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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3 luckrain
Date :  2023-07-17 16:04
Hits :  3235

국내 메탈 밴드에 관심을 좀 더 부탁드려요

저는 음악 관계자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없는 순수 메탈 팬입니다.
저도 한때 혼자서 음악 감상만하며 국내 쪽은 좀 별론데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번 홍대 등지에서 하는 공연에 관람을 하게 됬는데, 그 이후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분들의 연주를 직접 보면 스피커나 이어폰에서 듣기 어려운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국내 메탈 밴드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
사실 다들 돈 버느라 바쁜데, (좀 실례가 될수 있지만) 메탈에 대한 열정만으로 시간내어서 밴드결성후에 음반내고 무대에 오른다는 건 엄청난 열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메탈 밴드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외국에 비해 크게 모자란다고 저는 못 느껴요. 스포츠도 아니고 맞다이 떠야 하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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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쇽흐     2023-07-17 16:17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저도 국내 메탈밴드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건 여기 계신 분들 다 똑같은 마음일거에요.
하지만...정말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국내 메탈밴드들이 주목을 못 받는데는 대부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외국밴드 위주로 음악듣는다고 누가 돈 주거나 상 주는 것도 아닌 마당에, 국내 메탈밴드들의 음악이 충분히 매력적이었다면 매니아 중에 매니아만 남은 이 바닥에서 상황이 이 정도까지 됐을까 생각해봅니다. +2023년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열정과 애국심에 호소해 상품을 사달라고 하는 건 오히려 반발이 생길 여지가 크다 봅니다.
level 14 쇽흐     2023-07-17 16:21
다만 저도 실력되는 국내 밴드들은 여전히 서포트하는 편입니다. 최근 6개월 이내 입문한 대표적인 밴드가 DMOT인데요. 얼른 신보 냈으면 좋겠네요ㅠ
level 16 나의 평화     2023-07-17 16:54
저도 블랙홀이나 예레미 같은 밴드들을 좋아하고 국내 밴드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타임 콘체르토가 등장했을땐 너무 좋아 가슴이 뛰기도 했는데 솔직히 냉정하게 보자면 메탈 씬이 예전보다 힘든 건 알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요즘은 이전 어느때보다 밴드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많습니다. 자신들은 실력은 좋은데 국내밴드라 안 알아준다는 건 어떻게 보면 메타인지가 낮은거라 생각됩니다.
level 8 구경꾼     2023-07-17 17:03
좋은 밴드가 있다면 서포트 하겠죠? 윗분 말씀처럼 "요즘은 이전 어느때보다 밴드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많습니다." 라는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 플랫폼이 있음에도 제3국들에 비해 알려지지 않는건 냉정히 말해 그냥 음악이 열정대비 후져서입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 분들은 국산품장려운동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level 8 구경꾼     2023-07-17 17:24
한국밴드라서 응원해야한다는 말은 뭐 이젠 의미가 없습니다. 진짜 극소수의 팀 제외하고 외국에선 그냥 듣보잡인데는 10년도 더 넘는 동안 발전이 없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행동하는 이유가 제일 크다고 봅니다만... 최근 다른 제3국들이 이 정도로 치고 올라온다는 예는 보여드리고 싶네요.

터키의 SERPENT OF OLD : https://youtu.be/jbB3KJLRgrI

스리랑카의 Dhishti : https://youtu.be/hsYHPIzlXPg

인도의 Aparthiva Raktadhara : https://youtu.be/fmvhRm1dI84

이란의 Akvan : https://youtu.be/LCbaoH05ZhY

사우디아라비아의 AlNamrood : https://youtu.be/W2E80E8OS60

파키스탄의 Dusk : https://youtu.be/SMO9PtgSYvQ

남아공의 Wildernessking : https://youtu.be/cjyXPN5zbUQ


등등...
level 6 skh814     2023-07-17 17:41
코로나때문에 한동안 못 가다가 최근에 부산클럽공연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요...
level 13 BlueZebra     2023-07-17 19:02
해외 밴드들처럼 좋은 음악을 꾸준히 들려주고 또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지 않을까요... 돈 버느라 바쁜 와중에 앨범 내는게 대단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청자 입장에서는 음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나온 결과물의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뉴블같은 대형 레이블에서 빵빵한 스튜디오 지원받고 녹음한 A라는 작품과 멤버들이 투잡 뛰며 허름한 작업실에서 녹음한 B라는 작품이 있다고 가정할 때 리스너들은 대부분 결과물 자체의 퀄리티에만 관심을 가지지 B라는 작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나왔다고 이건 들어서 응원해줘야 해! 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level 10 sierrahotel     2023-07-17 19:36
저는 요즘은 한국의 락 / 메탈밴드라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음악만 듣거나 자켓만 보면 어느 나라 밴드인지 솔직히 몰라요. 물론 한국어 가사로 부르면 아 한국 밴드인가 생각은 하겠지만...
그만큼 전체적인 수준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재즈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런 상황은 바꿔 말하면 한국 해외 구분이 없는 글로벌한 경쟁에서 더 돋보여야 주목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물론 해외밴드의 내한공연에 비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는 대체재 측면에서는 한국 밴드가 갖는 장점이 있겠지만... 지금은 락, 재즈씬이 너무나 죽어서 그런 것도 좀 부질없어 보이네요.

참고로 전 Method라는 한국 밴드를 좋아하고 음반도 사고 즐겨 듣지만 그들이 한국 밴드라서 좋아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들의 음악이 좋아서 좋아합니다. 글고 음반을 사서 들을 때는 한국 밴드인지도 몰랐음. ㅡ.ㅡ
level 19 앤더스     2023-07-17 19:51
국내팀도 찾아 들어볼려고 했으나 해외 밴드들에 맨날 채여서 기회가 잘 나질 않네요.
level 7 더이상은     2023-07-17 21:26
예전에 국내메탈 밴드들 공연 꽤나 자주 갔었는데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장비를 팔아서 앨범 녹음을 어렵게 했으니 앨범 많이 사달라는 등의 감성팔이를 해대는 모습은 참 보기 그렇더군요. 요즘에도 그런식의 감성팔이를 하나 모르겠네요.
실력 좋고 노래가 좋으면 DMOT처럼 다들 알아서 찾아듣습니다.
level 9 버진아씨     2023-07-17 23:13
이미 위에 분들이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해 주셨네요.
국내에 차고 넘친다는 아이돌 조차도 빌보드를 바라보는 시국에 국내 메탈 밴드요?
최소 저를 포함한 메킹러들은 국적 불문하고 음악만 좋으면 기꺼이 호구가 되실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level 5 pilsalg010     2023-07-18 00:34
도깨비 '천문'만이 머리에 떠오른다
level 12 광태랑     2023-07-18 10:11
본문을 보니 작성자님이 말하시는 관심이라는 것은 공연장을 찾아서 라이브 무대를 많이 즐겨달라는 이야기 같은데, 댓글들 말씀처럼 국내밴드 자체의 퀄리티가 올라야 하기도 하겠지만 유명밴드 내한같은 특별한 이벤트로서만 공연을 즐기지 않고 일상적으로 주말에 외식하고 영화관 가듯이 자연스럽게 라이브홀을 찾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비단 메탈밴드에만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습니다만, 해외에는 평일 저녁에도 라이브클럽 공연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이게 가능하려면 자본과 인프라가 받쳐줘야겠지만요...
level 저스트비     2023-07-18 12:22
하다못해 몽골 밴드들이나 스리랑카 밴드들도 유튜브를 통해서 유명해질 수 있는 세상입니다. 국내 밴드들이 과연 저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level daundertaker     2023-07-20 08:16
스무살 락부심 넘치던 철없던 시절엔 국내밴드 찾아들었는데 이쪽 씬 사건사고와 의식수준 확인하고선 국내밴드 거의 안 듣게 되네요.
그렇다고 지금 유명 케이팝 그룹들처럼 노력을 하는지 재능이 있는지 프로의식이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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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1975 2025-01-01 09:32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앤더스 2024-12-30 20:02
2024년도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연말 잘 마무리 되시길요!
gusco1975 2024-12-30 11:31
2024년 마지막까지...
버진아씨 2024-12-29 18:26
와.... 이게 뭔 일이래요... 올 해는 정말이지;; ㅠㅠ
Evil Dead 2024-12-28 11:08
Sepultura 개좋아요~
버진아씨 2024-12-24 23:35
해피홀리데이~
metalnrock 2024-12-24 21:49
하루 종일 캐롤 박살 메탈 박살 하십시요
앤더스 2024-12-24 19:47
메리 메탈 크리스마스요~ 연말 막바지 음반 스퍼트 되세요들!!
gusco1975 2024-12-24 16:44
메리 크리스마스~!!!
MasterChef 2024-12-14 02:05
물론 이름 바꾼 Patriarkh였지만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