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암만 음반을 조금씩 모아도
자주 듣는 건 언제나 정해져 있죠. 매년 언제나.
엠페러도 근 20년 가까이 1집에선 저 곡과 i am the black wizards만 듣고...
4분부터 시작되는 저 클라이막스, 평생 한 번이나 직접 볼 수 있을런지.
Into the infinity of thoughts...저도 1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 ||
확실히 좋지요.. 인트로와 1번곡이 너무나 후려치고 멍하게 들었다 놔버려서 아직까지 뒤에 곡들이 저에겐 큰 감동을 못 자아내는.. | |||
이 앨범도 좋지만 갠적으로 2,4집을 참 좋아합니다. 한쪽은 서모닝마냥 몽롱한 분위기 속에 동굴 속 메아리가 울려퍼지는 듯한 느낌에 다른 한쪽은 너무나도 실재적인 거신의 위용이랄까... | ||
4집, 이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3집까지만 있어서. 좋아하시는 데엔 이유가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봐야겠군요. (사실 emperor를 딱히좋아하지는 않는데 1집의 특정곡을 너무 좋아해서리..) | |||
4집은 기존 노르웨이 블랙이 원근법마냥 먼 발치에서 운치를 그리는듯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고, 트레몰로 빈도도 적고 블랙 쪽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이샨 솔로앨범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많이 줍니다. 초기 엠페러 좋아하는 분들 중에 이 앨범만큼은 그 특유의 그윽한 분위기가 없어서 호불호가 좀 갈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특이하게 데스메탈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걸 오히려 최고작이라고 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 |||
크으...피시통신을 통해 저 음반을 처음 손에 넣었을때 정말 짜릿했었습니다.일반적인 루트로는 구할수 없는 전설템같은걸 손에 넣은 기분.1번곡의 웅장함에 또 한번 반하고....ㅠㅜ | ||
설마 나x누리라던가... ㅋㅋㅋㅋㅋ 전 저거 종로3가의 음반매장에서 처음 샀었어요. 그 의료용품들 파는 길가에 서울뮤직(음반이었나.)이랑 몇 군데 있던... 아 생각해보니 cd뱅크엿네요. | |||
동감입니다. 특정 년도를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들과 더불어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그 년도 BGM처럼 말이죠 | ||
생각해 보면, 인생의 절반 가까이의 bgm이 암울한 음악이라니.... | |||
진짜 자주듣는건 정해져 있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 ||
그래서 '명반'인가 봅니다. 그렇게 자주듣는 리스트에 어쩌다 하나씩 추가 될 때마다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요.. | |||
너무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저도 그래서 앨범 단위로 듣다고 좋아하는 트랙들만 따로 듣는것 같아요 생각난 김에 엠페러 1집이나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
겨울은 다 지나갔지만, 이것도 계기라 생각하시고 다시 한번 꺼내 들어보세요. 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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