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or Death Review
Band | |
---|---|
Album | Entertainment or Death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November 28, 1999 |
Genres | Glam Metal |
Labels | Hip-O |
Length | 1:36:51 |
Ranked | #130 for 1999 , #5,647 all-time |
Album rating : 82.5 / 100
Votes : 8 (1 review)
Votes : 8 (1 review)
March 29, 2015
Motley Crue는 자타가 공인하는 80년대 최고의 글맴 메탈 밴드중 하나이다. 그러나 과거의 스타가 그 다음 시대에도 최고의 스타로 남을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대안록의 시대에 Motley Crue는 화려했던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방황했다. 시대의 조류 변화에 감응하여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은 혹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성과도 과거의 명성에 비한다면 초라했다. 특히 90년대에 두 번째로 발표한 Generation Swine은 Motley Crue 영광의 주역이었던 Vince Neil이 다시 참여했음에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실 밴드가 80년대 스타일의 무난한 Glam Metal 앨범을 냈더라면 옛 팬들의 지지를 안정적으로 끌어낼 수 있었을 터였지만, 밴드는 쓸데없이 얼터너티브 록을 고수하여 실패를 자초하고 말았다. 90년대 말, Motley Crue는 벼랑끝에 몰려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Motley Crue의 선택은 라이브 앨범이었다. 그것도 베스트 앨범 성격을 준하는 빵빵한 분량의 라이브 말이다. 그동안 Motley Crue의 팬들이 얼마나 이들의 라이브 앨범을 고대했을 지는 안 봐도 뻔하다. Motley Crue 정도의 밴드가 전성기에 라이브 앨범 하나 발표하지 않았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Motley Crue는 전성기에 라이브 무대에 대한 얘기는 많이 있으나 어찌된 노릇인지 본작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제대로된 라이브 앨범 하나 없었던 것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쨌든 이 앨범은 진작에 떨어져 나갔을 Motley Crue의 예전 팬들의 관심을 돌릴 만한 앨범임에는 틀림 없었다. 앨범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대략, 이 당시의 밴드가 얼마나 위기감에 몰려있었는지 짐작이 간다. Entertainment or Death에 90년대 앨범에 실려있는 곡은 단 한곡도 실려있지 않다. Entertainment or Death는 철저하게 1집부터 5집까지에 베스트 앨범에 실려있던 신곡을 더한, 말그대로 글램 메탈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앨범 구성은 Disc 1과 Disc 2로 내용을 시기별로 나누었다. Disc 1은 Motley Crue가 가장 에너지 넘치던 시기였던 Too Fast for Love와 글램 메탈의 방향을 지향했던 Shout at the Devil의 곡만으로 구성되어있고, Disc 2는 블루지한 매력을 선보였던 Theater of Pain, 응축된 악곡의 분위기와 호쾌한 연주로 호평을 샀던 Girls, Girls, Girls, 그리고 말 그대로 정점을 찍었던 Dr. Feelgood과 베스트 앨범에 실려있던 Primal Scream이 실려있다.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은 80년대 연간의 Motley Crue의 액기스만을 짜낸 명곡들로만 이루어진 라이브 앨범으로 Motley Crue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분량이며, 또한 그에 걸맞는 퀄리티였다. 이 앨범이야마로 Motley Crue의 진정한 결산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앨범은 주목을 받은 것만큼 안 좋은 사태도 따라 붙었다. Metal Sludge에서는 Vince Neil의 목소리 부분에 의문을 제기했다.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라이브 부틀렉과 본작을 비교하면서 Vince Neil의 목소리를 손본 정황이 훨씬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실 Vince Neil은 라이브 무대에서 보이는 화려한 무대 매너에 비해 성량면에서는 기복이 심한 보컬 중 하나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랜기간 함께한 Tommy Lee도 불평할 정도였으니, 그의 보컬링이 고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결코 어제오늘일이 아니었다. 그랬기에 라이브 앨범에서 오버더빙하는 것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 사실, 대부분의 라이브 앨범에서 오버더빙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여기에 대해서 Motley Crue가 비난받는 것은 무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Entertainment or Death는 오버더빙 수준을 넘어 목소리를 갈아엎고 재녹음한 버전을 실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라이브와 차이가 나서 문제가 되었다. 이는 이 앨범에 대한 신뢰를 뒤흔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해 Motley Crue 측은 아예 입을 다무는 것으로 대응해 의혹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옛 팬들은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차트에서 선전하기 힘든 라이브 앨범임에도 빌보드 차트에도 비록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올라갔던 것을 보면 Motley Crue의 기성 팬들은 이러한 사실을 쿨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어떤 작업을 거쳤든 앨범은 전성기적 Motley Crue가 뿜어냈던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재현해냈다는 점에서라면 Entertainment or Death는 수작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앨범에 부정적인 정보를 알게된 뒤에는 들을 가치가 있는 작품인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듣고 났을 때에는 그와 같은 고민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Entertainment or Death는 분명 개운한 느낌이 드는 라이브 앨범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앨범을 매우 즐겁게 들었다.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이 라이브 앨범에는 전성기적 Motley Crue가 정점에 이르렀던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명쾌하게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Motley Crue의 선택은 라이브 앨범이었다. 그것도 베스트 앨범 성격을 준하는 빵빵한 분량의 라이브 말이다. 그동안 Motley Crue의 팬들이 얼마나 이들의 라이브 앨범을 고대했을 지는 안 봐도 뻔하다. Motley Crue 정도의 밴드가 전성기에 라이브 앨범 하나 발표하지 않았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Motley Crue는 전성기에 라이브 무대에 대한 얘기는 많이 있으나 어찌된 노릇인지 본작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제대로된 라이브 앨범 하나 없었던 것은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쨌든 이 앨범은 진작에 떨어져 나갔을 Motley Crue의 예전 팬들의 관심을 돌릴 만한 앨범임에는 틀림 없었다. 앨범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대략, 이 당시의 밴드가 얼마나 위기감에 몰려있었는지 짐작이 간다. Entertainment or Death에 90년대 앨범에 실려있는 곡은 단 한곡도 실려있지 않다. Entertainment or Death는 철저하게 1집부터 5집까지에 베스트 앨범에 실려있던 신곡을 더한, 말그대로 글램 메탈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앨범 구성은 Disc 1과 Disc 2로 내용을 시기별로 나누었다. Disc 1은 Motley Crue가 가장 에너지 넘치던 시기였던 Too Fast for Love와 글램 메탈의 방향을 지향했던 Shout at the Devil의 곡만으로 구성되어있고, Disc 2는 블루지한 매력을 선보였던 Theater of Pain, 응축된 악곡의 분위기와 호쾌한 연주로 호평을 샀던 Girls, Girls, Girls, 그리고 말 그대로 정점을 찍었던 Dr. Feelgood과 베스트 앨범에 실려있던 Primal Scream이 실려있다. 앨범에 실려있는 곡들은 80년대 연간의 Motley Crue의 액기스만을 짜낸 명곡들로만 이루어진 라이브 앨범으로 Motley Crue의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분량이며, 또한 그에 걸맞는 퀄리티였다. 이 앨범이야마로 Motley Crue의 진정한 결산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앨범은 주목을 받은 것만큼 안 좋은 사태도 따라 붙었다. Metal Sludge에서는 Vince Neil의 목소리 부분에 의문을 제기했다.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라이브 부틀렉과 본작을 비교하면서 Vince Neil의 목소리를 손본 정황이 훨씬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실 Vince Neil은 라이브 무대에서 보이는 화려한 무대 매너에 비해 성량면에서는 기복이 심한 보컬 중 하나였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랜기간 함께한 Tommy Lee도 불평할 정도였으니, 그의 보컬링이 고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결코 어제오늘일이 아니었다. 그랬기에 라이브 앨범에서 오버더빙하는 것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 사실, 대부분의 라이브 앨범에서 오버더빙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여기에 대해서 Motley Crue가 비난받는 것은 무리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Entertainment or Death는 오버더빙 수준을 넘어 목소리를 갈아엎고 재녹음한 버전을 실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원라이브와 차이가 나서 문제가 되었다. 이는 이 앨범에 대한 신뢰를 뒤흔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대해 Motley Crue 측은 아예 입을 다무는 것으로 대응해 의혹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옛 팬들은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차트에서 선전하기 힘든 라이브 앨범임에도 빌보드 차트에도 비록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올라갔던 것을 보면 Motley Crue의 기성 팬들은 이러한 사실을 쿨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어떤 작업을 거쳤든 앨범은 전성기적 Motley Crue가 뿜어냈던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재현해냈다는 점에서라면 Entertainment or Death는 수작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앨범에 부정적인 정보를 알게된 뒤에는 들을 가치가 있는 작품인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지만, 듣고 났을 때에는 그와 같은 고민은 씻은 듯이 사라졌다. Entertainment or Death는 분명 개운한 느낌이 드는 라이브 앨범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이 앨범을 매우 즐겁게 들었다. 문제가 있든 없든 간에 이 라이브 앨범에는 전성기적 Motley Crue가 정점에 이르렀던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의를 지닌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명쾌하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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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Disc 1 | ||||
1. | Looks that Kill | 6:06 | 100 | 1 |
2. | Knock 'em Dead, Kid | 3:35 | 100 | 1 |
3. | Too Young to Fall in Love | 3:57 | 100 | 1 |
4. | Live Wire | 4:19 | 100 | 1 |
5. | Public Enemy #1 | 4:53 | 100 | 1 |
6. | Shout at the Devil | 4:19 | 100 | 1 |
7. | Merry-Go-Round | 3:22 | 100 | 1 |
8. | Ten Seconds to Love | 4:46 | 100 | 1 |
9. | Piece of Your Action | 4:06 | 100 | 1 |
10. | Starry Eyes | 4:37 | 100 | 1 |
11. | Helter Skelter | 4:17 | 100 | 1 |
Disc 2 | ||||
1. | Smokin' in the Boys Room | 5:18 | 100 | 1 |
2. | Don't Go Away Mad | 4:14 | 100 | 1 |
3. | Wild Side | 5:52 | 100 | 1 |
4. | Girls, Girls, Girls | 4:50 | 100 | 1 |
5. | Dr. Feelgood | 5:13 | 100 | 1 |
6. | Without You | 3:05 | 100 | 1 |
7. | Primal Scream | 5:42 | 100 | 1 |
8. | Same Ol' Situation | 4:33 | 100 | 1 |
9. | Home Sweet Home | 4:06 | 100 | 1 |
10. | Kickstart My Heart | 5:39 | 100 | 1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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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corpse 95/100
Jun 6, 2020 Likes : 6
머틀리 크루는 내 취향에는 참 안 맞는 밴드이다.
개인적으로 팝 메탈,글램 메탈, LA 메탈 - 헤어 메탈도 좋아라 하지만, 머틀리 크루 1집부터 들어봐도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다.
그러나 이 Dr.Feelgood은 내가 이쪽 계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고, GN'R의 앨범보다 더 후한 점수를 준... Read More
rockerman 100/100
Mar 5,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784. Mötley Crüe - D℞. FEELGOOD the fifth studio album, their most sold album at 6 times platinum. #1 on billboard. 5 monster singles, "Dr. Feelgood", "Kickstart My Heart", "Without You", "Don't Go Away Mad (Just Go Away)" and "Same Ol' Situation (S.O.S.)" Every song on this album rocks! Steven Tyler of Aerosmith sings backing vocals on "Sticky Sweet".... Read More
▶ Entertainment or Death Review (1999) [Live]
구르는 돌 85/100
Mar 29, 2015 Likes : 2
Motley Crue는 자타가 공인하는 80년대 최고의 글맴 메탈 밴드중 하나이다. 그러나 과거의 스타가 그 다음 시대에도 최고의 스타로 남을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대안록의 시대에 Motley Crue는 화려했던 과거가 무색할 정도로 방황했다. 시대의 조류 변화에 감응하여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은 혹평...
rockerman 95/100
Mar 18, 2021 Likes : 1
My most played album #860. Mötley Crüe - Mötley Crüe 1994. Features ex-The Scream vocalist John Corabi. The label did not push this album fans did not buy the album I did not get the album until 2003 I did not listen to this album much until about a year and a half ago, now with 11 plays in 15 months this has become a new favorite. If you listen to this as Mötley Crüe you...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