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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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Hardwired... to Self-Destruct (2016)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Heavy Metal, Thrash Metal |
Hardwired... to Self-Destruct Reviews
(10)Date : Dec 8, 2016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룬 밴드는 뭘 해야 할까?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 메탈리카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이룬 밴드다.
데뷔작 『Kill 'em All』(1983)로 스래시메탈의 시작을 알린,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메탈리카는 개척자로 스래시메탈에만 머물지 않았다. 『Ride the Lightning』(1984)부터 『Master Of Puppets』(1986)를 거쳐 『...And Justice For All』(1989)에 이르며 누구보다 빨리 스래시메탈의 영역을 확장하고 또 벗어나며 자기들만의 독자적 음악 세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스래시메탈과 밴드 본인도 언더에서 오버로 끌어올렸다.
『Metallica』(1991)에 이르러서는 첫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까지 거뒀다.
약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5개의 정규 앨범으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이뤘다.
만약 5집 이후 메탈리카가 해체하였다 하더라도 이들은 전설적인 메탈 밴드로 아직까지 회자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이룬 밴드는 뭘 해야 할까? 결코 넘어설 수 없을 자신들의 업적을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할 것인가? 유행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자기들 맘대로 하면 되는 걸까?
8년 만에 나온 10번째 스튜디오 앨범은 어떤가? 물론 우리는 답을 이미 알고 있다.
프론트맨 제임스 햇필드는 이번 앨범을 두고 『Kill 'em All』과 『Metallica』를 결합하고 싶다 말했다.1)
우선 레코딩 상태만 보면 5집 이후 제일 괜찮다. 5집 이후 20년도 더 방황하다 이제야 그때 수준으로 돌아간 걸 장점으로 봐야하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2000년대 앨범 - 『St. Anger』(2003), 『Death Magnetic』(2008) - 들의 레코딩 상태가 워낙 말이 많았기에 상대적으로 더 좋게 들린다.
선 공개된 Hardwired, Atlas, Rise!, Moth Into Flame 그리고 앨범의 마지막 곡인 Spit Out The Bone와 같이 ‘달려주는’ 곡에선 『Kill 'em All』의 향기가 난다. 초기 메탈리카 사운드를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환호할 만한 곡이다.
물론 Atlas, Rise!나 Spit Out The Bone 역시 딱 1~2분만 줄였으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도 있지만 메탈리카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관총 같은 곡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 음원의 시대인 지금엔 굳이 그렇게 들을 필요가 없긴 하지만 –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마지막 곡인 Spit Out The Bone에 도달하기 까지가 지랄같다!
Disc 1은 괜찮다.2) 앞서 언급한 빠른 곡과 느린 곡이 고루 배치되어 있고 느린 곡도 재미있다.
Now That We’Re Dead는 『Metallica』의 헤비함과 더불어 세련된 그루브 감각을 갖춘 수작이고 Halo On Fire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Fade to Black과 One의 계보를 잇는 메탈리카식 발라드다.
문제는 Disc2의 1~5번이다. 이 곡들이 재미있게 느껴지느냐 아니나가 이번 앨범의 평가를 가장 크게 가를 텐데, 개인적으로 정말 지겨웠다.
5곡을 연속으로 듣는 건 거의 고문 수준.
『Kill 'em All』은 절대 아니고 『Metallica』의 헤비함을 시도 한 거 같은데...
목표는 5집의 Sad but True, Wherever I May Roam 이었겠지만 현실은 3집의 The Thing That Should Not Be다.
여기에 보너스 디스크는 가히 정규 앨범 ‘팀킬’ 수준.
로니 제임스 디오 시절 레인보우의 명곡 메들리인 Ronnie Rising Medley나 아이언 메이든 커버 곡인 Remember Tomorrow는 정규 앨범 곡 못지않게 좋다.
스래시메탈 밴드가 아닌 헤비메탈 밴드로서의 메탈리카를 더 잘 보여준다.
1,2집 위주의 라이브 곡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Hit The Lights와 Hardwired를, Fade to Black과 Halo On Fire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For Whom The Bell Tolls와 이번 앨범의 헤비한 곡을 비교하면...
아무리 세월이 흘렀고 밴드가 늙어 예전같이 연주하진 못한다 하더라도 10집 곡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에도 빌보드 1위로 데뷔, 5집부터 6장의 정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1위에 올리며 메탈리카는 ‘승리’했다.
5집까지의 성공은 거대한 벽임과 동시에 든든한 밑천이다. 밴드가 결코 넘어설 수 없겠지만 그렇기에 절대 허물어질 일도 없다.
앨범 하나 망하면 어때? 5집까지의 올 타임 리퀘스트만 가지고 투어 돌아도 본전 뽑고도 남는데.
이번 새 앨범도 구리다고 투덜거리지만 내한 공연 소식에는 환호할 수밖에 없다.
메탈리카는 이번에도 – 5집 이후 내내 그랬듯이 -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했고 우리는 그걸 씹거나 즐기거나 하고 있다.
새 앨범을 씹으면서 질리지도 않는 올 타임 클래식을 다시 듣고 공연장에서 열광하며 메탈리카를 찬양하겠지.
이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에서 들으면 좀 다른 느낌이 들까 하는 기대도 아주 약간은 하면서.
그러고 보니 5집 이후 해체 안 해서 천만 다행이다. 5집 이후 해체했다면 난 이들의 공연을 한 번도 가보지 못 했을 거 아닌가?
내년 1월에 만나러 갑니다. 형님들.
요약 : 추천곡은 1-1~4, 1-6, 2-6 나머지는 지겨움. 보너스 디스크가 더 좋음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 메탈리카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이룬 밴드다.
데뷔작 『Kill 'em All』(1983)로 스래시메탈의 시작을 알린, 새로운 장르의 개척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메탈리카는 개척자로 스래시메탈에만 머물지 않았다. 『Ride the Lightning』(1984)부터 『Master Of Puppets』(1986)를 거쳐 『...And Justice For All』(1989)에 이르며 누구보다 빨리 스래시메탈의 영역을 확장하고 또 벗어나며 자기들만의 독자적 음악 세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스래시메탈과 밴드 본인도 언더에서 오버로 끌어올렸다.
『Metallica』(1991)에 이르러서는 첫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상업적 성공까지 거뒀다.
약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5개의 정규 앨범으로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이뤘다.
만약 5집 이후 메탈리카가 해체하였다 하더라도 이들은 전설적인 메탈 밴드로 아직까지 회자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이룬 밴드는 뭘 해야 할까? 결코 넘어설 수 없을 자신들의 업적을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할 것인가? 유행을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자기들 맘대로 하면 되는 걸까?
8년 만에 나온 10번째 스튜디오 앨범은 어떤가? 물론 우리는 답을 이미 알고 있다.
프론트맨 제임스 햇필드는 이번 앨범을 두고 『Kill 'em All』과 『Metallica』를 결합하고 싶다 말했다.1)
우선 레코딩 상태만 보면 5집 이후 제일 괜찮다. 5집 이후 20년도 더 방황하다 이제야 그때 수준으로 돌아간 걸 장점으로 봐야하는지 의문이긴 하지만...
2000년대 앨범 - 『St. Anger』(2003), 『Death Magnetic』(2008) - 들의 레코딩 상태가 워낙 말이 많았기에 상대적으로 더 좋게 들린다.
선 공개된 Hardwired, Atlas, Rise!, Moth Into Flame 그리고 앨범의 마지막 곡인 Spit Out The Bone와 같이 ‘달려주는’ 곡에선 『Kill 'em All』의 향기가 난다. 초기 메탈리카 사운드를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환호할 만한 곡이다.
물론 Atlas, Rise!나 Spit Out The Bone 역시 딱 1~2분만 줄였으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도 있지만 메탈리카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기관총 같은 곡임은 분명하다.
문제는 – 음원의 시대인 지금엔 굳이 그렇게 들을 필요가 없긴 하지만 –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마지막 곡인 Spit Out The Bone에 도달하기 까지가 지랄같다!
Disc 1은 괜찮다.2) 앞서 언급한 빠른 곡과 느린 곡이 고루 배치되어 있고 느린 곡도 재미있다.
Now That We’Re Dead는 『Metallica』의 헤비함과 더불어 세련된 그루브 감각을 갖춘 수작이고 Halo On Fire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Fade to Black과 One의 계보를 잇는 메탈리카식 발라드다.
문제는 Disc2의 1~5번이다. 이 곡들이 재미있게 느껴지느냐 아니나가 이번 앨범의 평가를 가장 크게 가를 텐데, 개인적으로 정말 지겨웠다.
5곡을 연속으로 듣는 건 거의 고문 수준.
『Kill 'em All』은 절대 아니고 『Metallica』의 헤비함을 시도 한 거 같은데...
목표는 5집의 Sad but True, Wherever I May Roam 이었겠지만 현실은 3집의 The Thing That Should Not Be다.
여기에 보너스 디스크는 가히 정규 앨범 ‘팀킬’ 수준.
로니 제임스 디오 시절 레인보우의 명곡 메들리인 Ronnie Rising Medley나 아이언 메이든 커버 곡인 Remember Tomorrow는 정규 앨범 곡 못지않게 좋다.
스래시메탈 밴드가 아닌 헤비메탈 밴드로서의 메탈리카를 더 잘 보여준다.
1,2집 위주의 라이브 곡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Hit The Lights와 Hardwired를, Fade to Black과 Halo On Fire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For Whom The Bell Tolls와 이번 앨범의 헤비한 곡을 비교하면...
아무리 세월이 흘렀고 밴드가 늙어 예전같이 연주하진 못한다 하더라도 10집 곡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에도 빌보드 1위로 데뷔, 5집부터 6장의 정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1위에 올리며 메탈리카는 ‘승리’했다.
5집까지의 성공은 거대한 벽임과 동시에 든든한 밑천이다. 밴드가 결코 넘어설 수 없겠지만 그렇기에 절대 허물어질 일도 없다.
앨범 하나 망하면 어때? 5집까지의 올 타임 리퀘스트만 가지고 투어 돌아도 본전 뽑고도 남는데.
이번 새 앨범도 구리다고 투덜거리지만 내한 공연 소식에는 환호할 수밖에 없다.
메탈리카는 이번에도 – 5집 이후 내내 그랬듯이 -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했고 우리는 그걸 씹거나 즐기거나 하고 있다.
새 앨범을 씹으면서 질리지도 않는 올 타임 클래식을 다시 듣고 공연장에서 열광하며 메탈리카를 찬양하겠지.
이번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에서 들으면 좀 다른 느낌이 들까 하는 기대도 아주 약간은 하면서.
그러고 보니 5집 이후 해체 안 해서 천만 다행이다. 5집 이후 해체했다면 난 이들의 공연을 한 번도 가보지 못 했을 거 아닌가?
내년 1월에 만나러 갑니다. 형님들.
요약 : 추천곡은 1-1~4, 1-6, 2-6 나머지는 지겨움. 보너스 디스크가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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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Dec 5, 2016
정말 정말 이 앨범에 뭐라하고싶어서 남깁니다.개인의 취향 충분하게 존중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 앨범이 100점 받을 자격이 충분한 앨범인지 묻고 싶습니다. 본인 스스로 알고 있잖아요 구리다는거 그냥 팬심에 만점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메탈리카라는 존재가..이제는 작곡 센스도 없고 연주력도 그닥에 기타솔로는 차라리 안하는게 좋을 정도로 보입니다. 여전히 지루하고 기교없고 단순하고 옛날 이름가지고 먹고사는 정도로 보일 정도로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들이 이정도 명성을 가질만한 존재인지도 의심이가고요 정말 시기를 잘 타고나 지금까지 줄줄이 졸반에 이정도 박수를 받는다는 것에 진짜 대단해 보입니다.그래도 인정하는것은 메탈리카는 실험성이 좋아서 항상 변화를 주려 하는것에 어느 비교가능한 밴드가 없다 생각합니다. 프로그래시브,얼터너티브,뉴메틀 ,스토너 아방가르드한 루루까지 어느 밴드가 메탈 생명가지고 이렇게 하고싶은거 할까요..근데 센스가 옛날 수준에서 멈춰서 자기들 감각으로 해석해서 놓은 것들이 후배들이 발매한 프로그레시브,얼터너티브,뉴메틀,스토너 가타등등 앨범들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쉽게 말해 요즘 옷들을 슬림하게 입는게 기본이라면 혼자 부츠컷 통바지에 왕벨트에 옛날센스가지고 요즘 투블럭이 유행한다고 붙이는 동화도 안되는 센스 같다고 할까요. 그냥 소화가 안되면 원래 하던 자기들 길을 가면되는데 진심 안타깝다는 말만 들으면서 계속하게 됩니다.옛날 스타일만 주구장창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 오랜시간걸려만든게 이정도라 안쓰러워 그렇습니다.메탈리카는 최근 20년간은 메탈같은 메탈앨범을 만든적이 없습니다 실험적인 앨범발매만 해왔고요 그것을 욕하는것이 아니라 조금은 이름에 맞는 앨범을 이제는 한장정도는 만들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어느정도 오랜밴드들이 한두장씩은 있는 후기명반정도는 있어줘야 이름 값을하는거죠.어찌보면 메탈리카는 처음에 활활타고 이미 꺼진게 아닐까 생각듭니다.이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게 진심 팬심으로 100점인지 묻고싶을 따름입니다.개인적인 취향이 달라 저의 한탄에 이해 안가사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에 많은 메탈리카팬들에게 악의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그래서 저의 기준에 졸반은 아니고 못만든 메탈앨범이라 생각에 60점 드립니다.항상 메탈을 좋아하고 음반수집이 취미라 메탈듣는 사람으로써 없으면안될거같은 메탈리카라는 거물에 또 속고 돈쓰고 다음에 또 살거고 할거 같습니다.그리고 메탈의 살아있는 전설은 블랙사바스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정도 되야 불러도 된다고 봅니다.메탈리카는 깍아먹은 이미지를 아주많이 노력해야죠
나도 추가. 오랜만에 글을보니 답글이 달렸네요.
아래 도라에몽님 난 이글을 남길때 그쪽 글을 읽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그쪽을 저격하거나 그렇게 피곤하게 글을 남기며 사는 사람도 아니고요 읽어보니 도라에몽님 리뷰가 저한테 반감정을 가질정도의 글도 아니었고요 뭐 충분히 오해살만한거 같네요 그리 느끼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맹목적으로 앨범을 깠으면 내가 하는말만이 옳다생각했으면 40점 줬을텐데 그게 교만이고 위선이겠죠. 그러니 너무 오해하지 마세요 이게 뭐라고 심각할거 없지 않나요 난 메탈리카의 앨범에 혹평을 한거지 그쪽 글에 뭐라한건 아니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오해하게 만든 부분은 사과할게요
나도 추가. 오랜만에 글을보니 답글이 달렸네요.
아래 도라에몽님 난 이글을 남길때 그쪽 글을 읽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그쪽을 저격하거나 그렇게 피곤하게 글을 남기며 사는 사람도 아니고요 읽어보니 도라에몽님 리뷰가 저한테 반감정을 가질정도의 글도 아니었고요 뭐 충분히 오해살만한거 같네요 그리 느끼셨으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맹목적으로 앨범을 깠으면 내가 하는말만이 옳다생각했으면 40점 줬을텐데 그게 교만이고 위선이겠죠. 그러니 너무 오해하지 마세요 이게 뭐라고 심각할거 없지 않나요 난 메탈리카의 앨범에 혹평을 한거지 그쪽 글에 뭐라한건 아니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오해하게 만든 부분은 사과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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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 19, 2016
총평 - 메탈리카 역대 최고의 앨범
세계적으로 점차 스토너 슬러지 라인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주 수요층은 기존 음악들(특히 익스트림)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산전수전 닳고 닳은 리스너들이 대다수 흘러들어간다.
이미 스래쉬쪽에도 판테라 후계자들의 사우던스타일 슬러지 메탈류가 이미 당당히 한 자리를 꿰 차고있으며
엄청난 수의 밴드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이 흐름은 둠메탈 하드락 스래쉬 crust, 사이키델릭, 포스트락메탈, 데저트락, 얼터너티브메탈, 모던메탈, 코어 등과 융화하여 각기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익스트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탈 장르에 해당되는 공통점중 하나는
무조건 달리는 스타일은 이미 촌스러운 올드스쿨로 치부된다는것
스래쉬에서 그 변화의 중심에 메탈리카가 들어왔다고 본다.
메탈리카로 인해 스래쉬에서 새로운 기류의 적극적인 시도가 많아지리라 기대한다.
노장은 대부분 시대착오, 소심함, 고집때문에 젊은피들에게 밀려나는데
메탈리카는 오히려 젊은 피들을 이끌고있다.
추가
왠만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윗분 Sunrock님 때문에 추가내용 답니다.
진심으로 전 이 앨범에서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없고 스토너 슬러지 서던메탈계열에 완전히 미쳐있는 사람으로써 이 앨범이 너무 반갑고, 들으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며 너무 좋아서 미칠지경까지 갈정도로 좋아서 거의 매일 듣습니다.
Sunrock님은 제가 이앨범에 100점준것에대하여,
저를 맹목적으로 메탈리카 하면 무조건 받드는 사람취급하며 비하하셨네요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언짢습니다.
무슨 글을 그리쓰십니까?
이쯤되니 솔직하게 역지사지로 말하자면
오히려 저의 주변인포함 동호회에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본앨범을 높게 평가합니다.
제입장에선 아무리 관대하게 생각해도 도저히 Sunrock님이 이해 안가는 입장입니다만
전 오랫동안 여러 취향의 수없는 사람들을 만나보았기에 각자의 취향을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취향과 수준은 완벽하게 비례관계에 있지 않음을 알기에 함부로 그런식으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서두에 개인취향 존중하신다고 하신 말은 저에게는 앞뒤가 안맞는 위선으로 들립니다.
본인과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무조건 본인이 옳다는 자세는 설익음에 기인한 교만입니다.
지금 전 불특정다수의오픈형 메탈 커뮤니티에서는 이런식의 상황은 정말로 불가피한 건가 라는 회의감이 듭니다.
세계적으로 점차 스토너 슬러지 라인이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주 수요층은 기존 음악들(특히 익스트림)에 매너리즘을 느끼는 산전수전 닳고 닳은 리스너들이 대다수 흘러들어간다.
이미 스래쉬쪽에도 판테라 후계자들의 사우던스타일 슬러지 메탈류가 이미 당당히 한 자리를 꿰 차고있으며
엄청난 수의 밴드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이 흐름은 둠메탈 하드락 스래쉬 crust, 사이키델릭, 포스트락메탈, 데저트락, 얼터너티브메탈, 모던메탈, 코어 등과 융화하여 각기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익스트림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탈 장르에 해당되는 공통점중 하나는
무조건 달리는 스타일은 이미 촌스러운 올드스쿨로 치부된다는것
스래쉬에서 그 변화의 중심에 메탈리카가 들어왔다고 본다.
메탈리카로 인해 스래쉬에서 새로운 기류의 적극적인 시도가 많아지리라 기대한다.
노장은 대부분 시대착오, 소심함, 고집때문에 젊은피들에게 밀려나는데
메탈리카는 오히려 젊은 피들을 이끌고있다.
추가
왠만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윗분 Sunrock님 때문에 추가내용 답니다.
진심으로 전 이 앨범에서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없고 스토너 슬러지 서던메탈계열에 완전히 미쳐있는 사람으로써 이 앨범이 너무 반갑고, 들으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며 너무 좋아서 미칠지경까지 갈정도로 좋아서 거의 매일 듣습니다.
Sunrock님은 제가 이앨범에 100점준것에대하여,
저를 맹목적으로 메탈리카 하면 무조건 받드는 사람취급하며 비하하셨네요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언짢습니다.
무슨 글을 그리쓰십니까?
이쯤되니 솔직하게 역지사지로 말하자면
오히려 저의 주변인포함 동호회에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본앨범을 높게 평가합니다.
제입장에선 아무리 관대하게 생각해도 도저히 Sunrock님이 이해 안가는 입장입니다만
전 오랫동안 여러 취향의 수없는 사람들을 만나보았기에 각자의 취향을 이해는 못하더라도 존중은 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취향과 수준은 완벽하게 비례관계에 있지 않음을 알기에 함부로 그런식으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서두에 개인취향 존중하신다고 하신 말은 저에게는 앞뒤가 안맞는 위선으로 들립니다.
본인과 다른거지 틀린게 아닙니다.
무조건 본인이 옳다는 자세는 설익음에 기인한 교만입니다.
지금 전 불특정다수의오픈형 메탈 커뮤니티에서는 이런식의 상황은 정말로 불가피한 건가 라는 회의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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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 18, 2016
몇년전에 공개된 Lords of Summer라는 곡을 듣고는 큰 기대를 않고 있었는데 예상외의 결과물이 뽑혀서 적잖이 당황했다. (심지어 Lords of Summer도 2016년버전은 나쁘지 않다.) 쓰래쉬 빅4 밴드 중 하나로 이름이 높은 만큼 메탈리카에게 쓰래쉬메탈로 복귀를 원하는 팬이 많긴 하지만 본작은 쓰래쉬와는 역시 거리가 있기에 이 앨범 평가란에는 여지없이 혹평세례가 이어지리라 예상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명작이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준수한 작품이라는 인상이었다. 음원이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여러번을 돌려듣고 있는 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레코딩 면에서도 전작에 비하면 훨씬더 깔끔하게 되었다. (전작 Death Magnetic도 개인적으로 지루한 작품은 아니었고 2000년도 후반에 나왔다고 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레코딩 상태만 거슬릴 뿐이었다.) 일찌기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리프나 구성자체는 매우 간결하게 뽑혔는데 덕분에 Load/Reload앨범의 헤비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분위기가 유사하다. 하지만 간결한 가운데 이들만이 뿜어낼 수 있는 힘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음악생활을 한 뮤지션의 원숙함이나 여유도 느껴진다. Load/Reload 앨범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 앨범에는 평균 러닝타임 6~7분대의 대곡들이 12곡이나 배치되어 있지만 크게 빠지는 트랙 없이 평균이상의 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Load/Reload 때도 Fuel, The Memory Remains, King Nothing 같은 지금도 라이브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곡들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힘이 빠져서 그런지 주목할만한 곡의 비율이 적었지만, 이번 신보는 곡들 하나하나가 다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기사중에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뮤직비디오로 제작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 (물론 돈이 많아서 가능한 일이지만) 그만큼 밴드도 개별 곡들에 대해 자신감 내지는 자부심이 있다고 추측된다. 리프들도 내 귀에는 그렇게 수준이 덜떨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들리진 않고 다 적절하게 각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전곡이 평균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는 중에 주목되는 트랙들은 역시 선공개된 3곡과 Halo on Fire, Spit Out the Bone 같은 곡들이다. 특히 Moth into Flame같은 곡은 블랙앨범 후로 발표한 곡들 중에 제일 멋진 곡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곡 Spit out the Bone도 왜 이 곡은 선공개가 안되었나 생각될정도로 멋진 곡이다. 이 두곡은 곧 있을 내한공연에서 꼭 연주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메탈리카하면 항상 까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또 연주력 아닐까 싶은데, 애초에 메탈리카가 테크니컬한 면모로 명성이 높은 밴드는 아니었다 치더라도 연주 자체도 이 분야 음악을 감상함에 있어 큰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을수는 없다. 라스의 드러밍 같은 경우 전작 Death Magnetic에서 좀 너무 나댄다(;;)싶을 정도로 쓸데 없이 튀는 느낌이 이번 앨범에서는 많이 사그러들어 딱히 감상에 방해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들었었다. 단지 개인적으로 걸리는 점은 커크의 기타플레이였다.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부터인가 커크의 솔로잉은 점점 퇴보하여 와우페달밖에 그를 표현할게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비교적 최근 라이브들을 봐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상당히 불안정하고 실수도 잦은 모습은 역시 상당히 실망이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게 좀 마이너스로 작용한 감이 있다고 본다. 맨 처음 공개된 Hardwired에서의 솔로는 잘 달리다가 갑자기 맥을 확 끊어버리는 이상한 솔로를 선보이는가 하면 Atlas, Rise!에서는 전작 Suicide & Redemption의 솔로라인 중 일부를 그대로 가져오는 등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커크가 만든 멜로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각 곡에서 들려주는 멜로디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로버트의 베이스는 ManUNkind 도입부나 마지막곡 중간부분에서 짤막하게 전면에 나서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밴드 사운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주고 있고 제임스의 보컬도 역시 나이가 무색할만큼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정정하다. (전작과 본작의 갭이 거의 10년에 이른다는 점과 제임스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현상유지도 상당히 높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Load/Reload 이후 앨범에 익숙하다면 그렇게 식겁할 앨범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Load/Reload앨범과 Death Magnetic 앨범의 장점을 고루 잘 취합한 앨범이라 생각하고 때문에 후반기 앨범중에서는 제일 양질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Creeping Death나 Battery같은 곡을 이들에게서 신곡으로 접할 수는 없을것 같아 물론 팬심에 아쉽긴 하지만 이런 방향도 나쁘지 않고 이정도의 결과물만 계속 내준다면 환영해주고 싶다. 여담으로 이 앨범을 한참 듣다가 Load/Reload를 들어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듯 하다.. 그 앨범들이 못 만든 앨범은 절대 아니고 다만 시기랄까, 타이밍을 잘못 만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역으로 Load/Reload가 나올 시기에 이 앨범이 나왔어도 욕을 사발째 들이켰으리라 확신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명작이다!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준수한 작품이라는 인상이었다. 음원이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여러번을 돌려듣고 있는 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레코딩 면에서도 전작에 비하면 훨씬더 깔끔하게 되었다. (전작 Death Magnetic도 개인적으로 지루한 작품은 아니었고 2000년도 후반에 나왔다고 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레코딩 상태만 거슬릴 뿐이었다.) 일찌기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리프나 구성자체는 매우 간결하게 뽑혔는데 덕분에 Load/Reload앨범의 헤비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분위기가 유사하다. 하지만 간결한 가운데 이들만이 뿜어낼 수 있는 힘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음악생활을 한 뮤지션의 원숙함이나 여유도 느껴진다. Load/Reload 앨범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 앨범에는 평균 러닝타임 6~7분대의 대곡들이 12곡이나 배치되어 있지만 크게 빠지는 트랙 없이 평균이상의 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Load/Reload 때도 Fuel, The Memory Remains, King Nothing 같은 지금도 라이브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곡들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힘이 빠져서 그런지 주목할만한 곡의 비율이 적었지만, 이번 신보는 곡들 하나하나가 다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기사중에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뮤직비디오로 제작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 (물론 돈이 많아서 가능한 일이지만) 그만큼 밴드도 개별 곡들에 대해 자신감 내지는 자부심이 있다고 추측된다. 리프들도 내 귀에는 그렇게 수준이 덜떨어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들리진 않고 다 적절하게 각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한다. 전곡이 평균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는 중에 주목되는 트랙들은 역시 선공개된 3곡과 Halo on Fire, Spit Out the Bone 같은 곡들이다. 특히 Moth into Flame같은 곡은 블랙앨범 후로 발표한 곡들 중에 제일 멋진 곡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곡 Spit out the Bone도 왜 이 곡은 선공개가 안되었나 생각될정도로 멋진 곡이다. 이 두곡은 곧 있을 내한공연에서 꼭 연주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메탈리카하면 항상 까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또 연주력 아닐까 싶은데, 애초에 메탈리카가 테크니컬한 면모로 명성이 높은 밴드는 아니었다 치더라도 연주 자체도 이 분야 음악을 감상함에 있어 큰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을수는 없다. 라스의 드러밍 같은 경우 전작 Death Magnetic에서 좀 너무 나댄다(;;)싶을 정도로 쓸데 없이 튀는 느낌이 이번 앨범에서는 많이 사그러들어 딱히 감상에 방해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들었었다. 단지 개인적으로 걸리는 점은 커크의 기타플레이였다.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시점부터인가 커크의 솔로잉은 점점 퇴보하여 와우페달밖에 그를 표현할게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비교적 최근 라이브들을 봐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상당히 불안정하고 실수도 잦은 모습은 역시 상당히 실망이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게 좀 마이너스로 작용한 감이 있다고 본다. 맨 처음 공개된 Hardwired에서의 솔로는 잘 달리다가 갑자기 맥을 확 끊어버리는 이상한 솔로를 선보이는가 하면 Atlas, Rise!에서는 전작 Suicide & Redemption의 솔로라인 중 일부를 그대로 가져오는 등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커크가 만든 멜로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각 곡에서 들려주는 멜로디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로버트의 베이스는 ManUNkind 도입부나 마지막곡 중간부분에서 짤막하게 전면에 나서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밴드 사운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주고 있고 제임스의 보컬도 역시 나이가 무색할만큼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정정하다. (전작과 본작의 갭이 거의 10년에 이른다는 점과 제임스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현상유지도 상당히 높게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Load/Reload 이후 앨범에 익숙하다면 그렇게 식겁할 앨범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Load/Reload앨범과 Death Magnetic 앨범의 장점을 고루 잘 취합한 앨범이라 생각하고 때문에 후반기 앨범중에서는 제일 양질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Creeping Death나 Battery같은 곡을 이들에게서 신곡으로 접할 수는 없을것 같아 물론 팬심에 아쉽긴 하지만 이런 방향도 나쁘지 않고 이정도의 결과물만 계속 내준다면 환영해주고 싶다. 여담으로 이 앨범을 한참 듣다가 Load/Reload를 들어보면 또 새롭게 다가오는 듯 하다.. 그 앨범들이 못 만든 앨범은 절대 아니고 다만 시기랄까, 타이밍을 잘못 만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역으로 Load/Reload가 나올 시기에 이 앨범이 나왔어도 욕을 사발째 들이켰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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