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ourse and Lust

악랄하면서도 신명난다. 이런 호쾌한 블랙스래쉬를 봤나~ 노골적인 쟈켓과 멤버들의 사악한 광기가 대단히 표출되는 스릴 만점 앨범!! strength of other world, mephistopheles, hail yakuza 같은 곡들은 구성과 템포 체인지가 압권이다.

아비게일을 처음 접한 앨범. 최루탄 터지는 드러밍의 찢어질 듯한 기타 사운드와 지랄발광하는 보컬. 후반부에 일본영화(?)샘플을 쓰면서 완급조절을 하다만, 초반엔 그냥 내달린다. 1,2번의 질주감 그리고 3,4번 트랙의 흥겨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Sabbat과 더불어 전설 투탑.

실로 블랙스러운 지글거림이 돋보인다. 간간히 좀 엉뚱하다 느껴지는 곡들이 있긴 하지만 괜찮은 것 같다.

아비게일은 일본메탈하면 국내 익스트림 팬들도 가장 먼저 떠올릴만한 밴든데 그 명성에 비해선 약간 아쉬운 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