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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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Screaming for Vengeance (1982)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Heavy Metal |
Screaming for Vengeance Reviews
(7)Date : Mar 6, 2025
[Screaming for Vengeance]는 [British Steel]과 [Point of Entry]에서 시작된 이들의 음악적 외도, 혹은 진보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 되었다. 이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앨범 이전까지의 그들을 헤비 메탈 밴드라고 단언하지는 못하겠다. 헤비한 하드 락을 하는 밴드, 라고 불러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으니까. 하지만 Judas Priest가 빚어낸 하드 락의 시대로부터 헤비 메탈의 시대로 넘어오는 진보와 변형의 완성은 이 앨범에서 가닥이 잡혔고, [Defenders of the Faith]에서 완성된다. 최소한,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Rob Halford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갓 30대에 들어선 그의 끝간 데 모를 날카로운 보컬이 이 앨범을 상징한다. 70년대의 그가 탄탄한 중저음역의 받침 아래 하이 테너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프론트맨이었다면, 80년대의 그는 금속성의 하이 테너를 쏟아내는 괴물 그 자체다. 그러면서도 70년대의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으니, Halford의 전성기는 역시 헤비 메탈 프론트맨의 완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Electric Eye와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의 그가 70년대의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면, Screaming for Vengeance에서의 그는 80년대 진화한 스스로의 모습을 뿌려내고 있다.
사실 Judas Priest라는 밴드가 테크닉적으로 완벽한 밴드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이 앨범에서의 그들은 헤비니스라는 단어에서만큼은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Tipton과 Downing의 트윈 기타는 말 그대로 토염하고, Dave Holland의 드럼은 스피디하게 밴드를 끌어가는 무게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묵묵히 밴드를 서포팅하는, 축소된 역할을 감당하는 Hill이야 언제나처럼 그의 모습이고. 이 밸런스가 잘 잡힌 모습이 Judas Priest의 헤비한 사운드를 완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Riding on the Wind와 Screaming for Vegenace다. The Hellion/Electric Eye도 좋아하지만, 저 두 곡에는 비하지 못한다. 이 앨범을 상징하는 단어, 헤비니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폭발적인 드라이브감과 Halford의 무지막지한 파워 보컬,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불길까지, 이 앨범을 상징하는 곡을 꼽으라면 그래서 저 두 곡을 꼽겠다. 대중적으로 더 히트한 것은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이겠지만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앨범 전반의 다소 들쭉날쭉하게 느껴지는 퀄리티. 좋은 곡은 아주 좋고, 평범한 곡은 아주 평범하다. 그래서 10점을 뺀다. 모든 곡을 전부 다 최고의 킬링 트랙이라고 칭송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으니까. 사실 그래서 처음 점수를 줄 때는 85점을 부여했었다. 요즘 들어-정확히는 처음 이 앨범을 평가하던 시절보다 나이를 먹고 나서. 거의 20년 정도가 흐른 것 같다-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변화하고 있어 5점을 추가로 보태 90점을 주고자 한다.
Rob Halford의 보컬은 이 앨범에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갓 30대에 들어선 그의 끝간 데 모를 날카로운 보컬이 이 앨범을 상징한다. 70년대의 그가 탄탄한 중저음역의 받침 아래 하이 테너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프론트맨이었다면, 80년대의 그는 금속성의 하이 테너를 쏟아내는 괴물 그 자체다. 그러면서도 70년대의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으니, Halford의 전성기는 역시 헤비 메탈 프론트맨의 완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Electric Eye와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의 그가 70년대의 강점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면, Screaming for Vengeance에서의 그는 80년대 진화한 스스로의 모습을 뿌려내고 있다.
사실 Judas Priest라는 밴드가 테크닉적으로 완벽한 밴드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이 앨범에서의 그들은 헤비니스라는 단어에서만큼은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Tipton과 Downing의 트윈 기타는 말 그대로 토염하고, Dave Holland의 드럼은 스피디하게 밴드를 끌어가는 무게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묵묵히 밴드를 서포팅하는, 축소된 역할을 감당하는 Hill이야 언제나처럼 그의 모습이고. 이 밸런스가 잘 잡힌 모습이 Judas Priest의 헤비한 사운드를 완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Riding on the Wind와 Screaming for Vegenace다. The Hellion/Electric Eye도 좋아하지만, 저 두 곡에는 비하지 못한다. 이 앨범을 상징하는 단어, 헤비니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폭발적인 드라이브감과 Halford의 무지막지한 파워 보컬,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불길까지, 이 앨범을 상징하는 곡을 꼽으라면 그래서 저 두 곡을 꼽겠다. 대중적으로 더 히트한 것은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g이겠지만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앨범 전반의 다소 들쭉날쭉하게 느껴지는 퀄리티. 좋은 곡은 아주 좋고, 평범한 곡은 아주 평범하다. 그래서 10점을 뺀다. 모든 곡을 전부 다 최고의 킬링 트랙이라고 칭송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느끼지는 않았으니까. 사실 그래서 처음 점수를 줄 때는 85점을 부여했었다. 요즘 들어-정확히는 처음 이 앨범을 평가하던 시절보다 나이를 먹고 나서. 거의 20년 정도가 흐른 것 같다-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변화하고 있어 5점을 추가로 보태 90점을 주고자 한다.

Date : Nov 20, 2022
이 음반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의 진보적이고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British Steel의 단순하지만 리드미컬한 메탈 사운드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이전 작업에서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상업적 요소도 여기에 채워졌습니다. 더 나아가 스피드 메탈과 스래시 메탈 밴드가 스타일리시하게 등장할 수 있는 길까지도 열었습니다. 메탈리카와 슬레이어가 이듬해 등장하죠. 특히 슬레이어 케리킹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도 SFV입니다. 유명한 노래 외에도 5, 6, 9와 같은 노래는 밴드가 이 시기에 그들이 가장 창의적인 상태에 있음을 증명합니다. 즉, 대중이 메탈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80년대 메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만드는 핵심이 되는 정말 희귀한 앨범입니다. 또 다른 명반인 다음 앨범과 비교하자면 Defender of the Faith 앨범의 1, 2, 3, 4 가 주는 엄청난 임팩트와 드라마틱함에 대해 더 많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지만 B쪽의 필러 트랙 때문에 그 앨범에는 5점을 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은 어느 곡 하나 버릴 것도 없고, 음악사 면에서도 더 가치가 있어서 과감하게 100점을 줍니다.

Date : Mar 10, 2021
My most played album #896. 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nce. The eighth studio album. Sold 5 million worldwide, Double platinum in the U.S..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became one of the band's signature songs. I played this to death when it first came out learned most of it on guitar, Electric Eye one of my all time favorite songs. As a result I played it less this century so it comes in 896th place but lifetime this is one of my most played albums. "Riding on the Wind", "Bloodstone", "(Take These) Chains", "Pain and Pleasure", "Screaming for Vengeance", "Fever" and "Devil's Child".

Date : Nov 10, 2018
"Judas Priest의 Heavy Metal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이라는 범주와 이들이 들려주었던 이전 작들의 'Heavy Metal'은 어디까지의 범주로 묶고 봐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분명 [Sad Wings of Destiny]에서 맡았던 그 짙은 냄새의 금속성은 분명 Heavy Metal의 근간과 뿌리에 근접했기에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꼭 Heavy Metal이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분명히 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 현대 Heavy Metal의 구조를 따라가야만 그것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과도한 집착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포용성 있게 다가가면 분명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가치관으로 신선하게 재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작에서 다루고 싶은 얘기는 진보적인 관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로 다가가서 평가를 하고 싶다. 왜냐면, 본인 스스로도 디스코그라피를 쭉 이어오면서 느낀 감정과 이들의 전작들에서 들려준 Heavy Metal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Pure Heavy Metal이기 때문이다.
[British Steel]이라는 명반과 함께 상업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상태에서 뜬금없는 외도적 앨범 [Point of Entry]는 성공의 발판에 맞춰 빠르게 나온 앨범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단 시간에 명반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이들의 창작력과 열정에 존중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본작은 개인적으로 [British Steel]만큼의 가치가 동등 혹은 더 우위라고 생각한다. 비록 강렬한 Hook과 단순함을 무기로 세웠다고는 해도 짜임새로나 구조적으로도 훌륭한 곡이 적지 않아 포진되어 있는 [Screaming for Vengeance]의 수록곡들은 카타르시스를 넘어 오르가즘의 영역까지도 충분히 도달할 만큼 마초적이고 섹슈얼하다.
간만에 곡을 간단하게 분석해서 내가 느꼈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1. The Hellion
당시 Heavy Metal 역사상 최고의 Intro라고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는 도입부에 상당히 에픽하며 초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것에 지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지는 'Electric Eye'는 한 곡이라도 불러도 모를 정도로 유기성이 훌륭하다.
2. Electric Eye
한번 듣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도입 Riff는 눈깔에 감전 당한 것도 모자라 전율 그 자체로 압도적이며, 싱얼롱도 가능한 후렴구 Vocal line은 그야말로 공연을 위한 적절한 음역대와 중독성 있는 구성이다. 탄탄한 Riff 위에 곁들여지는 Guitar solo 역시 또한 전율 그 자체. Solo가 끝난 뒤 도입 Riff로 서서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곧바로 환기 시킴으로 밀고 당길려나 싶다가 곧바로 후렴에 이어지며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3. Riding On The Wind
드라이브감이 있는 Riff를 시작으로 날이 선 Vocal line은 Rob Halford에 최적화된 구성이며, 다이나믹한 Guitar solo로 순식간에 청자를 공격하는 곡인 것 같다. 다만, 팍 꽂힌다는 부분이 덜 한 것은 없지 않아 있지만, 'Electric Eye'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는 딱 알맞은 곡이었다.
4. Bloodstone
캐치한 감각의 Riff로 미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곡으로 드라마틱한 Vocal line은 Riff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Guitar solo 또한 지나치지 않고 절제된 감각으로 연주된다. 본작 수록곡 중에 Riff가 가장 도드라진다고 해야할 정도로 중독성 또한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에 의외로 스스로 저평가하다가 고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곡이다.
5. (Take These) Chains
나름 배치한 부분이 잠시 쉬어가는 곡인 것 같아도 가볍게 넘어가긴 아쉬운 곡이다. 나도 Riff가 차지하는 영역은 적지만, 준수한 구성 자체는 가볍게 여길지 모르지만 한번 들었다하면 몇번씩 맴돌기도 한다.
6. Pain And Pleasure
솔직히 어느 한 부분 꽂힐 만한 요소라고는 터프하게 "Pain!"이라고 부르며 끄는 구간 밖에 느낄 수가 없었다. 곡 자체가 별로라고 할 수 없지만, 수록곡들에 비하면 너무 밋밋하지 않나 싶다.
7. Screaming For Vengeance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Riff하며, 빠르게 읊어대는 도입 Vocal line은 창작자가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처 들어라는 뜻으로 만든지 모르겠다. 시종일관 타이트함이 이어것도 좋지만, Twin guitar solo는 무언가 위트함도 풍겨지는 것 같다. 이 곡은 다른 사람들의 고평가와는 다르게 본인은 고평가로 주기에는 어딘지 아쉽다고 생각해서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8.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이 곡 또한 미국감성이 좀 짙지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구성과 메이저한 느낌이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오히려 이 곡이 'Screaming For Vengeance'보다 더 좋게 감상했다.
9. Fever
이 곡이 주고자 하는 표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곡이지만, 특징이 도드라지는 구간을 억지로 찾기에는 곡이 조금은 길지 않나 싶다. 무난하다.
10. Devil's Child
특별하지도 않고 나쁘지 않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곡인데도 어딘가 매력적이진 않아 반복청취를 하기에는 나에게 어필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간단한 분석을 했듯이 큰 결점없는 수록곡으로 본작은 Judas Priest 역사상 처음으로 정통 Heavy Metal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달 수 있는 명반이다. 솔직히 명성에 비해 두세곡만으로 칭송 받는 앨범일 것이라는 생각을 과감하게 떨쳐낸 금속소리의 향연으로 가득찬 앨범이다.
Killing Track : The Hellion / Electric Eye
Best Track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 (Take These) Chains /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 Devil's Child
꼭 Heavy Metal이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분명히 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 현대 Heavy Metal의 구조를 따라가야만 그것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과도한 집착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포용성 있게 다가가면 분명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가치관으로 신선하게 재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작에서 다루고 싶은 얘기는 진보적인 관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로 다가가서 평가를 하고 싶다. 왜냐면, 본인 스스로도 디스코그라피를 쭉 이어오면서 느낀 감정과 이들의 전작들에서 들려준 Heavy Metal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Pure Heavy Metal이기 때문이다.
[British Steel]이라는 명반과 함께 상업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상태에서 뜬금없는 외도적 앨범 [Point of Entry]는 성공의 발판에 맞춰 빠르게 나온 앨범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단 시간에 명반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이들의 창작력과 열정에 존중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본작은 개인적으로 [British Steel]만큼의 가치가 동등 혹은 더 우위라고 생각한다. 비록 강렬한 Hook과 단순함을 무기로 세웠다고는 해도 짜임새로나 구조적으로도 훌륭한 곡이 적지 않아 포진되어 있는 [Screaming for Vengeance]의 수록곡들은 카타르시스를 넘어 오르가즘의 영역까지도 충분히 도달할 만큼 마초적이고 섹슈얼하다.
간만에 곡을 간단하게 분석해서 내가 느꼈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1. The Hellion
당시 Heavy Metal 역사상 최고의 Intro라고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는 도입부에 상당히 에픽하며 초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것에 지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지는 'Electric Eye'는 한 곡이라도 불러도 모를 정도로 유기성이 훌륭하다.
2. Electric Eye
한번 듣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도입 Riff는 눈깔에 감전 당한 것도 모자라 전율 그 자체로 압도적이며, 싱얼롱도 가능한 후렴구 Vocal line은 그야말로 공연을 위한 적절한 음역대와 중독성 있는 구성이다. 탄탄한 Riff 위에 곁들여지는 Guitar solo 역시 또한 전율 그 자체. Solo가 끝난 뒤 도입 Riff로 서서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곧바로 환기 시킴으로 밀고 당길려나 싶다가 곧바로 후렴에 이어지며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3. Riding On The Wind
드라이브감이 있는 Riff를 시작으로 날이 선 Vocal line은 Rob Halford에 최적화된 구성이며, 다이나믹한 Guitar solo로 순식간에 청자를 공격하는 곡인 것 같다. 다만, 팍 꽂힌다는 부분이 덜 한 것은 없지 않아 있지만, 'Electric Eye'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는 딱 알맞은 곡이었다.
4. Bloodstone
캐치한 감각의 Riff로 미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곡으로 드라마틱한 Vocal line은 Riff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Guitar solo 또한 지나치지 않고 절제된 감각으로 연주된다. 본작 수록곡 중에 Riff가 가장 도드라진다고 해야할 정도로 중독성 또한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에 의외로 스스로 저평가하다가 고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곡이다.
5. (Take These) Chains
나름 배치한 부분이 잠시 쉬어가는 곡인 것 같아도 가볍게 넘어가긴 아쉬운 곡이다. 나도 Riff가 차지하는 영역은 적지만, 준수한 구성 자체는 가볍게 여길지 모르지만 한번 들었다하면 몇번씩 맴돌기도 한다.
6. Pain And Pleasure
솔직히 어느 한 부분 꽂힐 만한 요소라고는 터프하게 "Pain!"이라고 부르며 끄는 구간 밖에 느낄 수가 없었다. 곡 자체가 별로라고 할 수 없지만, 수록곡들에 비하면 너무 밋밋하지 않나 싶다.
7. Screaming For Vengeance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Riff하며, 빠르게 읊어대는 도입 Vocal line은 창작자가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처 들어라는 뜻으로 만든지 모르겠다. 시종일관 타이트함이 이어것도 좋지만, Twin guitar solo는 무언가 위트함도 풍겨지는 것 같다. 이 곡은 다른 사람들의 고평가와는 다르게 본인은 고평가로 주기에는 어딘지 아쉽다고 생각해서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8.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이 곡 또한 미국감성이 좀 짙지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구성과 메이저한 느낌이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오히려 이 곡이 'Screaming For Vengeance'보다 더 좋게 감상했다.
9. Fever
이 곡이 주고자 하는 표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곡이지만, 특징이 도드라지는 구간을 억지로 찾기에는 곡이 조금은 길지 않나 싶다. 무난하다.
10. Devil's Child
특별하지도 않고 나쁘지 않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곡인데도 어딘가 매력적이진 않아 반복청취를 하기에는 나에게 어필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간단한 분석을 했듯이 큰 결점없는 수록곡으로 본작은 Judas Priest 역사상 처음으로 정통 Heavy Metal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달 수 있는 명반이다. 솔직히 명성에 비해 두세곡만으로 칭송 받는 앨범일 것이라는 생각을 과감하게 떨쳐낸 금속소리의 향연으로 가득찬 앨범이다.
Killing Track : The Hellion / Electric Eye
Best Track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 (Take These) Chains /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 Devil's Child

Date : Jun 19, 2013
The Hellion에서 Electric eye로 이어지는 곡 전개는 정말 지겹다면 지겨울정도로 당연스럽게 주다스프리스트의 라이브 단골곡으로 기억된다. 주다스 프리스트 팬이라면 누구나 대표곡으로 뽑을만한 곡이 바로 Electric Eye다. British steel앨범부터 구식적이긴하지만 하드락적인 음악에서 탈피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여기서는 금속성의 순도 높은 쌍팔년도 헤비메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좀 심하게 말해서 묻고 따지지도 말고 닥치고 들어라고 말하고 싶은 앨범이고 이런 전개는 90년도까지 흔들림없이 진행되었다. 그냥 이들의 완벽한 이 음반을 찬양하고 듣자.
The Hellion , Electric Eye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강추!!
The Hellion , Electric Eye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강추!!

Date : Sep 12, 2010
British Steel로 Judas Priest는 헤비메탈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리하여 British Steel 이후의 앨범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Judas Priest는 Point Of Entry라는 애매한 앨범을 발표하면서 갈팡질팡한 행보를 보였다.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도 어느정도의 성공과 차트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British Steel 이후로 이들에게 관심을 모으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한 앨범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실망은 Judas Priest 당사자들도 감지하고 있었는지 다행스럽게도 이듬해에 Screaming For Vengeance의 발표로 완전히 해소되었다. Judas Priest의 방침은 British Steel을 이어가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는 헤비메탈이라는 장르 탄생에 이바지한 British Steel에 비해 음악사적인 의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더 뛰어난 앨범이라고 본다. British Steel이 단순한 멜로디와 고출력의 사운드로 새로운 팬들을 양산했다면 본작은 좀 더 화려해지고, 짜임새 있는 기타솔로가 가미되어 듣는 사람을 들썩하게 한다. British Steel은 사실 요즘 메탈 음악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싱겁다는 평을 종종 듣지만, Screaming For Vengeance는 지금 시대에도 통할 만큼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The Hellion을 시작으로 Electric Eye로 이어지는데, 만약 이 곡을 듣고 아무 감흥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장담하는데 헤비메탈이라는 장르가 맞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이 곡은 Judas Priest의 명곡 리스트에서 가장 위에 있는 곡일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의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곡이다. 이어서 바늘같이 찌르는 트윈 기타가 매력적인 Riding On The Wind, 미드템포의 Bloodstone, 본작에서 약간 팝적인 요소의 가미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Take These) Chains까지 전부 매력적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은 국내에서 판매될 때 심의에 걸려 짤렸던 곡이다. 이 곡은 Rob Halford의 강철같은 목소리가 매력이다. 8번 트랙You've Got Another Thing Comin'은 앨범의 서두에 실린 Electric Eye에 필적할 만한 곡이다. 이곡은 미드템포의 주다스프리스트식 메탈을 완성했다고 봐야겠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Devil's Child도 역시 주목할 곡이다. 핼포드의 보컬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한 곡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는 요즘에 나오는 헤비메탈 앨범들에 비하면 심심한 앨범일 수도 있다. 00년대에 들으면서 메탈음악은 갈수록 화려해지는게 추세다.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온갖 이펙터들이 난무하는 앨범들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음악보다는 80년대 Judas Priest가 만든 날것인 상태가 더 좋다. 더 강렬해지고, 멜로디도 더 수려해졌을 뿐만 아니라 악곡의 구성도 더 짜임새 있어졌지만 결국 내가 듣고 있는 것은 80년대 헤비메탈이다. 이 앨범이 나온지 30여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도 이 앨범만큼 내 귀를 사로잡은 메탈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악곡의 구성, 멜로디, 유기성이 모두 갖춰지면 좋은 음악일까. 이러한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귀를 사로잡는 것일 것이다. Judas Priest의 본작은 이를 완벽하게 실현시켰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명반으로 군림해 있었기 때문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는 헤비메탈이라는 장르 탄생에 이바지한 British Steel에 비해 음악사적인 의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더 뛰어난 앨범이라고 본다. British Steel이 단순한 멜로디와 고출력의 사운드로 새로운 팬들을 양산했다면 본작은 좀 더 화려해지고, 짜임새 있는 기타솔로가 가미되어 듣는 사람을 들썩하게 한다. British Steel은 사실 요즘 메탈 음악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싱겁다는 평을 종종 듣지만, Screaming For Vengeance는 지금 시대에도 통할 만큼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The Hellion을 시작으로 Electric Eye로 이어지는데, 만약 이 곡을 듣고 아무 감흥도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장담하는데 헤비메탈이라는 장르가 맞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이 곡은 Judas Priest의 명곡 리스트에서 가장 위에 있는 곡일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의 역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곡이다. 이어서 바늘같이 찌르는 트윈 기타가 매력적인 Riding On The Wind, 미드템포의 Bloodstone, 본작에서 약간 팝적인 요소의 가미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Take These) Chains까지 전부 매력적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은 국내에서 판매될 때 심의에 걸려 짤렸던 곡이다. 이 곡은 Rob Halford의 강철같은 목소리가 매력이다. 8번 트랙You've Got Another Thing Comin'은 앨범의 서두에 실린 Electric Eye에 필적할 만한 곡이다. 이곡은 미드템포의 주다스프리스트식 메탈을 완성했다고 봐야겠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Devil's Child도 역시 주목할 곡이다. 핼포드의 보컬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한 곡이다.
Screaming For Vengeance는 요즘에 나오는 헤비메탈 앨범들에 비하면 심심한 앨범일 수도 있다. 00년대에 들으면서 메탈음악은 갈수록 화려해지는게 추세다.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온갖 이펙터들이 난무하는 앨범들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음악보다는 80년대 Judas Priest가 만든 날것인 상태가 더 좋다. 더 강렬해지고, 멜로디도 더 수려해졌을 뿐만 아니라 악곡의 구성도 더 짜임새 있어졌지만 결국 내가 듣고 있는 것은 80년대 헤비메탈이다. 이 앨범이 나온지 30여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나는 지금도 이 앨범만큼 내 귀를 사로잡은 메탈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악곡의 구성, 멜로디, 유기성이 모두 갖춰지면 좋은 음악일까. 이러한 요소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귀를 사로잡는 것일 것이다. Judas Priest의 본작은 이를 완벽하게 실현시켰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을 명반으로 군림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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