으로 내건 종교단체들로부터 분노에 가까운 항의를 받았지만, Motley Crue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수많은 비난을 받아왔지만, 방종한 이미지와는 별개로 성실하게 뛰어난 앨범을 만들어 팬들에게 보답했다.
Too Fast for Love로 글램 메탈의 길을 새로이 개척했다면 Motley Crue의 두 번째 앨범은 그 길을 확고히 한 걸작이라 할 만하다. Shout At The Devil은 오늘날 글램 메탈 앨범들 중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작품으로 헤비 메탈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심지어 이 앨범은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여겨지고 있는 Dr. Feelgood에 비교되기까지 한다. Shout At The Devil에서 밴드가 헐떡거리며 터져오르는 욕망의 배출구를 찾고 모든 위압적인 기존 가치에 대한 반역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앨범의 기조에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이것은 사실 Motley Crue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이미 60년대부터 수많은 로클롤 밴드들이 끊임없이 시도해왔던 것으로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단지 Motley Crue는 헤비메탈 사운드를 통해 과거보다 좀더 과격하게 표현해서 때론 반발을 사기도 했던 것이다.
Shout At The Devil은 빌보드 차트에서 17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만 4백만장이나 팔아치웠다. 오늘날까지 앨범은 꾸준히 팔리고 있으니, 다시 집계를 해보면 아마도 최소한 백만장을 더 얹혀야 할 것이다. 일단 앨범은 두가지 형태로 발매되었다. 84년 발매할 때에는 사탄을 상징하는 뒤집어진 팬타그램을 사용했었다. 이 커버로 발매되었을 때 종교단체의 항의에 직면해 밴드 멤버들의 사진을 내건 커버로 바꿨다고 한다. 아무리 Motley Crue가 젊은 혈기로 기성 세대에 대한 반함심으로 이러한 커버를 선택했다고 해도 기독교 신앙이 주류인 미국에서는 용납받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별 반향이 없는 밴드가 했다면 쉬쉬하고 넘어갔겠지만, Motley Crue는 데뷔앨범부터 히트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던 신예 밴드였다. 시작부터 트러블 메이커 기질을 있는 대로 과시하던지라 종교단체들의 표적이 되기도 쉬웠다. 아무리 밴드가 반항정신으로 충만하더라도 그들 역시 상업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본인들의 의지를 접고 Shout at the Devil의 앨범 커버는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밴드 멤버들 사진으로 교체되었다.
다소 음산한 In The Beginning으로 시작해 이어지는 밴드의 간판급 명곡 Shout At The Devil은 헤비한 기타 리프와 Vince Neil의 공격적인 샤우팅이 매력적인 곡으로 글램 메탈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곡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곡임에도 불구하고 이곡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어서 나오는 Looks That Kill 역시 Shout At The Devil과 쌍벽을 이루는 곡으로 성적인 대상을 노골적으로 찾아다니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Paul McCartney의 고전 Helter Skelter 리메이크는 개인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리메이크 중 하나다. 헤비 메탈의 원조 격으로 추앙받는 곡인 만큼 원체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80년대 헤비 메탈 형식으로 편곡한 Motley Crue의 버전이 좀 더 기억에 남는다. Tommy Lee의 리듬감 넘치는 드러밍으로 시작되는 Red Hot는 질주감 넘치는 곡 역시 주목할 만한 곡이며, Too Young To Fall In Love는 짜릿한 선율로 국내 메틀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은 곡이다.
헤비메탈에 시련기로 다가왔던 90년대를 지나 새천년이 시작될 즈음에는 조금씩 80년 헤비 메탈과 스래쉬 메탈을 현대에 재현하는 시도가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낀다. 왠지 글램 메탈은 이러한 흐름에서 소외되어 있다. 추종하는 밴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헤비 메탈이나 스래쉬 메탈의 부흥에 비교하면 미미하다. 글램 메탈이 유독 미국식 사운드에 충실했던 탓인지, 아니면 80년대의 놀고먹자식 방종한 음악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이 터져나오고 있는 현시대의 조류에 맞지 않은 탓인지 L.A Metal은 과거의 유물로만 존재하고 있어 이 시기 음악을 즐겨듣던 청자로서는 아쉽게 생각하는 바이다.
Too Fast for Love로 글램 메탈의 길을 새로이 개척했다면 Motley Crue의 두 번째 앨범은 그 길을 확고히 한 걸작이라 할 만하다. Shout At The Devil은 오늘날 글램 메탈 앨범들 중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작품으로 헤비 메탈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심지어 이 앨범은 밴드 최고의 명반으로 여겨지고 있는 Dr. Feelgood에 비교되기까지 한다. Shout At The Devil에서 밴드가 헐떡거리며 터져오르는 욕망의 배출구를 찾고 모든 위압적인 기존 가치에 대한 반역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앨범의 기조에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이것은 사실 Motley Crue의 전매특허는 아니다. 이미 60년대부터 수많은 로클롤 밴드들이 끊임없이 시도해왔던 것으로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단지 Motley Crue는 헤비메탈 사운드를 통해 과거보다 좀더 과격하게 표현해서 때론 반발을 사기도 했던 것이다.
Shout At The Devil은 빌보드 차트에서 17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만 4백만장이나 팔아치웠다. 오늘날까지 앨범은 꾸준히 팔리고 있으니, 다시 집계를 해보면 아마도 최소한 백만장을 더 얹혀야 할 것이다. 일단 앨범은 두가지 형태로 발매되었다. 84년 발매할 때에는 사탄을 상징하는 뒤집어진 팬타그램을 사용했었다. 이 커버로 발매되었을 때 종교단체의 항의에 직면해 밴드 멤버들의 사진을 내건 커버로 바꿨다고 한다. 아무리 Motley Crue가 젊은 혈기로 기성 세대에 대한 반함심으로 이러한 커버를 선택했다고 해도 기독교 신앙이 주류인 미국에서는 용납받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별 반향이 없는 밴드가 했다면 쉬쉬하고 넘어갔겠지만, Motley Crue는 데뷔앨범부터 히트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던 신예 밴드였다. 시작부터 트러블 메이커 기질을 있는 대로 과시하던지라 종교단체들의 표적이 되기도 쉬웠다. 아무리 밴드가 반항정신으로 충만하더라도 그들 역시 상업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결국 본인들의 의지를 접고 Shout at the Devil의 앨범 커버는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밴드 멤버들 사진으로 교체되었다.
다소 음산한 In The Beginning으로 시작해 이어지는 밴드의 간판급 명곡 Shout At The Devil은 헤비한 기타 리프와 Vince Neil의 공격적인 샤우팅이 매력적인 곡으로 글램 메탈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곡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곡임에도 불구하고 이곡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어서 나오는 Looks That Kill 역시 Shout At The Devil과 쌍벽을 이루는 곡으로 성적인 대상을 노골적으로 찾아다니는 내용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Paul McCartney의 고전 Helter Skelter 리메이크는 개인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하는 리메이크 중 하나다. 헤비 메탈의 원조 격으로 추앙받는 곡인 만큼 원체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80년대 헤비 메탈 형식으로 편곡한 Motley Crue의 버전이 좀 더 기억에 남는다. Tommy Lee의 리듬감 넘치는 드러밍으로 시작되는 Red Hot는 질주감 넘치는 곡 역시 주목할 만한 곡이며, Too Young To Fall In Love는 짜릿한 선율로 국내 메틀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은 곡이다.
헤비메탈에 시련기로 다가왔던 90년대를 지나 새천년이 시작될 즈음에는 조금씩 80년 헤비 메탈과 스래쉬 메탈을 현대에 재현하는 시도가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낀다. 왠지 글램 메탈은 이러한 흐름에서 소외되어 있다. 추종하는 밴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헤비 메탈이나 스래쉬 메탈의 부흥에 비교하면 미미하다. 글램 메탈이 유독 미국식 사운드에 충실했던 탓인지, 아니면 80년대의 놀고먹자식 방종한 음악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이 터져나오고 있는 현시대의 조류에 맞지 않은 탓인지 L.A Metal은 과거의 유물로만 존재하고 있어 이 시기 음악을 즐겨듣던 청자로서는 아쉽게 생각하는 바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n the Beginning | 1:14 | 79.2 | 6 | |
2. | Shout at the Devil | 3:14 | 97.5 | 10 | Audio Music Video |
3. | Looks That Kill | 4:07 | 97.5 | 10 | Audio Music Video Music Video |
4. | Bastard | 2:53 | 92.9 | 7 | Audio |
5. | God Bless the Children of the Beast | 1:30 | 75 | 6 | |
6. | Helter Skelter (The Beatles cover) | 3:12 | 89.3 | 7 | Audio |
7. | Red Hot | 3:21 | 93.8 | 8 | Audio |
8. | Too Young to Fall in Love | 3:35 | 95.7 | 7 | Audio Music Video |
9. | Knock 'Em Dead, Kid | 3:43 | 91.7 | 6 | Audio |
10. | Ten Seconds to Love | 4:18 | 92.9 | 7 | Audio |
11. | Danger | 3:51 | 88.3 | 6 |
Line-up (members)
- Vince Neil : Vocals
- Mick Mars : Guitars
- Nikki Sixx : Bass, Vocals
- Tommy Lee : Drums, Vocals
- Guest/Session
- Jai Winding : Keyboards
- Geoff Workman : Narration
- Paul Fox : Keyboards
2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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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corpse 95/100
Jun 6, 2020 Likes : 6
머틀리 크루는 내 취향에는 참 안 맞는 밴드이다.
개인적으로 팝 메탈,글램 메탈, LA 메탈 - 헤어 메탈도 좋아라 하지만, 머틀리 크루 1집부터 들어봐도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그러나 이 Dr.Feelgood은 내가 이쪽 계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고, GN'R의 앨범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준... Read More
rockerman 100/100
Mar 5,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784. Mötley Crüe - D℞. FEELGOOD the fifth studio album, their most sold album at 6 times platinum. #1 on billboard. 5 monster singles, "Dr. Feelgood", "Kickstart My Heart", "Without You", "Don't Go Away Mad (Just Go Away)" and "Same Ol' Situation (S.O.S.)" Every song on this album rocks! Steven Tyler of Aerosmith sings backing vocals on "Sticky Sweet".... Read More
Entertainment or Death Review (1999) [Live]
구르는 돌 85/100
Mar 29, 2015 Likes : 2
Motley Crue는 자타가 공인하는 80년대 최고의 글맴 메탈 밴드중 하나이다. 그러나 과거의 스타가 그 다음 시대에도 최고의 스타로 남을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대안록의 시대에 Motley Crue는 화려했던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방황했다. 시대의 조류 변화에 감응하여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은 혹평... Read More
rockerman 95/100
Mar 18, 2021 Likes : 1
My most played album #860. Mötley Crüe - Mötley Crüe 1994. Features ex-The Scream vocalist John Corabi. The label did not push this album fans did not buy the album I did not get the album until 2003 I did not listen to this album much until about a year and a half ago, now with 11 plays in 15 months this has become a new favorite. If you listen to this as Mötley Crüe you...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