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적인 요소랑은 별개로 음악 자체도 수작. 롸하아아아아!

이 바닥에선 흔치 않은 여성 원맨(?) 블랙메탈 밴드... 나름 감수성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메탈의 볼모지 한국에서 정말 오랫만에 양질의 음악이 나온 것 같다. 물론 국가랑은 별개로, 음악 자체만 놓고 봐도 평작 이상이다.

그라인드코어의 뿌리가 코어음악에 있고, 코어음악의 뿌리는 펑크의 저항정신에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의외로 수작일지도 모른다....

클래식적인 선율을 메탈 속에 잘 우려냈다.

메탈의 볼모지 중국에서 이런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줄 줄은 몰랐다. 몽골 특유의 악기, 창법 등이 어우러진 수작이다.

매우 뛰어난 밴드의 매우 뛰어난 앨범. 설명이 더 필요없다.

솔직히 이것저것 막 섞여있어서 뭘 하고 싶은 앨범인지 잘 모르겠다. 얼터를 하려면 아예 얼터를 하던지...

And Justice for All 이후의 그들의 행보에서 잘 알려졌지만 그들이 스래쉬라는 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도 이 앨범은 다른 후기작들에 비해서 시도도 참신하고 사운드도 나름대로 괜찮다.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딱 이 밴드에 맞는 거 같다. 나이트위시의 영향을 받았음을 Simone Simons 본인도 인정했지만, 그들보다 더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보여준 앨범. 심포닉 메탈류 곡들은 그게 그거같이 들릴 여지가 다분한데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질리지 않고 완급조절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