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줌이 어린 힙스터들에게 먹힌다니 신기하네요

국내 각지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블랙메탈 1등이 말씀하신 버줌이고 2등이 메이헴 정도인데... 솔직히 우리 쪽 사람들이라서 좋아하는 밴드들이지, 메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인기를 끌만한 요소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대중픽이란 건 여러모로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Summoning같은 밴드였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말이죠. 어쩌면 뮤지션의 서사가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겠네요

칸예가 예전에 크오필 티셔츠입은거보면 블랙을 듣긴하는듯 합니다

빈티지 락밴드 티셔츠는 항상 패션아이템으로 셀럽들이 즐겨 입었기에 그 음악을 듣는다고는 볼 수 없는 거 같아요. FOG 같은 브랜드에서도 몇 년 전만 해도 빈티지 락밴드 티셔츠 오마주한 제품들 엄청 많이 나왔었어요.

한마디로 포저일 확률이 높다는거군요 ㅋㅋ

또 생각해 보니 칸예는 블랙사바스 곡들 샘플링 쓰는 거 보면 들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대부분은 포저일 확률이 높은 듯합니다. 해외 유명 편집샵들만 가봐도 빈티지 밴드 티셔츠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많이들 입는 거 같아요.

서양에선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해 메탈이 대중이랑 친숙한거 같아요. 왠만한 사람들은 슬레이어나 고스트 정도는 다 알더라구요.

혹시 어떤 사이트인가요?

밈으로서 인기 있는 것 아닐까요? 디씨에서도 버줌콘 같은 게 가끔씩 보이던데

패션 버줌일 가능성이 크다 생각되네요.

아무래도 버줌이 그 행적상 중2병을 매우 강하게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죠
개인적으로 10대의 버줌선호는 음악적 측면에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전통에 반대하면서 흉폭한 음악을 듣는 질풍노도의 나 후후... 이러고있을 가능성 90프로라고 봅니다